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사기사건의 주범 조희팔에 대한 사망여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신명 경찰청장은 13일 "지금도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할만한 과학적 증거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강신명 경찰청장은 13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생존반응이라고 할만한 구체적인 첩보 등이 전혀 없다. 이 부분은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강 청장은 "당시 중국 공안이 보낸 자료를 토대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며 "경찰이 별도 수사인력을 붙여서 확인한 건 아니
[김홍배 기자]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범으로 불리는 조희팔 씨가 살아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검찰은 중국에서 검거된 조 씨의 최측근 강태용이 송환되는 대로 조 씨의 '위장 사망'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하기로 했다.이러한 가운데 조희팔이 경찰의 사망 발표 이후에도 살아 있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경향신문은 “조씨의 조카라는 A씨와 조씨 측근이라는 B씨의 통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입수했다”고 13일 보도했다.문제의 파일은 총 23분 분량으로 두 사람이 통화한 시점은 2012년
이달 초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국내 마지막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에게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재검출되면서 감염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국내 마지막 메르스 환자로 완치돼서 퇴원까지 했던 30대 남성이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 과정에서 병원측과 보건당국이 메르스 확진자였던 80번 환자를 뒤늦게 파악했다. 그리고 다른 환자들과 접촉하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사건의 개요를 살펴보면 30대 환자가 고열과 구토증상을 보여 지난 11일 새벽 5시에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확인 결과 지난 1일에 퇴원했던
[김홍배 기자]지난 2013년 3월 서초구 서초동 한 고급 빌라 유리창을 깨고 침입 시가 3~5천만원 상당의 고급시계와 금반지 등 귀금속 33점을 훔친 혐의를 받은 조세형을 두고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결찰은 "좀도둑으로 전락한 조세형의 수법이 아마추어 같았다"고 했다.이 사건으로 형을 살고 출소 5개월 만에 또 다시 귀금속 절도 사건에 연루돼 경찰에 붙잡혔던 '대도(大盜)' 조세형(77)씨가 다시 한 번 법정에 서게 됐다.그의 나이 77세. 구속수감되는 그의 모습에서 '대도'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었다서울서부지검 형사3부
[김홍배 기자]4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2인자’로 통하는 강태용(54)이 도피 7년 만에 중국에서 현지 공안에 검거되면서 조희팔사망 관련 의혹규명과 함께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대구지검은 “강태용이 10일 낮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한 아파트에서 잠복 중이던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고 11일 밝혔다.조의 최측근인 강태용은 2008년 말 중국 도피 직후 조희팔과 함께 인터폴에 적색 수배가 내려졌다.강태용은 2004~2008년 조희팔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의 부사장 직을 맡고 회사 내 재무와 전산 업무를
[김홍배 기자] 전세가 사라지고 있다. 이제 전세 매물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렇다고 월세가 일반화된 것도 아니다. 우리의 집값은 소득 수준에 비하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높은 집값을 바탕으로 책정된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다. 그래서 과도기적 형태로 등장한 게 반(半)전세다. 반전세는 빠른 속도로 전세를 제치고 무주택자를 위한 주거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반전세는 집주인과 세입자의 타협 결과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대에 불과한 데다 과거처럼 집을 사놓기만하면 오르는 시대는 지났다. 집주인 입장에서 전세를 통해
[김홍배 기자] 경기불황의 여파인가 최근들어 각종 귀중품 받고 3주 단기로 돈을 빌려 주는 눈물의 '전당포' 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귀금속·핸드백은 기본이고 태블릿 등 전자기기, 고급 술, 심지어 대통령훈장까지 들고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 전당포 주인은 말했다.다음은 그가 말한 사례다."A씨(여·30대)는 남편 몰래 대출을 받기 위해 서울의 한 대형 전당포를 찾았다.전당포에 맡길 물건은 결혼 반지의 '다이아몬드' 파트. 업체에서는 이를 감정해 400만원의 대출을 진행했고, A씨는 남편의 의심을 피하고자 이 보석의 빈자리를
[이미영 기자]"지난해 공기업을 은퇴한 김모(56)씨는 2억원 어치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한 번에 받았다. 당초 4억가량 받을 수 있었지만 이미 아파트 마련을 위해 7년 전 퇴직연금을 중간에 인출해 사용했다. 김씨는 2억원으로 작은 독서실을 개업하려고 계획 중이다""6년차 직장인 윤모(32)씨는 치과 치료 때문에 퇴직연금 중도 인출을 고민 중이다. 이제 고작 쌓인 연금액수가 1200만원 정도뿐이지만, 800만원이나 되는 치과 치료비를 돈이 당장 수중에 없기 때문이다"이렇듯 퇴직연금을 수령하는 은퇴자의 86%가 노후자금이 아닌
중동의 한 항공사 승무원이 비행근무 중 무려 2년 동안 성매매를 해오다 덜미를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알사다 등 현지 매체들은 "중동의 한 항공사 소속의 스튜어디스가 1인당 2000달러(약 230만원)의 고액을 받고 매춘을 벌여오다 덜미를 잡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스튜어디스는 문제의 승무원은 사전에 미리 예약된 고객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후 비행 중 기내 화장실에서 이 같은 몹쓸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보도와 관련, 쉽게 상상조차 못할 사건은 비행 중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김민호 기자]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했다.북한은 이날 평양 시각으로 오후 3시(우리 시각 오후 3시 30분) 열병식을 시작해 5시쯤까지 2시간 가량 진행했다.이날 열병식은 당초 오전 10시쯤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당초 예상보다 5시간 정도 늦게 시작됐다. 붓과 낫, 망치로 된 노동당 마크와 숫자 ‘70’을 형상화하는 에어쇼를 무사히 진행하기 위해 일정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김정은은 “이날의 성대한 열병식과 군중시위는 노동당이 장장 70년간 군대와 인민을 영도
