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한 인력사무소 사장이 KT의 실수로 유선전화가 끊기면서 7,000만 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지만, KT는 배상액으로 단 90만 원을 제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인천 서구 마전동에서 20년 넘게 인력사무소를 운영해온 서승석 씨는 지난달 사무실 유선전화가 끊겨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서 씨가 지난해 9월 인터넷과 TV를 해지할 때 KT가 실수로 유선전화를 같이 끊었다는 사실을 지난달에 발견한 것이다.24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서 씨는 "유선전화가 휴대폰으로 착신되도록 설정해둬서 지난 9개월간
[정재원 기자] KT 차기 대표 후보 공개 모집에 총 27명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KT가 반년 넘게 이어진 리더십 공백을 끝낼 차기 대표 후보자 선출 작업에 돌입한다. 대상자는 지난 4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공개 모집으로 접수 받은 27명과 사내 후보자다.KT는 13일 지난 4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20명이 지원하고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부터 1명,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6명의 후보를 추천 받았다고 밝혔다.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 직전 경선 때에는 공정성과 투명성
[정재원 기자] 우리 경제가 경기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7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며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지난달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에서 한발 나아가 경기 반등의 시작점인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5월 전(全) 산업생산은 전월(-1.0%)과 감소폭(-0.9%)이 유사한데, 조업일수(-1일→-1.5일)의 감소를 감안하면 부진이 완화됐다고 봤다.광공업생산(-9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0조원, 영업이익 6,0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생긴 손실을 이기지 못해 전사 분기 적자를 볼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딛고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77조2,000억 원 대비 22.27% 감소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95.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14년
[정재원 기자] 지난달 목욕료가 전년보다 14.2% 오르면서 6월 기준 3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운영을 멈췄던 목욕탕들이 운영을 재개한 데다 전기·가스료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목욕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3.9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2% 올랐다. 이는 6월 기준 1986년 15.7%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9.0%)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목욕료는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약간의 등락이 있었으나 전월
[정재원 기자] 정부가 통신 독과점 해소를 위한 특단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은 제4이동통신사 진입문턱을 대폭 낮추는 동시에 이통 3사에 버금가는 초대형 알뜰폰 사업자가 나올 수 있도록 파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더해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 통신 사업 투자 문호를 보다 넓히기로 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통신시장 경쟁촉진방안'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사업자 진입을 위한 주파수 할당 대가 경감부터 알뜰폰 사업자 지원, 외국인 사업자의 진입 규제 완화 등의 정
[정재원 기자] 월 3만원대에 5G 데이터를 70GB, 월 4만 원대에 90GB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KT엠모바일과 KT스카이라이프가 최근 월 3~4만 원대에 5G 50~100GB 구간 요금제를 출시했기 때문이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고객은 선택약정 할인(월 요금 25% 할인)을 받더라도 월 4만1,000원 가량이면 데이터를 10~12GB 정도만 쓸 수 있다. 하지만 알뜰폰에서 약 4만1,000원이면 매달 데이터를 90GB 쓸 수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KT엠모바일과 KT스카이라이프는 각각
[정재원 기자] "한국은 페라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페라리 베레데토 비냐 최고경영자)"한국은 유행을 선도하는 시장이고 아시아의 창문과 같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회장 겸 최고경영자)내로라하는 슈퍼카 업체들의 최고 수장들이 연이어 한국을 찾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중량급 CEO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모습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페라리는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페라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우니베르소 페라리'를
[정재원 기자] 지난달 라면 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4.04(2020=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라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3.5%에서 지난해 10월 11.7%로 급등했다. 이후 11월(12.6%), 12월(12.7%), 올해 1월(12.3%), 2월(12.6%), 3월(12.3%), 4
[정재원 기자]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반도체 수출이 고꾸라지며 무역수지 적자가 15개월 연속 이어졌다. 지난 달 무역수지는 21억 달러(2조7,783억 원) 적자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5.2% 감소한 522억4,000만 달러(69조1,135억 원)를 기록했다.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라 반도체 수출이 36.2% 급감한 탓이다.반면 지난달 수입은 14.0% 줄어 543억4,000만 달러(
