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포르투갈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78)가 첫 내한 독주회를 연다.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에 따르면 마리아 조앙 피레스는 오는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24일엔 울산 현대예술관을 찾는다.만 4세에 첫 독주회를 열었고 캄포스 코엘료와 프란신 베너아 문하에서 음악 이론과 피아노를 공부했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로슬 슈미트와 칼 엥겔에게 피아노를 사사했다.1970년 브뤼셀에서 열린 베토벤 탄생 200주년 기념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김승혜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배우 김윤진과 건축가이자 독립운동가 정세권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3분 40초짜리 영상은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됐다. 이 영상에는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본격적으로 경성에 진출하던 때, 조선집을 지어 이를 저지하고자 서울 전역에 한옥집단지구를 조성한 건축가의 삶을 소개한다. 조선물산장려회와 조선어학회를 후원해 민족문화의 방파제가 되고자 했던 정세권의 삶을 재조명했다.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일제 대자본에 맞서 서울 북촌, 익선동 등 서민들을 위한
[김승혜 기자]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1908~1932)와 윤동주 시인(1917~1945)의 삶이 디지털로 재현된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 대전시립미술관과 공동으로 11~27일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에서 'I’m 「나는」 - 윤동주·윤봉길을 말하다'전을 개최한다.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윤봉길 의사와 윤동주 시인의 삶을 디지털 기술로 재현해 체험하듯이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진 역사인물 디지털 문화유산 체험전이다. 중국 상하이 의거 순국 90주기를 맞은 윤봉길 의사가 디지털 기술로 다시 태어나 관객 앞에 선다.
[김승혜 기자] 우리나라 전통 가면극인 '한국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일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결과는 '등재'(inscribe), '정보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한다. 최종 등재여부는 오는 12월 모
[김승혜 기자]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거울못 일대에 한국 전통귀신이 등장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이라는 공간에 다양한 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박물관 정문쪽과 야외정원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축제인 'K귀신잔치'를 마련했다. 'K귀신잔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직접 기획을 주도한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의 마지막 행사다. 오는 29일 오후6~9시 거울못·청자정 등 중앙박물관 일원에서 귀신과 함께 DJ 라이브 공연, 푸드트럭을 즐길 수 있다. '야간괴
[김승혜 기자] '신들린 상쇠'라고 손꼽힌 김용배(1952-1986)를 중심으로 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초창기 사물놀이가 무대에서 재현된다.국립국악원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원작을 점고하다'를 예악당에서 선보인다.1983년 '신들린 상쇠'로 불린 김용배가 민속악단에 영입됐다. 이듬해 1984년 전수덕, 방승환, 박은하까지 네 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을 처음 선보였고, 이는 사물놀이를 새로운 공연 형태로 뿌리내리게 했다.이번 공연은 초기 국립국악원 사물놀이 단원들이 연행했던 가락과 연주형태를
[김승혜 기자] 1인 가구를 위한 식채 체험 행사가 11월4일부터 이틀간 창경궁 대온실에서 열린다.창경궁관리소가 11월4~5일 총 5회 창경궁 대온실에서 진행하는 '우리 함께 동백'은 1인 가구들이 반려식물을 기르며 서로 소통해보는 취지로 기획한 행사다.창경궁관리소는 지난 4월 봄 행사로 '우리 함께 모란'을 운영한 바 있다.가을 행사로 열리는 이번 식재 체험의 식물은 창경궁 온실의 대표 식물 애기동백이다.이번 행사는 '궁궐과 꽃 이야기' 강연과 2시간 동안 애기동백을 화분에 심는 체험으로 구성된다. 식재 체험은 시민 환경 단체 서
[김승혜 기자] '아시아송 페스티벌'이 코로나로 인한 지난 2년간의 비대면 공연을 마감하고 현장 축제로 돌아온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14~1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 X 문화잇지오'가 열린다. '너의 아시아를 보여줘(Open your Asia)'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최초 공동 개최되는 '아시아송 페스티벌'과 '문화잇지오'는 아시아 국가만의 다양한 문화적 볼거리와 경험이 가득한 종합 축제 행사다.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세부내용 및 이벤트 참여 방법은 공식
[김승혜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유럽 순회공연을 앞두고 11일과 14일 두 차례 정기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오스모 벤스케와 니콜라스 알트슈태트'가 개최된다.아시아 초연인 신동훈 작곡가의 '카프카의 꿈'으로 시작한다. 신동훈은 아시아 출신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닉 산하 재단이 수여하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을 받으며 유럽 내 입지를 굳히고 있는 차세대 한국인 작곡가다. '카프카의 꿈'은 보르헤스의 시 'Ein Traum(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첼리스트 알트슈태트는 현대음악 작곡가인
[김승혜 기자] 연휴가 또 시작된다.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언제든 재충전하러 떠나기 좋은 해외 단거리 여행지를 소개했다.◆무비자 여행길 열린 일본, 오사카서 힐링하세요 오는 11일부터 무비자 일본 여행이 가능해진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도시 중 오사카를 빼놓을 수 없다. 오사카는 이미 수많은 명소로 유명하지만,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하고 싶다면 슈퍼 닌텐도 월드를 추천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지난해 2월 오픈했지만, 여행이 어려웠던 한국인에게는 신선한 곳이다. 마리오 카트를 타고 레이싱을 하고, 귀여운 요시와 함
[김승혜 기자] 부산세계시민축제가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다.부산시는 다음달 2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구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제17회 부산세계시민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축제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문화복지공감이 주관하며,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시설공단, KF아세안문화원이 후원한다.행사에는 대사관과 총영사관, 문화원 등 주한 외국공관을 비롯한 부산지역 외국인커뮤니티, 유관기관 등 35개국 56개 단체의 1만여 명 세계시민이 각국의
