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임박했다면서 신용등급을 'B(강한 투기)'에서 ‘C(디폴트 임박)'로 6단계 강등했다. 피치는 성명에서 “외국의 제재와 무역 제한을 러시아의 채무 상환 의지가 약화됐고, 디폴트(국가부도)가 임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피치의 신용등급에서 'C'는 디폴트(D 등급) 직전 단계다. 피치는 또 "에너지 무역 등을 제한할 수 있는 제재가 시행됨에 따라 러시아가 국가 부채를 선택적으로 이행하지 않는 것을 포함하는 정책
[정재원 기자] '9%대 금리 효과'를 볼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신청 건수가 5영업일 만에 5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출시 전부터 청년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큰 관심이 몰리면서 '미리보기' 결과 안내가 지연되고, 일부 은행들은 고가 상품을 경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1일 출시되는 청년희망적금의 가입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신청 건수가 지난 9일 서비스를 시작한 지 5영업일 만에 50만건을 넘어섰다. 청년희망적금은 만기까지 납입하
[정재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56.7% 증가한 2조4,259억 원을, 은행별도 당기순이익은 2조241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초저금리대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자산성장, 정부정책 효과 등에 따른 안정적인 건전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자회사 이익증가 등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17조1,000억 원(9.2%) 증가한 203조9,000억 원으로 금융권 최초로 200조 원을 돌파했으며, 중
[정재원 기자] 앞으로 KB국민은행 뱅킹앱 '리브 Next'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음성으로 편리하게 뱅킹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KB국민은행에서 7일 출시한 Z세대 전용 뱅킹앱인 '리브 Next'에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과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인공지능 누구 기반 AI 뱅킹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뱅킹앱에 AI 서비스를 탑재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정재원 기자] 코스피 2위로 입성한 LG에너지솔루션을 바라보는 외국인과 기관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상장 첫날 외인은 '매도',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은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급에 따른 주가 향방에 주목된다. LG엔솔은 코스피 상장 이틀째인 28일 오전 10시10분께 전 거래일(50만5,000원) 대비 6.24% 하락한 4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엔솔은 전일 공모가(30만 원)의 99% 증가한 59만7,000원에 시초가에 출발했다. 기대처럼 공모가 2배에 출발하는 '따'에 성공하지 못하고, 종가 역시
[정재원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또다시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7포인트(0.19%) 내린 34,297.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3.68포인트(1.22%) 떨어진 4,356.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83포인트(2.28%) 하락한 13,539.29에 각각 마감했다. 전날 역사상 처음으로 장중 1천 포인트 이상 하락을 극복하고 상승 마감한 다우 지수는 이날도 한때 818.98포인트 밀렸다가 소폭 하락으로 장을
[정재원 기자] 코스피가 2,800선이 붕괴된 지 하루 만에 2,700선도 추가 위협하며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소폭 반등한 반면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은 반대매매 물량까지 더해져 약 1년10개월 만에 900선이 붕괴됐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90.00)보다 71.61포인트(2.56%) 내린 2720.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9포인트(0.20%) 내린 2786.41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워갔다. 개장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하락폭은 1%대를 넘겼고 10시께 지나면서 2%
[정재원 기자]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첫날인 18일 증거금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며 증권사에 따라 균등배정을 1주도 받지 못하는 투자자들도 생겼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일반 청약을 받는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7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21조 원을 넘어섰다. 공동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의 경쟁률은 현재 16.8대 1로 집계됐다. KB증권에 몰린 청약
[정재원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극적인 화해로 7일 주식시장에서 '윤석열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이 급등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의 대표적인 테마주인 안랩은 하락했다. 이날 웅진[016880]은 장 초반 2,170원에 도달해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이후 전날보다 24.85% 급등한 2천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덕성우[004835](9.91%), 서연[007860](7.20%), 덕성[004830](5.76%), NE능률[053290](11.38%) 등도 크게 올랐다. 이들 종목은 주로 대
[정재원 기자] 국내 대형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45)가 1,880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3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알리고,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 횡령 추정 액수는 1천880억 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금의 91.81%에 이르는 규모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자금관리 직원이 회사 자금을 개인 계좌로 빼돌린 횡령 사건"이라며
