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인공지능) 스크린 시대를 선도하겠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가 9일(현지 시각)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앞서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를 실시한다.삼성전자는 전년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통해,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 차세대 AI 프로
[정재원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였다.LG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개막 하루 전 사전부스 투어를 진행하며 회사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LG전자는 이번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영상 디스플레이(Video Displays) ▲영상∙화질 처리(Digital Imaging/Photography)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
[정재원 기자] 운전석이 책상 역할을 하고, 운전대는 램프로 변신한다. 차량에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처럼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다. 주말에는 출퇴근용 차량 뒤쪽 모듈만 교체하면 순식간에 멋진 캠핑카로 활용할 수 있다.기아는 8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이같이 새로운 개념의 맞춤형 목적기반차량(PBV) 제품군을 공개했다.기아의 PBV 제품군은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스케이트보드 기
[정재원 기자]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40억6000만 달러 흑자로 7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수출은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다만, 출국자수 증가와 분기 배당에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는 적자를 보였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40억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7개월 연속 흑자로 전월(68억 달러)보다는 흑자 폭이 축소됐다.경상수지는 지난 3월 흑자(1억6000만 달러) 기록한 후 4월 다시
[정재원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금융당국과 채권단 요청을 대부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금융당국에 추가 자구안을 내놓았다. 태영그룹 측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자금 전액(1549억원)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제공 등 기존에 제출했던 안을 모두 실행하고, 윤세영 창업회장 등이 보유한 TY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특히 논란이 됐던 태
[정재원 기자] '홀수 해 활황, 짝수 해 침체'는 우리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내려오는 속설 중 하나이다. 통상 홀수 해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짝수 해에는 약세를 나타내기 때문인데 이를 두고 증시 '홀짝 법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증시 홀짝 법칙은 2000년 이후의 주가 흐름을 대입해보면 대체로 맞아 떨어진다. 특히 '홀수 해 강세' 법칙이 두드러졌다. 코스피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2번의 홀수 해를 지나는 동안 단 한 번(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상승했다.실제 지난 2000년 말 504.62에 머물던 주가는
[정재원 기자] 자영업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작년보다 올해가 더 희망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관적으로 전망한 자영업자는 10명 중 2명 수준이었다.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최근 알바몬 개인회원과 기업회원 5,271명을 대상으로 '2024년 전망 및 새해 소망' 설문을 실시해 8일 결과를 공개했다. 기업회원인 자영업자들에게 올해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어떨 것 같은지 질문한 결과 '2024년이 2023년보다 희망적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들은 42.1%로 나타났다.'올해가 작년보다 더 힘들
[정재원 기자] 세계 최대 IC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증권가에서 수혜 업종으로 반도체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CES의 주요 화두가 'AI(인공지능)'인 만큼, 이와 관련해 연관성이 뚜렷한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 2024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올 온 (ALL ON)'을 주제로 15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2020년(18만 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핵심 테마는
[정재원기자] "6세대(6G) 이동통신 서비스, 먼 미래 일 아니다."전세계 이동통신 주도권 경쟁이 5G에서 6G로 옮겨붙고 있다. 이르면 오는 2028년쯤에야 상용화될 예정이지만 기술 선점을 위한 세계 주요국 간 물 밑 싸움이 한창이다. 16세기 영국 탐험가 월터 롤리가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말했듯 21세기에는 네트워크 기술 패권을 쥔 국가가 세계 경제를 주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4G 시대를 이끈 미국은 빠른 기술 도입 덕분에 페이스북(현 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
[정재원기자]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 돌풍이 불면서 비만약이 올해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이밸류에이트(Evaluate) 자료를 분석한 이슈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기대되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은 작년에 이어 미국 제약사 머크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될 전망이다. 비만약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으나 항암제 시장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2위는 노보 노디스크의 2형 당뇨병치료제인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으로 예상된다.
