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내달 역대 최대규모인 6000억원 이상 규모의 건설담합 과징금 폭탄이 예고돼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번 과징금 규모는 4355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던 호남고속철도의 담합 과징금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교통부,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22일 전원회의를 열고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가스 주배관 1·2차 건설공사 담합에 대한 과징금 처분 수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들의 낙찰 여부와 담합 가담 경중에 따라 과징금 규모를 확정해 액수를 사전 통보하고, 내달
[김홍배 기자] "술에 취한 채 여자 친구를 무릎에 앉히고 음주운전으로 운전한 것에 대해 면허취소는 당연하다"창원지방법원 형사단독 최문수 판사는 25일 "김씨가 아파트 정문 앞 도로를 10m가량 운전한 사실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아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는 곳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김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이같이 밝혔다.최 판사는 "김씨는 만취상태에서 직접 운전대를 조작하는 등 운전행위를 한 것이 분명하고, 연인과 운전석에 겹쳐 앉아 공동으로 운전행위를 하는 비정상적이고 위험한 운전 방
[김홍배 기자]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매수문의는 줄었지만 매물 부족으로 중소형에서 가격상승이 눈에 띄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 관게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매수문의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나 여전히 매물이 부족해 중소형 아파트는 매매가 강세를 이어갔다"고 말헀다. 강북구는 미아뉴타운 내 새 아파트 매수문의가 많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가
4월 마지막주(4월27~5월1일)에도 분양시장의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주에는 청약접수 21곳, 당첨자 발표 15곳, 당첨자 계약 20곳, 모델하우스 개관 6곳 등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29일 대림산업이 서울 중랑구 묵동 81-17번지 일대 묵1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화랑대'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96㎡ 총 719가구 중 2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을 걸어서 5분 내로 이용할 수
[김홍배 기자]경찰은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사간 야구방망이로 60대 여성을 마구 폭행한 혐의로 신모(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신모(47)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신씨는 이날 오전 10시35분께 동대문구 휘경동 한 초등학교 인근 문구점 앞에서 이 문구점 주인 박모(62·여)씨를 야구방망이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신씨는 술에 취해 박씨의 문구점에서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사간 뒤 다시 돌아와 또 야구방망이를 달라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김홍배 기자]제자와 연구원들의 인건비 6억여원을 가로챈 대학교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4단독(송호철 판사)은 24일 "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국가개발사업비를 가로챈 혐의(사기)로 구속기소된 전북지역의 한 대학교 A교수에 대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죄질과 범정이 매우 좋지 않은 점, 이 사건 범행이 제도적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있는 많은 연구원들의 의욕을 꺾는 것으로 이 같은 유형의 범행에 대한 관용이 계속되는 한 근절이
[김홍배 기자]포스코건설이 부산 광안동에 짓는 '광안 더샵'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9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4496명이 몰려 37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당해 마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1순위 당해지역 청약자만 3만3593명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B형에서 나왔다. 12가구 모집에 1만3280명(1순위 당해 기준)이 접수해 1106.6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땅콩회항'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폭행 등을 당한 승무원 김도희씨가 조 전 부사장 탑승전 이른바 '로얄패밀리서비스' 특별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김씨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카운트법원에 제출한 손해배상 추가 고소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땅콩회항으로 피해를 봤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지난달 미국에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대한항공에는 지난달 18일 6개월 휴직계를 낸 상태다.김씨는 고소장에서 "조 전 부사장 탑승전 두차례 특별서비스 교육을 받
대우건설은 24일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 단지에 상가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상가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택지지구 Aa-3블록에 짓고 있는 151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다. 단층 건물 3개동으로 단지주출입구 옆과 대로변에 지어진다. 전용면적 29~77㎡ 총 14개 점포로 구성된다.분양은 내정가 이상 최고 금액을 입찰한 사람이 낙찰받는 방식인 실별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총액제)로 진행된다. 점포별 내정가는 2억6000만~5억5500만원이며 입찰보증금은 점포당 1000만원이다.신청 접수와 입찰은 28일 경기
[김홍배 기자]낮에는 경호학과 교수 행세를 하고 밤에는 보안 시설이 허술한 빌딩 사무실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고를 털어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모(46)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겿찰에 따르면 김씨는 낮에는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유명 체육대학 출신의 국정원 경호학과 교수라며 주위를 속였다. 또 족구동호회에 가입하는 등 취미생활까지 즐겼다는 것. 김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관과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했고,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대포폰) 10여대
[김홍배 기자]식이유황(MSM) 성분이 들어간 건강기능 식품의 효능을 허위로 꾸며내 노인들에게 팔아 억대를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서울 은평경찰서는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MSM 전국총판 업자 정모(62)씨와 D사 대표 박모(54)씨, H사 대표 류모(60)씨를 비롯해 직원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1년 동안 전국 노인 1600여명을 상대로 MSM 성분이 관절 등 모든 병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허위 과대·과장광고를 해 총 5억800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
[김홍배 기자] 홍인 건수가 3년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늦은 결혼 추세가 계속되면서 초혼 연령은 여성의 경우 곧 30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5500건으로 2013년보다 1만7300건 감소했다. 2012년에 2천건, 2013년에 4300건이 감소한 이래, 3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고, 감소폭도 가장 컸다.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粗)혼인율도 6건으로 추락했다.
