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최근 주거용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시행사가 오피스텔 분양 대금을 받아 챙겨 달아는 등의 피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그 사례를 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최근 한 오피스텔 청약에 당첨돼 1차 분양대금을 시행사에 납부했다. 하지만 당첨된 오피스텔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분양대금을 신탁사 계좌가 아닌 부동산개발 시행사 계좌로 납입했다는 게 이유였다. A씨는 시행사가 분양 계약 체결과 분양대금 납부 요청 업무를 했기 때문에 시행사와 신탁사가 같은 회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시행사에 분양대
[이미영 기자]감사원은 행정기관과 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감찰을 목적으로 설립된 대통령 직속의 국가 최고 감사기관이다.그만큼 영향력이 크고 파워 또한 대단하다.감사원 공무원은 퇴직 후 금융권에 재취업하는 일이 가장 많았다. 대기업 요직에 자리를 잡는 경우도 있었다.6일 '감사원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현황'에 따르면, 감사원 공무원은 2010년부터 2015년 11월까지 50명이 퇴직해 재취업 심사를 받았다. 이 중 47명은 취업 승인을 받았지만, 3명은 취업이 제한됐다.재취업에 성공한 감사원 출신 공무원 48명은 어디에 입사했을까.
[이미영 기자]사상 최대 규모 '조세도피' 문건 폭로 파장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살고 있는 영국 출신 은행가 나이절 코위가 파나마 로펌 모색 폰세카와 손잡고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 DCB 파이낸스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전문가들은 이 회사를 통해 북한 정권이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해외에 무기를 팔고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자금을 조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파나마 페이퍼스'에 따르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DCB 파이낸스의 공동대표는 평양 대동신용은행의 은행장인
[이미영 기자]'관피아'를 막기 위해 강화된 공직자윤리법이 시행된지 1년이 됐지만 법을 교묘히 피하는 꼼수형 재취업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관유착을 근절하기 위한 퇴직공무원들의 취업제한 방식이 관피아는 못 막고 장기간 쌓은 전문성만 사장시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관피아’ 하면 떠 오르는 정부부처중 하나인 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은 퇴직 후 대체로 금융권 등에 '낙하산 투하'되거나 영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기획재정부 퇴직공직자 취업 현황'에 따르면, 기재부 공무원들은 2010년부터 2015년 11월까지
[김홍배 기자]큰 광대뼈가 고민이었던 김모 씨(28·여)는 2013년 9월 중순 서울 강남의 그랜드성형외과를 찾았다. “안면 윤곽으로 유명한 B 원장님을 배정해 주겠다”는 상담실장의 말에 김 씨는 나흘 뒤로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비로 780만 원을 건넸다.수술 당일 마취 직전 B 원장이 왔다는 것. 전신 마취를 했던 김 씨의 기억은 딱 거기까지다.한쪽 뺨만 부기가 안 빠져 문의했더니 ‘2년 정도는 더 기다려 봐야 한다’는 병원의 답변이 돌아왔다. 그렇게 2년이 흐른 지난해 9월경 재수술을 고심하던 김 씨는 대한성형외과의사회로부터 “
[김홍배 기자]수화(樹話) 김환기(1913~1974)의 1970년 작품이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4일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 8층에서 진행된 제17회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의 '무제'(Untitled)는 치열한 경합 끝에 약 48억6천750만원(3천300만 홍콩 달러)에 낙찰됐다.지난해 10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47억2100만원(푸른 점화'19-Ⅶ-71 #209'(1971))에 낙찰된 후 1년 만에 또 다시 국내 미술품 낙찰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이로써 이 작품은 지
[김홍배 기자]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를 놓고 상인과 수협중앙회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결국 상인이 수협중앙회 직원 등에게 칼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3시33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노래방에서 상인측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관계자 김모(50)씨가 수협중앙회 최모(60) 경영본부장과 김모(53) TF팀장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또 범행 직후 수산시장으로 간 김씨는 경비 용역 업체 직원 나모씨에게도 칼을 휘둘렀다.김씨와 최씨는 각 허벅지와 어깨를 다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김홍배 기자] 서울 시내 경찰서에 자신의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이는 민원인이 찾아와 경찰관에게 염산 추정 액체를 뿌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이유는 “자신의 얘기를 잘 들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서울 관악경찰서는 경찰관에게 화학성 액체를 뿌려 화상을 입힌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전모(38·여)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전씨는 이날 오전 8시45분께 이 경찰서 3층 사이버수사팀 복도 앞에서 해당 팀 박모(44) 경사 등 경찰관 4명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박 경
[이미영 기자]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MPK그룹의 정우현 회장(68)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Mr. Pizza Korea) 그룹의 정우현 회장(68)은 지난 2일 오후 10시30쯤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의 한 건물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정 회장에 출석요구를 통보했으며 출석 일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경 자신의 프랜차이즈 업체를 나서던 중 정문이 닫혀 있자 "내가 안에 있는데 왜 문을 잠그느냐
[김선숙 기자]지난 2013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대표적인 조세도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드러난데 이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씨도 같은 조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사실이 확인됐다.한국의 군사독재 시절 마지막 대통령과 그의 후임이자 역시 군인 출신 대통령의 장남이 공교롭게 둘 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것이다.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중미 파나마의 최대 로펌인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의 내부 유출 자료를 분