[정재원 기자] 세계 10위권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한국 내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대형 고객사 에 협력하고, 뛰어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1위 기업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경기도에 메모리 장비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AMAT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매출의 17%가 한국에서 발생한다. AMAT는 수원, 용인, 화성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팹 시설을 아우를 수 있는 도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공정으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품 개발을 공개한지 5개월 만이다.D램은 회로 선폭의 미세화 수준에 따라 세대를 구분하는데, 12나노급 D램은 5세대 10나노급 공정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업계에서도 가장 선폭이 좁은 것으로 알려져, D램 미세 공정 경쟁에서 기술경쟁력을 확고히 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12나노급 D램은 이전 4세대(14나노급) 제품 대비 생산성이 20% 향상됐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최선단 기술을
[정재원 기자] 구글의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가 전격 공개됐다. 기존에 출시됐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4'의 형태와 비슷하면서 더 얇은 두께, 더 넓은 화면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오는 6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나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구글 I/O)를 개최하고 픽셀 폴드를 비롯한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군을 소개했다.픽셀 폴드의 화면은 외부 5.8인치, 내부 7.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기기 전체 크기는 접었을 경우
[정재원 기자]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 '글로벌 혁신 특구'가 조성된다.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의 시행을 통해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가능해지고 국경과 공간을 초월하는 실증환경도 구축될 전망이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23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을 발표했다.중기부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을 계기로 미국 혁신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협력 기반을
[정재원 기자] 국내 치킨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제네시스BBQ그룹 및 bhc치킨·교촌치킨 등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미국 등 북미 지역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중남미 지역 등 다양한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은 내달 중남미 파나마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BBQ가 중미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매장은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198㎥(60평)의 62석 규모다. 파나마는 북미와 남미, 태평양과
[정재원 기자]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자산총액 5조 원을 넘기며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금리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해상화재보험과 계열사 매각에 나선 일진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망을 벗어났다.공정위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매년 5월1일까지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인 기업 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 10조 원 이상인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해 발표한다. 여기에 포함될 경우
[정재원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 증가해 플러스로 전환됐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성장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0.8% 상승했다.GDP는 지난해 4분기 -0.4%를 기록해 2년 6개월만에 마이너스 전환됐으나 1분기엔 0.3%로 나타나 당초 시장 전망치였던 0.1%~0.2% 수준을 소폭 웃돌았다.지난 1분기 성장률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설비투자가 감소했으나 민간소비
[정재원 기자]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는 삼성그룹 공통 필기전형인 GSAT가 22일부터 이틀간 열린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GSAT 필기시험 대상자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오전·오후로 나눠 약 2시간 동안 GSAT 시험을 치른다. 응시자는 집에서 PC를 활용해 시험을 보며,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감독을 한다. 삼성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4번의 시험 모두를 다른 문제로 출제한다.문제 구성은 각 사업부마다 다르며 스마트폰 패턴, 디스플레이, 로봇청
[정재원 기자] 검찰이 2조3,000억 원대 아파트 특판가구 담합 혐의로 8개 가구업체와 최고책임자 등 14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0일 건설산업기본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한샘·한샘넥서스·넵스·에넥스·넥시스·우아미·선앤엘인테리어·리버스 등 8개 업체를 기소했다. 최양하 전 한샘 회장 등 각 가구사별 최고책임자 12명은 불구속 기소, 압수수색 당시 외장하드를 숨기는 등 증거를 인멸한 직원 2명은 증거인멸·은닉교사죄로 약식 기소했다.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건
[정재원 기자] 구글이 오는 6월 첫 폴더블폰을 출시,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폴더블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입수한 내부 문서를 통해 구글이 오는 5월10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I/O에서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발표하고 6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문서에 따르면 '펠릭스'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픽셀 폴드는 가격 1,700달러(약 223만 원) 이상에 책정될 예정이다. 픽셀 폴드의 외부 화면은 5.8인치이며 펼치면 7.6인치의 화면이 드러난다. 무게는 10온스, 저전력모드에서 최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