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마약공급책 송창주는 친구라 부르고...이시형은 송창주를 모른다고 하는데…"이른바 김무성 사위 마약사건이 KBS의 ‘추적60분’의 탐사보도로 재점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은 유력 인사 자제들의 마약 사건이 원인이긴 했지만, 본질은 본국 법원과 검찰이 연관된 법조 비리였다. 검찰은 아예 김무성 사위 이상균 씨에게 턱없이 낮은 형량을 구형했고, 시형 씨는 아예 사건 수사에서 제외시켜버렸었다.당시 김무성의원의 사위 이상균의 변호사는 이명박 정권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고 현재 자유한국당 국회
[김민호 기자]문재인 정부가 전 정권 사정 작업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문재인 정부의 1호 타깃은 지난 정권에서 그렇게 척결하려 했던 방산비리다. 박근혜 정부는 방산비리를 때려잡겠다고 방산비리 합수단까지 만들어서 대대적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박근혜 정권의 수사는 철저하게 자신들의 관점에서 유리한 것들에만 메스를 들이댔다.21일 뉴시스는 특히 2014년 당시 검찰이 한창 진행 중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 경영진의 횡령·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은 애초 경찰이 범죄 혐의를 훨씬 먼저 인지해 수사를 벌였던 사안으로 확인되
[신소희 기자]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도 낮 최고 37도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5일 에 '에어컨 기사의 양심고백...“에어컨 이렇게 사용하세요”' 기사가 나간 후 JTBC 팩트체크에서는 '에어컨 제습 전기료 덜 들까?'에서 냉방이나 제습이나 나오는 전기료는 똑같다고 결론을 내려버렸는데...한편 SNS상에는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는데 'badaro..블로거'님이 쓴 에어컨 전기요금 계산방법 (JTBC 팩트체크가 틀렸고, 에어컨기사의 양심고백이 맞다) 는 내용의 글이 있어 소개드리며 상기 내용이
[김홍배 기자]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이상 징후가 생긴 것 같다고 한 매체가 보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동정 여론 자극하려는 쇼 아니냐는 일각서 의혹 제기가 있지만 구치소 내에서 다소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고 이를 근거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온다고 8일 일요신문이 보도했다. 박 전 대통령 건강 문제는 지지율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정부로서도 무시 못 할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6월 13일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한 재판은 정치권에서 숱한
[김홍배 기자] 지난 18일,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씨 유족이 검찰을 상대로 “비공개 사건기록 복사를 허용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유족 측에 승소 판결했다.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사망하면서 공소권 소멸로 처리돼 묻혔던 사건이 재수사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사기록 공개가 박 전 대통령 일가 수사까지 확대될 지 여부가 관건이다. 이 사건과 관련한 미스터리는 한 둘이 아니지만 핵심은 그 배후를 밝혀내는 일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고 본인은 자살하는 과정이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만큼, 사건의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사이에 벌어진 살인사건을 조사한 검찰의 수사기록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이 18일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 5촌인 박용철씨의 유족이 "비공개 사건기록 정보를 등사하게 해달라"며 서울북부지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유족이 등사를 요구한 비공개 정보는 박씨와 그의 사촌 등의 사망 전 1개월간 통화내역, 발신기지국 주소 등에 불과하다"며 "수사방법이나 절차상의 기밀이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이를 공개한다고 해서 향후
[심일보 대기자]46억원대 배임 혐의를 받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섬나(51)씨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유씨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고 16일 밝혔다.유씨는 2011년 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모래알디자인'을 아버지의 측근 하모(61·여)씨와 함께 운영하면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5억원을 받아 챙겨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또 2011∼2013년 자신이 운영한 또 다른 개인 디자인컨설팅
[김민호 기자]황교안이 대선 1주일전 '판도라 상자' 속에 감춘 것들은 무엇인가사드 추가 반입 보고누락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한 보고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만 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봉인된 대통령 기록물과 관련해 세월호 7시간 기록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여기에는 사드 협상 관련 문서 및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주요 문서들이 포함되어 있다.이 때문에 황 전 총리가 자신에게 법적 권한이 있는지 논란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모든 기록물을 봉인했
[김민호 기자] 김관진 전 실장은 이명박 정권은 물론이고 박근혜 정권 국방 안보 분야에서 최고 실세줄 실세였다. 2010년 이명박 정권에서 국방부 장관에 임명됐고, 박근혜 정부로 넘어오면서 장관 중에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장관에서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영전하면서 무기사업은 물론이고, 군 인사까지 좌지우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미 김 전 실장 재임 시절 방산비리와 연루 가능성에 대해 다수의 언론이 제기한 바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KF-X사업이다. 이 사업은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
[김민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상수동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당내 경선과 대선 본선을 위한 초기 캠프 ‘광흥창팀’의 탄생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을 준비하면서 여의도 금강빌딩에 만들었던 ‘금강팀’과 비슷한 성격이다.'광흥창팀'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상수동 광흥창역 인근에 사무실을 내고 대선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가리키는 말.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이 산파 역할을 했는데,
