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두 국가'로 전환하기로 한 북한이 남북 민간교류 기구를 정리하기로 했다. 대남 국영 라디오 '평양방송'도 중단했다.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력사적인 당중앙 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하신 대남정책 전환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대적부문 일군들의 궐기모임이 12일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궐기모임에서는 보고와 토론이 진행되고 결의문이 채택됐다.신문은 "궐기모임에서는 북남(남북)관계가 더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신소희 기자] 고금리 고물가로 생활이 팍팍해질수록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범죄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이스피싱을 잡는 금융당국과 정부부처 직원들에게까지 스미싱 문자가 퍼져 주의를 당부하는 실정이다. 스마트폰 개인정보 탈취와 원격제어 등 범죄 수법이 점차 고도화하면서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누구나 일순간에 피해자가 될 수 있다.은행연합회는 최근 보이스피싱 예방과 대처 방법을 망라한 종합지침서를 발간했다. 금융사 전화번호 진위확인와 본인계좌 지급정지 등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모았다. 이번에 발간한 '안전
[신소희 기자] "한평생을 보신탕 가게를 하며 살아왔는데 이렇게 법으로 판매를 금지하면 어떻게 하나. 나이까지 들었는데 이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못하게 하면 굶어 죽는 거지 뭐 어떻게 하겠나."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신진시장에서 뉴시스가 만난 보신탕 가게 주인 이덕성씨는 '이제 개고기는 판매 안 하냐'라는 질문에 분을 내며 이같이 답했다. 이 씨는 신진시장에서 40년째 보신탕과 개고기 수육을 판매해 왔다고 한다.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이 씨 가게 주방엔 개고기 수육이 두툼하게 썰린 채 놓여 있었다. 점심시간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에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는 11일 탈당을 공식화하면서 제3지대 빅텐트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이 위원장과 이 전 대표는 그간 정치적 행보나 성향은 상이한 편이지만 양당제 폐해를 지적하며 제3지대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 위원장와 이 전 대표는 각각 오는 20일과 다음달초 창당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연대 논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이 전 대표는 11일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창달에 돌입한다. 친이낙연계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일주일간 전국을 돌며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총선 지휘봉을 잡은 한 비대위원장은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선 '정치적 출생지'를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충청, 호남, 경기에선 중도층을 잡기 위해 '운동권 청산', '힘 있는 여당론' 등의 목소리를 냈다.당내에서는 그의 첫 정치 행보에 대해 총선 밑그림 그리기뿐 아니라 돌발 현안에도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전국 돌며 '두 마리 토끼 잡기'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2일 대전을 시작으로 대구,
[김민호 기자] 흉기 테러로 목에 자상을 입고 쓰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고 직후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료계 내부에서 "응급상황이 아니여서 전원이 굳이 필요 없었고 최종 치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전원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측은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집도가 꼭 필요했다"고 일축했다.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가 위중한 상태였고 두 병원 의료진 간 협의를 거쳐 이송을 결정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지난
[김승혜 기자]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지금까지 6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이시카와현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기준 와지마시 29명, 스즈시 22명, 나나오시 5명, 아나미즈마치·노토초 각 2명, 하쿠이시·시카마치 각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지진으로 인한 부상자 수는 304명에 달했다.이시카와현에서는 3일 오전 8시 현재 355개소의 피난소에 약 3만3,000명이 피난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 총무성 소방청의 집계에서는 니가타
[김민호 기자] 부산 방문 중 흉기 습격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며 가족 면회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일 오전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지금 대표는 중환자실에 있고 중환자실은 하루에 한 번만 가족 면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지금 경과를 잘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중환자실에 있는 만큼 상황이 심각했다라고 할 수 있겠다"며 "수술은 잘 마무리가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수술 후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지 묻는 질문에는 "어제 수술 이후 중환자
[김승혜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0명으로 알려졌다.2일 이시카와현과 와지마시에 따르면 노토 반도 지진에 의한 사망자는 최소 20명이라고 이시카와현 현지 일간지 홋코쿠 신문이 교도통신을 인용,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오전 현재 나나오시, 와지마시, 하쿠이시, 시카마치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부상자도 현재까지 보고된 것만 수십 명에 달한다.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현재 도야마현, 후쿠이현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중 피습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질의 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든 괴한에게 피습됐다.이날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란색 종이 왕관을 쓰고 길이 30cm가량 흉기를 든 이 괴한은 이 대표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를 공격했다. 바닥에 쓰러진 이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처치를 받고 있다. 셔츠가 피로 젖을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오전 10시 34분 현재 119 구급차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
