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열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20대 자녀와 관련한 부동산 논란이 선거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여기에 '검찰개혁을 외치는 조국혁신당의 비례 1번 후보 부부의 '전관예우' 논란이 유권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그간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민주당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는 2017년 서울 성수동의 다가구주택을 구입한 다음 이 주택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직전인 2021년 4월 아들에게 증여했다. 당시 아들은 22세로 군대에 있었다. 11억 원에 산 해당 부동산은 현재 30억 원도 넘는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심일보 대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이하 노태우)이 2021년 10월 26일 별세하면서 60여 년에 걸친 ‘육사 동기’ 전두환 전 대통령(이하 전두환)과의 운명적인 애증 관계도 끝이 났다. 두 사람은 1952년 육사 제11기(정규 육사 1기) 동기생으로 만났다. 노태우는 생도 시절 럭비부에서, 전두환은 축구부에서 활동했다. 노태우가 대위 시절인 1959년 김옥숙 여사와의 결혼 당시 전두환이 사회를 봐줄 정도로 두 사람은 돈독했다."관계는 돈독했다. 우정과 동지애가 유난히 강했다"12·12 쿠데타 당시에는 노태우가 맡고 있던 9사단
22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내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13일 동안 펼쳐진다. 이번 총선은 역대 어느 총선 못지않게 유권자의 냉철한 판단이 중요한 선거다. 하지만 이번 총선의 선거 결과보다 선거 이후의 정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년전 대선에서 불거진 '비호감 대선' 논란이 이제는 '혐오 총선'으로 더 나빠졌다는 진단에서다.2020년 총선에서 180석을 획득한 민주당은 야당에 법사위원장 등을 맡기는 관례 등을 모두 무시하고 원구성을 주도한 뒤, 부동산을 안정시키겠다며 '임대차 3
"한동훈만 보입니다”오늘 필자가 만난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한 위원장은 정말이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한 위원장의 '원톱' 총선 선거지원이 마치 자신의 대통령 선거운동처럼 보인다는 불만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말 국민의힘 일각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종로에 공천해야 수도권 공략 최상의 카드라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결국 최재형 의원이 다시 종로에 나오게 됐고 유 전 의원의 '총선 역할론'은 지워졌다.이후 친윤석열계(친윤) 핵심 의원들이 공천에서 전원 생존한 데 비해 유승민계는 공천에서 배제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장은 총선이 불과 17일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어제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총선 전략을 모색한 거로 보이는데, 지지율 상승을 위한 묘책이 과연 나올지가 관심이다.한 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총선 판세를 '9회 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라고 분석했다. 상승세를 타던 한 달 전에 정책만 생각하자며 '오만 경계령'을 내렸을 때보다 더욱 절박해진 모습이다. 당 안팎에선 선대위가 꾸려졌는데도 한 위원장의 '원맨' 리더십만 주목받는데 대한 고민도 나오고 있다.작금의 한 위원장의 고
[심일보 대기자] 4.10총선이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오후 이영선 세종갑구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했다.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해 갭투기 의혹이 제기됐지만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 제시했다는 이유에서다.이 후보는 '친명' 민변 출신으로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한 세종갑구에서 노종용·박범종·이강진 예비후보들과 4인 경선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이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천 검
[심일보 대기자] "우리는 비가 오든 폭풍우가 치든 전국을 누빌 것이고 함경우와 황명주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탄핵만 말하는, 나라 망치는 세력을 저지해서 대한민국을 저지할 것이다. 우리는 여러분을 대변하는 사람이고 여러분의 종이고 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우산 쓸 때 우리는 안 쓰고, 여러분이 우비를 입을 때도 맨 몸으로 뛸 것이다""맨 몸으로 뛰겠다…선택해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가 내리는 22일 오후 경기도 광주를 방문해 우산도 우비도 쓰지 않은 채 비를 맞으며 그를 보기위해 모인 시민을 향해 이같이 외치
4·10 총선이 19일 앞둔 22일 여권에서는 “이대로 가다가는 100석도 건지기 힘들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국민의힘 지도부 한 관계자는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발언,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둘러싼 논란 같은 악재가 잇달아 불거졌다.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다시 부각됐다. 그 결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통적으로 여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PK)까지 흔들린다는 징후가 뚜렷하다"고 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윤·한 갈등으로 지지자들이 ‘
박용진 의원의 공천 탈락을 끝으로 ‘비명횡사 ·친명횡재’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막을 내렸다.이에 대해 오늘 한 신문은 "이 대표는 총선 공천으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확실하게 만들었다. 반명(反明)들을 일찌감치 당 밖으로 몰아내더니 비명(非明)은 물론 이 대표 체제에 순응해 온 친문(親文)들마저 공천 과정에서 날려 버렸다. 빈자리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친명(親明) 신인들이 꽂혔다. 이 대표를 조선 정조에 빗댄 역사학자는 원내대표를 지낸 3선 의원을 경선에서 꺾었고, 이 대표를 이상형으로 꼽은 여성 후
[심일보 대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오늘 사퇴했고,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곧 귀국한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열린 현장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제가 경기도민들에게 몇가지만 요약해서 말씀드리겠다. 경기도와 경기 동료시민을 대하는 국민의힘과 이재명 민주당의 세가지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이같이 말했다.이어 "첫째 재건축규제를 완화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그 차이다"며 "둘째 오랫동안 팽창해서 현재 행정구역에 맞지
