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의 총체적 위기에 '새 식구' 동부대우전자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 비금융 계열 지주사격인 동부CNI가 유동성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부건설·동부대우전자·동부하이텍 등 제조계열사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동부그룹에 편입된지 불과 1년 반도 안 된 동부대우전자가 또 다시 '새 주인' 찾기에 나서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일 가능성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지분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국내 대기업 그룹 계열사 5곳 중 한 곳이 부실위험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2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상호출자제한 49개 기업집단 중 전년과 비교 가능한 47개 그룹 1418개 계열사(금융사 제외)의 재무현황(2013년 말 기준)을 조사한 결과, 부채비율이 400%를 넘는 곳이 169개, 자본잠식인 곳 110개 등 부실위험에 처한 기업이 279개(19.7%)로 집계됐다.대기업 그룹 계열사 5곳 중 하나 꼴로 한계기업 수준에 처해 있는 셈이다. 전년과 비교해도 15개 기업이 늘었다.부실위험 기업 수는 금융위원회가
SK텔레콤은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상용화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지역 지하철과 지하철역 승강장 안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프리(Free)' 요금제(월 9000원·부가가치세 별도)를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 노선은 지하철 1~9호선(1호선 평택 이후 구간 제외), 수인선, 경춘선(가평 이후 구간 제외), 경의선, 중앙선, 의정부,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선, 인천선 등이다.이 상품에 가입하면 LTE 데이터 2GB를 매일 제공받을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을 초과 사용하면 추가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는 그다지 밝지 못했다. 경기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 세월호 여파까지 겹치면서다.하반기 업계의 전망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하반기 국내 경제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급격한 호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업태간 온도 차가 한층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 "올 하반기 예년과 비슷할 것" 전망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대체로 엇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올 하반기는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업태별로 보면 인터넷쇼핑몰·홈쇼핑·편의점 업계는 성장세를 이
동부제철 회사채 차환발행심사위원회가 또 연기됐다. 채권단 간의 이견도 여전히 좁히지 못하고 있어 차환발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관 관계자는 "27일 열리기로 한 차심위가 연기돼 다음 달 3일 열릴 예정"이라며 "채권단에 이견이 있고 동부제철은 아직 자율협약을 신청하지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동부제철은 2011년 표면금리 8.40%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다음 달 7일이면 700억 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늦어도 차환발행 여부는 4일까지는 결정 나야 한다. 하지만 채권단과 동부의 이견은 여전히 큰 상태다. 농협 등 대부분의
LG유플러스가 지난 23일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가 필요한 영상 관련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광대역 LTE-A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광대역 LTE-A 상용화에 따라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산업 전후방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비디어 LTE 시대를 이끌만 한 LG유플러스의 영상 서비스를 짚어본다.◇'한국판 넷플릭스' 유플릭스 무비LG유플러스는 비디오LTE 시대를 개막하면서 '유플릭스 무비'를 야심차게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영화, 미드 등 해외 TV시리즈를 포함해 국내 최다 1만200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LIG손보의 지분 인수 계약을 승인한 후 LIG 그룹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KB금융은 대주주 자격 요건을 갖기 위해 LIG 손보 지분 19.83%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가격으로는 6400억여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주식양도 계약을 체결한 후 KB금융은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LIG손보를 자회사로 정식 편입할 수 있다. 다만, KB금융이 고객정보 유출과 같은 금융사고로 인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앞
산업은행이 '동양사태' 때와 달리 동부그룹에 대한 자금 지원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동부그룹의 차입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동양그룹의 경우 차입금 대부분이 기업어음(CP)으로 구성됐던 반면 동부그룹은 금융권을 통한 여신과 회사채 위주인 만큼 상대적으로 차환 발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7일 금융권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동부제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동부제철과의 자율협약 체결을 앞두고, 회사채 차환발행심사위원회(차심위) 구성원인 신용보증기금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이는 다음달 7일 만기가 도래하는
2004년과 2012년, 2013년 총 3번의 개인정보유출로 이용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KT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읍소에도 불구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이용자를 설득시키지 못했다. KT는 법률적으로 과도하게 해석한 부분이 있다는 점과 기업의 자율적인 규제에 맡기는 해외 사례를 들어 해명했다.방통위는 하지만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함으로써 향후 손해배상 소송에 있어 1조원에 달하는 배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멜론, 벅스 등 음원사이트들이 가입들에게 가격인상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이용료를 올려받다 공정위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입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자동결제 상품의 가격을 자동으로 인상해 청구한 멜론, 벅스, 소리바다, 엠넷 4개 음원사이트 운영사업자에게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음원사이트들은 지난해 7월부터 자동결제형 디지털 음원상품의 가격을 최대 100%까지 인상하면서 기존 가입자가 인상된 가격을 확인하고 결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다.멜론·소리바다·엠넷은 이메일·홈페이지 등을
