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가 지난 7일 45일 영업정지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주말을 이용해 80만원에 달하는 불법 보조금을 뿌리면서 시장 과열을 유도했다. 특히 이통사들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직접 온라인 시장에도 개입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정부의 경고 조치를 무시하는 행동을 벌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A 이통사는 주말 동안 80~90만원에 달하는 불법 보조금을 이용해 소비자 유치에 열을 올렸다. 특히 오프라인 대리점에 적용한 불법 보조금을 온라인에서도 똑같이 적용하면서 직접 온라인에 개입해 보조금을 유포했다. A 통신사는 지난 8일 오
대상의 미원이 또 다시 ‘국민 조미료’로 등극할 수 있을까. 한동안 논란을 빚은 MSG가 안전한 물질로 입증, ‘미원=화학조미료’라는 오명을 벗었기 때문이다.미원은 그동안 MSG의 안전성에 대한 해묵은 논란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미원’은 60년대 한국의 모든 조미료를 대표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1993년 12월 ㈜럭키(현 LG생활건강)가 ‘맛그린’을 시판하면서 흔들렸다. 당시 ㈜럭키는 미원을 포함한 타사 조미료 제품에 유해성 논란이 있는 MSG가 99~100% 들어 있다고 강조, MSG 유해
정부가 이통3사에 대해 오는 13일부터 5월18일까지 회사별로 45일간의 사업정지를 명령했다.다만 기기변경의 경우 파손이나 분실된 단말기 교체는 허용하며, 24개월 이상 사용한 단말기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불법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의 '금지행위 중지 명령'을 불이행한 이통3사에 대해 사업정지 명령을 내린다고 7일 밝혔다.사업정지 방식은 지난해 순환 영업정지 기간 중 오히려 시장과열이 심화됐음을 고려해 2개 사업자 사업정지, 1개 사업자 영업방식으로 처분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5일부터 5
삼성전자는 애플에 99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의 루시 고 판사는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1차전' 1심 판결에서 삼성이 애플에 지불해야 할 손해배상금을 9억2900만달러로 확정했다.이는 지난해 11월 배심원 평결에서 나온 손해배상액 9억3000만달러보다 100만달러 줄어든 규모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손해액 산정 결과에 대해 항소를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수십년간 막대한 연구개발투자
KT 홈페이지가 전문 해커에 의해 해킹당해 가입고객 1600만명 중 1200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이들 해커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집주소, 직업, 은행계좌 등 해킹을 통해 빼낸 고객정보를 휴대폰 개통·판매 영업에 활용해 1년간 11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문해커 2명이 KT 홈페이지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사용한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홈페이지 이용대금 조회란에 고유숫자 9개를 무작위로 자동 입력시켜 가입 고객의 9자리 고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이 올해 여성 배당부자 1위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이 올해 여성 배당부자 1위를 차지했다.홍 관장의 배당금은 154억9천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작년보다 2.1% 줄어든 89억4천만원의 배당금으로 2위에 올랐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배당금 지급을 공시한 731개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2013회계연도 배당금 현황(중간배당 포함)을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 배당 수령자는 총 1094명이었다. 이 중 여성은 222명(전체의 20.3%)
3월 이후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이 8000여가구가 쏟아지면서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재건축 아파트는 22곳 7997가구로, 전년 동기(19곳 3562가구)대비 1.2배 증가했다. 권역별로 ▲수도권 15곳, 4367가구 ▲광역시 3곳, 1534가구 ▲지방 4곳, 2096가구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강동구 고덕시영과 송파구 가락시영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포함돼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11조원이 넘는 채무를 짊어지고 있는 SH공사가 대규모 경영혁신에 나선다. 그동안 임대주택을 공급하던 단순 공기업에서 탈피,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전문기업으로 선회한다는 방침이다.2020년까지 채무를 4조원대로 낮추기 위한 것으로 분양수익성을 개선하고 자산매각에도 힘쓰기로 했다. 특히 다변화하는 주택시장을 감안해 기능중심으로 조직을 개편, 발 빠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박원순 서울시 시장은 5일 SH공사,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5개 시 산하기관에 대한 외부기관이 실시한 컨설팅 결과를 발표,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각 기관의
벤처기업 성공의 척도이자 자금줄인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국내기업들은 싹조차 틔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벤처 정책의 벤치마킹이 된 이스라엘이 61개 회사를 상장시키고 중국 벤처도 93개에 달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전 세계 30개국, 2600여개가 넘는 글로벌 벤처 혁신기업들이 나스닥에 상장돼 있지만 이중 국내 기업은 단 1개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시가총액이 3000만 달러(약 328억원)에 불과, 존재감이 미미한 상황이다.CEO스코어가 2009년부터 5년 동안 미국
가맹점의 신용카드 결제·금전등록기(일명 POS장비) 관리업체에서 개별 가맹점 고객의 신용카드번호와 고객정보 등 1200만 건이 유출됐다.경찰은 카드결제기를 통해 1200만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해당 서버에 대해 접근제한 조치했다.광주 서부경찰서는 카드결제기에 보안장비를 설치하지 않아 개인 정보가 유출되게 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카드결제기 판매 업체 직원 최모(3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최씨는 서울과 경기지역 가맹점 300여곳의 카드결제기를 관리하면서 기술적 보완 조치를 하지 않아 가맹점 결제 내역 450만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는 취임 후 글로벌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이 총재 내정자는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을 주시하며 글로벌 공조를 통해 외부의 거시경제 불안 요인이 국내로 파급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현재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을 살펴보면 미국은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유럽과 일본은 아직 확장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제의 흐름과 이 영향을 받는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예의주시하며 시장과 소통해 나갈 수 있는 한은 총재를
