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걸그룹 원더걸스(유빈, 예은, 선미, 혜림)의 유빈(김유빈·28)이 악성 루머를 작성자와 최초 유포자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빈은 지난 28일 경기도 수원지방검찰청에 악성 루머 유포자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유빈은 악성 루머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 등 네티즌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JYP는 지난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빈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루머가 사실 무근임을 강력하게 밝힌다"라며 "이 같은 루머를 생성, 유포, 확대 재생산하는 이들에 대해
[이미영 기자]공기업들이 퇴직자단체와 특혜성 수의계약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하거나 근거 없이 운영비와 사무실 공간을 지원하는 등 여전히 방만경영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34개 공공기관과 3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경영개선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총 80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이들 공공기관들의 퇴직자 단체들에 대한 이른바 '눈가림용' 지원 수법이다.감사원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등 7개 공기업은 퇴직자들로 구성된 단체에 5년간 총
[김홍배 기자]‘직장인 민모씨는 민영 노외주차장을 이용하고 주차비로 낼 현금 3000원이 없어 편의점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았다. '주차장은 왜 현금결제만 받는지 모르겠다'며 관할 구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소관 밖이라는 답변을 받았다’‘학원강사 신모씨는 상가 내 부설주차장 이용요금을 정산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건넸다 주차장 관리인으로부터 '세상에 주차요금을 신용카드로 내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는 핀잔을 들었다. 억울한 마음에 현금영수증 발행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이렇듯 행정당국이 유료주차장의 비정상적인 운영을 방관하는
[김홍배 기자]도도맘이 자신의 이혼 사유에 대해 "강용석 불륜설 때문이 아니다"고 해명했다.도도맘 김미나는 27일 방송된 SBS 스페셜 '두 여자의 고백-럭셔리블로거의 그림자' 편에 출연해 강용석과 스캔들이 터진 후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이와 더불어 도도맘 김미나가 남편 불륜을 폭로했던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다.도도맘 김미나는 지난 7월 자신의 블로그에 "지금까지 어떠한 루머와 억측에서도 제가 입을 닫고 있었던 것은 두 자녀 때문"이라고 적었다.그러면서 도도맘 김미나는 "하지만 남편이 오히려 그것을 핑계로 인터뷰한 이상
[김홍배 기자]"에어비앤비(Airbnb·숙박공유서비스)에 적힌 주소대로 찾아 왔는데 집이 아니라 카센터야. 우리 돈 날린 거 아냐?"반나절 먼저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에 도착한 친구에게서 온 메신저에 한국에 있던 A씨는 충격에 빠졌다. 4박에 100만원이 넘는 돈을 결제했고, 일행은 이미 현지에 도착했는데 예약한 숙소가 없다니 암담했다. 결제를 하고 난 뒤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 위해 몇 차례 연락을 했을 때도 잘 연결이 되지 않았는데 '그 때 그냥 취소했어야 했나 보다'하고 A씨는 몇 번을 자책했다. 현지에 있는 친구는 커다
[김홍배 기자] 취업준비생 김모씨(34·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는 10년 전 오늘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군에서 제대한 뒤 복학해 맞은 2학년 1학기 초.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같은 아파트 선배 형의 “이번 토요일에 재미있는 데 가자”는 말에 마침 기대했던 소개팅이 펑크났던 그는 선뜻 따라나섰다.호기심에 들어선 그곳,자욱한 담배 연기 속 모니터 속에서 말들이 바람처럼 내달렸고, 수많은 사람이 이를 지켜보며 환호와 탄식을 쏟아냈다.경주가 끝나자 사람들은 OMR 카드에 사인펜으로 뭔가를 열심히 마킹한 뒤, 매표소 비슷한 곳으로
[김민호 기자]야권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야당들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현재 수도권에 국민의당 후보가 102명, 정의당 후보가 28명이나 출마하면서 수도권 10곳 중 9곳 꼴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수도권 선거 판세에 중대 변수로 떠오른 이유다.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이러다가 전멸(全滅)한다"며 사실상 국민의당과 정의당 후보들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그런 식의 단일화는 절대 없다"며 초강경 입장이다.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전체 지역구 253석 중 절반에 가까운
[김홍배 기자]14세 소녀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1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소위 ‘일진’으로 불리는 동네 언니였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5일 강 모양(18·여)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집을 나온 이모(14)양은 동네 언니 강모(18)양 집에서 생활했다. 강양은 처음에는 이양을 챙겨주는 듯했지만 이내 청소·설거지 등 온갖 집안일로 부려 먹더니, 지난 1월 경주 여행을 함께 다녀온 뒤부터 여행비용 100만원을 갚으라며 성매매를 강요했다.강양은 휴대전화 채팅
[김민호 기자]4·13 총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944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쳐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6일 제20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서울 205명을 비롯,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총 944명의 후보자가 신청을 마쳤다. 평균 경쟁률은 3.7대 1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 경쟁률 3.7대 1(지역구 246곳, 902명)과 비슷했다.◇새누리 248명, 더민주 235명, 국민의당 173명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248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자
[김홍배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 이선호(26·CJ제일제당 과장) 씨가 다음달 결혼한다. 상대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이자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인 이래나씨(22)로, 현재 미국 예일대에 재학 중이다.25일 CJ그룹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다음달 9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양가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촐히 식사를 하며 혼례를 올린다. 신장이식수술 부작용 등으로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상황을 감안해 결혼식은 치르지 않고 가족끼리 조촐하게
