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은 이를 두고 한 말인가 한눈판 트럭운전자의 순간적 운전 실수로 3명의 ‘소방관의 꿈’이 무너졌다.한 명은 6개월 전 동료와 결혼한 신혼이었고 다른 두 명은 다음 달 16일 정식 소방관이 될 임용예정자였다. 이들은 도로를 오가는 개 때문에 사고가 날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뒤에서 화물차가 덮치면서 변을 당했다. 신혼의 단꿈과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싶다”던 두 예비 소방관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30일 오전 9시 27분 충남 아산소방서 상황실로 “개가 도로에 있어요.” 라는
[김승혜 기자]세월호 의문의 7시간에 대해 키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대우위). 조 대위는 2016년 12월22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출석한 인물이다. 당시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옆 의무실에 근무했다고 증언했으나, 앞서 있었던 언론 인터뷰에서 “당일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말한 사실이 확인돼 위증 논란이 일었다.당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지적한 조여옥 대위의 7가지 거짓말 중 첫 번째는 인터뷰에서 4.16 참사일에 의무동에 있었다고 하더니 청문회에서
[김승혜 기자]검찰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뇌관 역할을 한 JTBC의 태블릿 PC 입수 과정을 재수사 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고검은 27일 “JTBC 태블릿 PC 사건 관련해 일부 항고기각, 일부 재기수사 결정을 내렸다”며 “피고발인 중 1인인 성명불상자의 이름이 확인됐음에도 성명을 정정하지 않고 성명불상으로 둔 채 결정한 것은 잘못이라는 판단”이라고 절차상의 이유를 들어 재수사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도태우 변호사는 2016년 12월 태블릿 PC 관련 보도를 했던 JTBC A 기자와 이름을 알지
[신소희 기자]옷이 벗겨진 채 남자친구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담긴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데이트폭력 피해를 호소한 부산의 A 씨.21세의 여대생인 A 씨는 지난 22일 자신이 페이스북에 교제 3개월째 접어든 동갑내기 남자친구 B 씨로부터 데이트폭력을 당한 장면을 담은 CCTV 영상과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얼굴에 멍이든 사진과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A 씨가 옷이 벗겨진 채로 B 씨에 끌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A 씨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하
[신소희 기자]진화한 보이스피싱에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진화한 보이스피싱을 피할 수 없었다.지난 2014년 1월 중국 배우 탕웨이는 보이스피싱으로 한화 약 3784만 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또 배우 이해인도 같은해 3월 트위터에 "보이스피싱으로 10년 동안 힘들게 모은 5000만 원을 한순간에 빼앗겼다"는 글을 올려 안타깝게 했다.이러헌 가운데 방송인 홍석천이 보이스피싱을 한 사실를 털어놨다.홍석천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이스피싱 중 스미싱이라고 있는데 그거에 당했네요. 태국촬영 갔을 때
[신소희 기자]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 등에 대해 검찰에 고소했다.정 전 의원은 13일 오후 3시45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검찰에서 정확하게 조사를 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정 전 의원과 자리를 함께한 변호인은 "기사 내용은 전체적으로 다 허위"라며 "수사 기관에서 충실하게 해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정 전 의원은 최초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와 이를 인용 보도한 중앙일보, 한겨레 등 일부 언론사 기자들을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신소희 기자]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한 김지은(33)씨가 자신을 향한 음해성 정보의 피해를 호소하는 편지를 직접 작성해 공개했다.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는 12일 "온라인공간 및 언론기사에서 김 씨와 그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과 사적 정보가 매우 심각해 2차 피해가 상당하다"며 김 씨가 자신의 심경을 담아 쓴 편지를 언론에 배포했다.김 씨는 편지에서 "그제 차분히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진실만을 말씀드렸다"며 "방송 출연 이후 잠들지 못하고, 여전히 힘든 상태지만 꼭 드려야 할 말씀들이 있어 다시
[신소희 기자]제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 씨가 9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오피스텔 지하 1층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조씨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조씨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인근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오피스텔은 조씨의 주민등록상 주거지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조씨는 청주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
[김승혜 기자]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상해를 가한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옛 새누리당 소속으로 비례대표를 지낸 이만우(68)씨였다.수원지법 안양지원은 8일 강간치상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법원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강간이나 미수를 한 범죄자가 상해까지 추가한 경우 '강간치상죄'가 적용된다. 이를 범할 경우 무기 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 특히 살
[김승혜 기자]'PD수첩'이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을 방송한다.제작진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영화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의 성범죄 등을 취재하던 중에 충격적인 제보를 입수, 그 증언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은 지난해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던 여배우 A씨를 비롯해 또 다른 두 명의 여배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감독과 조재현을 둘러싼 폭로를 공개한다고 전했다.2017년 8월 여배우 A씨(41)는 김 감독을 폭행과 강요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소장에 따르면 A 씨는 2013년
