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상 처음으로 닷새 연속 시행된 가운데, 출근길 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불편함을 호소했다.평소 간헐적인 미세먼지 정도는 신경쓰지 않던 이들도 이날만큼은 마스크를 꺼내 들었다고 하소연했고 정부에 대한 불만도 어김없이 등장했다.5일 오전 안국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직장인 함예린(30·여)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도 연신 기침을 하며 "아침에 일어나면 미세먼지(수치)부터 확인한다"며 "오늘은 200(㎍/㎥) 가까이 되는 것 같아서 놀랐다. 심지어 미세먼지 냄새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이
[김홍배 기자]경찰청 정보국은 치안정보를 수집하는 곳. 그런데 정보국 업무 가운데 범죄 첩보 비중은 겨우 1%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정보경찰 개혁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해 초 경찰청이 자체적으로 정보경찰 직무를 분석한 결과인데,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청와대에 보내는 '정책자료' 작성이 22.5%를 차지했다고. 현행법 상 경찰이 수집할 수 있는 정보는 '치안 정보'란 점에서 본업은 제쳐두고 엉뚱한 일만 한 것. 이 때문에 불법 댓글 공작 등 정보국의 폐해가 심하다고 판단한 경찰개혁위원회 정보개혁소위는 지난
[김승혜 기자]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설립허가 권한을 갖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한유총의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했다.민법 제38조에 따르면 법인이 목적 이외의 사업을 하거나 설립허가의 조건에 위반하거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한 때에는 주무관청은 그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사단법인 설립허가가 취소되면 법적으로 인정된 단체가 아니라 개별 회원들의 모임이 돼 대표성을 잃는다.한유총 사무실은 서울시 용산구에 있으며, 서울 소재의 사단법인은 서울시교육청이 허가 권한을 갖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은 유아와 학부모를 볼모로 개학
[김승혜 기자]참을 인(忍)자는 칼날 인(刃)자 밑에 마음심(心)자가 놓여있습니다. 이대로 참을 인(忍)자를 해석하자면 가슴에 칼을 얹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가만히 누워 있는데 시퍼런 칼이 내 가슴 위에 놓여 있습니다. 잘못 하다가는 가슴 위에 놓인 칼에 찔릴지도 모를 상황입니다.상황이 이런데 누가 와서 짜증나게 건드린다고 뿌리칠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움직여봤자 나만 상하게 됩니다. 화나는 일이 생겨도, 감정이 밀어닥쳐도 죽은 듯이 가만히 기다려야 합니다.이렇듯 참을 인(忍)자는 참지 못하
[김승혜 기자] “저는 어릴 때부터 '왜 사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른 사람들한테 베푸는 거, 거기에 삶의 이유가 있을 거 같고요, 또 그렇게 해야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복할 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걸 실천하는 데 있어가지고 가족들이 제 생각과 같지는 않고, 사실 저 자신도 그렇게 베푸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에 어느 정도 베풀면서 살아야 되는지 궁금합니다.최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대표 33인 중 하나인 백용성스님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할 것”이라고 강조한 법륜스님이 강연도중 한
[신소희 기자]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경찰조사에서 '폭행·공갈' 의혹 논란의 시발점이 된 2017년 4월 경기 과천의 한 교회 앞 공터 주차장에서 차량 접촉사고에 대해 "과천 지인 집에 어머니를 모셔다드린 뒤 화장실에 가려고 공터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접촉사고 직후 차량을 세우지 않고 공터를 벗어나 2km 가량 차를 몰고 간 이유에 대해서는 "사고가 난 지 몰랐기 때문"이라는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손 대표의 진술은 지난달 28일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던
그의 이름은 "김수환" 2월16일이 그의 10주기 이다! 떠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나 되었으니 세월은 流水와 같은데 이제 나도 90이 넘어 그를 회고자한다!김수환이 성신대학 학생일 때 부산 범일동에있는 그의 형 김동환 신부가 시무하는 성당에 들른 적이 있었다. 그 성당 유치원에 근무하던 어떤 젊은 보모로부터 뜻밖의 청혼을 받았다고 한다.김수환이 미모 여성의 청혼을 받을 만큼 미남 청년이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지만'제눈에 안경' 이라는 말이 있으니 있을 법도 한일이아니었을까? 그가 어떻게 그런 유혹을 물리치고 평생 독
[신소희 기자]지난해 인천에서 승객이 던진 동전을 맞고 쓰러져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며느리가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해당 청원은 3일 만에 1만8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자신을 숨진 택시기사의 며느리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동전 택시기사 사망 사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저희 아버님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A씨는 승객의 모욕적인 언사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숨졌는데도 단순 폭행 혐
