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4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중부 지역 알마가지(Al-Maghazi) 난민촌을 공습해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팔레스타인 통신사 와파(WAFA)가 보도했다.이 매체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알마가지 난민촌의 한 주택을 공격, 인근 주택과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이 매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번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5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 중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덧붙였다.와파는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국제법상 금지된 무기인 백린탄으로 가자지구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 군당국이 가자 시티를 포위한 이스라엘군이 2일 밤(현지시간) 하마스와 근접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전투가 장기화돼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준장은 성명에서 “기갑부대와 보병이 공중지원을 받으며 하마스의 전초기지, 지휘소, 발사대 등을 공격하고 있다. 병사들이 근접전을 벌이며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이스라엘군 합동참모총장 헤르지 할레비 중장은 이날 TV를 통한 성명에서 지상군이 “여러 방면에서 가자 시티를 포위한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지 25일 만에 팔레스타인의 아기와 어린이들 3,600명 이상이 살해당했다고 가자지구 하마스의 보건부가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아이들은 폭격에 맞아서, 오발된 로켓포 탄에 짓이겨져서, 폭탄의 폭발에 불타서, 무너진 빌딩에 짓눌려서 사망했고 그 가운데에는 신생아부터 걸음마를 뗀 아기들, 책을 좋아하거나 기자가 되고 싶어했던 아이들, 교회 안에 있으면 안전하다고 배운 수많은 어린이들 까지 사망자에 포함되었다.가자지구의 좁은 면적에 살고 있는 230만 명의 주민들 가운데 절반은 18세 이
[김승혜 기자]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의 군사 거점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테러리스트 5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기바티 여단이 이끄는 보병·전차 부대가 하마스 자발리아 대대가 사용하는 자발리아 시설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시설에는 지하 터널과 로켓 발사대, 무기 저장고가 포함된다고 IDF는 설명했다.IDF는 이스라엘군이 시설 인근에서 하마스와 교전을 벌여 테러리스트 50명을 사살했으며, 공군은 지역 시설과 다른 요원을 공습했다고 밝혔다.사망자 중
[김승혜 기자]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는 지상전이 4일째를 지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 중이다. 하마스가 여성 인질의 모습을 공개하며 심리전을 펼쳤지만, 이스라엘은 '휴전 거부'로 맞서는 모습이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지상전 4일 차 연설에서 "휴전에 관한 이스라엘의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라며 "미국이 진주만 폭격, 9·11 테러 이후 휴전에 동의하지 않았듯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적대행위 중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김승혜 기자]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여객기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모스크바타임스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다게스탄 공항에 반 이스라엘 시위대가 무단침입, 이스라엘에서 출발한 러시아 항공사 레드윙스의 여객기를 습격했다.텔레그램을 통해 공유된 영상을 보면 이들은 여객기 활주로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고, 경찰차를 뒤집으려고 하거나, 도착한 여객기 내 승객들의 여권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이로 인해 공항은 폐쇄됐으며,
[김승혜 기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두고 지켜야 할 선을 넘어버렸다고 했다.29일(현지시간) 라이시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온주의 정권 범죄가 도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시온주의 정권은 이스라엘을 지칭한다. 시온주의는 유대인이 조상의 땅인 팔레스타인에 자신의 국가를 건국하려는 유대 민족주의운동을 의미한다.이어 "미국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도 이스라엘에 광범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미국은 저항의 축에 메시지를 보냈지만, 전
[김승혜 기자]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강력한 대규모 공습이 이뤄진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중동 매체 알자지라와 미 CNN, 이스라엘 현지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은 남쪽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모든 전선에서 강력하게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이번 작전 확대 발표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가자지구 북쪽
[김승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1, 2기 경제를 이끈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가 27일 6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이날 관영 중국중앙(CC) TV는 리 전 총리가 전날 상하이에서 심장병 발작을 일으켰고, 치료를 받았지만, 27일 오전 0시 10분(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리 전 총리는 지난 3월 중국의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 업무보고를 끝으로 퇴임했다.퇴임 6개월 만인 지난 9월에는 공개활동에 나서는 등 건강한 모습도 보인 바 있다..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군이 탱크와 보병을 동원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 지구를 급습한 가운데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군이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CNN에 따르면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조건이 되면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은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이스라엘 가자 지구에서 심야 공격을 가한 뒤 철수했다.