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은마아파트의 49층 재건축 계획안이 처음으로 진행한 서울시 심의에서 거부됐다. 이처럼 서울시가 정비 계획 심의를 거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서울시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안을 심의한 끝에 시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기본계획 변경 시 조건사항이 이행되지 않는 등 심의요건 자체가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다수 모아져 이례적으로 '미심의' 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시 도계위는 "은마아파트는 동남권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여서 다른 재건축 사업에 미
[이미영 기자]대형 건설사들이 제비뽑기로 국책사업을 수주하는 등 조직적 담합을 한 사실이 들통나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서로 '배신'을 하지 못하도록 각서까지 쓰는 등 후진적 기업 행태를 적나라하게 연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3조5495억원 상당의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입찰을 담합한 10개 건설사 및 각 사 소속 임직원 20명을 공정거래법 위반·건설산업 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건은 최저가 낙찰제 방식 입찰 담합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사건에서 건설회
[이미영 기자] 7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값이 올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8·2대책 이후 다주택자의 고민이 깊어졌다. 지난 2014년 폐지됐던 양도소득세 중과가 부활했기 때문이다."매도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지금 내놓는게 좋을지 시세는 어떻게 되는지 등요." (서울 송파구 잠실일대 A공인중개사)"우선 시장분위기를 지켜보고 매도 여부를 결정하려 합니다. 어차피 중과세 적용까지 기한이 있으니까요."(서울 마포구 거주 김모씨(42))시장에서는 발표 이후 이 같은 매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반면 매도 문의가 실제 매
[이미영 기자]문재인 정부가 서울 전역과 과천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강남 4구를 포함한 서울 11구, 세종시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는 역대급 고강도 대책을 통해 투기 세력을 근절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 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보유한 세대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30%로 적용되거나 아예 추가 대출이 불가능해져 사실상 대출을 통해 2채 이상 집을 구입하기는 힘들어질 전망이다. 다만 무주택자나 서민들에게는 LTV·DTI가 50%로 완화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최대한 보호할 예
[이미영 기자]정부가 2일 여당과 당정협의를 거쳐 고강도 부동산대책 발표를 예고하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투기과열지구와 다주택자 투기규제책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6·19 대책에 보다 강력한 규제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아침 당정 협의를 거쳐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확대, 청약제도 불법행위 차단 등이 담긴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다주택자에 대해선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고, 과열지역은 과열지역대로 조치를 마련할
[이미영 기자]KT가 아파트 주거 환경에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와 홈 IoT 기술을 접목, 세계 최초의 AI 아파트를 선보였다.7월 부산 영도 롯데캐슬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연내 5만 세대까지 적용 단지를 확보, 내년에는 추가로 15만 세대를 확보해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서비스도 빅데이터를 활용, 화자를 구별하고 개인에게 맞충형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람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진화할 전망이다. 한마디로 집안에 나만의 비서를 두는 것이다.지난 14일 기자가 오후 부산 영도구에 입주 예정인 '
[이미영 기자]다음 달 3일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서울과 경기·부산 일부 지역, 세종 등 '청약조정지역'에 한해 10% 포인트(p)씩 내려간다.집단대출의 일종인 잔금대출에 DTI 규제가 신설되고 서울 전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한편 하반기에는 청약조정지역의 재건축 조합원이 분양받을 수 있는 주택이 최대 3채에서 1채로 줄어든다.지난 11·3대책 때 강남4구에 적용됐던 전매규제 수준이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적용되는 셈이다.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적 관
[이미영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3개월만에 0.25% 상향 조정하면서 국내 금융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게 됐다.특히 미국이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만에 금리를 추가 인상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이미 시중 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반영해 단기적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과 대선으로 인한 정부의 규제 강화,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하반기부턴 본격적으로 시장이 둔화되거나 위축될 전망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김홍배 기자]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 3구 기준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천684만원이었다.이는 강남 3구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07년의 3천108만원에 비해 3.3㎡당 576만원이 오른 것으로, 9년만에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구별로 보면 서초구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4천22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서초구는 2015년 3.3㎡당 평균 4천102만원으로 처음 4천만원대를 돌파한 이
[김홍배 기자]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직방과 다방을 대적할 부동산 앱 한방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중개사협회는 내년 1월 광고 모델을 확정하고 2월부터 TV 광고를 집행하는 등 적극적인 앱 홍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협회 관계자는 "앱을 좀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중개사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델을 선정해 대대적인 광고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설현·서강준(직방), 혜리(다방)처럼 인지도가 높으면서도 대중에게 친근한 연예인을 물색 중이다"고 귀띔했다.협회는 지난해 8월 공인중개사가 매물을 올려 광고할 수 있는