[정재원 기자] 태영 측의 알맹이 빠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자구안에 채권단의 반응은 냉랭하다. 관심을 모았던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이나 핵심 계열사인 SBS 지분 매각이 빠진데 다 외상매출 채권 미상환으로 신뢰가 깨지면서 태영건설 정상화의 진정성이 의심받는 상황이다.주 채권자인 산업은행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난했고, 금융당국도 "오너 일가를 위한 자구안"이라고 질책하며 주말까지 추가 자구안을 내놓으라고 압박에 나섰다. 산은은 1차 채권단협의회가 열리기 전 채권자회의를 소집해 채권자들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SBS 매각'·'사
[정재원 기자] "사실 절대 수치로만 보면 영업이익 유지를 한 것인데도 전반적인 건설업계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신용평가사에서 등급을 깎아버리는 바람에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려던 회사들도 이 때문에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A 중견 건설사 관계자)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이후 건설업계 자금난이 더 심각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건설업계의 신용등급을 보수적으로 책정하기 시작하면서 건설사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4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
[정재원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비금융 플랫폼들과의 전략적 제휴와 서비스 연계로 임베디드 금융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은 비금융회사가 디지털기술을 이용해 자체 플랫폼에 핀테크 기능을 내장하는 것을 말한다.국민은행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이 행장은 신년사에서 "3300만 고객과 가정에 만복(萬福)이 깃들기를 기원한다"며 "2023년은 국민은행이 명실상부한 리딩뱅크의 위상을 다진 뜻깊은 한 해였다"고 언급했다.이어 "새해에는 더욱 겸
[정재원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부동산 시장은 '혼란' 그 자체다. 금리부터 대출 규제, 공급 물량 감소, 총선까지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국내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집값 하락세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락 폭과 추세적 반등 시기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지만, 대체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예상했다.또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전셋값 상승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게다가 전세 사기
[정재원 기자] 50살을 바라보는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 56층의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지난 2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여의도 한강변에 인접한 한양아파트는 1975년에 준공된 8개동, 588세대 규모로 올해 1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600% 이하, 최고층수 56층 이하,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된 총 992세대의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특히 특화주거 및
[정재원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 개선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부동산 PF발(發) 경제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부동산 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부동산 PF 우발채무로 다른 건설사들도 유동성 위기를 겪고, 부도 위기에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실 부동산 PF가 건설업을 넘어 금융업 등 실물 경제로 전이될 가능성도 크다.부실한 부동산 PF발 건설사 줄도산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건설 경기가 위축된 데다, 건설 원자잿값과 공사비 인상 등의
[정재원 기자] 시공능력 16위인 중견건설사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 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3조2,000억 원을 감당하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렸다.2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은행에 채권단협의회 구성을 통보할 예정이다.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이후 채권단과 태영건설은 기업개선 계획을 세워 기업 정상화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현재 태영건설의 PF 대출은 약 3조2,000억 원에
[정재원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 폐기물을 활용한 지역사회 돕기에 힘쓰고 있다. 단순히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탄소 저감 노력을 넘어, 항공 폐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업사이클링 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 기내담요로 안전방재모 제작 (23.12) 대한항공은 폐 기내담요를 활용하여 제작한 안전방재모 500개를 강서소방서에 기부했다. 기부된 안전방재모는 강서소방서가 운영하는 소방안전교실의 지진체험교육에서 교보재로 사용되며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대한
[정재원 기자]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근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에 참전한 MBK파트너스와 HMM 인수전에 뛰어든 JKL파트너스 등이 대규모 자금을 굴리는 국내 주요 사모펀드 운용사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주요 기업들의 M&A(인수합병) '빅 딜'에 있어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처럼 등장하고 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들의 활약이 도드라지고 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는 각각 한국앤
[정재원 기자] 은행권이 1조6000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 이자환급(캐시백)을 비롯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총 '2조원+알파(α)' 지원에 나선다.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비판과 횡재세 논란으로 다시 시작된 '상생금융 시즌2'의 결과다.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및 20개 은행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앞서 금융당국은 윤 대통령의 주문으로 시작된 상생금융 시즌2와 관련해 지난달 금융지주회장단 및 은행장단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