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도곡동 80대 자산가 할머니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수서경찰서는 9일 정모(60)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50분께 강남구 도곡동의 한 주택 2층 방에서 함모(88·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수억 원대 재산을 보유한 함씨가 잔인하게 살해된 데다 누군가 부동산 투자를 권유하는 협박성 전화와 복면 쓴 남성이 함씨의 집에 침입한 점 등을 미뤄 원한 관계에 따른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김홍배 기자]경기 수원의 한 주택에서 40대 여성 무속인과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9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50분께 수원시 장안구 무속인 A(44·여)씨의 집 거실에서 A씨와 아들 B(8)군이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제자 C(34·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벽시계에 무명천으로 목을 맨 상태였고 아들은 목 부위에 목졸림 흔적이 있는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밝혔다.집에서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한편
[김홍배 기자]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다 갑작스런 통증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국민안전처의 한 간부가 8일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9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홍경우(56) 재난안전상황실장이 8일 낮 서울시내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홍 실장은 토요일이었던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휴일근무를 마치고 지하철로 퇴근하던 중 갑작스런 복부 통증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됐다.장출혈 진단을 받은 홍 실장은 상태가 다소 호전되는 듯 했지만, 8일 수술을 받다 심한 출혈로 사망했다.현재까지 정확한
[김홍배 기자]가수 탁재훈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이효림씨가 자녀들과 살고 있는 미국 저택 규모와 호화생활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8일 오후 방송된 MBC 연예 정보 프로그램 '섹션 TV 연예통신'에는 '디스패치' 김수진 기자가 출연해 탁재훈·이효림 부부의 이혼 소송 전말을 설명했다.앞서 이효림씨 측은 탁재훈이 3명의 여자와 불륜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탁재훈이 외도하며 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이날 방송에 따르면 탁재훈 아내 이씨는 미국에서 거주한 3년 동안 56만 달러(약 6억
[심일보 기자] 한국판 '터미널'이 인천공항에서 재현됐다.한 아프르카인의 고독하고 긴 한국 법정과의 싸음에서 마침내 승리했다.8일 난민 신청 사유가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요건'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난민' 지위를 확인할 기회마저 박탈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것이다. 2013년 11월 아프리카인 모하메드 씨는 세 번의 여객기 환승으로 꼬박 이틀 걸려 낯선 한국 땅에 발을 디뎠다.그의 고국은 2011년 분리독립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전과 내전으로 총성이 끊이질 않는 수단. 북수단 정부의 강제징집에
[김민호 기자]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 수사본부는 김기종 씨가 조사에서 "지난 2월 17일 행사 초청장을 받았을 때 참석을 결정했지만, 범행에 쓴 과도를 행사장에 가져가겠다고 생각한 것은 범행 당일 아침이다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8일 "피의자 김기종(55)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의 혐의 입증을 위해 참고인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경찰 관게자는 "김씨가 어제 오전 10시부터 3시간가량 조사받았고, 공범과 배후세력 모두 없다는 취지
[김홍배 기자]지난달 25일 세종시, 27일 경기 화성시에서의 총기 사망 사고에 이어 경기도 김포에서 말다툼 중 사촌동생을 향해 공기총을 쏘고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다행히 탄환이 비켜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총기 사건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 8시 2분께 김포시 양촌읍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최 모(52)씨가 이웃 이종사촌 윤 모(51)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미리 준비한 공기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권씨가 정조준하지 못해 윤씨는 탄환에 맞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일보 기자]흉기 피습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이번 테러에 침착함은 군 경력에서 나온 대응이었다"는 반응과 함께 해군 특수부대인 실(SEAL) 정보장교 출신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마크 윌리엄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우등으로 정치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동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베이징 대학교에선 중국어를 공부했다.주한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미 의회 상원세출위원회 산하 국무·외교업무소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
[심일보 기자]최근 전국 일선 소방관서에 가짜 방화복이 무더기 납품됐다는 정부 발표로 논란이 일고 있다.국민안전처는 "소방공무원 안전보호장비인 특수방화복과 피복(기동복·근무복·방한복·점퍼) 납품과정에서 KFI(한국소방산업기술원) 검사를 받지 않은 제품을 납품한 업체 16곳을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고발된 업체는 지난 달 6일 미검사 특수방화복업체 2곳, 17일 미검사 피복업체 10곳, 이달 5일 미검사 피복업체 2곳 및 미검사 특수방화복업체 2곳 등 모두 16곳이다.지금까지 자체 조사에서 제품검사를 받지 않고
[김민호 기자]서울 종로경찰서는 6일 오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테러한 김기종 씨(55)를 살인미수와 외교사절 폭행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씨는 범행 당일, 한쪽 발목을 접질려 휠체어를 타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두했다. 법정에서 김 씨는 리퍼트 대사에 대한 미안함을 표명하고 '우발적 범행'이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폭력사건은 아니"라며 구속 수사를 통해
