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하락폭을 더 벌렸다. 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심화됐고,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서초구도 상승폭이 줄었다.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전세는 0.05% 하락해 전주보다 모두 0.02%포인트 더 내렸다. 수도권(-0.06%→-0.08%), 서울(-0.05%→-0.07%), 5대광역시(-0.06%→-0.07%)에서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서울에서는 세부담 완화 예고로 매
[정재원 기자] 서울 용산역 인근 용산 철도정비창(용산정비창) 일대 50만㎡ 개발 청사진이 26일 공개됐다. 오세훈 시장은 이곳에 아시아판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한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에 대한 개발 청사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용산정비창 부지는 서울 한복판에 여의도공원의 2배,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하는 규모로 자리한 금싸라기 땅이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가용지이자 미래 발전엔진이 될 잠재력 높은 중심거점이지만,
[정재원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하반기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6월20일부터 7월4일까지 직방 애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1,7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9%가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1년 말 조사한 '2022년 주택매매가격 하락(43.4%)' 응답 비율보다 18.5%p 급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63.2%)과 경기(63.7%), 인천(61.0%)에서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 응답 비율이 60% 이상을
[정재원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소폭 꺾인 상황에서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용산구 집값 상승세가 꿋꿋하다.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계약된 매물은 이전 거래가를 훌쩍 뛰어넘는 모양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와 전세가가 각각 0.01%씩 하락했다.수도권(0.00%→-0.02%)은 하락 전환, 서울(0.01%→0.00%)은 보합 전환했다. ◆서울 집값, 다시 보합세로 지난주 상승세
[정재원 기자]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고 60층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재건축이 추진된다. 인근 한양아파트 역시 50층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8일 서울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시범·한양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함께 계획안을 짜 빠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그 대신 기부채납, 임대주택 등으로 공공성을 확보한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스피드 주택공급' 정책의 핵심으로 꼽힌다.
[정재원 기자]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관주시는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건설현장 외벽 붕괴 사건과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지역에서 진행 중인 모든 건축·건설 현장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광주시는 사고 이튿날인 12일 오전 8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용섭 시장 주재로 사고현장에서 관할 구청과 소방·경찰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현장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아이파크(IP
[정재원 기자] "지금의 전세난이 (집값을) 밀어 올리는 힘이 내년까지 갑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16일 GS건설의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TV'에서 '오를대로 오른 집값, 내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계약갱신청구권이 내년 여름에 처음으로 2년이 지나기 때문에 그때까지 전세난으로 불안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집값을 전망했다.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되는 내년 7월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지난해처럼 전셋값이 집값을 밀어 올리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다.
[정재원 기자] 중흥그룹은 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중흥그룹은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5개월간 진행해 온 인수 실무작업을 마무리했다. 중흥그룹은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고, 새로운 대우건설을 만들기 위한 후속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되고, 중흥그룹이 대금을 납부하면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중흥
[정재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고급 주택가인 비버리힐스에 위치한 225억 원 규모의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미국의 부동산 전문매체 더트는 '억만장자 삼성 상속인, 1,920만 달러(약 225억 원) 베벌리힐스 고급 저택 매입'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와 관련해 신세계 그룹은 "정 부회장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이 매입한 주택은 2012년 준공됐으며, 2023㎡ 규모의 부지에 지어졌다. 건물 면적은 1,021㎡로 6개의 침실, 10
[정재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전후로 서울 재건축 시장 기대감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가운데 오 시장이 주택 공급 확대와 관련한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본인의 공약인 스피드 주택공급을 실현할 수 있는 현장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 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라움포레아파트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해당 부서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잠정 연기되긴 했지만,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한 오 시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주택사업 현장으로 지목한 곳은