갈란트 국방장관의 발언은 전날 베냐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 군 당국이 간밤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 지구에서 지상 병력을 동원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방위군(IDF)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성명을 내고 "전투의 다음 단계 준비 차원에서 북부 가자에서 작전을 수행했다"라고 밝혔다.IDF는 "탱크와 보병 부대가 수많은 테러리스트 무리와 인프라, 대전차미사일 발사 초소를 공격했다"라며 "군인들은 이후 해당 지역을 떠나 이스라엘 영토로 돌아왔다"라고 했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기습을 감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4박6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이 26일 종료됐다. 이번 순방의 키워드는 단연 '새로운 중동붐'이다. 180여 명에 달한 순방 경제사절단 규모를 통해서도 윤 대통령이 이번 중동 세일즈에 상당히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다.대통령실도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이번 순방을 계기로 사우디와는 156억 달러, 카타르와는 46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와 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작년 말 작년 말 사우디와의 290억 달러 규모 MOU, 올해 아랍에미리트(UAE)의 300억 달러 투자 약속에 이은 것이다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침공해 하마스를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에 성공하더라도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이 되지 않도록 만들고 빠져나오는 것은 훨씬 더 힘들 것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하마스를 제거한 뒤 가자지구를 누가 통치하도록 할 것인지가 정치적 난제가 된다.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 문제를 자신들이 관여할 바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피할 수 없는 문제다.톰 베케트 영국 예비역 중장으로 국제전략연구소(IISS) 중동 전문가는
[김민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 왕국의 기원으로 알려진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해 2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디리야 개발사업인 디리야 게이트를 참관했다. 사우디 측은 이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 지원을 요청했다.윤 대통령은 21일 사우디 도착 직후 사우디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 제드 인제릴로 디리야 개발청장, 디리야 개발청 의전 담당 사우디 공주 등과 함께 디리야 유적지를 살펴보고 한국 기업 투자를 논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22일 밝혔다.디리야는 1446년 형성
[김승혜 기자] 예멘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3기와 드론 여러 대를 미국 해군 전함이 격추한 것으로 전해졌다.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홍해 북부에 있는 해군 구축함 USS카니(Carney)가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3발과 드론 여러 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그는 미사일과 드론이 무엇을 목표로 삼았는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예멘에서 발사돼 홍해를 따라 북쪽으로 향했으며, 잠재적으로 이스라엘 목표물을 향해 가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승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내 병원 로켓 공격으로 수백 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테러단체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서는 이스라엘의 소행이 아니라고만 언급했으나, 한발 나아가 테러단체가 벌인 일이라고 못박은 모습이다.이스라엘을 향해서는 굳건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분노에 사로잡혀서 실수해서는 안 된다며 냉정한 대응을 촉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무고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희생을 슬퍼하고 있다. 가자 병원에서 발생한 막대한 희생에 분노하고 슬펐다"면
[김승혜 기자]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17일 밤(현지시간) 자행된 가자지구 병원에 대한 로켓포 폭격으로 수 백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뒤 희생자들에 대해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다.팔레스타인 WAFA통신을 비롯한 매체들은 가자 시티 안의 알아흘리 아라비 침례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500명이 넘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팔레스타인 대통령실의 나빌 아부 루다이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부상자로 가득한 이 병원을 폭격해서 수백명을 죽였다며 "이스라엘이 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이스라엘
[김승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알아크사 기습' 이후 이스라엘이 공습 중인 가자는 물론 북부 레바논 접경에서도 확전의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중동을 찾는다.지상전 일촉즉발 속 이란 "선제조치 등 모든 가능성 열려"17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상대로 공격을 이어갈 경우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공개 거론했다.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내가 만난) '저항 전선'의 지도자들은 정치적 해법의
[김승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알아크사 기습' 이후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확전의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이스라엘방위군(IDF)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을 공습 중이라고 밝혔다.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7일 하마스의 '알아크사 기습' 이후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와도 충돌이 이어져 왔다.이날 공습은 전날 리오르 하이아트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이 언론 상대 온라인 브리핑에서 북부 전선 확대 시 레바논에 '대가'를 경고한 상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250여 개 목표물을 공습했고, 이 과정에서 하마스 지휘관 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고 미 CNN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방위군(IDF) 성명에 따르면 이 사령관은 하마스 남부지역 사령관 무에타즈 이드로, IDF와 이스라엘 보안국의 정보수집을 통해 파악됐다.다만 하마스는 아직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CNN이 전했다.IDF는 또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테러조직이 사용하는 수십 개의 군 본부와 군 관측소, 그리고 다수의 로켓 발사대도 타격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