[김민호 기자]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발주한 “공촌하수처리장 증설 및 고도처리시설공사” 및 “광주․전남 혁신도시 수질복원센터 시설공사” 입찰에 참여함에 있어 낙찰자 및 투찰가격 등을 사전에 합의하여 실행한 (주)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주)에게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121억 2,000만원을 부과하고, 담합에 가담한 사업자 및 전·현직 임직원 2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09년 1월 공고한 “공촌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고도처리시설공사”입찰과 2011년
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다지 녹록치 않아 보인다. 중국의 추격세가 드세다.LG전자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을 제치고 3위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에서는 삼성(703억5800만 달러), 애플(604억7000만 달러)에 이어 78억7600만 달러로 3위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에서는 삼성(32.3%), 애
정부가 이동통신사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편의점 알뜰폰 시장에 불똥이 튈 수도 있다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다.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르면 다음달 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에 대해 가입자 모집을 한 달 이상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해당 기간 번호이동·신규 가입자 등에 대한 휴대폰 개통이 금지된다. 편의점 알뜰폰 공급업체 관계자는 "이번 영업정지 조치 대상에 SK텔레콤 자회사인 SK텔링크, KT계열사 등 알뜰폰 공급업체도 포함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포스코 그룹 권오준 회장이 주요 계열사 5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경영 새판짜기에 들어갔다. 27일 포스코는 내달 17일 열리는 각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택, 포스코플랜텍 등 상장계열사 5곳의 CEO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동희(64) 부회장에서 전병일(58) 대표이사 사장으로 CEO가 교체된다. 또 이날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최정우(56) 포스코 정도경영실장은 임기 1년의 대우인터 부사장을 맡았다. 포스코ICT는 조봉래(61) 사장에서 전국환(5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는 전자·IT 업계 최대 행사인 '가전전시회(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모두 불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 8년 만에 불참한데 이어,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4'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부회장이 7년 연속 '개근' 해온 CES에 불참한 것은 CES 기간인 1월9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주재하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SK그룹이 최태원(53) 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사실 지난 11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집행유예를 받은 데 대해 이번 판결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SK그룹에서도 최 회장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조심스레 경제 활성화 드라이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준비를 다져나가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결과는 정 반대로 실형이 선고됐다. 27일 SK그룹은 "오늘 상고심 선고와 관련, SK를 사랑하는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
회삿돈 45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53) 에스케이(SK) 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50)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7일 펀드 출자금 선지급금 명목으로 465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최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최 회장과 함께 기소된 동생 최재원(50) 수석부회장에게 징역 3년6월, 김준홍(48)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각 선고한 원심도 확정됐다. 재판부는 "갑작스럽게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교인 과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현 부총리는 26일 서울 수송동 국세청 청사에서 열린 '2014년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조세제도의 형평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며 "'소득있는 곳에 세금있다'는 과세원칙에 따라 종교인 소득, 파생금융상품 과세, 금융용역 과세 확대 등 과세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해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올리고, 고용률 70% 달성,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로 가기 위해서는
[김민호 기자]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2년여를 끌어온 삼성家 상속 재산 분쟁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이맹희 전 회장은 상고 포기와 관련, 소송보다 가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족간 싸움으로 심려를 끼친점을 들어 사과의 뜻도 밝혔다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83)씨는 26일 동생 이건희(72) 삼성 회장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항소심 결과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 씨는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주위의 만류도 있고, 소송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