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오는 31일 출시한다. 인터넷에 연결할 필요없이 통화 또는 문자 등을 주고받는데 실시간 통번역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잠정 책정한 국내 출고가는 115만5,000원(일반형, 256GB 기준)부터 212만7,400원(울트라, 1TB 기준)까지다.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산호세) SAP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 3종(일반·플러스·울트라)를 공개했다.갤럭시 S24 시리즈는 세
[정재원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화려한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12일 막을 내렸다.지난해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정상 개최되며 CES의 건재함을 알렸다면, 올해는 생성형 AI(인공지능)라는 핵폭탄급 이슈가 전시 제품 곳곳에 스며들며 차원이 다른 혁신 제품의 향연으로 행사가 치러졌다.여전히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대기업 참여는 불발됐지만 애플, 구글 등 주최국인 미국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의 기술 각축전은 화제를 일으켰다.
[정재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운 가운데 올해도 전기차와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1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모두 165만2,821대를 판매했다. 한 해 전보다 12.1% 늘어난 것으로, 미국 진출 이후 가장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가 연 150만대 선을 돌파한 것도 지난해가 사상 처음이었다. 업체별로는 스텔란티스를 처음으로 누르고 토요타, 제너럴모터스, 포드에 이어 4위에 올랐다.현대차·기아는 특히 미국 자동차 시
[정재원 기자] 20만~30만 원대의 삼성전자 보급형 LTE 스마트폰인 갤럭시 A 시리즈 신작 '갤럭시 A15'가 국내에 곧 출시될 전망이다.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휴대전화 'SM-A155N'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SM-A155'로 시작하는 모델명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필리핀 등 해외 일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A15에 해당한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자급제 모델 번호 끝에는 알파벳 'N'을 쓴다.이번 전파 인증을 마친 갤럭시 A15에 대
[정재원 기자] 지난해 취업자 수가 30만 명 이상 늘었지만 증가폭은 2020년(-21만8,000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용률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코로나19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에 따른 사회활동이 늘어난 데다가 돌봄 수요와 정보통신업 등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고용 호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고령층 일자리는 크게 증가한 반면 청년층과 40대 취업자는 감소하고 주력 산업인 제조업 취업자도 쪼그라드는 등 연령별·산업별 양극화도 두드러졌다.작년 취업자 수 32만7,000명↑…고용률 역
[정재원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개시를 위해 지주사인 TY홀딩스와 SBS 지분까지 담보로 내놓겠다고 약속했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건설 사옥에서 열린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태영그룹 기자회견에서 "채권단 여러분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만약 그래도 부족할 경우에는 지주회사인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윤 창업회장은 "저희는 워크아웃 신청 후 열흘 남짓 기간 동안
[정재원 기자] "현대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청정 수소가 모두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습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행사에서 수소 에너지 생태계 및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혁신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2년 만에 복귀한 현대차는 이
[정재원 기자]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인공지능) 스크린 시대를 선도하겠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가 9일(현지 시각)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앞서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를 실시한다.삼성전자는 전년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통해,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 차세대 AI 프로
[정재원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였다.LG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개막 하루 전 사전부스 투어를 진행하며 회사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LG전자는 이번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영상 디스플레이(Video Displays) ▲영상∙화질 처리(Digital Imaging/Photography)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
[정재원 기자] 운전석이 책상 역할을 하고, 운전대는 램프로 변신한다. 차량에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처럼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다. 주말에는 출퇴근용 차량 뒤쪽 모듈만 교체하면 순식간에 멋진 캠핑카로 활용할 수 있다.기아는 8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이같이 새로운 개념의 맞춤형 목적기반차량(PBV) 제품군을 공개했다.기아의 PBV 제품군은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스케이트보드 기
[정재원 기자]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40억6000만 달러 흑자로 7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수출은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다만, 출국자수 증가와 분기 배당에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는 적자를 보였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40억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7개월 연속 흑자로 전월(68억 달러)보다는 흑자 폭이 축소됐다.경상수지는 지난 3월 흑자(1억6000만 달러) 기록한 후 4월 다시
