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 해명에 나선다. 21대 국회의원이 4년 임기 시작을 하루 남긴 시점이어서 사퇴 의사가 없어 보인다는 게 정가의 판단이다.민주당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이날 윤 당선인은 정의연의 기부금·지원금 회계 부정, 경기 안성 쉼터 고가 매입 의혹, 부동산 구매 자금 출처 의혹 등에 대해 소명에 나설 예정이다.윤 당선인은 준비된 입장문만 읽고 따로 질의응답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
[김민호 기자] "(정의기억연대) 30여 년 활동이 정쟁의 구실이 되거나 악의적 폄훼와 극우파 악용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책임져야 하지만,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기존 ‘선 사실확인→후 정치적 결정’ 입장을 재확인하며, 윤 당선자를 끝까지 사수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친 것이다. 3선 중진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도 “할머니가 화가 났다고 (윤 당선인을) 사퇴시킬 수 없지 않느냐”고 했다.
[김민호 기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2018년 6월 자신의 SNS에 이같은 글을 올리고 떠났던 탁현민 전 선임행정관이 의전비서관으로 승진해 청와대로 다시 입성했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탁현민 전 선임행정관의 청와대로 복귀를 두고 그 배경에 시선이 쏠린다. 한번 사직한 인사를 청와대 참모로 재기용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뿐더러, 과거 여성 비하 논란도 있어 그를 재임용하는 것이 일부 부담이 일수밖에 없다는 평가다.그럼에도 탁 자문위원을
[김민호 기자]30년 간 이용만 당했다는 이용수 할머니 2차 회견 이후 '윤미향의 침묵'에 대해 여권 내 비판옹호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한일역사 전문가인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26일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해 "상식적인 선에서 뭔가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고 해명할 부분이 있으면 해명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강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당선인을 겨냥, "정의연 활동을 하다가 정치권에 온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정치권에 온 것에 별로 손뼉 치고 싶지 않다"고 비판했다.강 의원은
[심일보 대기자] 25일 이용수 할머니는 2차 기자회견에서 울분에 찬 목소리로 “정대협이 모금을 왜 하는지 모르고 끌려다녔고, 30년 동안 위안부를 이용한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이 할머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과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를 맡았던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첫 기자회견 때 생각지도 못한 게 많이 나왔다”면서 “검찰에서 해야 할 일이고 죄에 대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사리사욕에 따라 출마했다. 용서할 것도 없다”고도 했다.이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
[김민호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2)가 25일 대구에서 연 2차 기자회견에 윤 당선인이 참석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과 달리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가 마지막 언론 인터뷰 이후 이날로 7일째 두문불출했다. 지난 20일 검찰이 정의연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을 했지만 윤 당선인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윤 당선인은 민주당 당선인들이 모인 5·18 민주묘역 참배, 21대 초선의원 의정 연찬회,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모식 등 당선인의 공식
[김민호 기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25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아버지 명의로 된 2억 원대 아파트 역시 현금으로 샀다”고 주장했다.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윤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 위원장으로 임명된 곽 의원은 “윤 당선인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에서 실무를 담당해 현재보다 수입이 적었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윤 당선인은 1999년 10월 본인 명의로 수원에 있는 아
[김민호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25일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의혹에 대한 진실은 검찰이 밝힐 일이라고 했다.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 용서할 뜻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이 할머니는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이 할머니는 “누구를 원망하고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첫 기자회견 할 때 (이야기)했다. 그런데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이 나왔더라”라며 “그것은 검찰에서 (해결을)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김민호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색을 하고 미리 초를 치는 것을 보니, 곧 노무현재단과 관련해 뭔가 터져 나올 듯하다”고 밝혀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진 전 교수는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은 작년부터 그 얘기를 해왔고, 이번에는 이해찬까지 정색을 하고 그 얘기를 한다”며 “뭘까?. 변죽 그만 울리고 빨리 개봉해라. 우리도 좀 알자”고 덧붙였다.이 같은 발언은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이해찬 대표가 추도사를 통해 “대통령님이 황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신 뒤에도 그 뒤를 이은
[김민호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최소 인원으로 치러진 '작은 추도식'이었지만 많은 이들이 노무현의 그려 논 '큰 집' 아래 모였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감사 인사를 통해 당신이 그토록 원하던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가 아주 가까운 현실이 돼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민주시민으로 곧게 자라서 이제 청년이, 어른이 돼있는 박석 속 이름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나
