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이 무너졌다며 오는 4·10총선이 이를 바로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윤 정권의 권력남용을 심판해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가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이 대표는 31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이라며 "국민이 힙겹게 이뤄온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다시 만드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철도 지하화' 관련 총선 공약을 발표한다.4·10 총선을 앞두고 수원에 출마하는 여당 후보들이 일제히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내세운 가운데, 한 위원장도 이날 수원 방문을 통해 '수원 벨트' 지원 사격에 나설 방침이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역 현장에서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을 발표한다. 공약 발표에 앞서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현장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국민
[심일보 대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희숙 전 의원이 4·10 총선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상대로 서울 중구·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임 전 비서실장과 윤 전 의원 중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나"라고 말했다.뉴스1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년간 기득권을 차지하면서 정치 무대를 장악해 온 사람이 민생 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 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총선은
[김민호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당을 지키겠다"며 국민의힘 잔류를 택하자 여권 안팎에서는 '유승민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유 전 의원이 '합리적 보수'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중도층 등 외연 확장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지원 유세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나아가 수도권 전략 공천설도 일각에서 나오는 상황이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거취를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인내해 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회동했다. 오찬장에서 약 2시간 동안 식사를 한 뒤 집무실로 이동해 37분간 차담을 이어갔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했다.윤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와 함께 주택 문제, 철도 지하화 등 교통 문제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31일 '철도 지하화'와 관련한 총선 공약을 발표한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31일 경기 수원시를 방문해 철도 지하화 총선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은 지난 18일 공개한 1호 공약 '저출생 종합 대책'에 이어 교통 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2호 공약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이날 용산에서 오찬 회동을 하며 철도 지하화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고 알려졌다.이날 오찬 회동에 참석한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는
[김민호 기자] 선거제를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던 더불어민주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동형을 주장해왔던 세력들과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29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주 내로 선거제 관련 입장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병립형 회귀와 연동형제 유지 두 가지 안에 대해 조만간 지도부가 결정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내부에서는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두고 현행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두고 의견이 갈린 상태였다. 양
[김민호 기자]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중·성동을로 희망 지역구를 바꾼 것으로 29일 확인됐다.하 의원 측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중·성동을 (출마로) 마음을 굳히신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40분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부산 해운대갑에서 3선을 지낸 하 의원은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 달 뒤 서울 종로 출마 결심을 밝혔지만, 같은 당 최재형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중·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29일부터 제22대 총선 공천 신청 접수를 시작하면서 대통령실 참모·정부 차출 인사와 현역 의원간의 공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일간 총선 공천 신청을 접수한다.이에 따라 대통령실 참모와 정부 차출 인사들의 출마 지역이 구체화되면서 현역 의원들과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총선 출마를 위해 공직을 사퇴한 대통령실 참모, 정부 장·차관 출신 인사들은 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민호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2대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에서 야권의 '586(1950대 이상, 1980년대 학번, 1960년대 출생) 운동권' 출신 현역 의원에 맞서 저격수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4월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586기득권 청산(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프레임을 부각해 중도층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29일 여권에 따르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최근 586 운동권 대표 주자 중 하나인 김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을에 출사표를 던졌다.부산 북강서갑 재선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로 구성된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가 28일 공동창당하기로 합의했다. 통합정당 당명은 '개혁미래당'(가칭)으로 정했다.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와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오늘 이후 예정된 시도당 창당대회는 양당의 통합창당대회의 성격을 갖게 된다"며 "오는 2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
[김민호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당을 지키겠다"며 당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면서 제22대 총선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린다.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적었다.그는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며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당은 특정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의 법정에서 언성을 높이며 강하게 충돌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지난 기일에 이어 이날도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이 대표는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민간사업자 중 한 명이었던 남욱 변호사로부터 3억 원을 받은 경위를 묻는 과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6일 국가·안보, 언론 분야 등 6명의 인재 영입을 발표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 연장,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사령관, 이상철 전 군사안보지원부 사령관, 윤학수 전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진양혜 전 아나운서, 신동욱 전 기자 등이다.인재영입위는 이날 오전 제10차 회의를 열고 영입 인재 명단을 의결했다. 이번에 포함된 국민인재는 국방·안보 분야 및 방송·언론 분야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사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세부 이력을 살펴보면 먼저 남성욱 원장은 1959년
[김민호 기자] 26일 한국갤럽이 2024년 1월 넷째 주(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1%가 긍정 평가했고 6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 63%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0%), 70대 이상(61%) 등에서, '잘못하고 있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전병헌 전 의원이 25일 탈당을 선언했다.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37년을 몸 담은 민주당을 떠난다”며 “오직 이재명 대표 지키기와 충성심 과시 경쟁에만 몰두한 민주당은 우리가 아는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실패에 맞서 대안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당대표 비위 맞추기에만 여념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이 바닥을 기는데도 국민 지지를 흔쾌히 받지 못하고 공허한 통합만 외치고 있다"고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에도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들이 더 많다는.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1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7%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0%, ‘모름·무응답’은 13%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 88%, 부정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본인의 내놓은 정치 개혁안이 ‘포퓰리즘’ 지적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이 수십 년간 바라는 것을 하는 게 포퓰리즘이라면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진행된 ‘동료 시민 눈높이 정치 개혁 긴급 좌담회-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초짜가 포퓰리즘한다고 설친다고 한다”며 “정치를 시작한 지 한 달밖에 안 돼서 국민과 눈높이가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
[김민호 기자] 제3지대 신당 세력에서 '소통합 후 대통합' 과정을 거치는 '2개 단계 빅텐트론'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2단계 빅텐트론'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24일 합당을 선언하며 제3지대 첫 통합이 이뤄졌고, 빠른 시일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세력인 새로운미래(새미래)와 미래대연합(미래연)이 합당한 후 금태섭의 새로운선택까지 합쳐 3자 대통합을 이루는 시나리오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최대 50곳에 달하는 제22대 총선 우선·단수 추천 기준을 확정하면서 대상 지역 원외 도전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25일 공관위가 확정한 단수·우선 추천 기준에 따르면 최근 총선(재보궐 포함)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은 우선 추천(전략공천)할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서울 마포을이 해당된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각 시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후보군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계양을)과 김경율 비상대책위원(마포을)을 부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