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숙기자]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1억여건 개인 정보를 유출에 따른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사에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거나 해지를 요청한 이른바 '카드런(Card Run)'고객이 지난 22일 하루에만 100만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이후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카드 재발급·해지 신청 고객 수가 3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현재 KB국민·농협·롯데카드에 재발급과 해지(탈회 포함)를 요청한 고객은 총
[김선숙 기자]◆ 고객정보 유출 카드사인 KB국민, 롯데, NH농협 등 3사에 대해 법령상 최고 수준인 영업정지 3개월의 제재. ◆금융회사는 업무상 `필요 최소한`의 정보만을 보관할 수 있으며 제3자에 대한 정보제공 방식인 `포괄적 동의`는 원칙적으로 금지. ◆대출모집인 등이 불법 유출 정보를 활용해 영업한 경우 자격이 박탈되며 타 업권의 모집인 등록 제한.◆정보보호와 관련된 금융회사와 임원의 책임이 확대되고 보안규정 준수 등을 위한 절차도 강화. ◆정보유출관련 행정제재, 형벌 등 사후제재가 대폭 강화되고 징벌적 과징금제도가 도입.
[김선숙 기자]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개인질병정보가 유출되면 카드대란보다 더 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금융소비자연맹은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보다 더 위험하고 유출가능성이 높은 것이 보험사들이 불법적으로 수집하는 개인의 질병정보”라고 밝혔다. 현재 생명보험협회(회장 김규복)는 보험사로부터 개인의 질병정보를 개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넘겨받아 10억건 이상을 수집하여 이를 다른 보험사들에 불법으로 제공, 보험금지급 심사자료 등 마케팅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연맹관계자는 “이는 명백히 개인정보
[김선숙 기자] 사상 최악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증권사들도 고객정보 관리를 강화에 비상이 걸렸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 카드사뿐만 아니라 결제은행으로까지 확산되자 증권사들은 보안시스템 및 내부 관리 강화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의 계열사인 KB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경우 "증권사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될 우려는 전혀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거듭 강조하는 상황이다. NH농협증권의 경우 암호화된 내부 시스템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 및 계좌정보를 관리하고 있
[윤제현 기자] 정부의 보조금 규제에도 불구 휴대폰 시장에 이어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도 50만원에 달하는 과도한 보조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SK텔레콤이 가입자를 유치를 위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부당하게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휴대폰+초고속인터넷' 결합 상품에 50만원에 달하는 불법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직간접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가입자 유치를 적극 지원해 아직 KT에 밀리고 있는 초고
[윤제현 기자] 안철수 국회의원이 6.4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21일 제주에서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새정치 추진위원회가 제주에서 개최한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제주설명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미래의 한국정치의 대변화를 기필코 이뤄내겠다"며 "제주에서 창당을 선언하는것은 대한민국 역사의 획기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어기는 정치는 더 이상 안된다"며 "오늘 창당결심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두달간 국민을
[정승은 기자] 포스코건설 공사현장의 경리 여직원이 회삿돈 3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경기 안양 하수처리장 공사현장에서 경리 업무를 맡은 비정규직 여직원 김씨가 30억원 가량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공사장 근로자 숙소 임차보증금 등을 과다청구하는 수법으로 대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횡령한 돈으로 생활비와 시계와 가방 등 해외 유명 상품 등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내부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금액만 30억원에 이르고, 경찰수사가 진행되면 최종 횡령금액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윤제현 기자] '일감 몰아주기' 규제 법안 시행을 앞두고 재벌그룹 핵심 계열사 20곳이 합병이나 총수일가 지분율 감소 등을 통해 규제에서 교묘하게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20일 재벌닷컴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지정된 122개사를 대상으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지난해 10월 이후 '경영변동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자산 5조원 이상 43개 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 중 총수가족 지분과 내부거래 비율이 높은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를 금지하는 내용을
[윤제현 기자]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0일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으로부터 야권단일후보직을 양보 받겠다는 강력한 메세지를 던졌다.안 의원은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포함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후보를)전부 낸다는 입장"이라며 "이번에는 (서울시장 후보직을)양보 받을 차례 아니냐.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정치도의적으로"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직접 선거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는 "가능성 없다. 적들이 그런 주장을 한다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직접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다.안 의원은 또