[김승혜 기자]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삼성 이건희 회장이 쓴(?) ‘나의 편지를 읽는 아직은 건강한 그대들에게!’란 한편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은 실제 병상에 있는 이 회장이 쓴 것인지 동명이인의 글인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이 회장의 장기간 입원 소식과 오버랩 되면서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한편 올해로 6년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9일 병상에서 77세 생일을 맞았다. 복수의 삼성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회장이 여전히 의식이 없지만, 건강이 특별히 악화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김승혜 기자]로마의 뛰어난 웅변가이자 정치가인 키케로는 “어리석은 자의 특징은 잘못을 반복하고 후회는 짧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그는 인간이 하기 쉬운 실수로 아래의 6가지를 꼽았다. 율곡 이이 선생은 에서 인생을 망치는 6가지 습관으로 늘 생각만 하는 습관, 하루를 허비하는 습관을 으뜸으로 꼽았다.1. 남을 밟고 일어서야 한다는 착각 우리는 경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만 한정된 자원을 얻을 수 있다는 편견이 있다. 실제로 수많은 재화가 이겨야 취득하는 형태를 띤다. 하지만 그게 꼭 남을 공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경
[김승혜 기자]KBS 1TV가 간판뉴스에서 전날 기상 정보를 전달하는 대형 방송사고를 쳤다.KBS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에서 하루 전날 방송했었던 기상정보 녹화 내용이 그대로 다시 방송 전파를 타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KBS는 제작진의 실수라며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BS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 뉴스9' 뉴스 날씨 예보 코너에서 당일이 아닌 12일 기준의 기상 정보를 내보냈다.다음 날이 아닌 이미 지나간 시간에 대한 기상 정보가 예보형식으로 전파를 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 그러나 13
[김승혜 기자]“나는 막노동하는 아버지 아래서 잘 자란 아나운서 딸입니다.”지난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자신의 아버지가 막노동꾼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한 아나운서의 글이 SNS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 주요 포털사이트에 '임희정'이 실검 순위 상위에 올랐다. 확인 결과 글쓴이는 임희정 전 아나운서로 그는 자신을 '개천에서 난 용'이라고 소개했다. 올해로 아나운서가 된 지 10년째인 그는 20대 때 기업 사내 아나운서로 일을 시작해 지역 MBC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인, 작
[김승혜 기자]연간 1만명 내외의 귀화자 대부분이 한국식 이름을 새로 만들면서 이색적인 성씨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최근 서울경제 보도와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귀화자에 대한 창성창본(성과 본을 새로 짓는 것) 허가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7,113건에 달했다. 이 기간 귀화자가 연평균 1만798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분의2가량이 새 성본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2008년 호주제 폐지 이후 법원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귀화자의 창성창본을 허가하고 있다. 내국인의 경우는 가족관계등록부가 없는 경우에만 창성창본
[신소희 기자]16일 새벽 4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3천800원으로 8백 원 오른다. 또 심야 기본요금은 천 원 오른 4천6백 원, 대형과 모범택시 기본요금은 천5백 원 오른 6천 5백 원이 적용된다.하지만 택시를 향한 여론은 싸늘하다. 요금만 올릴 뿐 택시 기사들의 불친절과 잦은 승차거부가 사라질 것이라 생각하는 시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이런 시민들의 반감을 떨쳐내기 위해 택시업계도 나름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타고솔루션즈가 4500여대 택시를 모집해 시에 신청한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지난 1일자로 부여했다
[김승혜 기자]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3조 9658억 원으로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다. 다만 로또 판매점 신규 출점이 없었던 영향으로 판매액 증가세는 다소 둔화했다.작년 통계청 인구추계(5164만명)로 판매량을 나눠보면 1명당 로또 76.8게임을 샀다는 계산이 나온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7만6800원가량을 로또에 썼다는 의미다.당첨 현황을 보면 788∼839회에서 1등의 행운을 누린 이는 모두 484명이다. 1등 1인당 평균 당첨금액은 19억6100만원이었다.9월 1일 추첨한 822회에서는 1등이 단 3명만 나왔다.
