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나는 파리가 아닌 피츠버그 시민들을 대변하기 위해 선출됐다”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대표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 시민들의 이해 관계를 반영해 파리협정 탈퇴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이다.이로써 미국은 2015년 체결된 이 협정에 참여하기를 거부한 시리아와 니카라구아에 이어 세번째 국가가 미가입국가됐다. 시리아와 니카라구아 경우엔 처음부터 협정에 참여하기 않은
[김승혜 기자]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가 1분51초간 정정보도를 통해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두 딸의 거제 땅 기획부동산 매입 의혹 보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손 앵커는 1일 방송된 JTBC뉴스룸에서 ‘기획부동산’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았지만 통상적 의미와 달라 혼동을 드렸다”며 “이점에 대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고위공직자 후보에 대한 검증 차원에서 제기한 의혹이었지만 취재 기자가 현장에 없었던 점과 전문가의 자문을 거치기는 했지만 ‘기획부동산’이라는 단어을
[신소희 기자]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51)씨가 프랑스에서 3년간의 도피 끝에 오는 6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다. 2014년 한국 당국이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한 이후 3년 만이다.앞서 유씨는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를 이유로 48억 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014년 4월 유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받아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1일(현지시간) 프랑스 법무
[김승혜 기자]‘비선실세’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가 16시간여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2일 새벽 서울남부구치소로 돌아갔다. 검찰은 정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전날 오전 8시54분께 검찰에 출석한 정씨는 2일 새벽 1시22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와 대기중이던 법무부 호송차에 올랐다. 정씨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밤을 보낸 뒤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다.검찰은 우선 정씨에게 이대 부정입학 및 학사 비리 의혹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정씨는 2015
[신소희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정원 1차장에 서동구(62) 주파키스탄 대사를, 2차장에 김준환(55) 전 국정원 지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국정원 3차장에는 김상균(55) 전 국정원 대북전략부서 처장을 발탁했다.이날 발탁된 인사들은 모두 국정원 출신 인사들이다.기존에는 1차장이 해외·대북 분야를, 2차장이 국내 분야를, 3차장이 과학기술 분야를 담당했으나 3차장에 대북 전문가를 기용한 만큼 업무 분장이 바뀔 가능성도 거론된다.서 1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주미대사 공사, 통일연구원
[김승혜 기자]JTBC ‘썰전’에서 주요 인사 임명과 검증이 이어지고 있는 새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이야기했다.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유시민은 “사실 야당에서 약간 문재인 대통령을 무서워하는 기류가 있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유 작가는 "사실 야당에서 약간 문재인 대통령을 무서워하는 기류가 있는 듯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과거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도 고구마 같이 답답하게 하고 그렇게 보였는데 (당선 후 예상과 다르게) 업무지시 팍팍하고 밀어붙이면서 일하는 걸 보니 무서운 사람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것도 약
[김승혜 기자]검찰이 강제송환된 정유라(21)씨에게 삼성그룹으로부터 받은 지원 자금을 은폐하려 한 혐의, 이화여대 업무방해, 청담고 편법 출석 인정 등 '3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1일 연합뉴스와 사정당국에 따르면 정씨의 체포영장에는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총 세 가지 혐의명이 기재됐다.이 체포영장은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법원에서 발부받아 수사 종료 후 검찰에 넘긴 것이다.정씨 송환 이후 체포영장 만료 시점인
[김승혜 기자]전여옥 작가가 31일 정유라의 기자회견 모습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전 작가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라가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제일 인상깊은 말은 ‘대학전공도 나는 모른다’였어요. 대학교 가고 싶지도 않았다는 것은 이해되는데 메달 들고 대학교 면접을 보러 갔는데 ‘대학교 전공도 모른다?’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지요.”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전 작가는 “어제 정유라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많은 언론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다-이렇게 보도했죠. 그런데 가만히 보면 ‘역시 최순실의
[신소희 기자]흉악범죄 현장에서 피해자를 도운 공로로 경찰 표창장까지 받았던 '용감한 시민'이 사기꾼으로 전락했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자신들을 국제금융기구 관계자라고 속여 개인사업을 하는 A씨에게 4억2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문모(78)씨 등 3명을 형법상 사기 혐의로 최근 구속하고 박모(46·여)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그런데 경찰조사 결과 문씨가 이끈 이 사기단에는 5년 전 '여의도 칼부림' 사건 현장에서 피해자를 지혈해 목숨을 구한 B씨가 끼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당시 한 원내정당의
[김승혜 기자]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기소) 측이 1일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공판을 열고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 측이 제시한 서류증거에 대한 변호인단의 의견을 듣는다.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번 재판에서 검찰과 특검팀 증거조사에 대한 반박 의견을 낼 예정이다. 앞선 재판에서 검찰과 특검팀은 박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61)씨의 재판 기록을 증거로 설명한 바 있다.변호인단은 "검찰과 특
