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사건에서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나왔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2일 세계일보는 박 전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명분 삼아 대기업들로부터 770억여원을 반강제로 모금했을 뿐 아니라 국민 세금으로 마련된 국가 예산인 국정원 특활비를 일종의 ‘통치자금’처럼 썼다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이날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낸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생각에는 후보
[이미영 기자] 금융감독원에서 시작된 금융권의 채용비리 후폭풍이 우리은행을 구심으로 확산될 전망이다.2일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최근 불거진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민영화를 조기에 성공시키면서 첫단추를 잘 뀄던 이 행장은 채용비리 의혹에 발목을 잡혀 취임 2년 8개월만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이는 지난달 16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의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된 지 16일 만이다.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당시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150명을 공채하면서
[김승혜 기자]여성우월주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배우 김주혁의 사망을 조롱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워마드는 이전에도 구의역 사고 희생자나 백남기 농민 등 망자를 두고 무분별하게 모독하는가 하면, '여성'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어내리려 한다며 촛불집회를 맹비난하고 폄훼하는 등 일반 상식에서 벗어난 시각을 수시로 드러내곤 했다.여성혐오에 맞대응한 남성혐오도 일종의 급진적 페미니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혐오를 혐오하기 위한 방식으로는 진정한 성 평등이 이뤄
[김만호 기자]국가정보원의 '청와대 뇌물 상납' 의혹에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핵심 실세들의 이름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국정원발 게이트'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재만(51)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 돈을 받았다”고 자백해 '박근혜 국정농단 2막'을 예고했다.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체포된 이재만(51)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돈을 요구할 때
[김승혜 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 입장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타석을 가장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경기장 정중앙 홈플레이트 뒷좌석 2자리가 1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상상 초월'의 가격으로 폭등한 이유는 다저스가 1988년 이후 29년 만에 통산 7번째, 휴스턴은 1962년 창단하고 55년 만의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는 것. 또 휴스턴의 모든 팬들, 태평양연안 명문 구단 다저스의 10, 20대 팬들에겐 생애 첫 경험이기 때문이다.월드시리즈 7차전은 2일 오전 9시2
[신소희 기자]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이 박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에게 정기적으로 건넨 특수활동비가 월 5000만원에서 1년만에 월 1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2일 경향신문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만(51)·안봉근(51) 전 비서관뿐 아니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48·구속)도 국정원 돈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았음을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정 전 비서관도 국정원 뇌물을 챙긴 게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 최측근이 돌아가면서 국정원 돈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은 것이다.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신소희 기자]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3) 전 육영재단 이사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2일 "범죄를 증명할 증거가 충분하지 못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함께 기소된 공범 곽모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결심 공판에서 박 전 이사장과 곽씨에게 "박 전 이사장의 지위와 전직 대통령과의 관계, 범행 직후 돈을 바로 돌려주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박씨는 2014년
[김홍배 기자] 이인규(사진)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법무법인 ‘바른’을 그만두고 일본을 거쳐 지난 8월 25일 미국으로 간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실상 해외로 도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당시 이 전 부장은 법조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로펌을 그만 둔 것은 경영진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미국에는 가족을 만나러 다녀올 생각은 있다"며 "본인이 국가정보원의 '논두렁 시계 보도'와 관련한 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도피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
[김민호 기자]"박근혜 출당만 하면 가겠다"2일 시사플러스가 바른정당 의원들에게 '문재인 정부 견제를 위해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가 수행되지 않아도 통합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 본 결과 통합파 8명 중 답변에 응한 5명 모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대신 이들은 모두 '박 전 대통령 출당조치를 한국당에서 완료할 경우' 통합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통합파 일부는 '서청원·최경환 의원까지 출당 조치가 완료될 경우'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그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박 전 대통령 출당까지만 성립되면 통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홍배 기자]검찰이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 '문고리 2인방'은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국정농단 관련 수사대상에 올랐었지만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를 피했었다.그렇다면 이번엔 구속될까이들은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1억원씩 총 수십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은 국가 예산인 특수활동비로 이들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안봉근 전 비서관의 경우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개인적으로 별도의 돈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다만 안 전 비서관은 이부분에 대해서는