[정재원 기자] KB국민은행이 '일시 상환' 방식의 전세자금대출을 재개한다. 잔금대출의 담보 기준도 현행보다 완화하기로 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어제(22일)부터 전세대출 방식 가운데 일시 상환이 가능하도록 내부 지침을 변경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는 전세대출에 대해‘혼합 상환’과‘분할 상환’만 허용했다. 대출자는 상환 기간(2년) 동안 원금의 5% 이상을 분할 상환해야 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이 일시상환 방식을 재개함에 따라 대출자는 상환 기간 이자만 낼 수 있게
[정재원 기자] 우리은행은 비대면으로 고객이 원하는 영업점과 시간을 예약해 대기시간 없이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원 타임(Won Time) 예약상담 서비스'를 5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고객은 영업점에 방문해 대기 순서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지 않고, 우리WON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방문하려는 영업점, 방문일자·시간, 업무를 예약해 상담받을 수 있다. 영업점 방문은 신청일 다음 영업일부터 5영업일까지 가능하다. 예약 가능 업무는 예금, 펀드, 퇴직연금, 대출, 외환 등이다. 고객이 예약을 신청하면 휴대폰으로 예약완료
[정재원 기자] 6만전자에 발목이 잡혔던 삼성전자가 반등을 시작하고 있다. 오랜만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7만 원대에 재안착했다. 다만 향후 전망은 안갯속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 여부를 놓고는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00원(2.29%)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달 29일 7만 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이틀 연속 6만 원대에 머물렀지만 이
[이미영 기자]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까지 판매금액에 따라 차등금리를 제공하는 '공동구매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12월제 정기예금으로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총 가입 한도는 2조 원이고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가 종료된다. 대상은 개인 고객으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이다. 금리는 최종 판매된 금액을 기준으로 적용되며 1조 원 이하면 연 1.45%, 1조 원 초과면 1.5% 이율이 적용된다. 또 비대면 가입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 고객센터에서 가
[이미영 기자] 여당에서 빅테크(대형기술기업)의 문어발 확장을 비판한 뒤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연이어 급락세다. 개인투자자 사이에 이는 신호탄에 불과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 현재 주가는 저점일 뿐 다시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도 공존한다. 카카오(035720)는 9일 7.22% 하락한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3만4,000원에 출발한 카카오는 전날에 이어 한차례 또 하락했다. NAVER(035420)도 40만5,000원에 출발했지만 2.56% 떨어진 39만9,0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의 시총은 61조5,919억
[이미영 기자] 일진하이솔루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에 성공했다. 1일 일진하이솔루스는 공모가(3만4,300원)의 2배인 6만8,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오전 9시35분 현재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른 8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대비 160% 상승한 가격이다. 일진하이솔루스 지난달 24∼25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는 36조6,830억 원 규모의 증거금이 모였다. 1999년 설립된 한국복합재료연구소가 모태인 일진하이솔루스
[이미영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6일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인상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지만 소비는 위축되지 않은 반면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금융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낮춘 뒤 지난달까지 14개월 동안,
[정재원 기자] '작은 고추'는 맵지 않았다. 몸값이 조 단위인 국내 렌터카 1위 업체 롯데렌탈의 주가가 코스피(유가증권) 시장 상장 첫날인 19일 공모가를 밑도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렌탈은 19일 공모가(5만9,000원)보다 낮은 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공모가보다 낮은 5만7,5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그보다는 높은 6만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하락하더니 3.48% 하락한 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를 5.9% 밑돈 것이다. 렌터카와 중고차 사업 부문 호조가 지속되고
[정재원 기자] '무제한 20% 할인' 혜택을 내세우면서 인기를 모았던 모바일 바우처 머지포인트 판매 중단으로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전문점 등 유통가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머지포인트 본사에 몰려들고 있고 신종 사기가 아니냐, 먹튀라는 논란도 일고 있다. 또한 갑작스럽게 서비스 운영이 대폭 축소되자 머지포인트 제휴 금융사로도 불똥이 튀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구제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국민청원에 나선 상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머지포인트를 운영하는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오후 서
[정재원 기자]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크래프톤이 시초가 대비 5,500원(1.23%) 오른 45만4,000원에 마감했다. 시초가보다는 높은 가격이지만 공모가(49만8,000원)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날 크래프톤은 공모가의 90% 수준인 시초가 44만8,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주 열풍 이후 대형 공모주가 공모가 아래로 상장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시초가는 상장일 개장 전 30분 동안(오전 8시30분부터 9시) 공모가의 90~200% 수준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만나는 가격에 결정된다. 크래프톤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