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한국화단에서 동.서양화를 통틀어서 근대와 현대를 아울러서 가장 비싼 그림은 어떤 작품일까요?그것은 2017년 4월12일 서울 강남구 K옥션에서 경매에 김환기 작가의 추상화 작품 '고요(Tranquillity) 5-IV-73 #310'로 65억5천만원에 낙찰된 그림입니다.종전 기록은 2015년도에 서울옥션은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1970년작 전면점화(‘무제’, 222x170.5㎝)를 48억6750만원에 "아시아 컬렉터"로 낙찰시키면서 또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었는데 말입니다.한국 미술계에서 김환기 작품 값
[김승혜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10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개봉 19일 만이다. 주연 배우인 송강호 씨는 영화 ‘괴물’과 ‘변호인’, 택시운전사까지 총 세 편이 1000만 관객을 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조연을 맡은 유해진 씨도 ‘왕의 남자’, ‘베테랑’에 이은 세 번째 1000만 영화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전날 1033개관에서 4405회 상영, 37만1514명을 추가, 누적 관객수 996만3519명을 기록 중이다. 영화는 20일 오전 6시30분
[신소희 기자]독일의 맥주 페스티벌과 같은 '막걸리 축제'가 경기도 가평에서 다음 달 1일 열린다.20일 경기도는 '2017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을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경기도, ㈔한국막걸리협회, 가평군이 주최·주관한다.행사장에는 도 등 80여개 유명 양조장에서 생산한 막걸리에 대한 시음ㆍ판매행사장이 마련되고, 막걸리와 어울리는 부침개ㆍ갈비ㆍ닭꼬치 등 안주도 제공ㆍ판매된다.행사기간 동안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7080 통기타 공연, 팔도 캠핑요리 경연대
[김승혜 기자]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 통치로부터 벗어나 독자적인 정부를 수립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독립운동가들을 더 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어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들을 최고의 존경과 예의로 보답하겠다"며 "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예우하고 자녀와 손자녀 전원의 생활안정을 지원해서 국가에 헌신하면 3대까지 대접받는다
[김승혜 기자]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향한 미국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뉴욕타임스, 롤링스톤지 등 여러 유력 매체로부터 미국 내 영향력을 인정받았다.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뉴욕타임스가 분석한 '최근 미국인들이 유튜브로 가장 많이 시청한 가수 50팀' 중 44위에 오른 것. 아시아 가수 중에선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됐다.뉴욕타임스는 7일(현지 시각)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악은 무엇일까'라는 제목의 온라인판 기획 기사에서 작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미국 내에서 유튜브 조회 수가 많은 가수 50팀을
[김승혜 기자]신촌 연세로가 6일 '뮤직 스트리트'로 새롭게 탄생한다.인공지능(AI) 음악서비스 기업 지니뮤직은 서대문구청과 '연세로 음악의 거리 조성사업' 협약을 맺고 신촌 연세로를 국내 최대 음악 랜드마크 거리 '뮤직 스트리트'로 탄생시켰다고 5일 밝혔다.지니뮤직에서 조성한 신촌 연세로 '뮤직 스트리트'는 음악의 모든 것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신촌연세로 가로등은 스피커로 변신해 DJ음악방송을 들려주고, 곳곳의 대형설치물에 부착된 QR코드는 스캔 한번으로 누구나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음악서비스 지
[김승혜 기자] 배우 송강호가 주연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개봉 첫 날 군함도를 뛰어 넘어 70만명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시사플러스에서 ‘김낙훈 세상생각’ 블로거 김낙훈씨가 보내온 시사회 후기를 실었다‘택시운전사’ 시사회를 다녀와서“1980년 5월 광주에 갔다 오면 그 당시는 거금인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인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게 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린 국민배우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 시사회에 다녀 왔습니다.이 영화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자행된 전두환 신군