[김승혜 기지] 인맥(人脈)의 사전적 의미는 정계, 재계, 학계 따위에서 형성된 사람들의 유대 관계를 뜻한다.예나 지금이나 인맥은 사회생활의 중요한 키워드다. 사전적으로는 정계, 재계, 학계에서 형성된 사람들의 유대 관계를 뜻하는 이 단어에서 맥(脈)은 줄기를 뜻하니 인맥은 나무가 크면서 뻗어나가는 가지처럼 사람도 그렇다는 의미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기 마련. 유지되는 관계도 있지만 본의 아니게 멀어지는 경우도 생기는데, '인맥'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게 된다. 사실 '관리'란 말이 썩 유쾌
[김승혜 기자]한국인의 생애지도가 변하고 있다. 평균수명 80세를 넘어 100세 시대로 달려가기 때문이다. 1960년대 52세에 불과하던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현재 80세가 넘었다. 건강관리만 잘 한다면 90세를 넘어 100세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나이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2015년 UN이 재정립한 평생연령의 기준에 따르면 18~65세는 ‘청년’, 66~79세는 ‘중년’, 80~99세는 ‘노년’이다. 그리고 100세 이상은 ‘장수노인’이라고 한다. 은퇴 후 또 한 번의 인생계획을 세워야 할 정도로 삶이 길어졌다.생물학적으
[김승혜 기자]'공구 거리'를 포함한 서울 청계천과 을지로 일대 상가 철거가 올 초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을 연말까지 중단하고 을지면옥과 양미옥, 공구상가 등 오래된 가게(老鋪)를 보존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미 철거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도 있어 향후 형평성 논란이 거세게 일게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세운3구역 토지주연합은 21일 오후 2시 시청 앞 광장에서 세운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토지주 200여명은 “세운3구역 일대의 숙원인 재개발을 예정대로 추진해
[이미영 기자]150조 금괴가 있는 보물선을 인양해 수익을 나눠준다며 가상화폐를 발행해 해외도피중인 유승진 씨가 가상화폐를 이용해 ‘15억 사기극’을 벌인 정황이 파악됐다.22일 MB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유 씨는 서울 강남에서 열린 가상화폐 'SL코인' 투자 설명회 뒤에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대부분 60대 이상의 돈스코이호 가상화폐에도 투자한 사람들을 속였다는 것이다.당시 설명회에서 코인 회사 측은 "타 코인보다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며 강점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 설명회는 보물선 투자 사기극을 일으킨 유승진이 국내
[김승혜 기자]최근 CNN에서 헐리우드 액션처럼 현실의 삶과 다른 모습으로 사는 '2019년 주목할' 아시아 부호 10인을 뽑았는데 달갑지 않게 한국인이 4명이나 포함 됐다.다소 아시아인의 부에 대한 야유로 느껴지는 주관적 기사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포함됐다는 점이 흥미롭다.갑질의 대명사로 2018년을 장식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삼성 고 이병철 일가가 등장했고 흥미로운 것은 한국 출신 일본인으로 손정의 회장이 꼽혔다.(기사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