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애플이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한국 공식 출시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말부터 애플페이 국내 상륙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애플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다만 애플은 출시 일정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애플은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 드리겠다"고 8일 밝혔다. 이같은 짧은 공지 외에는 애플이 별다른 언급을 하진 않았으나, 그간 애플페이와 관련해 침묵을 지켜온 애플이 처음으로 출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업
[정재원 기자]'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다. 6일 투자은행(IB)·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달 17일 한국맥도날드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1차 실사를 추진하고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를 5,000억 원 수준에 매각하길 원하는데 시장에서는 몸값이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사는 향후 세부조건을 조율하고 5,000억 원 미만에서 매각 금액을 결정할 것
[정재원 기자] 해열진통제 ‘펜잘’로 유명한 종근당이 최근 대세로 떠오른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ADC) 기술을 도입한다. 종근당은 3일 네덜란드 기업 시나픽스(Synaffix B.V)로부터 ADC 플랫폼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시나픽스의 ADC 기술을 종근당의 자체 개발 항체에 접목해서 ADC 개발에 활용하는 비독점적 실시권을 도입하는 계약이다. ADC는 항체의약품과 화학항암제(페이로드) 두 가지를 링커로 연결해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 기술이다. 항원을 발현하는 암세포에
[정재원 기자] 특가 행사를 진행 중인 ‘에어서울’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에어서울은 2일 오전 10시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98% 이상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사이다 특가’ 행사를 진행 중이다.회사측은 "이번 행사는 1년에 2차례 실시하는 최대 규모의 정기 이벤트로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최저 항공운임은 일본 3,900원, 동남아 6,100원이다.이에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이날 12시 기준 사이트 접속 대기시간에만 30분 이상이 걸리고 있다.
[김민호 기자] 녹색 빛의 혜성이 지구를 지나간 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도 마치 혜성이 떨어진 듯 녹색 빛이 쏟아져내렸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장 이야기다.새로운 갤럭시 시리즈 대표 색으로 가득 채워진 언팩 행사장에는 3년 만에 찾아온 진짜 언팩에 국내외에서 수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삼성전자는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을 개최하고 갤럭시 스마
[정재원 기자] SK하이닉스가 10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분기 단위 영업 적자가 나온 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연간 매출 44조6,481억 원, 영업이익 7조66억 원(영업이익률 16%), 순이익 2조4,389억 원(순이익률 5%)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4분기 영업손실 1조7,012억 원…10년 만에 적자전환 SK하이닉스는 수요 부진과 제품가 급락으로 지난해 4분기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6,986억 원, 영업손실 1조7,012억 원(영업손실률
[정재원 기자] 기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 등의 장애물을 딛고 이뤄낸 성과다. 스포츠실용차(SUV) 등 이른바 '돈이 되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늘고,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며 환율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2020년 2조 원대였던 영업이익을 2021년 5조 원으로 끌어올린 데 이어 지난해 사상 최초로 '7조 원대' 벽을 깼다.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86조5,590억 원, 영업이익 7조2,331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3.9% 늘었
[정재원 기자] 지난해 친환경 차량이 큰 폭으로 늘고 경유차와 LPG차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2.5%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550만3,000대로 전년 대비 2.4%(59만2,000대)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 수는 0.5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 0.34대, 부산 0.45대, 경기 0.47대, 제주 1.02대 등이다.전년 대비 승용 2.7%, 화물 1.8%, 특수차량은 9.7% 증가했지만 승합차는 3.5% 감소했다. 원산
[정재원 기자] '1000원숍'으로 불리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최근 중·고등학생들의 '놀이터'로 떠오른 가운데, 세뱃돈을 받은 학생들이 주로 찾는 쇼핑 아이템들이 눈길을 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에서 파는 상품은 최대 5,000원을 넘지 않고, 비교적 유행하는 아이템들이 빠르게 입고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설 명절 이후는 세뱃돈을 받아 주머니가 두둑해진 학생들이 많이 찾는 시즌이다.케어베어 네컷사진 포토앨범 최근 10대들의 소소하고 행복한 일과 중 하나는 '인생네컷' 사진을 찍는 일이다. 즉석사진의
[정재원 기자] 국민 메신저 앱 '카카오톡'에서 또 한 차례 접속 오류가 발생하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17일 일부 카카오톡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부터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로그인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카톡이 또 터졌다", "카톡 또 오류 났나보다. 또 안보내진다", "내 인터넷 접속 문제인 줄 알았는데 또 카톡이 안되는 거였나"라며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카카오톡 로그인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계정이 연동되는 카카오
