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첫 출근하는 8일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선 유가족들과 구청 직원들이 충돌했다.이날 오전 8시께부터 서울 용산구청 정문 앞 인도에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대회의 활동가 30여 명이 서성이며 박 구청장의 출근을 기다렸다.이정민 유가협 대표 권한대행은 "박 구청장은 다시 복귀할 게 아니다"라며 "직을 내려놓고 내려와서 사죄하고 무릎을 꿇고 통한의 눈물로 그날의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유가족들은
[신소희 기자]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검찰에 넘겨졌다.금정경찰서는 2일 살인 및 사체손괴 등 혐의로 정유정을 검찰로 송치했다.이날 오전 9시5분께 동래경찰서 현관을 나온 정유정은 검정 벙거지 모자와 흰 마스크를 썼다.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정말 죄송하고,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피해자를 특정한 이유, 살인충동을 가지게 된 시점 등 범행 관련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심일보 기자] 31일 오전 북한 위성 발사체가 한반도 남쪽을 향해 발사됐다는 뉴스와 함께 서울시가 '대피 준비를 하라'는 위급 재난 문자를 발송하면서 적잖은 시민 혼란이 발생했다.서울 강남 일대에는 1분간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려 퍼져 이른 아침 많은 시민들이 놀라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 "오늘 6시32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는 문자를 발송했다.이외에는 별다른 상황 설명이 전무해 이른 아침 출근 준
[신소희 기자] #중개알선인 A씨와 주택소유자 B씨는 세입자를 유인해 높은 전세금을 받고 바지 임대인 C씨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법으로 채무를 회피해 보증금을 가로채기로 공모했다. 임차인 D씨는 부동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A씨로부터 주택을 소개받았고, 계약서 작성은 A씨 주도 하에 공인중개사 E씨가 작성했다. E씨는 계약서 대필만을 주장했지만 이 같은 사례는 2건 더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중개업소 상호 및 성명 대여혐의로 공인중개사 E씨와 중개를 알선한 A씨를 수사 의뢰했다.정부가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
[신소희 기자] 서울경찰청 간부가 24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소속 간부 A씨가 서울 중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경찰은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신소희 기자] 1,139채의 주택을 소유한 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사기를 벌였던 빌라왕 김모씨의 주요 공범들이 구속됐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사기 혐의를 받는 남성 A(42)씨, B(38)씨와 여성 C(6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김 씨와 전세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분양대행업자, 부동산 중개업자 등 18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데, 이들 3명의 경우 전세사기에 가담한 정도가 심하다고 보고 구속 수사를 결정했다.이들은 지난 2018
[신소희 기자] 한의원·한방병원 프랜차이즈 A사의 200억 원대 사기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회사 대표이사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조광환)는 지난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B씨와 부하 직원 C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B씨 등은 2019년께부터 프랜차이즈 산하에서 개원을 희망하는 한의사들 30여 명이 신용보증기금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위 잔액증명서를 만들어 준 혐의를 받는다. 신용보증기금은 자기자본이 10억 원이
[신소희 기자] 지난해 사망한 '빌라왕'으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서울 양천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들어 네 번째 발생한 피해자의 죽음이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8일 양천구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조사 중이다.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간 가족들이 그를 발견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지
[신소희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자신의 혼외자 2명을 법적 자녀로 인정해 호적에 올린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서 회장이 혼외자의 친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3일 서 회장 변호인 등에 따르면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은 지난해 6월 조정 성립에 따라 서 회장에게 두 딸이 친생자임을 인지하라고 지난 2일 결정했다. 각 20대와 10대인 두 딸의 친생자인지 청구 소송의 조정 성립 결과에 따른 것이다. 두 딸은 기존의 두 아들 외에 서 회장 호적에 추가 등재됐다. 앞선 KBS는 두 딸을 낳은 친모 A
[신소희 기자] 술에 취해 운전 중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유족은 법정에 직접 출석해 엄벌을 탄원했다.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4차 공판기일을 열었다.검찰은 "피해자 유족 측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중한 사안에 대한 일반예방적 효과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검찰 구
[신소희 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신청한 형집행정지 여부가 25일 결정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박기동 3차장검사 주재로 정 전 교수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형집행정지 여부를 논의한다.형집행정지는 심신장애로 의사능력이 없거나 건강문제가 있을 때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형 집행을 중단하는 제도다.이번 심의위에는 의료계 자문위원 2명을 포함해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이 확정
