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잠긴 문을 강제로 뜯고 경찰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외국인 전용으로 운영되는 부산의 한 클럽 안에서는 환각 파티가 한창입니다. 경기도의 또다른 파티룸에서는 대마를 직접 키워 판매, 투약까지 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대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서울 한복판 음식점 지하창고에 마약 공장까지 차려놓고 필로폰을 제조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거 뭐예요?) 필로폰입니다. (어떻게 소지한 거예요?) 만들어서…"마약청정국은 옛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경찰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
[김민호 기자] 검찰이 2021년 개통된 서판교터널을 ‘대장동 일당’이 계획한 ‘이익 극대화 방안’으로 판단하고 당시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용적률 상향 등 수차례 특혜를 줬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 5명에 대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공소장에 이 같은 내용을 적시했다.공소장에 따르면 김 씨는 2014년 8월경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에게 “성남시 예산으로 서판교터널을 개설해줄 것과 공동
[김민호 기자]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성태 전 회장이 17일 오전 8시 43분 인천공항에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 전 회장은 남색 겉옷에 파란색 셔츠를 입고 장기간 해외 체류 탓에 상당시간 이발을 하지 못한 모습이었다.김 전 회장은 입국장으로 향하는 길에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부인하느냐’ ‘대북송금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 질의를 받고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했다.‘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질문에는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부족한 저
[신소희 기자] 네팔에서 72명을 태운 예티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수십 명이 숨졌다고 1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포카라 경찰은 사고 여객기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출발해 25분 거리에 있는 휴양 도시 포카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네팔 관리들과 예티항공 대변인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 중이었다. 외국인은 한국인 2명을 포함해 15명이 탑승 중이었다.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르헨티나인 1명, 호주인
[김민호 기자] 해외 도피 중인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8개월 만에 검거된 김 전 회장이 예상과 달리 자진해서 귀국하겠단 의사를 밝히며 이 대표를 둘러싼 수사 역시 빠르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다. 12일 법조계와 쌍방울 측 입장을 종합하면 김 전 회장은 이날 자진 귀국 의사와 함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7시3
[김민호 기자] "이젠 어쩌냐"‘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10일 태국에서 검거됐다는 10일 조선일보 보도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쌍방울그룹의 횡령·배임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태국에서 체포됐다. 공교롭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날 붙잡힌 것이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7시30분(한국 시각)께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
[김민호 기자]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을 원래는 2025년에 이재명 대표 측에게 건넬 계획"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9일 MBC는 김 씨는 "천화동인 1호는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해 왔는데, 김 씨가 실제로는 나중에 지분을 넘기려 계획했으며, 구체적인 시점도 언급다는 진술이 처음 확인됐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대장동 일당들을 조사하면서, "지난 2017년에서 2018년쯤, 김만배 씨가 당시 1천억 원대 수익이 예상되던 '천화동인 1호' 지분 전체를 2025
[김민호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언론사 인수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일명 '대장동팀' 멤버 남욱 변호사에게 해당 언론사 임원 자리를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씨는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으로 재직하던 2017~2018년 민영 뉴스 통신사 A사 인수를 시도했다. 2019년에는 법조계 전문지 B사 인수도 추진했다.김 씨는 A사 인수를 시도하며 약 130억 원을 제의했으나, A사 측이 300억 원가량을 요구해 마음을 접었다고 주변에 얘기했다고 한다.A사 인수를 포기한 김 씨는
[정재원 기자] 이란 사법부가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사형 선고를 받은 반정부 시위 참가자에 대한 형을 추가 집행했다.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통신은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사형 선고를 받은 모하마드 카라미와 모하마드 호세이니에 대한 형이 7일(현지시간) 집행됐다고 보도했다.사법부는 이들이 지난해 11월 테헤란 동부 위성도시 카라즈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바시지 민병대원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이날 유럽연합(EU)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형집행에 대해 "경악했다"며 "이란 당국이 민간인 시위를 폭력적으로 탄압한 또 다른 징후"라고
[김민호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법무법인에 100억 원 넘는 거액의 수임료를 지급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7일 동아일보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김 씨가 이 법무법인 측에 수임료 명목으로 약 120억 원을 건넨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 법무법인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2021년 9월경부터 김 씨의 법률대리를 맡아왔다.보도에 띠르면 검찰은 변호인 선임 과정과 100억 원이 넘는 수임료 명목