[김홍배 기자]이른바 '몸캠피싱', 이들 조직은 평범한 자취방처럼 생긴 작은 공간이었지만 웬만한 기업 못지 않게 체계적이고 일사분란했다.이들은 스마트폰 채팅 앱 ‘즐톡’과 ‘라인’을 통해 여성인 척하며 피해자를 물색했다. 주로 알몸 채팅을 하자며 유인한 뒤 야동(야한 동영상)을 틀고 피해자의 음란 동영상을 촬영했다.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알몸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뒤 억대의 돈을 챙겼다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모바일 채팅사이트에서 상대에게 알몸채팅을 유도한 후 이를 촬영해 지인들에게 퍼뜨리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돈을
[김홍배 기자]최근 서울의 소형 아파트와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동작, 서초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용 85㎡이하 소형 아파트 가격이 중대형 아파트값을 넘어섰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말 서울의 전용 85㎡이하와 85㎡초과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 차이는 772만원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에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 단지와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었다. 소형·중대형 아파트 가격 차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
[김홍배 기자]1% 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와 재테크의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과거 노후대비용으로 관심을 끌던 '수익형 부동산'이 이제는 생계대책용으로 변모하는 모양새다. 이는 최근 금융시장 상황과 맞불려 수익형 부동산의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기준금리가 1%대로 내려앉으며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 연 2%대를 위협받고 있지만 상가나 오피스 등은 5~6%의 수익률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매장형 빌딩(상가)의 수익률은 6.16%로 기준금리보다 3배 이상 높
[김홍배 기자]유명인의 자살이 일반인들의 모방자살로 이어진다는 '베르테르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국내 자살사건의 18%가 유명인 자살 1개월 이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흔히 ‘베르테르 효과’라고 부르는 가설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전홍진 교수팀은 "2005~2011년 사이 7년간 국내에서 자살로 사망한 9만48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가 유명인 사망 후 1개월 이내에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연구 기간 자살 사건으로 TV와 신문에 1주일 이상 보도된 유명인은
[김홍배 기자]경찰이 다른 운전자를 상대로 보복운전을 한 행위에 대해 실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적극 처벌하기로 했다.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복운전을 자동차를 이용한 위협이나 협박으로 보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은 자동차가 흉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자동차를 이용해 급히 차로를 변경하거나 급제동, 뒤쫓아 가다 앞을 가로막는 등의 보복운전 행위에 대해서는 협박·폭행·상해죄 등를 적용해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이는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소한 시비로 인한 보복
[김홍배 기자]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전북 전주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수감자가 귀휴를 떠난 뒤 잠적해 전국에 수배가 내려졌다.전주교도소는 22일 “47살 홍 모씨가 지난 17일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떠났지만, 귀소일인 지난 21일 오후 4시까지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전북 전주교소도에서는 잠적한 무기모범수 홍모(47)씨의 인상착의가 22일 공개됐다.전주교도소는 경찰과 유관기관에 배포한 홍씨의 수배전단에서 “신장 170㎝, 몸무게 70㎏에 양쪽 눈에 쌍꺼풀이 있으며,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호남형”이라
[김홍배 기자]현직 야당 의원 비서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시위 참가 도중 경찰 버스에 남자 성기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22일 경찰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심 대표의 공보비서(9급) 권모씨는 18일 오후 세월호 시위 현장에서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 버스에 펜으로 남자 성기를 그림으로 그리는 낙서를 했다"고 밝혔다.이는 권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낙서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논란이 일자 권씨는 해
[김홍배 기자]무면허로 차량을 몰다가 사고가 나자 운전자를 바꿔치기해 보험금을 타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운전자를 바꿔치기해 보험금을 타낸 황모(45)씨와 조모(47·여)씨를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2월26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성동구 도선동의 한 도로에서 면허 없이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낸 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조씨에게 운전자 행세를 하게 해 보험사로부터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 등으로 보험금 12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