[심일보 대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조만간 자진 귀국할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대사가 금주 중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면서도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
국회의원 총선거를 22일 남겨두고 국민의힘 수도권 ‘지지 이탈’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거취와 이종섭 주호주 대사 귀국 시점을 두고 2차 윤·한 갈등이 불거지고 있고 장바구니 물가 역시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통해 발표한 3월 2주차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각각 30%, 32%를 기록했다. 직전 여론조사인 3월
[심일보 대기자] "It’s the economy, stupid"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1992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대선 판도를 바꿔놓은 이 말은 당시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참모 제임스 카빌의 머리에서 나왔다. 당시의 사회문제 핵심이 경제에 있다는 의미였다. 결국 도전자인 클린턴은 조지 부시 현직 대통령을 이겼다. 이후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구호는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이 자신만이 경제를 살릴 것이라 유권자를 설득하는 케치프레이즈로 이용됐다.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한 수많은 민주주의 국가의 포퓰리즘 정당과
[심일보 대기자] 드디어 신나는 그림 대회 날이에요.평소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규은이는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과 함께 모처럼 자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설렜지요. 어제는 엄마에게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몇 번씩 되풀이하기도 했답니다. 규은이는 들뜬 마음에 아침 일찍 대회장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커다란 나무 밑에 앉아 친구들을 기다렸지요.드디어 대회가 시작되어 도화지를 받았습니다. 규은이는 무엇을 그릴까 구상하고는 스케치를 한 뒤 꼼꼼하게 색칠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공수처는 즉각 소환을 통보해야 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회칼 테러 언급’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황 수석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말씀은 제가 이미 드
[심일보 대기자] 22대 총선을 24일 앞둔 17일 선거 승패를 결정지을 변수로 전문가들은 '부동층 표심', '세대별 투표율', '막말 리스크'를 꼽고 있다.특히 선거 투표율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이다. 정치권 내에서는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가 유리하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장노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고 진보 성향이 강한 2030세대가 선거에 쏟아져 나오면 진보에 유리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고령화로 인해 유권자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국민의힘에 유리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 15일 뉴스1이 전한 행정안전부 통계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이 수도권 위기론 등으로 주춤한 총선 판세에 돌파구를 찾기위해 휴일인 17일 첫 선거대책위원장 회의를 연다.국힘, 첫 선대위원장 회의…'위기론' 타개할 반전 카드 나오나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다. 총괄본부장인 장동혁 사무총장 등도 함께한다.이날 연합뉴스에 따으면 이들은 고물가 문제와 일부 인사들의 설화 논란, 야권의 이종섭 주
[심일보 대기자] 2022년 8월 전당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맞붙었던 이재명 대표가 "박용진 후보도 공천을 걱정하지 않는 당을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했던 발언은 '진짜 만들 줄 알았느냐'는 '이재명 화법'으로 갈음됐다.이 대표는 여당을 향해 '국민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외쳤다. 또 "야당을 헐뜯고 국민들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필자의 생각으론 '(내가)진짜 국민통합을 할 줄 알았느냐'로 해석된다.'2찍' 발언으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비하했다는 구설수에 오른 바 있는 이 대표가 지난 14일 세종을
[심일보 대기자] 4·10국회의원총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등판으로 컨벤션 효과를 누린 데 이어 공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집안싸움으로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면서 상승세를 보이는듯 했지만 여권발 악재가 잇달아 터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특히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行'이 갈 길 바쁜 여당의 발몯을 잡고 있다. 민주당은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과정을 '피의자 빼돌리기'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안일한 대응으로 수도권 위기론을 부채질하고
[심일보 대기자] 4월 총선 공천이 확정된 여야 일부 후보들의 과거 막말이 잇따라 드러나 민심이 흔들리자 여야는 당사들의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대구 중-남에 출마하는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도 후보는 과거 5·18민주화운동 때 북한군 개입 가능성을 거론한 것을 두고 2차례 사과문을 낸 뒤 “반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받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관련한 발언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결국 낙마했다. 정 후보는 7년 전 유튜브에서 “지뢰를 밟으면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