[김승혜 기자] ‘7개월간의 대전쟁'으로 사람들이 죽는다?'1999년 지구 멸망설’로 유명한 노스트라다무스(1503∼1566)가 2023년을 예측한 내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16세기 프랑스 의사 겸 점성술사인 노스트라다무스의 2023년 예언을 5가지로 정리해 공개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는 사후인 1568년에 완간됐다. 책에는 1555년부터 3797년까지의 역사적 사건·대규모 재난 등을 예언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가 이 책에서 예언한 2023년의 모습은 크게 ▲'악의 세력'이 벌이는 큰
[정재원 기자]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는 지난달 31일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6위에 선정(https://www.usnews.com/news/best-countries/rankings/power)했다. 이는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에 이은 것으로 8위의 일본보다 앞선다. UNAWR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들은 뉴스 매체에 자주 등장하고 정책담당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전 세계 경제 흐름을 규정하는 나라다. 외교 정책과 군사 예산이 큰 관심사이
[신소희 기자] 2023년(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2020년 새해 이후 3년 만의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올해 첫 일출을 맞이하기 위한 인파로 붐볐다.체감온도 영하 3도의 다소 추위 속에서도 해수욕장을 찾아온 시민들은 일출 전 해맞이 공연을 즐기며 해가 떠오르기만을 기다렸다. 이윽고 일출 예정시간보다 2분 늦은 오전 7시 34분께 바다 너머 옅은 구름을 뚫고 붉은 해가 떠오르자 시민들은 저마다 올해 첫 일출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김민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전 8시경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세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미사일의 고도, 사거리, 속도 등 세부 제원은 현재 분석 중이다.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전날 우리 군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실험이 성공한지 불과 하루 만에 진행됐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 23일 SRBM 2발을 발사한 지 약 8일 만이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이날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
[정재원 기자] 이란 당국이 ‘히잡 시위’와 관련된 수감자 중 최소 43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앞두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당국의 탄압을 피해 숨어지내고 있는 인권 운동가 레일라의 일상을 24일(현지시간) CNN이 전했다.전날 미국 CNN 방송은 “서방 세계가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에, 이란에선 히잡 시위 관련자에 대한 ‘사형 집행의 물결’이 임박했다”며 최소 43명이 처형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잡 시위는 지난 9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단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의문사한
[정재원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만 3,700만 명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중국 국가보건위원회(CNHC) 내부 회의 자료를 인용해 12월 들어 20일간 2억4,80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중국 전체 인구의 18%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확한 수치라면 감염 규모가 2022년 1월 기록한 400만 명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중국이 갑작스럽게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방향을 선회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쓰촨성과 수도 베이징에서는 인구 절반 이
[신소희 기자] 2022년은 그 어느 해 보다 '다사다냔'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며 '용산 시대'의 문을 열었다. 취임 한 달 만에 치른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17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을 휩쓸며 지방권력의 변화를 가져왔다.사회적으로는 이태원 참사로 158명의 가족·이웃을 가슴에 묻어야 했고 100년 만의 '물폭탄'으로 서울이 잠겼다 북한은 ICBM 등 각종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재수사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을 줄줄이 구속, 그 창끝을 이
[김민호 기자]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범죄수익 환수에 나선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 씨의 260억 원 은닉 정황 외에도 추가 은닉자금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앞서 대장동 수익 은닉에 도움을 줬다고 지목한 김 씨 측 변호사에 대해선 12시간 이상 고강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김 씨 주변의 거래 관계를 살펴보며 은닉된 자금의 흐름을 쫓고 있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현재 범죄(은닉) 혐의로 볼 수 있는 금액은 260억 원이고 수색은 지
[정재원 기자] 중국이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급전환하면서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서만 하루 사망자가 2,700여 명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중소도시나 농촌 지역 등은 의료 인프라가 취약해 더욱 심각한 상황이 야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사설을 통해 "전국에서 의료 자원이 가장 많이 집중된 베이징에서조차 병원은 만실이다. 해열제는 동났고, 다른 지역들은 공황상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
[김민호 기자] 북한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하는 등 한달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전 11시13분경부터 오후 12시05분경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북한의 MRBM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500㎞가까이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합찬은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