[김홍배 기자]“도급순위 10대 건설사 중 7개 건설사가 2017년도 분양 물량을 축소할 계획이다. 또 내년 전체 물량은 20% 줄어들 것이다“이 같이 내년 주택 시장은 경기 침체 속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산재해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가계 부채와 금리 인상 가능성, 주택 공급 과잉, 정부 규제 강화, 정국 혼란 등 악재가 켜켜이 쌓여있어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할 수도 있다.전문가들은 주택 구매 여력과 심리가 위축돼 주택 매매 가격이 약보합 또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전세가격은 안정화할 것으로 에상하지만 개발·교통
[김홍배 기자] 서울교육대학교 인근 원룸 시세가 전국 대학가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13일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다방에 등록된 전국 매물 16만여건 중 월세 매물이 많은 주요 대학가 50곳의 원룸 월세를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대학가의 평균 월세가 보증금 1450만원에 월세 49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 대학가의 평균 시세는 보증금 630만원에 월세 37만원이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에 이어 경기도(보증금 874만원, 월세 39만원)의 원룸 월세가 가장
[김홍배 기자]3.3㎡당 분양가격이 1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국 이래 사상 최고가 레지던스가 베일을 벗는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주인공이다. 레지던스는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오피스텔을 의미한다.12일 롯데건설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내 최고급 주거시설인 ‘시그니엘 레지던스’ 투자설명회가 13일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드레스가든 블리스돔에서 열린다.국내 최고급 주거시설 설명회인 만큼 설명회는 단 하루만 개최된다. 진행은 ‘시그니엘 레지던스’ 공식 마케
[김홍배 기자]"정부 규제가 나오기 전인 10월 말에는 34평 14층 기준 15억원까지 올랐는데 지금은 급매물로 4층 기준 13억2000만원대까지 물건이 나오고 있습니다."(잠실 주공 5단지 인근 공인중개소)11.3대책이후 주택시장이 가라앉고 있다. 기존 주택의 거래와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됐고 훈풍이 불던 분양시장도 냉각조짐이 뚜렷하다.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금리 인상, 공급과잉, 국정혼란까지 겹쳐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주택시장 경착륙'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달 중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김홍배 기자]30여년간 방치된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이 우여곡절 끝에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15~35층 주상복합·아파트 2692가구로 본격 개발된다. 구룡마을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개포동 일대가 개발되면서 집을 잃은 사람들이 대거 들어와 무허가 판자촌을 지어 살던 곳이다. 아직도 1100여가구가 남아 있다.서울시는 강남구 개포동 567-1 일원의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 됐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화
[이미영 기자]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앞에 '엘시티'라고 불리는 101층짜리 국내 최고층 주거복합단지가 건설되고 있다. 사업비만 수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건설사업.그런데 인허가 과정부터 여러 특혜 의혹이 제기됐고, 시행사 대표는 1천억 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 수배까지 받고 있다. 지난 15일 검찰에 공개 수배된 엘시티 더샵 시행사 대표 이영복 회장이다.지난 1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부산고등법원과 부산지방검찰청의 국정감사에서는 부산지검 동부지청의 해운대 초고층 엘시티 시행사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이미영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 의원(새누리당)이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및 산하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드론 51대 중 중국산 드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92%인 반면, 국산 드론은 단 2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토부 및 산하기관 드론은 총 111대이며,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교육용 드론 60대를 제외하고, 총 51대의 산업용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이 중 가장 많은 드론을 가지고 있는 산하기관은 ▲LX한국국토정보공사로 14대(중국산1‧영국산1), ▲익산지방
[이미영 기자] 서울시가 관리비 거품을 빼고 주민 갈등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맑은 아파트 만들기'시즌Ⅲ 핵심사업인 ‘민간아파트 공공위탁관리’ 시범사업 대상 아파트 모집에 들어간다.민간아파트 공공위탁관리는 관리비리 문제로 장기간 갈등을 겪고 있는 민간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이 요청하면 아파트 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최대 2년간 ‘서울주택도시공사(구 SH공사)’가 검증한 관리소장을 파견, 직접 관리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쌓아온 공공임대아파트 관리 노하우를 민간아파트에도 적용한다는 취지로 서울시가 지자체 최
[이미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9월 30일 LNG선 수주 계약을 체결한 지 2주만에 다시 선박 수주를 따냈다.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비켄(Viken)社로부터 11만3천DWT급 유조선 2척과 15만7천DWT급 유조선 2척 등 유조선 4척을 약 2,400억원(약 2억 2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이 중 11만3천DWT급 선박 2척과 15만7천DWT급 선박 1척 등 3척은 이 날 계약이 발효됐으며, 나머지 1척은 연내 계약이 발효될 예정이다.이번에 수주한 유조선 계약에는 최근의 환경규제 추세를 반영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
서울의 심장부인 시청 인근 무교·다동부터 세종대로 일대에 축구장 4개 크기(3만1000㎡) 규모의 지하도시가 생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세종대로 일대 보행활성화 기본구상안'을 22일 발표했다.이 안은 기존에 단절돼 있던 시청역~광화문역 구간에 지하보행로를 새롭게 만들어 연결하고, 구역 내 시청, 옛 국세청 별관, 프레스센터 등 5개 대형 건물의 지상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게 핵심내용이다. 구상안이 현실화되면 이 일대 지하·지상의 상업문화·휴게 공간이 통합적으로 연계되는 입체적 보행환경이 조성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