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이 예정된 30일 오전 삼성동 집 앞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이날 오전 9시께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집 앞에서 지지자 수백명이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님을 절대 못 보낸다"고 연신 외쳤다. 박 전 대통령의 출석 시간이 다가올수록 지지자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우리가 죽더라도 대통령을 살려야 한다"며 바닥에 드러누웠던 지지자 30여명은 모두 일어났고, 전날 저녁부터 도로 위에 자리 잡고 앉아있
[김홍배 기자]검찰 조사 당시(21일) 뇌물 운운하는 검사의 말에 몹시도 자존심이 상했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밤늦게까지 결과를 기다리는 '피 말리는 하루'가 시작됐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청와대 경호실이 제공한 승용차를 타고 삼성동 자택을 출발해 곧장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해 다시 한번 포토라인에 서게 된다.박 전 대통령은 심사에 출석해 구속수사가 부당하다는 주장을 펼 예정이다. 모두 13개 혐의가 적용된 만큼, 출석 직전까지 대응 방안 등 논의
[김승혜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때 통역을 외모 순으로 뽑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해외순방 통역을 담당했던 한 유학생이 박 측에서 전신사진을 요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8일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 ‘정신이슈’ 첫 방송에서는 ‘외모에 열 올리는 사회, 정상이다 VS 비정상이다. 대국민 선택은?’이란 주제로 진행됐다.이날 방송에서 파리에 거주 중인 유학생 클로에씨는 지난해 6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 통역을 뽑는 절차에서 외모 관련 점검이 있었다고 폭로했다.그는 면접 당시 “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30일 열린다. 교정 당국도 내부 대비에 들어갔다.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수감 장소는 서울구치소가 유력하다. 하지만 1.9평 일반 독방에 수용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29일 국민일보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교정 당국의 분위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교정 당국은 관련 법령과 22년 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수감 당시 처우 등을 토대로 박 전 대통령 수용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구속된 두 전직 대통령은
[김홍배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이 실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광고업체 플레이그라운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관련 1억원 규모 일감을 수의계약하도록 청와대가 주도했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감사원은 국회의 감사요구에 따라 지난 1~2월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을 대상으로 '소녀보건 교육프로그램 영상물 제작 등 계약 추진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총 4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국제보건의료재단은 지난해 5월 박 전 대통령의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김민호 기자]'장미대선'의 전초전 격인 정당별 대선후보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29일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다섯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11.2%)보다 5.4%p나 급등한 16.6%를 기록하면서 전체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지난 3월 셋째주 여론조사 때 올해 처음으로 '빅3'에 진입한 이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의사 표현을 자제해 온 ‘샤이(부끄러운) 보수’가 이제 ‘앵그리(화난) 보수’가 됐다”면서 “이들이 투표장으로 나오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집권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29일 보도했다.그는 합동연설회에서 ‘졸지에 대선까지 출마하게 됐다’고 했는데, 당초 출마할 생각이 없었냐는 질문에 “솔직히 맞다.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줄 알았다. 그래서 대선 출마까진 생각지 않았다. 하지만
[김민호 기자]"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 탄핵을 당해도 싸다"홍 지사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우파 대표를 뽑아서 대통령을 만들어놓으니까 허접한 여자(최순실씨)하고 국정을 운영했다. 그래서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국정농단 게이트의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가리킨 발언이다. 홍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몇 안 되는 '양박(양아치 친박)'들과 폐쇄적인 체제로 국정운영을 하다 보니 판단이 흐려지고 허접
[김홍배 기자]3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씨의 오랜 인연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고스란히 기록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최씨를 '40년 지기'로 표현했다.특히 검찰은 A4용지 92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최씨 이름(최순실·최서원 포함)을 무려 143회나 거론했다. 사실상 박 전 대통령이 받는 모든 혐의에 최씨의 이름이 '공범'으로 함께 등장한 것이다.검찰은 최씨의 부친인 고(故
[김홍배 기자]통일부가 지난해 2월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에 끝까지 반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29일 알려졌다. 정부는 부처 간 '협의'에 의한 결정이라고 밝혀왔으나,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발표' 직전까지 '축소 운영'을 요청했다는 정부 관계자들의 공통된 증언이 나온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이날 뉴시스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통일부는 지난해 2월7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광명성 4호'를 발사한 이후에도 개성공단 가동을 완전히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하에 제재 강화 방안을 논
