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고금리에 건설 원자잿값과 인건비 급등으로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해지면서 건설사와 조합 간 갈등이 잇따르고 있다.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26일 반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공사비를 기존 2조6,363억 원에서 4조775억 원으로 증액해달라고 요구했다. 기존 3.3㎡당 548만 원에서 829만 원으로 4년 만에 약 57% 급등했다. 기존 46개 동, 5,440가구에서 50개 동, 5,002가구로 설계를 변경하고, 공사 기간이 34개
[정재원 기자] 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설 선물로 스팸, 런천미트 등 다양한 깡통햄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깡통햄을 방 한구석에 치워뒀다. 그는 "과거 같으면 식사 때마다 즐겨 먹었을 깡통햄이지만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아질산나트륨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한다는 뉴스를 보곤 먹기가 꺼려졌다"라고 말했다. 아질산나트륨은 깡통햄을 비롯해 김밥용햄, 소시지, 베이컨 등에 먹음직스러워 보이도록 발색제로 쓰인다.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첨가물로 사용하는 아질산나트륨은 매우 양이 적어서 안전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아질산나트륨은
[정재원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구리시는 전날 구리시청에서 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이사, 백경현 구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캠코의 위탁개발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해 구리시 갈매동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체육시설인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편익 제고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 사업비 474억원, 연면적 약 1만1259㎡, 지상5층·지하2층 규모로 건립된다. 캠코는 연
[정재원 기자] 카카오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15일 오전 9시12분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10.2%) 상승한 6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카카오페이(3.94%), 카카오뱅크(3.19%), 에스엠(2.07%), 카카오게임즈(2.00%) 등 카카오 계열사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 중이다.이날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1,058억 원으로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8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5,01
[정재원 기자] 우리은행은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서비스형 뱅킹(BaaS) 구체화 및 공동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약 5,000여 고객사에 클라우드 솔루션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BaaS 공동 플랫폼 개발과 국내외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금융 서비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두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디지털 기반 신사업을 함께 개척한다.
[정재원 기자] 폴더블폰 폼팩터가 또 한번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화웨이가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리폴드(tri-fold)' 형태의 폴더블폰을 올해 중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도 360도 접히는 새로운 폴더블폰 기술을 개발하는 등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4일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화면을 두번 접는 트리폴드 형태의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며, 올 2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폴더블폰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책처럼 세로로 접는 폴드 형태와 조
[정재원 기자] 통상 분양 비수기로 통하는 2월에 전국에서 3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난해 미뤘던 분양 물량이 포함됐지만, 이례적으로 많은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지난해 대비 3배에 달하는 1만7,000가구가 분양이 예정되면서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36개 단지, 3만645가구(임대 포함)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에 분양 예정 물량은 1만6,645가구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경기(8,
[정재원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은행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뱃돈 못지않은 용돈을 챙길 수 있고 자녀의 계좌를 개설한 부모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한다.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세뱃돈 이벤트'를 12일까지 진행 중이다.먼저 복주머니 이벤트는 주변 지인에게 세뱃돈을 나누는 이벤트다. 케이뱅크 앱에서 '복주머니 선물하기' 링크를 공유한 뒤 지인이 링크로 들어오면 케이뱅크가 주는 세뱃돈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기존 고객은 1원에서 1,000원까지 랜덤으로 입금된다. 하루에 최대 10번까지 받을 수 있다. 신규 고객은 최초 한번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53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역대급 투자 규모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반등이 예고된 올해에도 이 이상 투자를 단행해 미래 경쟁력을 거머쥘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16조4,000억 원을 비롯해 연간 53조1,000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이는 분기 투자금액으로 역대 최대였던 2022년 4분기 20조2,000억 원에 이은 두 번째 규모다. 삼성전자는 연간으로 53조1,000억 원을 투자하며 역대 최대였던 2022년과 동등한 투자 집행에
[정재원 기자]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4995.06에 마감됐다. 전장 대비 40.83포인트(0.82%) 올랐으며, 2021년 4월 4000선을 돌파한 이후 사상 최고치다.나머지 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00포인트(0.40%) 오른 3만8677.3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47.65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자사의 최상위 스마트폰 모델에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와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두 용광로 속에서도 티타늄 프레임의 형체를 유지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강도 자체는 아이폰에 쓰인 티타늄 합금이 더 튼튼한 것으로 추정됐다. 갤럭시 S24 울트라에는 불순물이 더 적은 순수 티타늄이 사용됐다.6일 업계에 따르면 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씽'은 전날 갤럭시 S24 울트라의 내구성을 확인하면서 티타늄 프레임 테스트를 위해 기기를 약 1100℃에 달하는
