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8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했다. 그의 재산은 주식만 현재 10조 원 정도임에 따라 최소 5조 원이 넘는 규모를 사회에 헌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란 카카오 비전에 따라 ‘휴먼테크(휴머니즘+기술)’를 활용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의장은 이전에도 카카오 법인과 별도로 사회적 문제 해결과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14년 여간 224억 원 규모의 기부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 통큰 결
[정재원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국산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오늘(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렉키로나주를 오늘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960㎎’(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조건부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3상 임상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2상까지의 안전·유효성 결과를 토대로 결정했다. 이로써 렉키로나주는 국내 개발 의약품으로는 최초로 허가받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28일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국민연금이 조단위 '배당금 잔치'를 벌이게 됐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일가도 결산 배당으로 6,686억177만 원을 가져간다. 삼성전자는 이날 2020년 결산 배당안을 확정, 발표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보통주 6억3,869만 주, 우선주 850만 주 등 삼성전자 지분 10%를 넘게 보유한 '사실상의 1대주주'다. 국민연금은 4분기 보통주 정규배당 354원과 우선주 정규배당 355원에 각각 특별배당
[이미영 기자]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2018년 2월 5일 항소심 재판부의 집행유예 선고로 석방된 지 정확히 1천78일 만의 재수감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유죄 판단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에 따른 횡령액을 86억8,000여만 원이라고 판단했다. 또 삼성 준법감시
[이미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확정받은 가운데,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게는 어떤 형이 내려질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파기환송심에서 새로 도입된 삼성 준법감시제도도 양형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 5분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혐의
[이미영 기자] 미수령 환급금을 찾아주는 온라인 서비스 '삼쩜삼'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국내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가 출시한 삼쩜삼은 최근 5년간 미수령 환급금을 조회하고 이를 환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국세 환급금은 납부한 세액이 납부해야 할 세액보다 많은 경우나 납세자의 환급 신고, 근로·자녀 장려금 신청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 중 납세자가 주소를 변경한 경우 국세 환급금 통지서를 받지 못해 미수령 환급금이 쌓이는 경우가 많다. 14일 삼쩜삼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이미영 기자] 삼성전자가 지구촌을 강타한 전대미문의 위기에서도 지난 한 해 36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연간 매출액 236조2,600억 원, 영업이익은 35조9,5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46% 상승한 35조9,5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236조2,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이미영 기자] 셀트리온이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 보건당국이 이를 허가할 경우 국산 첫 코로나19 치료제가 탄생하게 된다. 28일 아시아경제는 "셀트리온이 내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CT-P59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치료제는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치료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임상 2상까지의 결과를 토대로, 3상 시행을 조건으로 한 조건부 승
[이미영 기자] 10일부터 시행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일명 '넷플릭스 법'을 두고 업계의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이라는 용어의 모호함과 트래픽을 기준으로 한 적용 대상 선정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 기준인 트래픽이 공정하게 판단되어야 하고, 그 기준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법은 넷플릭스나 네이버 등 국내 트래픽의 1% 이상을 발생시키는 부가통신사업자에게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가 부과하는 내용 등
[이미영 기자] 미국에서 화이자에 이어서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마치고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1일(현지시간) CNN등 외신들에 따르면 모더나는 중증에 빠지는 것을 100%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두 백신 모두 크리스마스 전에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의 예방 효과는 94.1%, 앞서 미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화이자의 3상 예방 효과 95%와 비슷한 수치이다. 모더나 측은 "중증 예방률이 100%"라고 밝혔다. FDA는 오는 1
[이미영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70%에 그쳤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백신 후보 물질 'AZD1222'을 놓고 두 건의 임상 3상을 분석한 결과 한 건에서는 90%의 효과를, 다른 한 건에서는 62%의 효과를 보였으며 양쪽의 데이터를 통합한 중간 분석 결과 70.4%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아스트라제네카 측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앞서 미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95%, 94.5% 예방
[이미영 기자]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종근당홀딩스 등 종근당 그룹 관련 주가가 20일 일제히 급등했다. 종근당이 공동판매하는 류머티즘 관절염치료제 ‘올루미언트’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을 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근당은 전 거래일 대비 16.15% 상승했다. 같은 시간 종근당홀딩스(26.37%)와 종근당바이오(29.85%)도 함께 급등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19일 (현지시각)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바리시티닙’과
[정재원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4.5%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미 국립보건원(NIH)과 함께 백신을 개발해 온 모더나는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최종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4% 이상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게임 체인저"라고 평
[이미영 기자] 정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다. 두 항공사간 통합이 마무리되면 국내에서 글로벌 톱10 수준의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이 기업들 산하의 LCC(저비용항공사) 자회사들은 단계적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오전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산경장) 회의를 열고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했다.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8,000억 원을 투입하면, 한진칼이 자회사인 대한항공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미영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되면서 코로나 팬데믹이 새로운 전기를 맞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에 세계가 기뻐하고 있다. 알버트 볼라 화이저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산제이 굽타 CNN 의학기자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100년 동안 가장 위대한 의학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이미영 기자]SK텔레콤은 이르면 올 연말 저가 5G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5G 단말 라인업 확대, 네트워크 서비스 완성도 제고, 고객 친화적 요금제 출시 등으로 5G 가입자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져 내년 5G가입자가 9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B2B 사업을 확대하고, 원스토어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상장을 추진해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풍영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5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쟁 환경과 가입자 추이 등을 고려해 고객 친화적인 5G 요금
[이미영 기자] 전자레인지로 컵라면을 조리할 땐 은박 뚜껑을 떼어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답은 은박 뚜껑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은박 성분을 투과하지 못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최근 가정에서도 '간편 조리식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품에 표시된 조리 방법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즉석 카레나 간편 죽, 국밥 등의 레토르트 식품도 종류에 따라 조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따뜻한 물에 제품을 봉지째 넣어 데워먹는 중탕용인지, 전자레인지용인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이미영 기자]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슬픔에 빠진 삼성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이 매출이 전분기 대비 26.4%,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67조 원에 육박하면서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 덕에 모바일(스마트폰)과 TV·가전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덕에 반도체 부문도 선전한 덕이다. 영업이익도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연결 기
[이미영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향년 78세의 나이로 별세하면서 한국 경제의 기틀을 닦은 재계 2세대 거목들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국내 주요 그룹 대부분이 반세기가 넘으며, 1960년대 이후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격동의 성장 시기를 함께 해왔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아들인 이건희 회장(1942년생)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반 와병 생활을 이어오다 끝내 타계했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입원 전까지 약 27년간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그
[이미영 기자] '이건희'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만약 세계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100명까지만 '진짜 슈퍼 리치'라고 정의한다면, 한국에는 아직 슈퍼 리치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거리에서 아무나 붙잡고 "한국의 최고 부자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누구나 이건희란 이름을 떠올릴 것이다. 지난 7월 29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세계 500대 부자'에 따르면 74위로 총 자산규모만 179억달러(약 21조원)를 기록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