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광기어린 전체주의자 아돌프 히틀러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살하지 않고 10여 년을 넘게 생존해 있었다는 주장을 담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기밀문서가 공개됐다. 히틀러는 패색이 짙던 1945년 4월 30일, 소련군이 베를린 외곽까지 진격해오자 그의 지하벙커에서 애인 에바 브라운(Eva Braun)과 결혼식을 올린 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근 미국 CIA가 기밀 해제한 문서에는 이 같은 사실에 의혹을 제기하는 미국 CIA 정보원 ‘코드명 CIMELODY-3’의 보고서가 담겼다.CIMELODY-3는 보고서에
[김민호 기자]최경환, 서청원, 김무성...이들은 국정감사 기간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나국감NGO모니터단은 지난 23일 분석요원 20여 명이 조사한 국감 중간평가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 산하 해외 공관들을 둘러보는 외교통일위원회는 올해도 ‘외유성 출국’이라는 질타를 받았다. 인도 뉴델리대사관 국감을 위해 비행기로 8시간이 걸려 갔지만 실제 감사시간은 2시간12분에 불과했다. 영국 런던대사관에 가기 위해 12시간20분을 비행했지만 국감은 겨우 2시간11분만 진행됐다는 것이다.이들 역시 외교통일위 소속으로 '외유성 국감'을 다녀왔다.국
[김홍배 기자]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퇴임 후 처음 대규모 공개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 전 총리는 27일 서울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열린 극동포럼 초청 기념강연에서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황 전 총리는 질의응답에서 여러 차례 입법 시도가 이어진 차별금지법에 몇가지 독소조항이 있다면서 동성애 문제를 거론했다.그는 차별금지법의 독소조항 중 하나가 성(性) 문제라면서 법안에 표현된 “성적 지향이라는 건 성적으로 무엇을 취하느냐에 따라 차별하면
[김승혜 기자]관세청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고영태(41)씨가 2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됐다. 고씨는 이날 오후 구치소 문을 나서면서 휘파람을 부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오후 6시경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나온 고씨는 구치소에서 풀려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가리켜 국정농단 주범이라고 한 최순실씨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법정에서 다 밝히겠다"고만 말했다.이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는 기소되지
[김승혜 기자]강원 화천군에서 집필 활동 중인 소설가 이외수(71)씨가 지난 8월 문학행사장에서 "감성마을 폭파시키고 떠나겠다"며 최문순 화천군수에게 육두문자 폭언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27일 화천군의회에서 열린 제236회 제2차 본의회에서 이흥일 의원은 10분발언을 통해 "지난 8월6일 감성마을에서 주요 기관장과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문화축전 시상식에서 이외수 선생이 최문순 화천군수에게 육두문자를 써 가며 10분 이상 소동을 피웠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이어 "이 같이 폭언을 한 것은 군수 개
[김홍배 기자]윤석렬 서울지검장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다스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도 들여다보겠다"는 발언을 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실소유주 논란이 일고 있는 다스가 2008년 차명계좌를 활용해 비자금을 만든 정황이 담긴 보고서가 발견됐다고 27일 JTBC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다스 내부 문건으로 보이는 보고서에는 2008년 개인 명의의 예금을 모두 다스로 옮겼다는 내용이 나온다. 17명의 개인들은 각각 3~4개씩 총 43개의 계좌를 갖고 있는데, 가장 많은 6개 계좌를 보유한 이모씨는 은행과 보험, 신탁 등에
[김승혜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포털 검색에서 삭제된 배경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다음 포털에서는 이명박을 검색하면 아들 이시형이 함께 검색된다. 그러나 초록색을 쓰는 점유율 1위 네이버 포털에서는 이명박을 검색해도 이시형씨가 함께 나오지 않는다.이에 대해 27일 네이버는 “이 전 대통령 측이 시형씨에 관한 내용을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해와 이를 반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이 ‘인물정보’에서 ‘아들 이시형’ 항목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이어 네이버 관계자는 "요청이
[신소희 기자]윤송이(42)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엔씨소프트 김택진(50) 대표의 장인인 윤모(68)씨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허모(41)씨가 27일 경찰 조사에 앞서 혐의를 인정했다. 27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이날 새벽 이어진 심야조사에서 사건 용의자인 허씨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허씨는 이날 오전 2시 10분 경기 양평경찰서에 도착해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아니요”라고 답했다.허씨는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있으며 사건 당일 부동산을 보러 갔다가 주차과정에서 시비가 붙범행하게 됐다고
[심일보 대기자]지난 6월18일,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씨 유족이 검찰을 상대로 “비공개 사건기록 복사를 허용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유족 측이 승소 판결을 받으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박근혜 5촌 조카 살인사건'.이 사건과 관련한 미스터리는 한 둘이 아니지만 핵심은 그 배후를 밝혀내는 일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고 본인은 자살하는 과정이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만큼, 사건의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게 합리적인 의심이다.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26일 박 전 대통령 5촌 살
[신소희 기자]드라마 ‘카이스트’ 이나영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 자택 주변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경기 영평군 자택 주차장 인근 정원에서 숨진 채 부인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윤씨의 목에 외상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타살로 추정,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신고가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아직