[신희영 기자]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은1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수석 부원장은 “국민·롯데·농협카드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수는 총 1억580만명으로 기업·가맹점·사망자 등을 제외하면 국민카드가 약 4000만건, 롯데카드와 농협카드는 각각 약 2000만건”이라며 “국민카드는 계열사인 국민은행 고객의 개인정보도 다수 유출됐다”고 조사결과를 밝혔다.최부원장은 “16개 금융회사에서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 건수는 총 127만건으로 중복을 제외한 고객 수는 약 65만명으
[신희영 기자] 신용카드사 고객개인정보 유출로 이들과 연계된 시중은행들의 계좌정보도 함께 새나간 것으로 밝혀졌다.정보유출 감독의 책임을 맡고 있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 수장들을 포함, 1500만명의 은행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이다.19일 금융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1억건이 넘는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자는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체 카드 보유자 수가 2000만명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대다수 고객들의 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이번에 빠져나간 개인 정보는 성명, 휴대전화 번호, 직장 전화 번호, 자택 전화 번호, 주민
[심일보 기자] 이번 선정에 외압은 없었다. 포스코가 '외유내강'의 권오준을 택한 것이다.권 사장은 전날 CEO후보 추천위원회의 면접에서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묻는 질문에 불필요한 계열사 수를 줄여나가 재무건정성을 강화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 17일 밝혔다.'비정상을 정상으로'포스코는 정준양 회장 재임시기에 문어발식 확장으로 계열사가 2009년 36개에서 2012년에는 71개로 증가했고, 무리한 인수합병(M&A)에 따른 재무 부담으로 국제신용등급이 2011년 A에서 2012년 BBB+까
[윤제현 기자] 인구 12억명의 거대시장인 인도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확대·개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공안 현행 한·인도 CEPA의 자유화율은 75%로, 90%에 달하는 일·인도 CEPA의 자유화율보다 현저히 낮아 우리기업이 일본기업에 비해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현지 진출을 위해 과세부담을 줄이고 투자환경을 개선을 하겠다는 약속을
[김선숙 기자] 정부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외 제4이동통신사업자들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2.5㎓대역 주파수 할당계획을 이달 중에 최종 확정하고 공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한국모바일인터넷(KIM)와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등이다.오는 3월 정부로부터 제4이동기간통신사업권을 적격 심사여부를 통과할 경우 이들 역시 치열한 경매 전쟁을 통해 주파수를 얻기 위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오후 3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5㎓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주제
[신희영 기자]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먼저 전국 새마을금고 조합을 감독하는 중앙회 차기 회장 선거가 열흘후에 열린다. 2파전 양상으로 지뤄질 이선 선거에서 현 신종백 회장(사진 왼쪽)의 연임 가능성이 제일 먼저 점쳐진다. 다소 안팎이 동요하는 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로는‘연임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는 분위기다.’. 1949년생인 신 회장은 과거 내무부와 농림부 출신. 춘천시의회 시의원을 역임하고 새마을금고연합회 시절 강원도지부 회
[심일보 기자] 본지 취재 예상이 적중했다. 16일 이사회에서 권오준 포스코 대표를 최종후보로 추대했다. 권오준 포스코 차기 회장 내정자는 16일 단독 후보로 추대된 것에 대해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CEO 후보로 선정해 주신 이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되면 포스코 전 임직원들의 힘을 모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자랑하는 기업, 국가 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 나가는데 진력하
[심일보 기자] '철강제국' 포스코의 차기회장 선정이 서서히 윤곽이 드러내면서 종착점을 향하고 있다.포스코는 1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등 5명의 CEO 후보를 선정했다. 이사회는 같은날 곧바로 5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했으며, 선별적 추가 면접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최종 CEO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포스코는 이례적으로 5명의 후보 명단까지 공개했는데,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인사들도 포함되어
[심일보 기자]지난해 청와대와 포스코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포스코 차기 회장 낙점설로 한차례 떠들석했던 포스코 차기 회장의 후보군이 최종 5명으로 결정됐다.포스코는 15일 CEO 승계 협의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회장 후보군을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 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오영호 KOTRA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확정했다.그 동안 외부 인사로 물망에 올랐던 인사는 이날 후보로 오영호 KOTRA 사장을 제외하고 양승석 현대자동차 고문, 손욱 전 농심 회장, 유병창
[신희영 기자] 이번 카드사와 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문제는 대규모 고객 정보가 유출됐음에도 은행과 카드사들이 정보가 유출된 피해 고객들이 누군지 전혀 몰라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지난해 12월 검찰은 통대환대출 불법대부업자 수사 도중 이들이 대출모집에 활용한 300만건의 유출된 개인정보를 확보했다. 이 중 100만건이 카드사에서 흘러나온 고객정보였는데, 추적 결과 엔에이치(NH)카드·케이비(KB)국민카드·롯데카드에서 1억400만건이 유출됐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또 한
[신희영 기자] 더 이상의 실수는 안된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4일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게 "또 다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자리를 물러난다는 각오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력한 메세지를 던졌다.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을 비롯한 금융계 CEO들을 긴급 소집해 '금융회사 고객정보 유출 관련 긴급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경고했다. 그는 또 "카드사 정보유출과 관련된 CEO를 포함한 임직원에게 최고수준의 행정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최고수준의 행정제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