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희 칼럼리스트] 요즘 중소상인들이 코로나로 울상이다. 코로나 4단계 격상으로 저녁6시 이후에는 2명 이상 식사도 곤란하다. 사람들이 배달주문을 할 수 밖에 없다. 배달업체들이 13%이상의 수수료를 요구한다. 음식점들이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배달 수수료를 2%로 낮추고, 가맹비와 회비를 일체 받지 않고 오히려 회원등록을 한 상점주인들과 라이더(배달회원)들에게 디지털화폐(암호화폐)를 발행해주는 "모두함께 IT배달 기업'이 생겨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본업인 배달사업을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모두함께" 앱이 벌써 구글
[한창희 칼럼리스트] (주)agkorea는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내에 위치한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천연가스(LNG) 운반에 필요한 "LNG ISO 탱크 컨테이너"를 제작, 수출하는 신생회사다. 요즘 세계는 탄소배출규제 강화정책으로 전통적인 화석연료(석유, 석탄 등)보다 천연가스의 소비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천연가스의 공급은 소비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원거리를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토목 및 시설, 인프라의 구축 등 많은 비용이 수반된다. 자연히 LNG를 저장해 원거리를 이동키 위한 LNG 저장 탱크 관
[심일보 대기자] “태초의 장미는 이름으로 아직 존재한다. 그러나 그것은 헛된 이름뿐(stat rosa pristina nomine, nomina nuda tenemus).” 이탈리아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가 1980년에 쓴 소설 마지막에 나오는 귀절이다. 소설 ‘장미의 이름’은 서양의 중세가 저물기 시작하던 14세기 초 한 수도원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살인범은 요르게라는 나이 많은 수도사였다. 그는 수십년 전 이 수도원의 거대한 서고에서 한 권의 책을 발견했고, 그 책은 아무도 읽어서는 안 된다
[김민호 기자]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8일 황준국 전 주 영국대사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7일 황 전 대사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황 전 대사는 30여 년간 공직자로 한반도 평화 문제 해결 등에 공헌했다”며 “황 전 대사가 공직자로서 보여준 국가관과 활동에 뜻을 같이해 후원회장 영입을 제안했고 황 전 대사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황 전 대사는 19일부터 등록신청과 홈페이지 개설 등 후원회 운영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우리나라의 대권은 본인이 잘해서가 아니다. 상대방의 실수로 반사이익을 얻어서 대권을 잡는다. 가깝게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지 않았다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됐을까? 요즘은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웠던 사람들이 유력대권 후보다. 여권에선 지난 대선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비난했던 이재명 지사가 유력후보다. 야권에선 검찰개혁으로 문재인 정권과 격렬하게 투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지율 1위다. 최재형 감사원장도 탈원전과 관련하여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해서 대권후보 반열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직선제 이후 집권한 대통령이 싫어서
물은 99도까지 끓지 않는다. 물을 끓이는 것은 마지막 1도, 우리는 그것을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한다. 물이 끓는점에 도달해 기체로 바뀌는 것처럼 하나의 상태가 다른 상태로 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임계점을 넘어야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3월 2일 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권 폐지는) 검찰을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폐지하려는 시도다. 갖은 압력에도 검찰이 굽히지 않으니 칼을 빼앗고 쫓아내려 한다”며 “직을 걸고 막을 수 있다면야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은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위해
[신소희 기자] 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 서보라미가 3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10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측은 "서보라미 선수는 어젯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별세 당시 고인이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베이징패럴림픽을 앞두고 또 한 번의 도전을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하던 중이었다. 며칠 전까지 밝게 웃던 서보라미 선수가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식에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재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을 SH공사 사장에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 시장은 내정자와 공약인 장기전세주택 사업 확대는 물론, 서울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나 도시개발사업 등을 협력해 수행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소속인만큼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에서 청문회를 거치며 시와 의회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5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 김현아 전 의원을 SH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앞서 SH
4차산업혁명 시대가 곧 도래한다. 지금의 식민통치형(금지형) 법률체계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다. 우리의 법률체계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 우리 사회의 인허가 문제가 그릇된 법률체계에서 비롯됐는데도 그런 사실을 아는 사람도,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 기업의 발목잡는 우리의 법률체계 미국은 법률체계가 개방적이다. 한마디로 법으로 금지하지 않으면 규제, 제한이 없다. 법으로 금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벤처기업이 신기술을 개발하여 사업성만 있으면 얼마든지 사업을 할 수가 있다. 그
