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이탈한 가운데 대전 지역에서 80대 심정지 환자가 진료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26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께 80대 여성 A씨가 의식장애를 겪다 쓰러진 후 심정지 상태로 53분 만에 대전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도착 약 10분 만에 숨졌다.당시 A씨는 전문의 및 의료진 부재와 병상문제 등을 이유로 7곳의 병원에서 진료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20일 전공의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뒤 이날 오전 6시까지 대전
[신소희 기자]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32)씨의 미국 송환이 결정되면서, 향후 미 사법당국으로부터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뉴욕남부연방지방검찰청(SDNY)은 지난해 3월 권 씨에게 상품사기, 인터넷뱅킹 이용 금융사기, 시세 조작, 증권사기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권 씨는 인터뷰와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한 허위 정보 유포 혐의도 받고 있다.미국은 한국과 달리 동시에 복수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병과주의를 적용하고 있다. 각 혐의에 대한 형량을 합산해 최종
[신소희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충남대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 등 집단 행동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지역 내 필수 및 응급의료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전 지역에서는 약 370명에 달하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21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충남대병원 소속 전공의는 인턴 55명과 레지던트 81명 등 총 이 사직서를 지난 20일까지 인턴 55명과 레지던트 26명 등 81명만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이날 55명의 레지던트가 추가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성모병원 역시 인턴 21명
[신소희 기자] 불법 촬영물 유포 및 협박 혐의를 부인해 온 축구선수 황의조(32)의 형수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2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형수 이모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박준석)에 자필 반성문을 제출했다.그동안 경찰과 검찰 조사에선 "해킹을 당한 것 같다"며 유포 및 협박 범행을 모두 부인했지만, 법원 단계에선 태도를 바꾸며 혐의를 인정한 것이다.반성문에서 이씨는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는 시동생을 혼내주고, 다시 우리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
[신소희 기자] 재미로 수갑을 찬 남성이 법률 위반으로 검거된 사실이 전해졌다.19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재미로 수갑 찼는데 진짜 잡혀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한쪽 팔에 수갑을 찬 남성은 "주워서 찼다가 이렇게 됐어요"라며 수갑을 찬 경위를 설명했다.수갑을 어디서 구했는지 묻는 말에 그는 "친구한테 있던 거"라며 말을 바꿨다.영상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친구로부터 수갑을 받아서 찼다가 열쇠가 없어 잠금장치를 해제하지 못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수갑을 차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남성은 '경찰제복법' 위반으로
[신소희 기자] 지난해 하반기 전국 시·군 지역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군 중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82%를 넘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양평군(56.5%)으로 나타났다.특·광역시별 고용률을 보면 인천 옹진군(73.9%)이 최고였고, 부산 영도구(49.3%)가 최저로 집계됐다.통계청은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의 주요 고용지표 분석한 결과다.올해 상반기 9개 도의 시 지역 취
[신소희 기자] 서울시가 정책실험 중인 국내 첫 소득 보장 제도인 '안심소득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복지제도 개편안 마련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안심소득은 소득이 적은 취약계층의 기초생활보장 제도를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서울시가 2022년 7월부터 시범적으로 설계된 '하후상박(下厚上薄)형' 소득보장 제도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가구수별 중위소득의 85% 이하, 재산 3억2,600만 원 이하를 대상으로 중위소득의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기준 미달액의 절반을 지원한다.지난해 1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한 1,
[신소희 기자] "자기 가족이 아프다고 하면 파업을 하겠어요?"지난 18일 정오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자녀의 재활 치료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는 유모(60)씨는 2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자녀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유씨는 "아무리 자기 이익이 중요하다지만,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의 파업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응급실이나 소아병동 같은 데에서 생명을 다투는 친구들은 어떻겠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1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으로 인해 환
[김승혜 기자]해양수산부는 오는 20~21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2024 수산부산물'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전했다. 수산부산물이란 수산물의 채취, 생산, 유통, 판매 과정에서 기본 생산물 외에 부수적으로 발생한 뼈, 지느러미, 내장 등을 말한다.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등 수산강국은 오래전부터 수산부산물을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1년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그간 폐기물로 최급됐던 조개류의 껍데기를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
[신소희 기자] 토요일인 17일 시민사회와 노동계의 집회 및 행진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경찰은 서울 전역에 경력 2,000여 명(35개 중대)을 배치해 교통 및 질서 유지에 나섰다'전국교사일동'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종각역~중구 을지로입구역 근처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인정 촉구 및 늘봄 정책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하행 5개차로 중 3개 차로를 이용해 집회를 열었다.이날 집회는 서이초 교사의 순직 여부를 가리는 마지막 심의를 앞두고 교사들의 목소리를 재차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나흘 뒤인 오는