[정재원 기자] 삼성그룹 불법승계 재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무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총수 사법리스크 해소로 그룹 계열사들의 가치도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른다.KB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국정농단 사건 이후 지속된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완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2016년 국정농단부터 2024년 경영권 불법 승계까지 9년 간의 재판 속에서 삼성은 2017년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던 미래전략실을 폐지하고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3개 부문의 태스크포스(TF)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보고서는 9
[정재원 기자] 카드사들이 다양한 할인·캐시백 이벤트를 마련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설을 맞아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10일까지 이마트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즉시할인해 준다. 행사상품을 제외한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 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홈플러스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50% 즉시할인 혜택을 29일까지 제공한다.NH농협카드는 29일까지 NH 페이(pay) 해외현장결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정재원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커머스, 콘텐츠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 입어 지난해 연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9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4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 원, 조정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5,8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늘고 영업이익은 20.5% 증가했다. 네이버 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 조정 EBITDA는 웹툰의 흑자 전
[정재원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은 제4이동통신사가 탄생했다. 22년 만이다. 알뜰폰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가 주인공이다. 31일 진행된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 최종 입찰에서 무려 4,301억 원을 써내 주파수를 낙찰받았다. 이동통신 3사의 고착화된 시장 경쟁 구도를 깨는 메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스테이지엑스, 4,301억에 제4이통 주파수 낙찰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경매를 통해 28㎓ 주파수 대역 주파수 할당 대상법인으로 스테이지엑스가
[정재원 기자]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18.0% 증가하며 두자릿수 플러스를 달성한 가운데 무역수지도 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對)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고, 반도체 수출은 56.2% 증가해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다시 썼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18.0% 증가한 546억9,000만 달러(73조111억 원)를 기록했다.지난해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이후 4개월 연속 플러스를 지속한 것이다.지난달 수입은
[정재원 기자]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가 최초 입주일로부터 3년 간 유예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입주를 앞뒀지만 잔금을 구하지 못하고 있던 분양 계약자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최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실거주 의무를 적용하는 시점을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3년 이내'로 완화하는 방안을 여당 및 정부에 제안했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자고 제안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 첫 인공지능(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이 121만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량 중 최대치로 전작(갤럭시 S23 시리즈) 대비 12만대 더 많았다.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S24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을 26일 공개했다.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2019년 8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10(138만대)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일평균 사전 판매량을 비교하면 갤럭시 S24 시리즈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정재원 기자]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웠다.기아는 판매량,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등 사실상 모든 경영 지표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기차(EV) 라인업을 강화하고, 경영 환경 악화에도 판매 선순환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기아는 지난해 ▲판매 308만7,384대(전년 대비 6.4%↑) ▲매출액 99조8,084억 원(15.3%↑) ▲영업이익 11조6,079억 원(60.5%↑) ▲당기순이익 8조7,778억 원(62.3%↑)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판매량과 매출액, 영
[정재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60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시장 전망치를 대폭 웃도는 깜짝 호실적이자 2022년 4분기 이후 1년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한 것이다.SK하이닉스는 25일 오전 실적발표회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3,055억 원, 영업이익 3,4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증권가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전망치 평균)가 영업손실 515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올린 것이다.이번 호실적은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