[김홍배 기자] ‘원소 박사’를 자칭한 60대 남성이 오·폐수 정화 신물질을 개발했다고 속여 53억여 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경찰이 밝힌 사건의 내막은 2014년 4월, 경기도 수원에서 투자개발회사를 운영하던 A씨는 좋은 투자처를 물색하던 중 2014년 4월 '원소 박사'라는 김모(61)씨를 알게 되면서 시작됐다.김씨는 "자유자재로 원소를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다"며 자신을 '원소 떼어내기 박사'로 소개했다.김 씨는 자신이 미국 유명대학에서 원자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국가공인 연구기관에서 근
[조성주 기자]"인류대표 이세돌이 멋지네요."미국 뉴욕 한복판에 한국의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알리는 광고판이 들어셨다.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앞에 올려진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 광고가 뉴요커들과 세계인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지난 21일 0시(이하 현지시간)를 기해 올려진 이세돌 광고는 타임스스퀘어 바로 앞인 브로드웨이와 47가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세계 각지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들과 뉴요커들이 지나는 곳으로 전화부스 광고판으로는 최고 명당으로 꼽힌다.당초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조성두 기자]“4차 혁명은 산업과 경제, 고용, 사회, 정부 형태까지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 4차 혁명이 불러올 변화를 지각하지 않고 단기적인 업무에만 집중한다면 몇 년 안에 거대한 실업률, 산업 불균형 등의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지난 1월 23일 막을 내린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의 주제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일으킬 ‘제4차 산업혁명’이었다.이날 향후 5년내 사라질 직업군으로 헬스케어, 에너지 관련 직종, 금융 서비스판매, 오피스, 행정직 여성등을 꼽았다.최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간
[김민호 기자]"오늘 중으로 (입장을) 말씀드릴 것입니다"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언론 접촉을 끊고 잠행에 나선지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마주친 기자들에게 건낸 말이다.유 의원은 지난 15일 오전 지역구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뒤, 당일 오후 1시께 대구 동구 용계동 자신의 아파트에 들어가 하루 종일 칩거했다. 유 의원은 자신의 측근들이 대거 컷오프 된 15일, 해당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전해들을 수밖에 없었다.유 의원은 다음 날인 16일 새벽 4시께 자택을 빠져나온 뒤, 이후 행적을 감췄다. 이후 탈당 시한 마감일인 2
[이미영 기자]현대중공업 최고경영진이 회사 생존을 위해 노조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권오갑 사장은 22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최근 10여년간 우리 회사는 너무 비대해졌고, 세상의 변화에 둔감했다"며 "수주잔량이 11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도크가 빈다는 상상하지 못한 일이 목전에 다가왔다"고 했다.이들은 "세계 경기 침체와 저유가로 선주들이 발주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납기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품질이 좋지 않아 선주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는 우리 내부의 문
[김홍배 기자]“2014년 12월 김씨는 오피스텔 월세와 침대·소파 구입비 등으로 2천500만원을 투자하고, 조씨는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성매수남에게 알선하기로 역할을 분담했다.이들은 2015년 11월 6일 오후 11시20분께 대전 유성구 모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뒤 성매매 여성 최모씨가 받은 13만원 가운데 3만원을 알선료로 받아 챙겼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년여 동안 유성구 등지에 빌려 놓은 오피스텔 6개에서 최씨 등 고용한 성매매 여성 47명에게 모두 1천572차례 성매매를 알선, 부당 이득 4천716만원을 챙겼다
[김민호 기자]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여동생인 오세현 전 KT 신사업본부 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가 철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오 전무는 과학·기술 전문가 분야 비례대표로 지원,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면접 심사까지 받았다. 오 전무가 자진 철회하지 않았다면 새누리당 1번 비례대표인 송희경 전무와 함께 KT 출신 여성 고위임원들이 여야 비례대표에 몸담을 뻔 했다. 오빠인 오세훈 전 시장과 함께 남매가 여야에 따로 입당하는 이변도 피해갔다.더민주 공관위 관계자는 22일 "오 전 본부장이 서류심사를
[조성주 기자]“그 날은 구름이 드리운 잔뜩 흐린 날이었다. 방안은 언제나처럼 최적의 온도와 습도. 요코 씨는 그리 단정하지 않은 모습으로 소파에 앉아 시시한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일본의 단편 소설 '컴퓨터가 소설을 쓴 날'의 일부다. 소설의 제목처럼 인공지능(AI)이 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만들었다.일본의 한 문학상 공모전에서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일반 작가들이 쓴 소설과 겨뤄 1차 심사를 통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바둑에 이어 인간 창작물의 결정체인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작품에까지 인공지능이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미영 기자]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먼저 공정위는 현대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포착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정 위원장은 “어제(21일) 현대증권과 현대로지스틱스에 계열사 부당 지원 행위와 총수 일가 사익 편취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며 "5개 그룹 외에 나머지 법 위반 혐의가 있는 그룹도 단계적으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기업결합 심사에 대해서는 "실무부서에서 경쟁 제한성 검토를 어느 정
[김홍배 기자]지난달 거래된 서울 강서구 방화동 동부센트레빌 2차 아파트의 전용면적 84㎡(1층) 매매가는 3억3000만원이지만 전세금은 이보다 1000만원 비싼 3억4000만원대이다. 서울 도봉구 도봉동 한신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전세금이 매매가와 같은 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근접하는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집을 처분해도 전세값을 돌려주기 어려운 '깡통전세'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깡통 전세는 집값이 전세금 이하로 떨어지거나 집주인이 빚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로 넘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