[신소희 기자]“세월호 인양은 세금낭비이다. 마음 같아선 제가 불도저를 들고 가서 (세월호 천막을) 다 밀어버리고 싶다”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28일 “탄핵 주도 세력”을 비판하면서 “주는 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해 또 다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서원이 국정원장임명에 까지 관여했다고 알고 있는 국민들도 상당수”라면서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장 임명 관련 기밀 문서를 최(서원)에게 유출했다
[이미영 기자] 한국전력이 캐나다 크리이스트 우라늄 광산 지분을 현지 업체에 무상으로 넘기면서 혈세 낭비 지적이 나오고 있다.2007년부터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매장량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전은 결국 사업비가 모두 소진함에 따라 사업을 종료하고 설립한 법인도 청산하기로 했다.29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보유하고 있는 크리이스트 우라늄 광산 지분 12.5% 모두를 현지 업체에 무상으로 넘길 계획이다. 탐사 결과, 경제성이 떨어지는 우라늄만 발견되면서 사업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07년 한전은 발전연료를
[신소희 기자]이른바 '이건희 동영상'을 촬영한 전 CJ제일제당 선모(구속 기소) 부장 등의 동영상 폭로 협박으로 삼성에 10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28일 CJ그룹 전 부장 선모(56·구속기소)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영상을 직접 촬영했던 여성 A씨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이에 따라 선씨와 같은 혐의로 이미 기소된 선씨 동생 등을 포함해 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모두 6명으로 늘었다. 검찰 조사 결과
[김민호 기자]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당 대권후보로 유력시되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3당 간 후보 단일화를 거쳐 단일 후보가 될 가능성을 따져봐야겠지만,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대선 본선에서 일대일로 맞붙을 경우 상당한 접전을 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안철수 후보와의 양자구도가 펼쳐질 경우 과반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안희정 후보의 지지자들 중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토 여론이 선명해 안철수 후보로 표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김민호 기자]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호남권에 이어 28일 치러진 부산·울산·경남권역 현장·투표소 투표에서도 70% 이상의 표를 휩쓸며 압승을 거뒀다. 총 3차례 진행된 현장·투표소 투표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면서, 안 전 대표가 향후 무난한 승전 레이스를 펼치리라는 분석이 나온다.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거점투표소인 부산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울산·경남지역 총 26개 투표소 개표 결과 총 투표수 1만180표 중 7,561표를 획득, 74.27%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유효투표수인 1만151표를 적용하면 득표율이 74.49
[신소희 기자]해양수산부가 28일 “국과수가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을 검증한 결과, 동물뼈 7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날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6조각이 발견돼 국과수가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 유골상태를 확인했다.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는 이날 오전 11시25분께 세월호가 실려있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발견됐다.발견된 유골은 총 6개로, 크기는 약 4~18㎝이다. 신발 등 유류품과 함께 발견됐다. 해수부는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의 구속영장 청구 이후 반응을 보이지 않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직접 검찰 수사 결과를 반박하기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심사에 출석하는 불명예를 감수해가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할 마지막 기회를 선택한 것이어서 심문과정에서 검찰과 변호인단 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8일 박 전 대통령 측은 전날(27일) 영장이 청구된 뒤 영장실질심사 출석 여부를 놓고 이틀째 고심을 거듭했다. 출석 시 ‘피의자’ 신분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내가 뇌물 430억원을 받으려고 대통령이 된 줄 아느냐”고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 통장에 돈이 한 푼이라도 들어왔는지 확인해보라”고 강하게 반박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28일 국민일보는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의 말을 인용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면서 “특히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선 억울함을 표출하면서 전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또 “박 전 대통령이 격앙된 상태로
[신소희 기자]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8일 오전 11시25분께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해수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 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미수습자 추정되는 유해는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조타실 아래 부분 리프팅 빔 주변)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유골은 총 6개로, 크기는 약 4~18cm이다
[신소희 기자]앞으로택시 승차대에서 버튼만 누르면 택시가 오는 '승차대'가 생긴다. 또 교통상황은 물론 관광지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전처럼 택시가 오기를 무작정 기다릴 필요도 없게 된다.서울시가 이용이 저조한 기존 택시승차대를 절 반 가량 없애고 대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 승차대'를 도입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서울시가 28일 발표한 택시승차대 운영개선방안에 따르면 종로대로·DDP주변·강남대로 등 도심지역과 명동역·홍대입구역 등 관광객 밀집지역에 스마트 승차대가 총 10개 시범설치된다.스마트승차대에서는 관광지·교통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