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수감 중) 재판의 위증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전 부원장의 변호사와 측근들이 허위 알리바이를 공모한 혐의를 뒷받침하는 통화 기록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2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부장검사 강백신)는 김 전 부원장을 변호하는 이모 변호사가 지난해 4월 19일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이모 씨와 통화한 기록을 확보했다.당시 통화에서 이 변호사는 이 씨가 김 전 부원장 재판에서 앞으로 어떻게 진술할 것인지 등을 확인했다고 한다. 검찰 조사 결과 이
[심일보 대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조만간 자진 귀국할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대사가 금주 중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면서도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
[심일보 대기자] "It’s the economy, stupid"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1992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대선 판도를 바꿔놓은 이 말은 당시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참모 제임스 카빌의 머리에서 나왔다. 당시의 사회문제 핵심이 경제에 있다는 의미였다. 결국 도전자인 클린턴은 조지 부시 현직 대통령을 이겼다. 이후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구호는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이 자신만이 경제를 살릴 것이라 유권자를 설득하는 케치프레이즈로 이용됐다.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한 수많은 민주주의 국가의 포퓰리즘 정당과
[김승혜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18일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월 14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당시 북한은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 미사일은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반발로 풀이된다.
[심일보 대기자] 22대 총선을 24일 앞둔 17일 선거 승패를 결정지을 변수로 전문가들은 '부동층 표심', '세대별 투표율', '막말 리스크'를 꼽고 있다.특히 선거 투표율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이다. 정치권 내에서는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가 유리하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장노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고 진보 성향이 강한 2030세대가 선거에 쏟아져 나오면 진보에 유리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고령화로 인해 유권자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국민의힘에 유리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 15일 뉴스1이 전한 행정안전부 통계
[김승혜 기자] #. 영화 '터미네이터’는 인공지능(AI)의 잠재적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영화에서 스카이넷(Skynet)이라는 AI 시스템은 원래 미국의 국방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위해 개발됐다. 하지만 스카이넷이 자각능력을 갖게 되면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인간을 위협으로 인식하게 된다. 결국 스카이넷은 인간을 제거하기 위해 전 세계의 핵 무기를 발사하고, 인간의 저항군을 제거하기 위해 터미네이터라는 사이보그를 개발한다. 1984년에 첫 개봉한 이 영화는 AI가 자각능력을 갖게
[심일보 대기자] 4·10국회의원총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등판으로 컨벤션 효과를 누린 데 이어 공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집안싸움으로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면서 상승세를 보이는듯 했지만 여권발 악재가 잇달아 터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특히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行'이 갈 길 바쁜 여당의 발몯을 잡고 있다. 민주당은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과정을 '피의자 빼돌리기'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안일한 대응으로 수도권 위기론을 부채질하고
[신소희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여성협의회(회장 최재숙)는 최근 보라매병원 앞에서 서울시 25개구 여성회장들과 함께 파업3주차 의대생 2,000명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에게 호소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었다.피켓, 현수막에는 “환자 곁에서 피땀 흘리는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의사 선생님,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십시요.”, “그래도 돌아오셔서 주장하시면 좋겠습니다.”, “환자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민심을 담은 문구가 시민들의 눈길을 모았다.이날 최재숙 회장은 “서울시 25개구 여성회장들의 외침이 전공의들
[심일보 대기자] 불과 한 주 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7.4%포인트차로 앞섰다는 리얼미터 지지율 조사가 또 다시 뒤집혔다. 11일 발표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국민의힘이 41.9%, 더불어민주당이 43.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8%p 내렸고, 민주당은 4.0%p 올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에서 약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선 두 정당의