[김승혜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지역에서 오후 4시 10분쯤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동해 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는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이시카와현에는 높이 5m의 쓰나미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기상청은 경고했다.지진은 일본 전역에서 느껴졌다. 동해와 인접한 이시카와현과는 정반대에 있는 도쿄도에서도 진도3의 흔들림이 느껴졌을 정도다.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 발생 후 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피해자 구
[김민호 기자] 내년 4월 총선 판세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박빙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다수 전문가들은 원내 1당이 어느 당이 차지할 것인가에 대한 전망을 유보했다.1일 뉴시스가 정치·여론 전문가 11명에게 내년 총선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장의 절반 이상인 6명이 향후 환경 변화 등에 따른 양당 간 박빙 양상을 점치며 원내 1당 판단을 유보했다. 5명은 민주당이 1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2명은 국민의힘을 택했다. 이들은 수도권과 중도층 표심 잡기, 공천 물갈이 폭이 내년 총선 판세에 영향을 미
[김민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기 지휘부 임기가 내년 1월 끝난다. 출범 당시에는 위헌 논란으로, 대선 국면에선 정치 편향성으로, 수사 과정에선 존재감이 없다는 비판을 받으며 3년의 시간을 보냈다. 최근에는 내홍까지 겹치며 안팎으로 위태로운 모습이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법은 2020년 1월 법 제정 후 같은 해 7월 시행됐다. 참여연대가 1996년 11월 고위공직자 비리를 전담할 기관 신설을 제안한 후 24년 만에 공수처가 탄행한 것이다.공수처에 관한 논의는 오래 진행됐지만, 문재인 정부가 검찰개혁 드라이브
[신소희 기자] 하얀 입김이 절로 뿜어져 나오는 지난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물상 앞. 허리가 약간 굽은 채 소형 리어카에 폐지와 빈 병을 모아 온 강승림(84)씨는 고물상 앞에 다가서자 힘에 부친 듯 리어카를 털썩 내려놨다.30일 뉴시스 취재 결과, 29일 오전 9시 기온은 영등포구 기준 -1.4도, 체감온도는 -0.2도까지 내려간 상태였다. 폐지 등을 수거하느라 몸에 열이 났는지 강씨 옷 위로 하얀 연기가 일고 있었다.강씨가 가로로 펴 쌓아 올린 폐지더미는 가슴팍 높이까지 닿고 있었는데, 최근 내린 눈 때문인지 곳곳이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생을 마감한 배우 이선균(48)씨를 추모하면서 "국가 수사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희생됐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뒤 몇시간 뒤 돌연 삭제했다. "유명인의 죽음까지 정쟁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27일 오후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고 이선균 님을 애도합니다"라며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 수사 권력에 의해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라고 적었다. 윤석열 정부와 검찰과 경찰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이어 "(이 씨의 죽음에) 저의 책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군이 성탄 전야인 24일 (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 지역에 이는 알 마가지 난민수용소에 개전후 최악의 폭격을 퍼부어 사망자가 60명에서 다시 70명으로 늘어났다고 팔레스타인 국영TV가 보도했다.가자 보건부는 이 날 앞서 이스라엘의 민간지구 폭격으로 현지 대피소의 사망자가 60명이며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아슈라프 알키드라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이 날 이스라엘 정부도 주말의 교전으로 15명의 군사가 전사하는 "대단히 무거운 댓가"를 치렀다고 인정하는 내용을 발표했다.이스라엘군의 이
[신소희 기자] 성탄절을 맞아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와 미사가 진행된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5일 0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진행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시작으로 이날 정오 '주님 성탄 대축일 낮미사'까지 미사를 이어가며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한다.미사를 집전하는 정순택 대주교는 밤미사에서 "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특별히 전쟁으로 죽음의 공포와 위협 속에 놓여 있는 나라의 국민들과 북녘의 동포들을 포함해,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과 위로가 필요한 우리 사회의 모든 분들에게 예수님의
[심일보 대기자] 전세계 캠핑 애호가들의 축제인 ‘FICC 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가 내년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강원 고성군 잼버리수련장 일대서 열린다. 40개국에서 수만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캠핑을 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교류하며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앞서 FICC 세계 캠핑캐라바닝대회' 성공을 위한 '전초전' 격인 '한국 캠핑캐라바닝 대회'가 강원특별자치도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22일 막을 올렸다.대회 첫날인 22일에는 입소식에 이어 오후 4시 오리엔테이션 & 소방훈련 및 웰컴패키
[김민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과 함께 1년7개월 만에 막을 내린 '한동훈 법무부'는 '국민 불안감 해소'를 정책 우선 순위로 삼았다.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이란 말과 함께 취임한 한 장관은, 실제로 흉악 범죄자를 떨게 하는 정책을 주로 내놨다는 평가가 나온다.동시에 한 장관은 재직 내내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맞서며 내뱉은 '말'들로 부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치인들을 향해 "우월한 척" "정치 후지게 만들어" "멍청이" 등 날 선 말을 내뱉어 '비호감 장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1973년 서울 출생인 한 장관은 '영남당' 한계를 뛰어넘어 젊은 수도권 정당으로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는 역할을 맡았다.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국회 개혁 등 정치문화의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 장관은 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여권에선 최근 '서울 6석' 전망 자체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