[김승혜 기자]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이때쯤이면 어디로 휴가를 갈까하는 고민과 함께 휴가지에서 가야 할 맛집을 찾는데 쉽지 않다 경치 구경도 좋지만 식구들 모두가 맛집에서 맛깔나는 향토음식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JR이 본 세계' 블로거에 LX(한국국토정보공사) 3000여 명의 측량사들이 전국에서 토지를 측량하면서 검증한 각 지역의 맛집을 수록한 '땅이야기 맛이야기 2016년'에 수록된 맛집들을 추가해 246곳을 소개한 글이 있어 시사플러스에서 인용했다[향토 맛집] 번호/식당/ 주소 /전화/ 주메뉴 /
[김승혜 기자]영화 '군함도'가 26일 개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군함도' 일제 강점기,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리우는 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중기,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군함도'에 숨겨져있던 비극적인 역사는 2015년 9월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하시마섬의 비밀' 편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당시 '무한도전' 제작진은 하시마섬에 강제징용 됐던 생존자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생존자인 할
[김승혜 기자]“윤이상은 남한과 북한, 동양과 서양의 두 세계에 몸담아온 특이한 존재였다.” 작곡가 윤이상(1917~1995) 평전을 낸 박선욱씨의 말이다.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있는 고(故) 윤이상(1917~1995)의 묘소를 가장 먼저 찾아 참배하면서 음악가 윤이상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그는 ‘원조 블랙리스트’ 예술가다. 세계적인 작곡가로 손꼽히지만 과거 북한 방문과 관련된 논란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왔다. 김 여사의 이번 방문으
[김승혜 기자]한국전쟁 때 미국으로 불법 반출됐던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의 반환 행사가 30일 오전 11시(현지시각)에 워싱턴 소재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한·미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반환식에는 김연수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장과 토마스 D. 호만 미국 이민관세청(ICE) 청장 직무대리가 참석했다. 이 외에도 그동안 미국 로스앤젤리스카운티 미술관(LACMA)의 우호적 해결방안 모색 입장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주빈 자격으로 참석했다. 반환식을 마친 두 어보는
[김승혜 기자]"옛날 옛날 경상도와 전라도가 맞닿은 어느 고을에 형제가 살았다. 동생 흥부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제 형제를 사랑으로 대했다. 하지만 형 놀부는 욕심이 많아 허구한 날 심술을 부려 대니 한 부모에게서 났지만 성품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네이버 어린이백과에 나오는 흥부전의 맨 앞부분이다. 우리는 대개 이 이야기를 이렇게 알고 있었다. 성은 제비 연(燕)자를 써서, 연흥부 연놀부인 줄 알았다. 또 흥부는 다리를 고쳐준 제비가 박씨를 물어와 심었는데 그 안에서 보물이 나와 잘 살게 됐다는 해피엔딩이었다. 형인 놀부는 일부
[김승혜 기자] "30만 년 전 인류, 가젤 고기 즐겼다"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가장 오래된 화석이 모로코에서 발견됐다. 이 화석은 약 30만 년 전에 살았던 인류가 남긴 것이다. 앞으로 생물학 교과서는 인류의 출현 시기를 30만년 전으로, 기존보다 10만년 앞당겨 기술해야 한다. 독일과 모로코 공동연구팀은 7일(현지시각) 북서부 아프리카의 모로코 한 유적지에서 발굴한 호모 사피엔스의 두개골, 이빨, 아래턱뼈 등 화석들의 연대를 분석한 결과 30만년 전 것으로 확인됐다고 과학저널 8일치에
[김승혜 기자]아프리카 나라 중에 '에티오피아'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아마 대부분 사람은 '가난'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가 그렇다 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감사함'이란 단어를 먼저 떠 올려야 할 것입니다.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것을 누리게 된 배경에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피와 눈물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시간은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이탈리아의 침략을 받은 에티오피아군은 저항하였으나, 결국 패전하였습니다. 그러자 에티오피아의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영국으로 망명길에 올랐다가
