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2일 새벽 우리 군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우리 자체 힘으로 북한 전역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감시망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정찰위성이 지상 30cm 크기의 물체도 식별 가능한 서브미터급인 만큼, 북한 군이 확보한 최신 무기를 파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 첫 군사정찰위성 1호기는 고도 400∼600㎞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이다. 감시정찰 분야에서 '눈' 역할을 하는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를 탑재했다. 두 센서를 통해 야간에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씨가 30일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 관련 측근에 대한 첫 유죄판결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이날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벌금 7,000만 원과 추징금 6억7,000만 원도 선고됐다. 앞서 검찰은 김 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
[김민호 기자] '민주당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선고 결과가 30일 나온다.앞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반면 김 전 부원장 측은 최후진술에서도 혐의를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의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9월21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에 대해 징역 12년에 벌금 3억8000만원과 함께 7
[김승혜 기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대한민국 부산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확정됐다. 지난 2년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펼친 한국 기업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이 한 단계 도약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부산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그레 디시'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 투표에서 총 165표 중 29표를 받는데 그쳤다. 리야드는 투표 회원국 중 3분의 2(110표) 이상인 119표를 획득해 결선 투표 없이 개최지로 결정됐다.4대 그룹 총수들 모두 나
[심일보 기자] 한강의 기적이 부산의 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전날인 27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단을 폭넓게 접촉하며 부산의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며 유치전을 펼쳤다.정부는 "27일 하루 엑스포 유치에 필요한 단 한 표도 놓치지 않기 위해 분초를 아끼며 유치활동을 전개했다"며 "오늘로써 유치위 발족 이래 지구 495바퀴를 돌며 이어온 17개월간의 대
[김승혜 기자]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2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24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정찰위성의 운용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같은 날 촬영한 항공 우주 사진들을 봤다고 밝혔다.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한 다음날 관제소를 찾은 데 이어 이틀 만에 또 방문한 것이다.신문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김정은 동지께 정찰위성의 궤도진입 후 62시간 동안에 진행한 세밀 조종 내용과 위성의 현재 임무수행 상태에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60여 명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EXPO)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182개국으로 구성된 BIE 대표들은 오는 28일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에 나선다. 우리로서는 엑스포 투표의 유권자를 모신 만찬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국 대사 및 BIE 대표단 한명 한명과 개별적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감사를 표했다.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6·25 전쟁 이후 세계의 구호로 대한민국이
[김승혜 기자] 북한이 22일 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를 일부 효력정지한 지 약 8시간 만이다.23일 새벽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어제(22일) 오후 11시5분께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였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어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알렸다.이날 북한의 심야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날 '군사정찰위성' 발사 강행에 따른 한국 정부의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치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김승혜 기자] 북한은 23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한다고 밝혔다.북한 국방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게재된 성명을 통해 "현 정세를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몰아간 저들의 무책임하고 엄중한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선언했다.남측의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 효력정지에 반발하며 사실상 합의 파기를 선언한 것이다.국방성은 "우리의 정찰위성 발사는 날로 우려스러워지는 조선반도 주변에서의 적들의 각이한 군사적 행동들을 엄밀히 감시하고 그에 철저히 대
[김승혜 기자] 22일 북한은 전날 실시한 최초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3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2차 발사에 실패한 지 3개월 만이다.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11월21일 22시42분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천리마 1형'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정상비행해 발사후 705초 만인 22시54분13초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밝혔다.또 "정찰위성 발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비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의혹에 등장하는 골프장과 리조트를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이 차장검사의 처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용인의 한 골프장과 리조트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이 차장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당시 ▲위장전입 ▲세금 체납 ▲처가 골프장 직원 등 범
[김승혜 기자] 하마스가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50여 명을 풀어주는 대신 이스라엘이 3~5일 동안 공격을 멈추는 조건에 동의했으나 이스라엘은 아직 동의하지 않고 석방 조건을 평가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인질 석방 조건은 이스라엘의 휴전과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 확대, 이스라엘이 구금중인 숫자 미상의 여성과 어린이들의 석방 등이다.미국 등 인질석방 협상 참여 당사자들이 15일 이스라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미 고위당국자들은 이번 주 미국이 이스라엘 및 하마스를 대변하는 카타르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군의 대표들이 국제사회와 아랍 세계의 감독 아래 임시로 인도주의적 휴전에 처음으로 합의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팔레스타인 소식통이 신화통신에게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협상 양측이 모두 상급 기관에 이를 보고해야 하지만 이번 합의는 "언제라도 당장 실시할 수 있는 상태"라고 신화통신에 전했다.이 소식통은 합의의 자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곧 단계적으로( in stages )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곧 인도주의적 휴전이 발표될 것이며, 그에 따라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신소희 기자] 동창이 운영하는 성매매 업소의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경찰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태윤)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에 벌금 9,000만 원을 선고했다.또 A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B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피고인은 자신의 직무와 다른 경찰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 대가로 다액의 금원을 수수하고 형사사건 수사 과정에서 편의를 제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군이 포위한 가자 시티의 중심 병원 등 여러 병원들에 피신해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 명이 10일 밤(현지시간) 병원 주변이 공격받자 피신하기 시작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보도했다.이스라엘이 가자 시티 공격 강도를 높임에 따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갈수록 절박하게 안전지대를 찾아 나서고 있다.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군사시설이 가자 시티 병원 주변에 있다고 밝히고 최대 병원인 시파 병원 내부와 지하에 하마스의 주 사령부가 있다고 밝혀왔다.지난 이틀새 1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남쪽으로 피신
[정재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9일부터 항소심을 시작하며 2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6일 1심 선고가 내려진 지 11개월 만이다.9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첫 재판 절차인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다.이날 변론준비기일은 재판에 앞서 당사자의 주장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다. 변론준비기일은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30분 정도 진행됐다.이날 법원에는 노 관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통상 가사소송의 변론준비기일에는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다
[신소희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 인력감축안을 둘러싼 갈등 끝에 양대노조 중 민주노총이 9일부터 이틀간 파업에 들어갔지만 '출근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서교공)와 민주노총·한국노총 양대노조 연합교섭단은 전날(8일) 막판 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고, 연합교섭단은 오후 9시10분께 교섭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9일 첫 차부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경고 파업을 진행한다.9일 오전 서울 지하철 서울역·공덕역·잠실역·당산역 등 역사에는 파업으로 인해 열차운행
[김승혜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즉위 후 첫 '킹스 스피치(King's speech, 의회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국빈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7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의회 개회식에서 "이달 말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의 초청으로 이달 말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을 방문한다.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영국에서 '킹스 스피치'가 진행되는 것은 70여 년만의 일이다. 찰스 3세의 어머니인 고 엘
[김승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 전쟁 이후 이 지역에서 자국이 전반적 안보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언론 A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정해지지 않은 기간 동안 (가자 지구의) 전반적인 안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하마스와 같은 방식으로 통치하지 않을 이들이 가자 지구를 관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가자 지구 관리 책임을) 지지 않았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목도했다"라고 강조했다.그
[김승혜 가자] 지구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 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을 촉구했다.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가자 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자 지구의 악몽은 인도주의적 위기 그 이상"이라며 "이건 인류의 위기다"라고 비판했다.이어 "인도주의적 휴전 필요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절실해지고 있다"며 "분쟁 당사자들과 국제 사회는 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