현대중공업이 공기압축기(Air Compressor)를 독자 개발, 연간 3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공기압축기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울산 본사에 산업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 2500마력급 대용량 터보 공기압축기 시연회를 열었다.공기압축기는 압축된 공기를 각종 기계장비에 공급하는 설비로 건설, 자동차, 중공업, 석유화학 등 업계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장비다.현대중공업은 산업용 펌프, 터보차저(Turbocharger), 가스압축기(Gas Compressor) 등 다양한 산업기계를 생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
삼성에버랜드가 그룹의 모태인 '제일모직'의 간판을 지켜내기 위해 17년만에 사명을 바꾼다.제일모직은 1954년 고 이병철 창업주가 설립한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지난 3월 삼성SDI에 흡수 합병이 결정되면서 법인이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삼성에버랜드가 이름을 제일모직으로 바꾸기로 결정하며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삼성에버랜드는 회사의 새로운 사명을 '제일모직주식회사(영문명 : Cheil Industries Inc.)'으로 정하고, 오는 7월4일 주주총회를 열어 확정한다고 26일 밝혔다.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사업재편 이후 사
[시사플러스=이미영 기자] 최근 백화점들이 다양한 지역의 유명 맛집 입점을 통해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맛집 모시기 열풍이 식품업계로 옮겨가고 있다. 인기 외식업체의 메뉴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하고 있는 것. 검증된 맛집의 인기 메뉴를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실제로 대상은 이러한 점에 착안, 최근 서울에서 부산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유명 중국음식점 ‘팔선생’과 합작한, ‘팔선생 꿔바로우’를 선보이고 있다.팔선생의 가장 인기 메뉴인 중국 동북식
삼성전자가 애플과 노키아의 특허 계약과 관련한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20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됐다.25일 기가옴(Gigaom)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연방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의 폴 그루월 판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삼성과 삼성의 법정대리인 퀸 이매뉴얼 로펌에 30일 이내에 애플에 약 90만 달러, 노키아에 약 115만 달러 등 총 200만 달러(약 20억4100만원)를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이번 문서 유출건은 지난해 8월 애플 측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애플은 삼성이 자신들과 특허 소송을 진행하
이마트는 26일부터 전 점포에서 스틱 형태로 포장된 '이마트 간편홍삼정'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간편 홍삼정 생산은 종근당건강이 맡고, 정제수를 넣고 희석시켜 스틱 형태의 패키지를 만드는 작업은 휴럼, 판매는 이마트가 담당한다. 주머니나 가방에 휴대하기 좋은 용량의 1회용 파우치 형태로, 6년근 홍삼으로 만든 홍삼농축액에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오직 정제수만 넣어서 희석시켰다.가격은 10㎖*용량 30포(30일분) 4만8000원으로 고가 제품보다 50%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부가 '연비 과장' 논란을 일으킨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에 과징금을 물리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4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25일 정부 관계자는 "국토부와 산업부 등 관련 기관들의 의견이 분분했지만 과징금을 물리는 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당초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각자 조사한 현대차 산타페와 쌍용차 코란도스포츠의 연비 검증 결과를 놓고 판정이 서로 달라 과징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도 고려했었다.연비 과장으로 손해를 본 차량구매자들을 의식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야식 메뉴인 족발 업계의 지각변동이 심상치 않다. 오래된 육수장을 앞세운 족발집들이 차지하고 있던 족발맛집의 자리를 수준 높은 맛으로 승부수를 띄운 신흥 족발 강자들이 속속 꿰차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족발 ‘족과의 동침’은 오픈과 동시에 깊이 있는 족발맛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족발맛집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각종 광고를 통해 물량공세를 퍼붓는 대형 프랜차이즈들 사이에서 오직 ‘맛’으로 승부하는 진정성만으로 족발맛집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족과의 동침은 족발맛에 반한 단골이 음식점 창
CJ제일제당이 미국에 3억 달러를 투자해 라이신 공장을 가동했다. CJ제일제당은 25일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시에서 라이신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카킬社(사) 데이비드 맥레넌(David MacLennan) 회장, 테리 브랜스태드(Terry Branstad) 아이오와 주지사, 김상일 시카고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CJ그룹이 영위하는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 사업 중 생명공학(바이오) 사업이 글로
SK텔레콤이 고음질 휴대용 오디오를 제조·판매업체 아이리버를 인수한다.SK텔레콤은 아이리버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와 약 295억원에 아이리버 지분 39.57%(보통주 총 1024만1722주)을 주당 2880.7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아이리버 인수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폰 주변기기 등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향후 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SK텔레콤의 추진 전략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특히, 궁극적으로는 SK텔레콤이 아이리버 인수를 통해 해외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어, 향후
KCC(대표 정몽익)가 불에 잘 타지 않는 친환경 실리콘 스펀지를 개발 및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KCC가 이번에 개발한 실리콘 스펀지는 기존 스펀지를 만들 때 사용되는 유기계 발포제 대신 수분을 활용해 발포 과정에서 자극적인 냄새가 전혀 없고 독성 물질 또한 배출되지 않는다.이 스펀지는 또 실리콘의 내열성, 난연 물성을 통해 화재에 안전하고 일광 및 열탕 소독이 가능해 우수한 위생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제품은 친환경 기술로 개발돼 화재시에도 불에 잘 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화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