[신소희 기자] 정점식 국회의원(통영·고성, 국민의힘)의 부인 A(58) 씨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15일 오전 10시 30분께 통영시 B 아파트에서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행비서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신원 조회 결과 A 씨는 정점식 국회의원의 배우자로 확인됐다.B 아파트는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는 A 씨가 통영에 머무는 동안 이용하는 숙소로 알려졌다.A 씨는 정 의원을 대신해 이날 오전 예정된 고성지역 행사에 참석하러 전날 통영으로 와 당직자, 수행비서 등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했
[신소희 기자]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가 서울 지역의 '2024 빕 구르망'(2004 Bib Gourmand) 리스트를 14일 공개했다.올해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 레스토랑은 모두 57곳이다.선정된 곳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가운데 한층 성숙하고 다양해진 서울의 '미식 문화'를 보여준다.올해는 '계월곰탕'(성동구·곰탕) '담택'(마포구·라멘) '맷돌'(성동구·멕시칸) '사루카메'(마포구·라멘) '안암'(종로구·돼지국밥) '호라파'(종로구·타이) 등 새롭게 이름을 올린 6개 레스토랑 역시 전통 한식부
[신소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최대 기차 50%, 렌터카 50%, 숙박 3만 원, 항공 1만5,000원 할인 등 다채로운 혜택이 쏟아진다.문체부와 공사는 올해 내수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3월과 6월, 연 2회로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국민 약 103만 명이 다양한 혜택을 받고 여행을 떠났으며, 이를 통한 관광 소비지출 효과는 6월 한 달 동안 13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여행가는 달' 표
[신소희 기자] 올해 문을 닫는 초등학교 수가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학생 수 감소에 대비해 학교 통폐합 기준을 정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11일 뉴시스가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실을 통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폐교 예정인 초등학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7개교다. 지난해(19개교)보다 1.4배 늘어난 것이다.교육부 지방교육재정알리미에 따르면, 연간 폐교 수는 2020년부터 17개교→20개교→17개교→19개교→27개교다.지역별 폐교 예정 초등학교 수를
[신소희 기자] 명동·가로수길·홍대 등 전통 상권이 위축되고 있지만, 성수·한남·도산대로 일대 상권이 크게 주목받으며 서울 상권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MZ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11일 글로벌 종합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CBRE코리아가 최근 내놓은 '2024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과 엔데믹을 경험하며 서울 상권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CBRE코리아는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집객에 성공한 서울 성수, 한남, 도산대로 등이 유망
[신소희 기자] 설날인 10일 아침 이른 귀경길에 나선 차량이 증가하며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이 혼잡하겠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605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6만대가 이동할 전망이다.귀경 행렬이 시작된 서울방향은 오전 8~9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3~4시 절정에 이른 후 내일(11일) 오전 2~3시에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방향은 오전 6~7시 정체가 일어나 오후 1~2시 최고조에 이른 뒤 오후 8~9시에 풀릴 것으로 관측된다.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오
[신소희 기자] 설 연휴 기간에도 하루 평균 7,800여 개 의료기관이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 명절에도 의료공백이 없도록 설 연휴 기간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당일인 10일에는 응급실 운영기관 524개,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202개,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 867개, 약국 2,005개 등 총 3,598개의 의료기관이 문을 연다.응급실 운영기관 524개는 명절 기간에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전체 설 연휴 기간동안에는 하루 평균 7,881개의 의료기관이 문을 연다.
[신소희 기자] 정부가 2006년 3,058명으로 조정된 이후 18년째 유지되고 있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올해 고3 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확대된 정원이 적용된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3,058명으로 조정된 이후 현재까지 동결돼왔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에 의대 정원을 확대하면 19년 만에 정원이 늘어나는 것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통계 2023'에 따르면 국내 임상 의사 수
[신소희 기자] 정부의 의대증원 규모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가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증원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했다. 정부는 설 연휴 전 의대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일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의대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정책 패키지에 대해 심각한 분노와 우려를 표한다"면서 "정부가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바라고, 이를 위해 앞으로도 의료계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면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사인력 문제에 대해 끝장토론을 해야
[신소희 기자]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편에게 치사량이 넘는 니코틴 원액을 탄 음식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던 30대 여성이 파기환송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2일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박선준 정현식 배윤경)는 A씨의 살인 등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21년 5월 26∼27일 남편 B씨에게 세 차례에 걸쳐 치사량 이상의 니코틴 원액이 든 미숫가루, 흰죽, 찬물 등을 마시도록 해 B씨가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