[정재원 기자] ‘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16일부터 열람할 수 있게 됐다.이날 국토교통부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사용 승인을 받은 공동주택에 대해 2021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 산정한 ‘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열람하고, 소유자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2021 공시지가조회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www.realtyprice.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해 열람할 경우는 공동주택 소재지 시·군·구(읍·면·동) 민원실에서 확인 가능하다. 의견 제출 기간은
[정재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임직원들이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7천 평을 사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LH가 전수조사에 나섰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2일 오전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임직원 10여 명이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지구에 100억 원대 토지를 매입했다는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LH 임직원들이 신도시 지정 전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땅을 미리 사들였다는 것이다. 공직자윤리법상 이해
[정재원 기자] 정부가 2·4공급대책 발표 당시 예고했던 신규 공공택지 1차 입지로 광명 시흥, 부산 대저, 광주 산정 등 3곳을 확정했다. 이중 택지 규모가 큰 광명 시흥은 3기 신도시 여섯 번째 지역으로 추가해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2·4공급대책의 도심 개발사업 일부 후보지를 다음 달 중 공개하고, 5월 중에는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선도사업 후보지 1차 공고를 실시하는 등 도심 주택공급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10만1,000가구 주택공
[이미영 기자]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과 시장 안정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적용 받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 분양가가 3.3㎡ 당 평균 5,668만 원으로 확정됐다. 부동산 업계는 "단군이래 최고 분양가"라고 입을 모았다. 서초구는 8일 열린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를 3.3㎡ 당 5,668만6,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지비 4,200만 원, 건축비 1,468만 원이다.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가 3.3㎡당 5,600만 원
[이미영 기자]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든 한 시민이 내뱉은 말이다. 올해 종부세 부과 대상 주택은 28만여 가구. 정부가 최근 공시 가격을 끌어올리고, 집값이 전국적으로 오르면서 3년 전보다 19만여 가구 급증했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까지 종부세 고지 인원과 세액을 우편으로 발송한다. 납세자는 고지서를 받기 전에 국세청 홈택스나 금융결제원 인터넷 지로를 통해 고지 여부나 세액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종부세 고지 대상자와 금액은 전년 대비 급증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되는 공시
[이미영 기자] 정부가 19일 지난 7월말 주택임대차법 개정 후 한달 가까이 준비해 "도심의 빈 사무실이나 상가·공장·호텔 등을 개조해 임대주택으로 전환한다"는 전세대란 대책 방안을 내놓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2년간 전국 11만4,000가구, 수도권 7만 가구, 서울 3만5,00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 담긴 전세 대책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대책으로 인하 향후 2년간의 공급물량 부족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 정부가 오는 31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한다.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지 하루 만이다.개정안은 공포되면 즉시 시행된다. 개정된 법이 시행되기 전에 체결된 기존 임대차 계약에도 소급 적용된다. 임대차 3법의 핵심으로 불리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계약갱신요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다.임차인이 계약갱신요구권을 1회 행사할 수 있도록 해 임대차 보장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되도록 하고 계약 갱신 시 임대료를 직전의 5%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이미영 기자] 경기 수원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무순위 청약에 접수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청약 홈페이지가 마비 상태다.현대건설은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잔여 가구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오전 10시부터 인증을 받고 재접속을 해도 접수가 안되는 등의 오류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전격적으로 시간 연장을 결정했다.이번에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잔여 물량은 총 42가구다. 전용면적별로 △39㎡ 12가구 △43㎡ 17가구 △59㎡A 5가구 △84㎡ 8가구다. 무순
[이미영 기자] 정부가 지난해 9·13대책 이후 1년3개월 만이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 선정 이후 한달 만에 또다시 초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이번 정부 들어 2017년 6·19대책, 8·2부동산 대책, 지난해 9·13대책에 이어 정부 합동 종합대책 형태로 발표된 네번째 대책이면서 지난해 12월 주거복지로드맵이나 지난달 발표된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 지정 등 개별 또는 후속 조치까지 합쳐 18번째 대책이다.시가 9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을 20%(현행 40%)로 축소하고,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
[이미영 기자]국토교통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역으로 강남4구 22개동(洞), 마·용·성 4개동, 영등포 1개동 등 서울지역 27개동을 지정하기로 확정했다. 국토부는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국토부는 주정심 회의 결과와 관련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은 집값 불안우려 지역을 선별해 동(洞) 단위로 핀셋 지정함으로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회피하려 하는 단지가 있는 지역은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