[김승혜 기자]제물로 바쳐진 것으로 추정되는 인골 2구가 경주 월성에서 출토됐다. 이란계 토우, 간지가 적힌 목간도 함께 나왔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15년 3월부터 발굴하고 있는 경상북도 경주시 교촌안길 38 일대 경주 월성(사적 제16호) 중간조사 결과다.5세기 전후 월성 서쪽의 성벽 축조 과정에서 사람을 제물로 사용한 제의의 흔적이 국내 최초로 확인됐다. 성벽을 본격적으로 쌓기 직전인 기초층에 2구가 있었다. 한 구는 정면으로 똑바로 누웠고, 다른 한 구는 반대편 인골을 바라보게끔 얼굴과 한쪽 팔이 약간 돌려졌다. 두 구
[김승혜 기자]'아가씨'의 박찬욱 감독과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 최고의 작가들이 백상의 대상을 나란히 수상했다.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와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는 3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TV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거머쥐었다.영화부문은 이장호 감독, 권칠인 감독, 김봉석 영화평론가, 서우식 컨텐츠W 대표, 심재명 명필름 대표, 이동진 영화평론가, 최건용 극동대학교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박 감독은 무대에 올라 "들러리 세우는 줄 알았다"고 농담을 건넨 뒤 "'아가
[김승혜 기자] ‘해녀’가 국가무형문화재(제132호)가 됐다.지난해 11월30일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된 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에서 '해녀'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이다. 그간 해녀 관련 문화는 제주도가 1971년 '해녀노래'를, 2008년 '물질 도구' 등을 문화재로 지정한 사례가 있었지만 국가차원에서 문화재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한반도에 전승됐다는 점, 최소한의 도구만으로 바닷속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기술이 독특하다는 점, 물질경험에서 축적된
[김승혜 기자]강원도 춘천 남이섬이 5월 한달 간 ‘어린이날’로 물든다.‘2017 남이섬 세계책 나라 축제’가 펼쳐진다. 가족극, 마술쇼, 체험과 세계적인 그림책 전시로 가득한 동화 속 세상이 섬 곳곳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는 당연히 무료 입장이다.5월 한 달간 어린이들은 그림책 3권만 가져오면 남이섬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가족을 동반한 연 6세 이하 미취학 어린이에 한해 가능하고 가져온 동화책은 남이섬 곳곳에 설치된 북벤치에 꽂힌다.세계적인 동화작가들의 그림책 전시도 섬 곳곳에 마련된다. ‘2017 나미콩쿠르 수상작展’에선 그림
[김승혜 기자]“#310. 3분의 2 끝내다. 마지막 막음은 완전히 말린 다음에 하자. 피카소 옹 떠난 후 이렇게도 적막감이 올까”한국 미술의 거장 김환기가 1973년 4월 10일 미국 뉴욕의 한 작업실에서 이틀 전 세상을 떠난 파블로 피카소를 애도하며 자신의 일기장에 쓴 글이다.정식명은 ‘고요(Tranquillity) 5-Ⅳ-73 #310’로 불리는 이 작품은 회색톤의 잿빛 점들로 변모하는 1974년 임종 직전의 작품과 비교해 작가의 맑은 생명력과 서정성이 반영된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여겨져 더욱 귀하게 평가를 받고 있다
매장은 뭐 하는 곳인가?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건을 파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본 이세탄 백화점에선 이런 생각을 했다.'매장은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님이 물건을 사시는 곳이다.'이렇게 관점을 바꾸자 그 백화점은 서비스에 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1991년, 사과로 유명한 일본 아오모리에 기록적인 태풍이 불어서 수확을 앞두고 있던 사과의 90%가 떨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떨어진 사과를 보면서 '아, 이젠 망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어떤 사람은 이런 생각을 했다.'저기 아직도 붙어 있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