[김홍배 기자]검찰이 이번 주 초반 주요 수사를 매듭짓고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중간 수사 결과를 보고하기에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을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리와 비자금 조성 등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4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지난 2일 이 국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이 국장은 2009~2013년 다스 자회사 홍은프레닝의 자금 10억8000만원을 횡령하고, 2009년 다스 관계사
[김승혜 기자]"한마디로 패닉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4일 영화계 한 관계자는 "그가 조연으로 출연한 '신과함께-인과연('신과함께2')'이 재빠르게 재촬영을 결정했지만,나머지 영화들은 묘안을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성 추문에 휩싸인 오달수가 주·조연을 맡아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만 4편. 그외에도 서너개의 영화가 이미 찍는 중이거나 그의 출연이 결정된 상태이다. 하지만 오달수가 출연하지 않은 영화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 배우나 감독 등 영화인을 상대로 한 '미투' 폭로가 언제 어디서 추가로 터져
[신소희 기자]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가 다치게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새누리당 소속 의원(19대, 비례대표, 현 자유한국당)이었던 이모씨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 전 의원은 고려대 교수, 삼성전자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강간치상 혐의로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이(6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강간이나 미수를 한 범죄자가 상해까지 추가한 경우 '강간치상죄'가 적용된다. 이를 범할 경우 무기 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 특히 살해까지 했
[신소희 기자]제자 성추행의혹을 받던 대학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일부 누리꾼들이 "책임을 같이 묻겠다"며 해당 인사들의 가족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어 또 다른 2차 피해자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2일) 오후 4시 30분쯤 전북의 한 사립대학 교수 A(62)씨가 자택에서 목을 매고 있는 것을 A씨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최근 '미투' 운동에 제자들이 동참해 A씨의 성추행을 폭로하고 나선
[김홍배 기자]99주년 3·1절을 맞아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이날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과 공산화 반대를 외쳤다.태극기 집회는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대한애국당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는 ‘박 전 대통령 탄핵무효 석방 촉구 집회’를 열었다.이날 집회를 찾은 시민들은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었고, 서울역 광장 곳곳에는 ‘문재인 퇴진’,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무죄 석방하라’ 등의 문구가
[김홍배 기자]우리 국민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사와 관련,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이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은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MB가 구속되어야 하는 이유는 검찰이 조사하면 할수록 이 전 대통령이 받은 것으로 보이는 뇌물 액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달 28일 TBS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남녀 502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 수준 ±4.4% 포인트), 이 전 대통령에
[신소희 기자]연예계 성추행 파문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사진작가 로타(본명 최원석·40)의 모델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로타는 미소녀 콘셉트 화보로 이름을 알린 작가로 그동안 몇 차례 성 상품화 논란을 촉발했지만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것은 처음이다.28일 MBC에 따르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한 이 여성은 "대학에 다니던 중에 모델로 활동했던 5년 전 자신의 SNS 사진을 본 로타로부터 촬영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방송에서 “당시만 해도 유명 작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사실에 기뻤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촬
[김승혜 기자]'미투'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공식 페이스북에는 러시아 유학파 출신 배우 K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라왔다.28일 확인 결과 '성폭행 '논란' 배우출신 전 세종대 교수가 김태훈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김 씨에 대한 폭로글은 지난 22일 세종대 대나무숲 게시판에 처음 올라 왔었다.'대나무숲'에 글을 올린 A씨는 "90년대 말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진학해 연기 공부를 시작, 2학년 때 K 교수에게 중급연기 강의를 받았다. 또 학과 교수가 촬영한
[김승혜 기자]배우 조재현의 감춰졌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조재현이 대학생들에게 영화 출연을 미끼로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새로운 증언이 쏟아졌다. 피해 학생들은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27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경성대 학생이었던 A씨는 학교 선배인 조씨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사를 했다가 조씨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씨가 만나자마자 자신을 호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시도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그가 영화배역도 제의했다고 했다. 이어 조씨가 경성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6년 12
[신소희 기자] 검찰이 국정농단 혐의를 받는 박근혜(66) 전 대통령에 대해 1심에서 30년을 구형한 가운데 친박단체 회원들이 집결해 투쟁을 다짐했다.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30년,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법원 삼거리에는 경찰 추산 1000여명(주최측 추산 3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죽기를 각오했으니 우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