[김홍배 기자]통영함 비리에 방위사업청(방사청)뿐 아니라 해군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군이 요구한 성능을 충족하지 못한 음파탐지기가 ‘검은 거래’를 바탕으로 해군 시험평가 과정에서 ‘충족’으로 둔갑한 것이다.검찰은 "과거 해군 장교로 재직하며 특정 업체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통영함 장비 시험평가서를 조작한 혐의로 김모(57) 전 해군 대령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6일 밝혔다.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에 대해 충분
[김홍배 기자]인천 중부경찰서에 6일 방과 후 음악수업 시간에 발성 연습을 시켜준다며 여고생들을 성추행한 음악교사 김00(52)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6월 학교 음악실에서 방과 후 성악 수업을 하며 여고생 1∼3학년 여학생 8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김씨가 성악 발성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목과 배에 힘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 알아야 한다’며 여고생들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여학생의 가슴도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김홍배 기자]남성의 사정을 지연시켜 성관계 시간을 연장하는데 쓰이는 '국소마취제'를 불법 제조해 전국 러브호텔에 유통시켜온 일당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오·남용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국소마취제(사정지연제)' 1000만 개(시가 7억 상당)를 불법으로 제조해 제조해 판매한 일당 4명을 검거,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특사경은 현장에서 발견된 사정지연제 6만개와 사정지연제 연료(24L 상당)는 모두 압수했다. 지난 3년여 동안 1000만 개, 7억 원 상당을 제조
[김홍배 기자]인천 서부경찰서는 유치원생을 학대한 교사 A(23·여)씨 등 2명을 상습학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또 이 유치원 원장 B(56·여)씨도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5세반 아이들을 맡고 있는 A씨 등은 작년 10월 2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거나 점심시간에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며 방 한쪽에 세워놓고, 때로는 뺨을 여러 차례 때리는 등 원생 19명을 127차례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김홍배 기자]지난 1월 아동 학대행위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된 고성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상대로 상습적인 신체·정서 학대행위가 있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CCTV 확인 결과 어린이집 교사 8명 가운데 7명이 상습적으로 유아들을 때리거나 꼬집는 등 학대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경남 고성경찰서는 5일 "어린이집 유아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신체·정서 학대)로 A 씨(24·여) 등 보육교사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원장 B 씨(39·여)도 관리 책임을 물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어린이집에서
[김민호 기자]청와대는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과 관련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에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황부기 통일부 차관, 조윤선 정무수석, 김수민 국가정보원 2차장, 김규현 NSC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관련 조치 내용과 대책에 대한 관계부처 보고를 받고 정부 대응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청와대
[김민호 기자]통일부는 5일 마크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사회활동가로 활동하며 총 8회 방북했었다”고 밝혔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기종의 방북은 '민족화합운동연합'이라는 단체의 일원으로 이뤄졌으며 개성 지역에 나무심기를 목적으로 방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김씨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통일부에서 임명한 통일교육위원을 지냈다”고 설명했다.또 “통일교육위원은 학생과 시민을 상대로 통일 관련 강의를 하는 자리로 무보수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다. 국내 제약업체와 의료기관의 사우디아리비아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을 계기로 사우디를 방문 중인 한국의 민·관합동 대표단(보건복지부, 의료기관 및 제약기업 등)은 사우디 보건부·기업 등과 협의한 결과, "사우디 보건부, 민간 기업 등과 보건의료·제약 플랜트·의료기관 등에 대해 협력을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정부간(G2G) 협력으로 복지부는 사우디 보건부(장관 Al Khateeb)와 전날 회담을 열고 한국형 의료기관 위탁운영시스템의
[심일보 기자]6·25 전쟁시 '신념의 조인'으로 불리우며 항공전의 영웅이자 전쟁 고아의 아버지였던 딘 헤스(Dean E·Hess) 대령이 3일 오전 1시(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8세다.헤스 대령은 6·25 전쟁 발발 직후부터 1년간 250여 차례나 출격해 북한군과 직접 맞섰던 전투조종사였다. 뿐만 아니라 F-51 무스탕기 조종 교육을 통해 항공작전의 불모지였던 초창기 한국 공군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킨 전쟁 영웅중 한사람이다. 2차대전 당시 프랑스 전선에서 P-47 전투기 조종사로 활약 후 전역했던
[김홍배 기자]이혼절차를 진행 중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고 발등을 둔기로 내려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관악경찰서는 4일 “지난달 29일 오전 1시7분께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를 각종 공구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남편 송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2013년 12월 15일 아내가 다른 남자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주 다퉜고 결국 이혼을 진행 중이었다고 말했다.강씨는 "지병이 있어 건강 관련정보를 주고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송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