[정재원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금융당국과 채권단 요청을 대부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금융당국에 추가 자구안을 내놓았다. 태영그룹 측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자금 전액(1549억원)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제공 등 기존에 제출했던 안을 모두 실행하고, 윤세영 창업회장 등이 보유한 TY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특히 논란이 됐던 태
[정재원 기자] 자영업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작년보다 올해가 더 희망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관적으로 전망한 자영업자는 10명 중 2명 수준이었다.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최근 알바몬 개인회원과 기업회원 5,271명을 대상으로 '2024년 전망 및 새해 소망' 설문을 실시해 8일 결과를 공개했다. 기업회원인 자영업자들에게 올해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어떨 것 같은지 질문한 결과 '2024년이 2023년보다 희망적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들은 42.1%로 나타났다.'올해가 작년보다 더 힘들
[정재원기자] "6세대(6G) 이동통신 서비스, 먼 미래 일 아니다."전세계 이동통신 주도권 경쟁이 5G에서 6G로 옮겨붙고 있다. 이르면 오는 2028년쯤에야 상용화될 예정이지만 기술 선점을 위한 세계 주요국 간 물 밑 싸움이 한창이다. 16세기 영국 탐험가 월터 롤리가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말했듯 21세기에는 네트워크 기술 패권을 쥔 국가가 세계 경제를 주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4G 시대를 이끈 미국은 빠른 기술 도입 덕분에 페이스북(현 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
[정재원기자]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 돌풍이 불면서 비만약이 올해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이밸류에이트(Evaluate) 자료를 분석한 이슈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기대되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은 작년에 이어 미국 제약사 머크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될 전망이다. 비만약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으나 항암제 시장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2위는 노보 노디스크의 2형 당뇨병치료제인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으로 예상된다.
[정재원 기자] 태영 측의 알맹이 빠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자구안에 채권단의 반응은 냉랭하다. 관심을 모았던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이나 핵심 계열사인 SBS 지분 매각이 빠진데 다 외상매출 채권 미상환으로 신뢰가 깨지면서 태영건설 정상화의 진정성이 의심받는 상황이다.주 채권자인 산업은행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난했고, 금융당국도 "오너 일가를 위한 자구안"이라고 질책하며 주말까지 추가 자구안을 내놓으라고 압박에 나섰다. 산은은 1차 채권단협의회가 열리기 전 채권자회의를 소집해 채권자들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SBS 매각'·'사
[정재원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 폐기물을 활용한 지역사회 돕기에 힘쓰고 있다. 단순히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탄소 저감 노력을 넘어, 항공 폐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업사이클링 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 기내담요로 안전방재모 제작 (23.12) 대한항공은 폐 기내담요를 활용하여 제작한 안전방재모 500개를 강서소방서에 기부했다. 기부된 안전방재모는 강서소방서가 운영하는 소방안전교실의 지진체험교육에서 교보재로 사용되며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대한
[정재원 기자]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가칭)'이 19일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개 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한다. 트위치가 내년 2월 한국 철수를 결정한 상황에서 네이버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네이버는 이날 기존 게임 앱을 치지직 앱으로 업데이트하고 정오께부터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베타 테스트 기간에는 권한을 부여받은 스트리머만 방송이 가능하다. 팔로워 1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일부 게임 스트리머들이 방송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차 대상자는 확정
[정재원 기자] 전북 익산의 육계 농장으로 시작한 하림이 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 HMM을 6조4,000억 원에 인수하며 재계 순위가 기존 32위에서 13위로 올랐다.HMM의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을 선정한 것이다.하림그룹에선 이번 인수를 주도한 것은 오너 2세인 김준영 엔에스쇼핑(NS쇼핑) 이사다. 하림과 JKL컨소시엄을 꾸린 JKL파트너스엔 창업주 김홍국 회장의 장남인 김 이사가 시니어매니저(수석운용역)로 근무 중이다.사실상 인수전의 키맨 역할을 맡으며 인수를 주도한 셈이다
[정재원 기자] 외부 검찰 수사와 내부갈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카카오가 본사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카카오는 13일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카카오 단독대표로 내정했다. 카카오 창사이래 첫 여성 CEO(최고경영책임자)다.카카오는 이번 본사 대표이사 교체를 시작으로 카카오 계열사 대표와 주요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쇄신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카카오는 13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로 내정했다. 정신아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