[김민호 기자] 여야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던 '명룡대전'이 성사됐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도전장을 내밀자 이 대표는 지역구 인천 계양을에서 옮기지 않겠다고 재확인하면서다. 인천 계양을은 총선 빅매치 가운데 한 곳으로 급부상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기자단과 비공개 차담회를 갖고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에 그대로 나가지 어디를 가느냐.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며 계양을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이에 원희룡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맞은편 건물에 선거
[김민호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9일 65세 이상 노인 지하철 무상 이용 폐지 공약을 두고 정치권의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늘어가는 고연령층 표만 바라보면서 눈치만 봐서는 세상 안 바뀐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 지하철 무임승차를 폐지하고 수도권이나 역세권이 아니라서 지금까지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던 전국의 노인층에게 오히려 더 많은 예산을 들여서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안"이라며 "오히려 혜택을 받는 수가 몇 배 늘어나는데 이걸 지금까지 용기없어서 표 계산 하면서 못하던 사람들이 기껏 들
[김민호 기자] 여당 내 수도권 총선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사과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4월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유권자들의 시선이 냉랭한 탓이다. 김 여사의 사과 등이 없을 경우 표심을 돌리기 쉽지 않다는 분위기 속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긴급 회동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를 찾았다. 뒤이어 윤 원내대표가 왔고 두 사람은 2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한 비대위원장과 윤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2%였다. 이는 직전 조사(9~11일)보다 1%포인트 내린 수치다.부정 평가 역시 전주와 대동소이하다. 다만 이번 주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비판하는 이유로 '저출생 정책'이 새롭게 등장했다.'잘못하고 있다'는 답 역시 1%포인트 떨어진 58%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지역구 '자객 출마'로 논란이 된 친명 인사들이 잇달아 예비후보 검증을 통과하면서 비명계는 불쾌한 기류다. 이에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19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과 양문석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은 전날 예비후보 심사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김 위원장은 강원도당위원장직을 유지하면서 서울 은평을 출마를 선언해 논란이 일자 당 지도부의 경고 조치를 받았고, 양 전 위원장은 비명계를 향한 막말 논란으로 '당직 자격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징계 혹은
[김민호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9일 본인이 비대위원 중 처음으로 '김건희 명품백' 사과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민심을 대표하고 싶은 여당에서 목소리가 처음 나왔다는 것은 부끄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김 비대위원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시중에서 정말 부글부글 끓고 있는 여론을 제 음성을 통해서 나타났다 뿐이지 이게 어떻게 제 생각이겠나"라고 말했다.이어 "국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만큼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라도 용서를 구해야 될 일이 아닌가. 지금 저는 국민들의 감성이 돌아섰다라고 본다"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북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했다.윤 대통령은 "지역이 잘 살아야 민생이 좋아지고 우리 경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전북특별법에 따라 약속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특히 "동부권 관광벨트,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등은 (대선)후보시절 전북도민에게 했던 약속이 전북특별법에 담겨있다"면서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출판기념회 형식을 비롯해 정치자금을 받는 관행을 근절하는 법률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찬성하면 바로 입법이 될 것이고, 반대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저희가 승리해서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우리 모두 지금까지 출판기념회를 열어서 책값보다 훨씬 더 큰 돈을 받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받는 게 사실상 허용돼 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누군가는 언젠가 단호하게 끊어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김민호 기자]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8일 "정부·여당이 여전히 전 정권 탓만 하면서 내로남불을 계속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당 입장문을 올리고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어디를 가던 나라를 위한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저는 중도 보수 통합의 차원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탄핵 이후 몰락한 보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생각했던 저는, 보수가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데 작은 역할이나마 할 수 있
[김민호 기자]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며 여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통령 부부가 적극적으로 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공개 발언도 잇따르는 양상이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과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날 각각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김 비대위원은 김 여사의 두 논란에 대해 "둘 다 부적절한데 이것(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 만큼은 분명한 진상을 이야기하
[김민호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야당의 상징적 인물들에 대한 저격수 배치를 본격화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 인천 계양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를 공식화 한데 이어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후보 출마를 선전했다. 참신하거나 인지도가 높은 인사들을 수도권에 전면 배치해 바람몰이를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포을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가 열린 마포 지역구 의원 중 하나인
[김민호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에게 2심 법원이 1심을 뒤집고 유죄를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부정된 최 전 의원의 행위 관련 '비방 목적'을 인정했다. 이날 판결에 최 전 의원 측은 즉시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판사 최태영·정덕수·구광현)는 17일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의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지위를 보면 여론 형성에 기여하며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김경율 비대위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의원과 붙기 위해 마포을 후보로 나선다고 밝혔다. 단 전략공천이 아닌 공천시스템을 통해 도전한다는 입장이다.또 서울시를 찾아 다시 한번 집권여당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대통령과 서울시장을 보유한 당으로 공약이 실천될 것을 약속했다.17일 한 위원장은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는 약 2,000명(국민의힘 추산)이 참석했다.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가 열리는 마포를 방문해 지역구 의원 중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소액 주주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온라인 전자주주총회 제도화, 이사들의 사익 추구행위 차단 등 상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가입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한 네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다.지난 2일 2024 증시개장식 참석에 이어 2주 만에 한국거래소를 다시 찾아 금융정책 구상을 밝힌 것이다.윤 대통령은 금융정책의 두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보름만인 17일 공식 복귀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랐을 것 같은데 제게 주어진, 또 국민들이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복귀 일성을 밝혔다.그는 "조금은 낯설기도 한 것 같고, 익숙한 것 같기도 하다"며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의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많은 분 덕분에 다시 출근하게 됐다. 고맙다"고 전했다.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험지로 분류되는 수도권 등에서 당원 20%, 일반국민 80% 비중으로 경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강남 3구를 포함한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5 대 5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공관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1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경선 방식을 보면 권역별로 당원과 일반국민의 비율에 차등을 뒀다.1권역으로 분류되는 서울(강남·서초·송파 제외)·인천·경기·광주·전북·전남과 대전·세종·충북·충남·제주 등에서는 당원 20%, 일반국민 8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이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한다. 밀실 공천, 담합 공천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부적격 기준을 마련했으며 하위 10%의 경우, 공천 배제된다.16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장은 첫 회의 후 "국민의힘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 담합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공천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접수를 진행한다. 공천 공고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간 이뤄질 예정이다.접수시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서', '국회의원 세비 전
[김민호 기자] 거대 양당을 포함해 군소 정당들까지 선거제도 개편안의 핵심인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선거제 개편 논의는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4월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부분은 비례대표제다. 비례대표제란 정당의 총득표 수에 비례해 당선자 수를 결정하는 선거제도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회의원 300명을 253명의 지역구 의원과 47명의 비례대표 의원으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세비 전액 반납 등 정치개혁 카드를 잇따라 제시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슈 선점을 통해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비대위원장 취임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도를 구축해 '정치 개혁' 대 '반 개혁' 구도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지난 1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해 "원래대로 해야 한다는 게 기존 입장이었고, 우리
[김민호기자] 성추행 의혹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후보 검증 신청을 철회하며 4월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핵심 인사인 강 특보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총선 승리 전략을 흔들게 둘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반면 성 비위 논란에 연루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봉주 전 의원 등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이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어 당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당내에선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16일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