[신소희 기자]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던 김재윤 전 의원이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낮 12시50분께 서울 서초구 한 건물 1층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5층 건물의 1층 에어컨 실외기 2개 사이에서 숨져 있는 인물을 발견했고, 사망자는 김 전 의원으로 파악됐다. 김 전 의원이 발견된 장소는 그의 동생이 운영하는 출판사가 있는 건물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추락사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제주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월29일 대권후보 출마선언을 한다. 김찰총장직을 사퇴(3월4일)한지 넉 달 만이다. 공교롭게도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이 6.29 선언한 날이다. 매헌 윤봉길 기념관에서 한다. 집안에 독립투사가 있음을 강조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일게다. 하지만 그 보다 윤봉길 의사처럼 결연한 마음으로, 노태우 전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받아들인 6.29 선언의 뜻이 담겼다고 해석하고 싶다.윤 전 총장(이하 이윤석열)이 그간 고뇌에 찬 대권수업을 했는지, 우유부단해서 장고했는지는 '윤석열의 6.29 선언(?)'을 보
우리나라 정당사상 최초로 지난 6월11일 제1야당 대표로 30대의 청년이 선출됐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보수적인 나라다. 특히 국힘당은 보수를 표방하는 정당이다. 103명의 국회의원이 소속된 제1야당에서 다선 중진의원을 제치고 만36세의 국회의원도 아닌 무선의 청년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대표에 선출된 것은 돌풍이 아니라 태풍이다. 이 대표는 85년 생이다. 하지만 나이가 문제될 게 없다. 유교에서도 장유유서 (長幼有序) 보다 관직서열이 상위개념이다. 특히 민주정치를 한다면서 경선을 통해 선출된 대표에게 '나이'를 들먹이며 폄하하면
[김승혜 기자] ‘방랑식객’으로 잘 알려진 요리연구가 임지호가 12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자연 요리 연구가인 고인은 40여ㅈ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식자재를 찾고 요리를 만들어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TV 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최근에는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셰프 편, ‘더 먹고 가’ 등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2월에는 자신의 삶과 요리에 대한
[김민호 기자] 잠행을 끝내고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국민·언론 메시지를 담당할 공보담당자에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내정했다. 그간의 잠행을 끝낸 윤 전 총장이 공식적인 첫 번째 캠프 인사로 언론을 상대하는 공보담당자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논설위원은 10일 복수의 언론과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 공보를 맡게 된 것이 맞다"며 "다음 주부터 업무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논설위원은 정확한 공보담당자 임명 시점에 대해서는 "다음 주로 알고 있다"고만 말했
[김민호 기자] 4일 단행된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비교적 한직으로 평가되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발령난 한동훈(48·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권력의 보복을 견디는 것도 검사 일의 일부"라며 "담담하게 감당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 검사장은 검찰 인사 발표 이후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0년 전 첫 출근한 날 내가 평생 할 출세는 다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며 "권력의 보복을 견디는 것도 검사 일의 일부이니 담담하게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법원 산하 기관인 사법연수원은 한때
[정재원 기자] ㈜오뚜기(대표이사 황성만)가 지난해 여름라면 시장에 역대급 돌풍을 불러일으킨 ‘진비빔면’의 신규 광고를 온에어 하며 올 여름 비빔면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오뚜기 ‘진비빔면’은 국내 최초로 타마린드소스를 비법소스로 사용하여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매운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도 ‘백사부’ 백종원씨가 광고에 참여하여 더욱 맛있게 진비빔면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요즘처럼 여행도 가기 어렵고 집과 직장 밖에 오갈 수 없는 국민들이 시원한 바다를 보며 작은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백사부가 시원
여권 정치권력의 핵심에 586(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세대가 자리하고 있다. 586세대는 과거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출신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상호 의원 등이 선두주자다. 586세대는 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활동한다. 586세대는 21대 국회에 무려 169명 56.3%가 입성했다. 현재 여의도 정치는 586세대가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86세대는 전대협이 주축이다. 전대협은 학생시절부터 학생운동을 함께 하며 조직적으로 활동했다. 지금도 자기들끼
정세균 국무총리가 4월16일 사퇴했다. 정 총리의 사퇴로 민주당은 사실상 대통령 후보 경선체제로 돌입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재명 지사, 이낙연 전대표, 김두관 의원은 이미 뛰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경선을 준비중이다. 4.7보궐선거가 국민의힘 압승으로 끝나자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은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당대표 선거를 5월2일로 앞당겼다. 당대표 선출이 대권후보자들의 보이지않는 대리전이 될 공산이 크다. 이미 짝짓기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정세균 총리(이하 각후보 직책 생략)는 지지율 5%도 되지 않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치른 4·7재보선이 정부여당의 참패로 끝나자 정부와 여당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정부에서는 정무·인사·민정·홍보라인 등 핵심 참모진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국정기조 변화 없이 또다시 친문세력의 돌려 막기 인적 쇄신만으로 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을 차단하고 민심 이반을 되돌릴 수 있을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우선은 문재인정부가 국정기조를 바꿔야 하는데 부동산정책을 잘 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국정기조를 바꾸지 못한 것은 오직 적폐청산과 검찰개혁만 주장하다 지난 4년을
서울에 아파트 지을 곳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린벨트를 풀 수도 없다. 정책관계자들이 생각만 바꾸면 해결책이 있다. 대학을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그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인 2007년에서 2008년 사이에 서울에 위치한 대학의 지방이전 시 부지 이적지에 대해 기반시설 부족, 주변주택 일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아파트가 아닌 공원, 복지시설로만 사용토록 조례를 제정했다. 지방이전을 희망하는 학교가 기존의 학교부지를 매각치 못하게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대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