[김선숙 기자]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사상최대 규모인 조세도피 자료 1100만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전세계 유력인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쥐트도이체차이퉁은 익명의 정보원으로부터 입수한 문건을 토대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파나마 페이퍼 프로젝트(Panama Papers Project)'를 진행했다. 유출된 문서는 파나마 법률회사인 모색 폰세카의 내부자료로 1977년부터 2015년까지 40년에 걸쳐 생산된 것들이다.자료에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인척을 비롯해 축구 선수 리
[김홍배 기자]게임업체 넥슨 주식을 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선 진경준(49)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검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진 검사장은 2일 "관련법에 따라 숨김없이 재산을 등록하고 심사를 받아왔지만 국민의 눈에 부족함이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며 "이제 그 점을 깨닫고 더 이상 공직을 수행할 수가 없다고 판단해 오늘 오후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이어 "어려운 국가적 시기에 저의 재산 문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재산문
[김홍배 기자]연예인 성매매 파동에 휘말린 걸그룹 출신 배우 L 씨가 심경을 남겼다.1일 L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 오랜 시간 꿈을 기다렸던 나. 기회가 없어 오랫동안 돌아왔던 나. 드디어 잡은 꿈과 희망의 끈이 이렇게 끊어져 버렸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이어 그는 “이 기회를 놓칠까 봐 순간의 두려움과 공포가 가득했던 나. 처음 당하는 상황에 당황하고 어찌할 줄 몰랐던 나”라면서 “억울해도 진실을 말해도 의미 없었던 시간. 억울해도 참고 진실을 묻어두려 했던 시간마저 다 잃게 한 당신들. 약자인 자에게 강요하는,
[김홍배 기자]래퍼 아이언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은, 이미 지난해부터 수차례 나온 얘기다.결국 래퍼 아이언의 대마초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래퍼 아이언(24)과 작곡가 시모(36) 등 10명이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드러는 것.서울 서초경찰서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 준우승 경력의 힙합가수 아이언(24)등 10명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은 이후 시모
[김선숙 기자]지난 25일 대법원과 대검찰청 등 법조계에 소속된 고위 공직자 214명에 대한 공직자 재산등록 발표가 있었다.이날 공개한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소속 고위 공무원들의 재산은 전년도 18억9665만원보다 1억8220만원(9.6%)이 늘어난 20억117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날 눈길을 끈 건 법조계 인사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법무부 진경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검사장)으로 156억5609만원. 지난해 검사장으로 승진한 진 본부장은 2015년 재산 신고땐 변동내역 공개대상이 아니어서 사실상 이번
[이미영 기자]KT&G가 지난해 10월 백복인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사령탑을 교체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민영진 전 KT&G 사장이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자진사퇴한 지 3개월 만이었다. KT&G에 공채 출신이 최고지휘봉을 잡기는 백사장이 처음이었다.하지만 백 사장 역시 최근 광고대행사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결국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전임 민영진 사장의 구속에 이어 백복인 사장까지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KT&G 임직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는
[김민호 기자]서슬 퍼런 공천권력을 휘두르며 새누리당 공천을 진두지휘했던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장 '옥새 전쟁'이 벌어진 직후인 27일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30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친박 6인방'에 대한 공천 여부를 놓고 계파갈등이 한창이던 지난주 일요일 오전 일본으로 떠났다. 정치권에서는 공관위 활동이 끝나자마자 출국한 이 위원장의 행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옥새파동' 직후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적극 부인
[김홍배 기자] 지역 주류업체 '금복주'에 대한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결혼하는 여직원에게 퇴사를 종용했다는 논란 때문이다.29일 한국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 등 여성·노동 단체 8곳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금복주 불매운동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선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오늘 우리는 기괴한 상황과 마주했다. 이미 사라진 것으로 생각했던 결혼퇴직제가 유령처럼 배회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금복주 본사가 있는 대구에서는 내일(30일) 금복주 불매운동본부
[김선숙 기자]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올해 안에 집값의 80%를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4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KB국민은행은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3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244만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혼부부 수요, 봄 이사철 영향 등으로 전세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전세가격 3억원을 돌파한 2014년 2월(3억25만원) 이후 2
[김홍배 기자]걸그룹 원더걸스(유빈, 예은, 선미, 혜림)의 유빈(김유빈·28)이 악성 루머를 작성자와 최초 유포자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빈은 지난 28일 경기도 수원지방검찰청에 악성 루머 유포자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유빈은 악성 루머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 등 네티즌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JYP는 지난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빈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루머가 사실 무근임을 강력하게 밝힌다"라며 "이 같은 루머를 생성, 유포, 확대 재생산하는 이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