[김홍배 기자]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렸지만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재수사 1호 대상'으로 몰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우 전 수석은 사법연수원 19기다. 김영삼·김대중 정부에서 평검사, 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 중간 간부를 지낸 19기 검사들은 박근혜 정부 출범 전후에 '검찰의 별'인 검사장이 됐다. 10명의 검사장을 배출한 19기는 우 전 수석과의 관계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우 전 수석은 2008년 3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2부장이 됐다. 검찰 내부에선 서울중앙지검의 부장을 하느냐 못하느냐, 한다면 어떤 자리를 맡느냐가
[이미영 기자] 소득과 복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인 J노믹스를 추진할 김동연 경제 사령탑의 인사 청문회 날짜가 확정됐다. 청문회에서는 사적 검증보다는 정책 위주의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계 및 관가의 추론이다.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사령탑을 맡을 인물인 만큼 현 정부의 경제 철학과도 부합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그의 신념과 삶의 이야기가 담긴 최근 저서가 가늠자가 될 수 있다.28일 국회와 관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위원회는 다음달 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김동연 경
[김민호 기자]‘단군 사업 이후 최대의 비리’로 불리는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에 문재인 정권이 칼을 들이대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감사원에 4대강 사업에 대한 재 감사를 지시하면서 이명박근혜 정권 사정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명박 전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측은 이번 재감사 지시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명박 – 박근혜 정권 감사원에서 3차례에 대한 감사를 했지만 정작 중요한 비리들은 몸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이 정치권과 법조계의 공통적인 반응이다.시사플러스에서 과연
[신소희 기자]노량진이 설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경찰 채용 확대가 급물살을 타면서 경찰공무원 준비생과 관련 학원이 모여 있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일대가 술렁인다.지난 22일 이철성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경찰공무원 채용인원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힌 것. 이 자리에서 1617명을 뽑기로 했던 기존 계획을 배 가까이 늘려 3117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문제는 올해만 아니라 향후 몇 년간 경찰공무원 채용을 늘린다는 것이다. 새 정부가 의무경찰제도를 폐지하고 이 자리를 정규 경찰로 충원할 계획
[김민호 기자]5월 23일, 전현직 대통령 3인에게는 운명의 날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8년 전, 2009년 5월23일 고향 김해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억한다. 자서전 운명에서다.“경황이 없었던 그날, 그러면서 눈물을 참으며 담담하게 국민들에게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발표해야 했던 노무현의 영원한 친구 문재인이었다.”고...23일, 지난 3월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운명의 날이다.지난해 12월 국회의 탄핵 소추안 가결에 이어 올 3월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그리고
[심일보 대기자]21일 문재인 대통령은 "저와 개인적 인연이 없지만 누구보다 국민 어려움에 공감하는 분이다. 특히 기획예산처, 재정부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관료란 점에서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국민들에게 소개했다.이날 '김동연'이란 이름은 인기검색어 상위에 올랐고 언론은 '고졸신화' '인간승리 드라마'등 김 후보자를 조명했다. 시사플러스에서 김 후보자를 검색하던중 3년 전 세월호 사고 직후 한 일간지에 쓴 칼럼을 찾았다.김
[김민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간 부적절한 술자리에 대해서 감찰을 지시함에 따라 '검찰과의 전쟁' 서막은 시작된 셈이다.하지만 검찰이란 조직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정권의 눈치를 살피는 것 같으면서도 조직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인사권자의 등에 칼을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검찰이다.이번 술자리 돈 통부 사건에서도 드러났지만, 지금의 검찰은 우병우 사단에 의해 사실상 장악되어 있는 형국이다.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보직들은 전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가까운 인사들
[김민호 기자]또 다시 5월이 찾아왔다. 37년 전 1980년 5월의 봄은 광주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전두환 정권은 군을 동원해 광주 시민들을 학살했다. 곤봉과 대검, 기관총, 장갑차, 무장헬기 등이 자국민을 무참히 짓밟는데 사용됐다.지난 12일 성염 전 서강대학교 교수는 '아직도 5.18의 진실을 왜곡하는 사회에서'라는 기고를 한 매체이 실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이 며칠 후 37주기를 맞는다. 아직도 5·18은 시민의 궐기가 아니라 북한군의 선동이었다고, 무고한 시민학살을 가리켜 '난세를 치세로
[김민호 기자] 5월의 서초동이 뜨겁다.삼성그룹 등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요구하고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65) 전 대통령 첫 재판이 다음 달 2일 열리고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은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 심리로 다음달 1일 열린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다음 달 2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지만, 검찰과 변호인단은 구속 후 처음으로 법정에서 각자 의견을 펼친다.박근혜 전 대통
[김홍배 기자]최근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집을 팔고 새로 산 내곡동 집이 최순실씨가 골라준 집이라는 증언을 하면서 현재도 두 사람의 경제공동체적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장씨는 지난 24일 열린 최씨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근 뉴스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이사간 집을 봤는데 그 집을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생각해 곰곰이 생각해봤다"며 "(박 전 대통령의) 그 내곡동 집을 제가 봤던 기억이 있다"고 증언했다.장씨는 최순실씨가 "내곡동 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