[김민호 기자]“‘다스가 이명박 대통령이 주인이다’ 라는 것이 밝혀지면 제가 보기에는 감옥에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 26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검찰의 자료를 토대로 한다면 다스는 제3자의 것이다”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씨의 소유였던 도곡동 땅과의 연관성을 설명했다.이어 박 의원은 “도곡동 땅의 매각대금이 다 다스로 갔고, 그 다음에 BBK 김
[김홍배 기자]이명박(MB) 정부가 벌인 댓글 공작의 실체가 전모를 드러냈다.26일 경향신문은 이명박 청와대가 ‘사이버 컨트롤타워’를 두고 댓글 공작을 진두지휘했으며,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방위사령부 등은 수족 노릇을 한 사실이 파악됐다고 보도했다.매체가 인용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을 통해 입수한 유관기관 보고 문건(2008년 7월23일 작성) 내용을 보면, 사이버 컨트롤타워는 홍보기획관실과 위기정보상황팀 등 두 축으로 편제됐다.“국가를 위협하는 해킹, 사이버 테러 등에 대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위기정보상황팀은 차두현 전
[김홍배 기자]법원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와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함께 선고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판결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5일 재판부는 "최서원(최순실씨의 개명 후 이름)씨는 삼성 뇌물 부분을 심리 중"이라며 "많이 심리가 됐기 때문에 조속히 선고하겠다"고 했다. 다만 다음기일은 정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안종범 (58)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특혜 지원' 의혹을 산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 박채윤씨로부터 명품가방 등을 받은 것이 뇌물이 아니라고 재판에서 주장했다.또 박씨
[김승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깜짝 시구를 했다. 포수까지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챔피언스필드에 모인 팬들은 박수와 환호로 문재인 대통령의 시구를 반겼다.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시구는 청와대 주요 관계자도 이날 오후까지 알지 못할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됐으나, 경기 3∼4시간 전부터 광주 챔피언스필드 주변에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문 대통령이 시구자로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시구를 하기 전 1
[김민호 기자]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은닉재산 환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을 조사하고 이를 환수하기 위한 '국민재산 되찾기 운동본부'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운동본부에는 이 모임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참여했다. 또 '정윤회 문건'의 최초 작성자인 박관천 전 경정과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조한규 전 세계일
[김홍배 기자] 법원이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국선변호인단 5명을 새로 지정함에 따라 향후 재판이 본궤도에 다시 오를지 주목된다. 법조계는 일단 부정적인 시각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12만 페이지가 넘는 수사기록과 법원의 공판기록 등 방대한 기록 분량을고려하고, 사실관계 파악 및 법리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보아 원활한 재판진행을 위해 여러 명의 국선변호인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국선변호인으로서 충실한 재판 준비와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비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재판부의 요청에
[김홍배 기자] 최순실(61)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검찰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정 전 비서관의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국민의 국정에 대한 신뢰를 뿌리째 흔들리게 했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검찰은 "정 전 비서관은 공판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포괄적·개괄적 지시에 따라 청와대 문건을 최씨에게 유출한 사실을 시인하는 등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며 "박 전 대
[김홍배 기자]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재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와 동기인 '서울대 법대 84학번'들의 수난사도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지난해 7월 말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을 감찰하던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사찰한 일과 관련해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검찰 내 요직을 차지하고 있던 이들 다수가 사퇴한 데서 그치지 않고 일부 인사가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기까지 하는 등 그 수위가 올라가는 모양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승혜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58·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정 전 아나운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성희롱 혐의로 고발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정미홍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가 취임 넉 달도 안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를 부린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살이나 빼"라는 등 성희롱 글을 비롯해 "전형적
[이미영 기자]글로벌 중견기업을 키우겠다고 큰소리친 수출입은행이 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주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다스’에 지난 13년 새에 10배 넘게 증가시킨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출입은행이 다스에 대출해준 금액이 2004년 60억원에서 올 9월 현재 664억원으로 늘어나 13년새 10배 가까이 증가했고 대출과정에서 여러 특혜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박 의원이 밝힌 ‘특혜 의혹’ 내용을 보면,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