[김민호 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가까스로 국회의 인준을 통과했지만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은 여전히 첩첩산중이다. 야 3당은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밝혔던 5대 인사 원칙이 후퇴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더욱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특히 2일 열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7~8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청문회는 정국의 주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이미 김 후보자와 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연일 제기되면서 문
[김민호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이력을 허위 표기하고 이를 방치한 정황이 있다고 노컷뉴스가 1일 보도했다.김 후보자는 이 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한 적이 없음에도 이 같은 이력을 과장 표기하거나 의도적으로 십수년간 방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매체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00년 9월부터 2001년 8월까지 캐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방문연구원(Official Visitor) 자격으로 머물렀다.케임브리지대는 지난 5월 18일에 공정거래위원회에 보낸 공문에서 김 후보자가 이 기간에 방문
[김승혜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국내 송환에 앞서 지난달 4월 5일, 덴마크에서 최순실 씨 변호인 1명과 극비리에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채널A가 보도했다..정 씨는 이 자리에서 귀국을 권유받자 "한국 가면 감옥에서 청춘을 보낼까 두렵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최 씨 측 변호인은 말했다.매체는 이에 최 씨 측 변호인이 "엄마도 귀국을 원한다"며 "죄를 청산하고 새 출발하자"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당시 정 씨는 자신이 받게 될 검찰 조사에 대해서도 꼼꼼히 캐물었다고 전했다. 질문 사항 중에는 공항 포토라인에 서는 것에서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 김현아 비례대표 의원의 소신 투표가 화제가 되고 있다.자유한국당 김현아 비례대표 의원이 31일 한국당 의원 중 유일하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찬성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31일 오후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끝까지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김 의원은 탄핵정국 이후 무엇보다 국정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표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탈당해 창당한 바른정당의 공식 행사에서 사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방대한 기록과 재판 전략을 검토할 중량감있는 변호사 수혈에 나선 가운데 탄핵심판 당시 헌법재판소 공보관이었던 배보윤 변호사(58·사법연수원 20기)가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하기 위해 변호인단 측과 접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배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는 것이 위법은 아니지만, 탄핵 결정이 난 헌재 심판의 공보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처신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1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측은 이날 “배 변호사의 변호인단 합류 여부를 논의 중이며 이
[김민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1일 "헌법상 총리의 권한을 보장하겠다"고 신임 이낙연 총이레게 힘을 실어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낙연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일상적 국정은 총리 책임이라는 각오로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민생 현안을 잘 챙겨서 민생 총리, 갈등해결 총리, 현장 총리라는 칭찬을 국민께 듣도록 해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당정 협의뿐 아니라 야당과 소통에 온 힘을 다해달라. 지방자치단체장 경험을 살려 지방자치와 분권 확대에 역할을 해달라"고 덧붙였다.이 자
[김승혜 기자]최순실(61)씨가 "정유라의 고통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법정에서 오열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압송된 딸 정유라씨를 용서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자신은 상관없지만 딸과 어린 손자에게만은 비난을 거둬달라고 읍소했다.최씨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 심리로 열린 본인과 최경희(55)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등의 공무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최씨 딸 정유라(21)씨는 이날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덴마크에서 국내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진료'를 묵인한 혐의로 기소된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법원의 강제구인 절차를 거부해 끝내 신문이 불발됐다.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 전 경호관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할 뜻을 거듭 밝혔다. 이에 법원은 전날 강제 구인을 결정해 구인영장을 발부했지만 끝내 출석을 거부했다. 이유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선일 부장판사)는 31일 이 전 경호관의 속행공판을 열고 이날 강제구인 절차를 통한 출석을 거부한
[김민호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홀로 앉아있다
[김민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 출석 의원 188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표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120명) 중 해외에 나간 3명을 제외한 전원과 정의당 의원 6명은 찬성표를 던졌다.국민의당은 찬반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유투표 했지만, 내부적으론 '찬성' 기류가 많아 의원 40명 중 대부분이 찬성표를 던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