[김홍배 기자]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책판인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9일(현지시각)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됐다.문화재청은 10일 “두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12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of the UNESCO Memory of
[김홍배 기자]고양이 집을 만들어주던 50대 여성이 벽돌에 맞아 사망한 사건과 관련, 경찰은 길고양이가 단지 안으로 모여드는 것에 불만을 갖고 누군가가 고의로 벽돌을 떨어트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아파트와 벽돌이 떨어진 장소는 약 7m가량 떨어져 있어 벽돌이 자연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8일 오후 4시40분께 용인시 수지구 한 아파트 104동 상층부에서 벽돌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사고는 이 아파트 101동에 거주하는 A(55·여)씨와 104동에 거주하는 B(29)
[김민호 기지]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예상을 뒤엎고 튀니지의 민주화그룹인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에 돌아갔다.노벨상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평화상 수상자로 튀니지의 민주화에 공헌한 국민4자대화(The National Dialogue Quartet)기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튀지니에서 다원적 평화적,민주적 발전이 이뤄지는데 국민4자대화기구가 큰 공헌을 했으며, 이는 평화를 기원한 알프레드 노벨의 유지에 부합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당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서기에게 9일 축전을 보냈다.중국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을 통해 “북중 우호는 영광스러운 전통이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 동지들과 함께 북중 우의를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시 주석은 또 "위대한 영도자 김일성 주석, 김정일 총서기의 영도 하에 노동당은 조선인민을 이끌며 거듭되는 곤란을 극복했고 국가독립과 인민해방을 실현했고, 조선사회주의 혁명과 건설사
[김민호 기자]“우리도 새민련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확신한다”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소신 행보가 보수우파진영의 대동단결 효과를 낳고 있다. 고 이사장의 이번 행보는, 심지어 그와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보수단체까지 우군으로 만들고 있다.한국대학생포럼·한겨레청년단·대한민국어버이연합·탈북어버이연합 4개 단체는 8일 문화일보에 광고를 내고, 고 이사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청년단체와 어르신단체가 함께 광고를 냈다는 점도 눈길을 끌지만, 참여단체 중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경우는 고 이사장과 불편한 관계였다는 점에서 의미
[김민호 기자]북한은 9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김정은 치적 띄우기에 열을 올리며 서서히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다.이번 행사의 절정은 10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각국 축하 사절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이다.특히 북한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미화 14억달러(약 1조6200억원)가량의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옥수수 950만t 구매 가능한 돈으로 북한 주민들이 29개월 먹을 수 있는 돈이다.북한은 지난 2013년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김홍배 기자]인기가수 홍진영(30)이 9일 새벽 교통사고를 당했다.이날 새벽 1시께 지방 스케줄을 소화하고 올라오던 중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 인근에서 화물트럭과 충돌했다. . 홍진영이 탑승한 밴은 새벽 1시경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을 넘어오는데, 화물차와 충돌하는 바람에 차량이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대물파손에 따른 합의가 진행중이며 인명사고가 없어 현장에서 종결됐다는 후문이다. 대개 고속도로 사고의 경우 추가적인 추돌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이번 사고의 경우 신속한 이동조치로 추가 피
[김홍배 기자] 합참은 "이순진 합참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서해 연평도를 방문하고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이 의장은 연평도 최북단에 있는 해군 전탐감시부대를 찾아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인 북한 및 중국 어선 활동 상황을 확인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이어 이 의장은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북한군 포병과 해안포, 경비함정 활동 등 최근 북한군의 동향을 보고받았다.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군은 치밀한 계획에 따라 예상치 못한 기습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그는 그러
[김홍배 기자]방송인 이경실 측이 남편이 지인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 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8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30대 여성 A씨 등과 술을 마시고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A씨를 기사가 운전하는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술에 취한 A씨의 치마 속을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이씨의 남편 최명호(5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최씨가 10여년간 알고 지낸 지인의 아내였고, 최씨는 평소 A씨를 '제수씨'라고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보도가 나간 뒤 논란이 커지자 이경실씨의 소속사 코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8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소송전에 나섰다.신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가족간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의 발표문은 부인 조은주 여사가 대독했다.신 전 부회장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긴급 이사회 소집 절차에 문제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이사회 결의를 무효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 총괄회장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