[김민호 기자] 이른바 '명룡대전'을 앞둔 인천 계양을은 민주당의 대표적 텃밭으로 통한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계양갑·을로 분구된 이래 2010년 보궐선거를 제외하면 20년간 한 번도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곳이다. 송영길 전 대표가 내리 5선을 지낼 정도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2022년 송 전 대표가 돌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철옹성 같았던 지역 민심에도 금이 생겼다. 송 전 대표의 빈 자리는 이 대표가 채웠지만 지난 20년간 민주당을 밀어줬던 주민들 마음에는 적잖은 상처가 생겼다.10일 계양산전통시장에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공정을 해친 사람이 정치를 한다는 것 자체가 보기 안 좋다. 혐의가 어느 정도 확인이 된 상황이고 잘못한 게 있으면 처벌을 받고 자숙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정계 진출이라니 우리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이다"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에 출마한 '피고인들'이 국회를 피난처로 삼아 재판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이같은 비판에도 불구, 각종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소희 기자] 국내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치매 환자 돌봄이 활발한 곳은 수도 서울이 아닌 전북 진안군이다. 전체 인구 2만4,400여 명의 군단위 지자체가 AI 돌봄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었던 데는 '빠망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진안군치매안심센터는 AI전문기업 미스터마인드의 기술을 활용한 '빠망이'를 치매 어르신 100명에게 지원했다.7일 의료AI 업계에 따르면 '빠망이'는 치매 어르신 뿐만 아니라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말동무, 노래, 옛날이야기, OX퀴즈 등으로 정서적 교감 활동을 하며 무력감이나 우울감 해소를 돕고
[신소희 기자]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증원이 추진되는 와중 사교육 업계에서 불안 마케팅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반수생을 위한 야간반을 '직장인반'으로 홍보하는 사례도 나왔다.정부 탓도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별 의대 정원은 4월 말에야 확정되는 만큼 입시 전문가들도 정확한 진학지도가 어려운 실정이다. 불안감을 완화하는 대입 사전예고제도 무력화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7일 뉴시스와 입시업계에 따르면, 서초 메가스터디학원 의약학전문관은 오는 18일부터 대학 재학생이나 직장인도 수강할 수 있는 야간특별반을 개강할
[김승혜 기자] 2024년 미국 대통령선거 경선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슈퍼 화요일'인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이오와주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AP통신과 CNN은 이날 우편투표로 진행된 아이오와주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95%가 집계된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1만1,083표를 얻어 90.9%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지지후보 없음(Uncommitted)'이 3.9%, 딘 필립스 하원의원이 3.0%를 받아 뒤를 이었다.바이든
[김민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38일 남은 가운데 역대급 대진표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인천 계양을의 '명룡대전'을 시작으로 동작을, 광진을, 마포을 등이 '빅매치' 지역으로 떠올랐다. 여야 공천이 핵심 지역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빅매치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계양을 '원희룡-이재명' 확정 최대 관심지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 최대 빅매치로 꼽히는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명룡대전' 대결이 성사됐다.계양을은 민주당
[김승혜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p 차로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 대학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등록 유권자 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 바이든 대통령이 43%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공화당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본선 후보일 경우 지지율도 바이든 대통령이
[김민호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이 최종 폐기되면서 국민의힘 공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간 '쌍특검법' 재표결에서 현역 이탈을 우려해 공천을 미뤄왔다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남은 공천 심사에서 보수 텃밭인 영남·강남권 현역 의원들의 교체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 공천 보류지는 노원갑·을, 강서을, 영등포갑, 서초을, 강남갑·을·병 등 9곳이다. 여기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버티고 있는 지역구는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서초을(박성중), 강남갑(태영호), 강
[신소희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내 김혜경 씨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26일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씨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첫 공판에서 김 씨 측은 "피고인은 이재명 대표 배우자로 수차례 선거를 경험했고, 선거법의 엄중함에 대해서도 잘 안다"며 "피고인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없도록 대접을 받지도, 하지도 않는 원칙을 지켰다. 이번 사건 역시 식사비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검찰은 모두진
[심일보 대기자] "'찐명'(진짜 친이재명) 독식 공천으로 계속 가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기치인 정권심판론·윤석열 심판론 선거는 '민주당·이재명 심판론'으로 번질 것이다. 이재명 대표와 친명(친이재명) 핵심 인사들이 불출마 선언 정도는 해야 공천 파동 사태를 매듭지을 수 있다."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25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공천 파동에 휩싸인 민주당을 향해 이같은 처방책을 내놓았다.지금의 민주당 상황이 19대 총선 민주통합당과 22대 총선을 앞둔 민주당이 크게 다르지
[김민호 기자] 이른바 '비명학살'이라 불리는 '하위 20%' 통보로 비명계는 물론 당 원로들까지 반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책임론으로 압박하고 있어 이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이 대표는 공천 내홍을 예의주시하면서도 "공천은 공정하게 진행된다"고 잘라 말해 '마이웨이'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나, 지지율 하락세와 맞물려 현 지도부 체제를 유지하기는 어려울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2일 비명계 의원 10여 명은 공천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향후 집단행동 돌입 여부 등을 폭넓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