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지금까지 6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이시카와현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기준 와지마시 29명, 스즈시 22명, 나나오시 5명, 아나미즈마치·노토초 각 2명, 하쿠이시·시카마치 각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지진으로 인한 부상자 수는 304명에 달했다.이시카와현에서는 3일 오전 8시 현재 355개소의 피난소에 약 3만3,000명이 피난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 총무성 소방청의 집계에서는 니가타
[김민호 기자] 부산 방문 중 흉기 습격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며 가족 면회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일 오전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지금 대표는 중환자실에 있고 중환자실은 하루에 한 번만 가족 면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지금 경과를 잘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중환자실에 있는 만큼 상황이 심각했다라고 할 수 있겠다"며 "수술은 잘 마무리가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수술 후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지 묻는 질문에는 "어제 수술 이후 중환자
[김승혜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0명으로 알려졌다.2일 이시카와현과 와지마시에 따르면 노토 반도 지진에 의한 사망자는 최소 20명이라고 이시카와현 현지 일간지 홋코쿠 신문이 교도통신을 인용,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오전 현재 나나오시, 와지마시, 하쿠이시, 시카마치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부상자도 현재까지 보고된 것만 수십 명에 달한다.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현재 도야마현, 후쿠이현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중 피습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질의 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든 괴한에게 피습됐다.이날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란색 종이 왕관을 쓰고 길이 30cm가량 흉기를 든 이 괴한은 이 대표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를 공격했다. 바닥에 쓰러진 이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처치를 받고 있다. 셔츠가 피로 젖을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오전 10시 34분 현재 119 구급차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
[김승혜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지역에서 오후 4시 10분쯤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동해 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는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이시카와현에는 높이 5m의 쓰나미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기상청은 경고했다.지진은 일본 전역에서 느껴졌다. 동해와 인접한 이시카와현과는 정반대에 있는 도쿄도에서도 진도3의 흔들림이 느껴졌을 정도다.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 발생 후 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피해자 구
[신소희 기자] 하얀 입김이 절로 뿜어져 나오는 지난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물상 앞. 허리가 약간 굽은 채 소형 리어카에 폐지와 빈 병을 모아 온 강승림(84)씨는 고물상 앞에 다가서자 힘에 부친 듯 리어카를 털썩 내려놨다.30일 뉴시스 취재 결과, 29일 오전 9시 기온은 영등포구 기준 -1.4도, 체감온도는 -0.2도까지 내려간 상태였다. 폐지 등을 수거하느라 몸에 열이 났는지 강씨 옷 위로 하얀 연기가 일고 있었다.강씨가 가로로 펴 쌓아 올린 폐지더미는 가슴팍 높이까지 닿고 있었는데, 최근 내린 눈 때문인지 곳곳이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생을 마감한 배우 이선균(48)씨를 추모하면서 "국가 수사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희생됐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뒤 몇시간 뒤 돌연 삭제했다. "유명인의 죽음까지 정쟁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27일 오후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고 이선균 님을 애도합니다"라며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 수사 권력에 의해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라고 적었다. 윤석열 정부와 검찰과 경찰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이어 "(이 씨의 죽음에) 저의 책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군이 성탄 전야인 24일 (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 지역에 이는 알 마가지 난민수용소에 개전후 최악의 폭격을 퍼부어 사망자가 60명에서 다시 70명으로 늘어났다고 팔레스타인 국영TV가 보도했다.가자 보건부는 이 날 앞서 이스라엘의 민간지구 폭격으로 현지 대피소의 사망자가 60명이며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아슈라프 알키드라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이 날 이스라엘 정부도 주말의 교전으로 15명의 군사가 전사하는 "대단히 무거운 댓가"를 치렀다고 인정하는 내용을 발표했다.이스라엘군의 이
[신소희 기자] 성탄절을 맞아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와 미사가 진행된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5일 0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진행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시작으로 이날 정오 '주님 성탄 대축일 낮미사'까지 미사를 이어가며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한다.미사를 집전하는 정순택 대주교는 밤미사에서 "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특별히 전쟁으로 죽음의 공포와 위협 속에 놓여 있는 나라의 국민들과 북녘의 동포들을 포함해,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과 위로가 필요한 우리 사회의 모든 분들에게 예수님의
[심일보 대기자] 전세계 캠핑 애호가들의 축제인 ‘FICC 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가 내년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강원 고성군 잼버리수련장 일대서 열린다. 40개국에서 수만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캠핑을 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교류하며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앞서 FICC 세계 캠핑캐라바닝대회' 성공을 위한 '전초전' 격인 '한국 캠핑캐라바닝 대회'가 강원특별자치도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22일 막을 올렸다.대회 첫날인 22일에는 입소식에 이어 오후 4시 오리엔테이션 & 소방훈련 및 웰컴패키