[김승혜 기자]파키스탄 중부 무자파르가에서 신부가 남편과 남편의 친척 14명 등 모두 15명을 독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1일 보도했다.아시야 비비라는 20살의 이 여성은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지만 지난 9월 가족들의 강요에 의해 강제로 남편 암자드와 결혼했었다. 그녀는 당초 독극물을 섞은 우유를 남편에게 먹일 생각이었지만 남편이 우유를 먹지 않자 이 우유로 만든 요거트를 남편과 남편 친척들에게 내놓았다.파키스탄에서는 강요에 따른 결혼이 진귀한 일이 아니다. 특히 시골의 빈곤층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가족들로부터
[김승혜 기자]가수 문희옥(48)이 협박 및 사기 혐의로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 A씨에게 고소를 당했다.1일 가요계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오늘 오전 A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문희옥이 소속사 대표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문희옥은 협박과 사기 혐의, 대표는 성추행과 사기 혐의"라고 밝혔다.이어 "소속사가 A의 연예 활동 명목으로 우리에게 1억원 이상의 돈을 가져갔다. 하지만 계약 이후 행사는 단 두 건이었다. 활동이 미미했다. 문희옥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A씨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
[김민호 기자]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도중 태블릿PC로 미국 프로야구를 시청하는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사고 있다. 1일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2018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했다. 이때 천 의원이 태블릿PC로 미국 프로야구를 보고 있는 뉴스 사진이 보도됐다.앞서 천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감에서도 다른 의원의 질의 도중 태블릿PC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기사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더팩트가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천 의원은 야구 관련 기
[김홍배 기자]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검찰 조사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현금 상납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돈을 총선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일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은 국정원으로부터 돈 받은 사실, 그리고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경과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국정원으로부터 현금 5억원을 받아, 2016년 4.13총선 여론
[이미영 기자]'경영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해 중형이 구형됐다.지난 30일 신동빈 회장 징역 10년, 그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게는 징역 5년,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징역 7년,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 징역 7년등 '롯데家'에 대해 모두 합쳐 '39년형'이 구형된 셈이다.검찰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사건 성격과 범행 전반에서의 지위와 역할, 직접 또는 가족을 통해 취득한 이득
[신소희 기자]'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은 아내가 사망한 뒤 자신의 변태적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유인, 추행하고 살해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전 11시 이씨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간등살인), 추행유인,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지인 박모(36)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되면 무기징역 또는 사
[신소희 기자]박근혜 정부 시절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위세를 등에 업고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차은택(48)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차 전 단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차씨 측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차씨는 (횡령한) 돈을 제3자 명의의 계좌가 아닌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이 돈의 발견을
[김민호 기자] “국민 누구라도 평등·공정한 기회 갖도록 적폐청산 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은 1일 취임 두번째 국회 시정 연설을 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에 의한 시정 연설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18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시작했다.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지난 6월 12일 첫 국회 연설에 이어 143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새 정부 일자리 창출 추진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신소희 기자]지난 5월 민간인 친구에게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뒤 자살한 해군 대위 성폭행 사건에 이어 만 18살 미성년에 부사관으로 입대한 한 여군이 부대 내에서 수차례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한 끝에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1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 장래희망이 군인이었던 A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여군 부사관으로 입대했다.1월생으로 이른바 '빠른년생'이었던 A씨는 주민등록상 미성년자의 나이에도 군 복무가 가능했다.강직한 여군을 꿈꿨던 A 씨. 그러나 그 꿈은 교육훈련 뒤
[김승혜 기자]31일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주혁의 빈소.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사람은 배우 이유영이었다.이유영은 지인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입장했으며 고인의 곁을 지키고 있다. 빈소 입구 한쪽에는 이유영의 근조화환이 놓여 있었다.이날 한 매체는 이유영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주혁의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이유영이 현재 김주혁의 빈소에서 계속 울고만 있어서 탈진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유영은 전날(30일) 부산에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촬영에 참여 중에 김주혁의 비보를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