[정재원 기자] 정부가 국내 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등급제 시행을 예고대로 시행한다. 최하위 등급('하') 등급부터 먼저 이달 말 시행한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는 지난 달 정부가 CSAP 등급제 시행을 강행하며 행정예고하자 상·중·하 등급을 동시에 시행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칫 시행 시기만 기약없이 늘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다만, 보완할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업계와의 논의를 통해 지속 개선한다는 입장이다.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예고했던 '클라우드컴퓨팅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300조 원 고지를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적 쇼크'를 보였지만, 한국 대표 기업으로 매출 신기원을 이뤘다는 평이다.삼성전자는 6일 잠정 실적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70조 원, 영업이익 4조3,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의 평균)인 6조9,254억 원을 2조6,000억 원 정도 밑
[정재원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 차원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무료 이모티콘 3종을 오늘부터 지급한다.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카카오의 약속과 사과의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5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전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마음 패키지’라는 이름의 특별 페이지를 오픈하고, 무료 이모티콘 3종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링크는 카카오톡 더보기탭 하단의 ‘카카오나우’ 배너 등에 순차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마음 패키지는 서비스 장애의 원인
[정재원 기자] 전세계에서도 수위권을 다투며 인터넷 강국으로 자부하던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불과 수년 사이에 30위권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글로벌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 테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평균 속도는 171.12Mbps(다운로드 기준)으로 34위를 기록했다. 직전 달과 비교해도 8단계 하락한 수치다.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는 하락 일변도를 보이고 있다. 2019년 2위 → 2020년 4위 → 2021년 7위 → 2022년 34위로 급락했
[정재원 기자] 미래 첨단기술의 바로미터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3'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인간의 생활 방식은 완전히 뒤바뀌었고, 상상 속에 존재하던 기술들도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다. 3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3'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웹3.0 ▲메타버스 ▲인간안보와 지속가능성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을 선정했다.◆또 다른 세계의 개척…'웹3.0·메타버스'코로나 이후 비대면 기
[정재원 기자] 6조 원대 규모의 철근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혐의로 7대 제강사 전현직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1일 A제강사 전 사장 등 7대 제강사 전·현직 임직원 22명을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위반·입찰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22명 중 담합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고위급 임원 등 3명은 구속, 나머지 가담자 19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소속된 법인 7곳도 함께 기소했다. 현대제철·동국제강·대한제강·한국철강·와이케이스틸·환영철강공업·한국제강이 그
[정재원 기자] 정부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국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방산업체 매매 승인 등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정부가 이날 회의에서 한화의 산업은행 소유 대우조선 지분 인수 안건을 최종 승인하면서 한화와 산업은행 간 본계약이 진행된다. 양측은 지난 9월26일 2조 원 유상증자 방안을
[정재원 기자] 한국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고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분석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전날 일본의 1인당 명목 GDP가 2022년 대만, 2023년 한국에 각각 추월당할 것으로 추산했다. 노동생산성, 평균 노동시간, 취업률, 환율 등을 바탕으로 예측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유엔에 따르면 일본의 1인당 GDp는 지난해 기준 3만9,583달러였다. 3만4,940달러인 한국을 13%, 3만2,470달러인 대만을 22% 앞섰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지난
[정재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노동조합으로부터 뜻밖의 감사 인사를 받았다. 13일 한국노총 소속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용진이형 잘쓸게'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전국이마트노조는 그룹의 리더인 정용진 부회장이 우리 노조의 요구에 금일 전직원 26억 원 지급으로 응답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노조는 "10만 원보다 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며 각종 투자를 가능하게 한 이마트 사원들을 정 부회장이 행여나 잊지는 않았는지 알고 싶었다"며 "그룹 내에서 이마트에만 지원한다는 건 10만 원보다 더 큰 의미
[정재원 기자]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에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하고 데이터센터(IDC)를 통해 이를 직접 실증하는 'K-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오는 2030년까지 1조 원 이상의 예산을 쏟아부어 과거 메모리 반도체 부분에서 세계 최고의 역사를 AI 반도체를 비롯한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다시 써내린다는 포부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추진 방안은 지난 9월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