[신소희 기자]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5도를 기록하며 체감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뚝 떨어졌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어르신들은 경로당 같은 한파쉼터를 찾았다.서울시 등 지자체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주민센터 등을 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 광진구는 일부 편의점을 한파 쉼터로 개방하고 있다."추워도 경로당은 와야지"…북적이는 경로당지난 21일 오전 뉴시스가 찾은 서울 중구의 명동경로당은 몸을 녹이는 어르신들로 북적였다.음정순(74)씨는 "추워도 여기 오면 재밌다. 고스톱을 치면서 머리 회전도 하
[김승혜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19일(현지시간) 2021년 1.6 의회 폭력 사태 선동을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콜로라도주 프라이머리(예비 선거) 참여 자격을 박탈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더힐 등이 보도했다.미국 법원이 폭동 선동자가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한 수정헌법 14조 3항을 적용한 것은 이번 처음이다. 다른 주 법원들도 유사한 사건에서 이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라고 한다.주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방해하기 위해 (폭도들이) 폭력과 불법 행위를 하도록 선동하고 조
[김민호 기자] 북한이 지난 17일 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데 이어 10시간 만인 18일 오전에 다시 한번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감행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 24분 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추정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7일 밤 이후 약 10시간 만이다.또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12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북한이 연이틀 단거리와 장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한미 양국이 지난 15일
[김승혜 기자] 토성의 얼음 위성 '엔켈라두스'에서 유기체, 생명체 형성에 필요한 원소들이 또 다시 발견됐다. 천문학계에서는 얼음으로 뒤덮인 엔켈라두스 지하 바다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과 화학반응 등이 나타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6일 미 항공우주국(NASA) 등에 따르면 지난 2004~2017년 토성 주변을 선회하며 임무를 수행했던 '카시니' 우주탐사선이 보내온 데이터들을 추가 분석한 결과 사이안화수소, 에탄, 메탄올, 아세틸렌, 프로필렌, 산소 등의 물질이 엔켈라두스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카시니호는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네덜란드 순방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가 ASML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데 지원 사격을 했다. 특히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해 반도체 소재와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공급망 안정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수출 기업들이 나홀로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제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남동부 펠트호번 소재의 ASML 본사를 방문, 삼성전자-ASML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연구개발(R&D
[김승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 작전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바닷물을 사용한 땅굴 침수 작전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사 작전에 관해 브리핑받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중해에서 물을 끌어와 하마스 땅굴에 쏟아붓는 이 작전은 현재는 초기 단계라고 한다.이스라엘 국방장관 대변인은 작전과 관련해 기밀이라며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하마스의 방대한 지하 인프라가 전장에서의 작전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 전투원
[김승혜 기자]구글의 올해 글로벌 검색어에서 '비빔밥', '더글로리' 등 한국 관련 키워드가 검색량이 크게 늘면서 순위에 올랐다. ‘올해의 검색어’는 올해 검색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거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검색어를 소개하는 순위이다.구글이 12일 발표한 올해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글로벌의 검색어 리스트 중 세 가지 부문에서 한국 관련 검색어가 순위에 올랐다.구글은 매년 한 해 동안 사용자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검색어 트렌드 순위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이는 매년 사용자들이 입력하는 수십억 건의 검색어에 대한 통계자료다. 특정 기간 동
[김민호 기자] 교수들이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을 꼽았다.교수신문은 올해 전국의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견리망의'가 응답자 30.1%(396표)의 지지를 얻어 가장 많이 꼽혔다고 10일 밝혔다.'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견리망의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며 "정치란 본래 국민들을 '바르게(政=正) 다스려 이끈다'는 뜻인데 오늘 우리나라
[김승혜 기자] 국방부는 4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국방과학연구소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기술을 활용한 민간 상용 위성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이번 발사는 민간기업인 한화시스템 주관 하에 이뤄졌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고체추진 발사체 및 궤도진입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이 발사체 및 위성을 제작해 실제 발사를 수행했다.이는 위성과 발사체 기술을 연계한 첫 ‘민·관 원 팀(One Team)' 협력 사례다.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군 관계자는 "이번 발사는 고체추진
[김승혜 기자] 2일 새벽 우리 군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우리 자체 힘으로 북한 전역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감시망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정찰위성이 지상 30cm 크기의 물체도 식별 가능한 서브미터급인 만큼, 북한 군이 확보한 최신 무기를 파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 첫 군사정찰위성 1호기는 고도 400∼600㎞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이다. 감시정찰 분야에서 '눈' 역할을 하는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를 탑재했다. 두 센서를 통해 야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