[신소희 기자] 인천의 고등학생 3학년 학생 3명이 오피스텔을 마약 유통 사무실로 이용하다 적발됐다.19일 채널A는 학원에서 만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거래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마약의 거래량이 늘어나자 공부방이 필요하다며 부모로부터 오피스텔을 얻어낸 뒤 마약 유통 사무실로 사용했다.학생들의 마약 유통은 경찰이 주택가 계량기에 숨겨진 마약을 발견하며 드러났다. 경찰은 학생들의 오피스텔과 거래 장소에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 4억9,000여만 원에 달하는 마약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소희 기자] 인천 미추홀구에 이어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어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모양새다. '깡통전세'로 인한 피해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현실적인 피해자 구제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검찰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벌써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일으킨 이른바 '건축왕'이 수도권 일대에 보유한 주택은 2,700여 채로 알려졌다. 피해자 단체는 건축왕 피해자 거주 주택 중 2,000채 이상이 경매에 넘어간
[신소희 기자]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의 피해자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고 있다. 건축왕의 피해자가 사망한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이들 모두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2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A(30대·여)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A씨의 주거지를 방문한 지인은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신소희 기자] 검사 임용 예정인 여성이 음주 후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는 이 여성을 사전교육에서 배제하고 인사위원회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수민)는 30대 여성 황모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3월 재판에 넘겼다. 황씨는 지난 1월 술에 취해 행인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여경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을 단순 학생이라고 진술했는데, 그는 지난해 11월 신규 검사 임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예비 검사인 것
[신소희 기자] 경찰이 정철승 변호사의 후배 변호사 성추행 혐의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변호사는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이 있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직권조사 결과 등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유족 측 대리인을 맡기도 하는 등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변호사다.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정 변호사에 대한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담긴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실관계에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 와인바에서 후배 변호사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
[신소희 기자] 최근 잇따른 마약 범죄로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검찰이 마약과 총기류를 몰래 들여온 밀수사범을 체포했다. 국내에서 마약·총기 동시 밀수를 적발한 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부장검사 신준호)은 10일 마약판매상 장모(2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미국 영주권자로 국내에서 학업과 군복무를 마치고 미국 LA 등에서 마약판매상 생활을 하다 귀국한 인물로 파악됐다. 그는 시가 8억원 상당의 필로폰 3.2k
[신소희 기자] '강남 납치·살해' 피의자 5명이 구속되고, 배후로 의심받는 추가 공범까지 체포되면서 경찰이 이번 사건 피의자 전원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르면 9일께 직접 범행을 실행한 주범들을 검찰에 넘기는 한편, 배후서 이뤄진 살인교사의 범행동기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번 사건 범행 배후로 지목돼 전날 구속된 일명 '재력가 부부' 유모씨에 이어 그의 배우자 황모씨도 이날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체포했다.현재까지 구속된 이들은 이미 신상이 공개된 이경우(3
[신소희 기자] '강남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배후로 지목된 부부 중 남편을 피의자로 체포한 가운데, 이들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10분께부터 강도살인 교사 혐의를 받는 유모씨 자택 및 차량을 압수수색 중이다.유 씨는 이날 오후 3시6분께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서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됐다.앞서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이경우(36), 연지호(30), 황대한(36)과 강도예비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 외에 공범 1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체포
[신소희 기자]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54분께 인왕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인왕산 8부 능선으로 현재 불이 북쪽 사면으로 번지고 있는 상태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서울 북악산에도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곧이어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낮 12시51분을 기점으로 대응 2단계까지 내린 상태다. 소방차, 헬리콥터 등 진화장비와 함께 인력 144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서울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긴급재난문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