[김민호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연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이 21일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가 파쇄된 채 발견됐다"고 또 다른 주장을 폈다.민 의원은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는 일정기간 보관되어야 한다"며 "파쇄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파쇄된 투표용지를 '부정선거의 증거'라며 공개했다.이어 그는 전산 조작 가능성도 언급했다. 민 의원은 "부정선거를 획책한 프로그래머는
[김민호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윤 당선인 문제인 동시에 시민단체 문제이기도 하다”며 당 차원의 조사에 나서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박 의원은 2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최근 보도 내용들과 윤 당선인과 정의연에서 해명했던 내용들에 대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규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의연이나 윤 당선인이 30년간 해온 활동들의 의미,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적극화시킨 부분에 대한 공, 최근 일본과 관계들을 고
[김민호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정의당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렸다.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윤미향 의혹'과 관련해 “윤미향 당선인의 재산 형성 과정 의혹에 대해선 민주당이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그동안 해명 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 연루 의혹들도 제기돼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해명하는 것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정의당은 전날(20일)까지만 해도 “자신 및 정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제2의 조국 사태’라는 지적에 대해 “조국 국면과는 많이 다르다. 저희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혹 논란이 조국사태 때처럼 가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강 수석대변인은 “저희가 볼때 조국 사태와는 많이 다른 국면”이라며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보도때문에 (제명 등으로) 가는건 적절하지 않다. 예의주시하고 움직이도록 하겠다”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정의연의 회계부정 의혹 등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며 결론을 유보했다.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정의연에서 요청한 외부 회계감사와 행정안전부 등 해당 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그는 "정의연은 회계부정과 관련해서 투명한 검증을 위해 외부기관을 통해 회계감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또한 행안부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감
[김민호 기자] 최다선인 6선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68·대전 서구갑)이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여야 통틀어 21대 국회 최다선이기도 한 박 의원은 당내 경선 '삼수' 끝에 입법 수장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출마를 고심하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20일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우리 당을 믿어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에 전념하겠다"고 밝
[김민호 기자] 민주당 내부에서 윤미향 당선자에 대해 결단이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가 “후안무치함의 끝을 본다”며 윤 당선인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김 대표는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끝 없는 거짓말로 이어지는 것이 10억으로 쉼터를 구할 수 없었단다”라고 지적한 뒤 “(힐링센터 건립이 이뤄졌을 2012년 당시) 서울 목동 58평이 12억, 망원동 일대 70~100평대 단독·연립 및 다세대는 7~8억, 일산 전원주택들도 6~8억일 때”라
[김민호 기자] 화창한 봄날, 이유있는 'X싸움'이 한창이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에게 '집 나간 X개'라고 독설을 퍼부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X개 눈에는 모든 사람이 모두 X개로 보이는 법"이라며 반격을 가했다.홍 전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서 "분수를 모르고 자꾸 떠들면 자신이 X개로 취급당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전 대표가 진 전 교수를 저격하고 나선 것은 지난 15일 진 전 동양대 교수가 통합당의 유의동· 오신환 의원이 공동 주최한 '길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
[김민호 기자] 20대 국회가 29일로 막을 내린다. 임기 첫해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처리로 시작한 20대 국회는 4년 내내 치열하게 대립했다. 박 전 대통령의 파면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집권여당 지위가 뒤바뀐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직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제정 등을 둘러싸고 ‘동물국회’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물고 뜯던 두 거대 정당은 4·15총선을 앞두고는 똑같은 비례위성정당 ‘꼼수’로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했다.오는 20일에는 이번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다. 코로나 사
[김민호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5일 21대 총선에서 궤멸적인 참패를 기록한 미래통합당을 향해 "까놓고 말하면 통합당은 뇌가 없다. 브레인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며 선거 패배로 연결됐다”며 “탄핵 정권의 패전투수인 황교안 전 대표가 당권을 잡았던 것 자체가 탄핵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 참패를 놓고 "단기적 원인은 코로나가 너무 컸기 때문에, 코로나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