[김승혜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제68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1일 개막해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25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을 주제로 1,500년 전 동아시아와 문화교류를 주도한 ‘한류원조’ 백제문화를 재현해 그 매력을 대내외에 다시 한번 알릴 계획이다. 축제는 10월 1일 개막해 폐막일인 10일까지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금강신관공원 그리고 원도심인 제민천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내년에 개최될 ‘2023 대백제전’을 앞두고 프레 대백제전 성격으로 문화강국 웅진백제의 역사
[김승혜 기자] 628년간 권력의 상징이던 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 청와대가 국민에게 돌아왔다.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가 1394년 한양천도를 결정한 후 이곳은 경복궁의 후원이었고, 조선총독 관저였으며, 미 군정청 사령관의 숙소였다. 1948년 대한민국 건립 후에는 이승만부터 박정희·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곳에 머물렀다. 격동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은 지난 5월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에 맞춰 오랜시간 지고 있던 무거운 짐을 벗고, 국민 곁으로 돌아왔다. 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관광업계는
[김승혜 기자] 차세대 무용수부터 원로 무용가까지 전 세대 춤꾼들의 다양한 춤사위를 볼 수 있는 '춤&판 고무신춤축제'가 열린다. '춤&판'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춤꾼들이 전통춤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독무로 보여주는 전통 춤판이다. 예인집단 향비의 '비나리-판굿-사자'의 사전행사로 시작해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6시에 펼쳐진다. 올해는 21명의 전통춤꾼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고무신춤축제'는 옛 것이라는 의미의 고(古)와 춤의 무(舞) 그리고 새로움이라는 뜻의
[김승혜 기자] "한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은 섬세한 표현력에 보는 내내 심장이 뛰었어요”(magicey***)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관객 평점 9.8,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하며 폐막했다.지난 7월26일부터 9월4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린 이 연극은 삶과 죽음의 원론적 질문에 대한 감상평이 이어졌다. “시몽이라는 인물로부터 시작된 24시간의 기록을 통해 생명이라는 가치의 위압감과 존엄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esther10***), “내 심장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는 벅차는 극입니다”(pdh***),
[김승혜 기자] 서울시 대표 문화공연인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이 이번 가을 한강 노들섬을 무대로 열린다.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가을(9~10월)을 맞아 '낭만의 섬, 노들'이라는 주제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즈, 뮤지컬, 팝페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한다. 입장료는 없다.잔디마당에 마련된 상설무대에서는 석양이 물드는 한강을 배경으로 가을밤과 어울리는 재즈, 뮤지컬, 바이올린 공연이 시민들을 만난다.추석 연휴인 11일에는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18일~25일에는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공연이
[김승혜 기자] 한국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정말 기뻐요. 특히 부산과 철원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 마음이 더 설렙니다."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한 첼리스트 최하영이 오는 9월 한국 무대에 선다.최하영은 9월14일 부산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제주, 철원, 광주 등을 거쳐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까지 6차례 공연에 나선다. 21일에는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화 추계음악회에 오른다.콩쿠르에서 2위를 한 중국 첼리스트 이바이 첸도 9월18일 공연까지 총
[김승혜 기자]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월,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공연장에선 여름 음악 축제가 잇따라 관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특정 작곡가의 음악을 집중 탐구하는 프로그램부터 리사이틀, 실내악, 오케스트라 등의 무대로 세계를 활보하는 음악가들과 차세대 연주자들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멘델스존&코른골트' 탐구…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선 여름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이 펼쳐진다.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축제는 특정 작곡가의 음악을 탐구하며, 올해는 멘델
[김승혜 기자] 문화재청은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는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적 '옥산서원'에 있으며, 옥산서원 외삼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중층 문루다.무변루는 1572년 옥산서원이 창건됐을 때 함께 세워졌다. 주변 자연경관을 잘 조망할 수 있도록 서쪽을 바라보고 있다.무변루는 총 7칸으로 구성된 규모가 큰 2층 누각이지만 구인당 쪽에서 바라보면 5칸 건물로 보인다. 자연을 향하여 열린 구조라기 보다는 내부를 응시하는 형태다.가운데 3칸은 아래위
[김승혜 기자] 문화재청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 등장한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한다.25일 문화재청은 “창원 북부리 팽나무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는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드라마 '우영우’에 등장한 경남 창원의 500세짜리 팽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될 가능성이 커진 것. 문화재청에 따르면, 나무의 역사와 생육 상태 등을 조사한 후 매달 열리는 문화재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정한다. 한 달 동안의 예고 기간을 고려할 때, 이르면 두 달 내 지정이 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