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MB자원외교로 탕진한 국민혈세는 2014년 기준으로 22조에 달한다. 확정손실 4조와 투자가치가 불투명한 사업에 계속 투자될 18조를 합한 것이다. 이렇듯 도덕성이나 투명성은 깡그리 무시한 'MB 자원외교의 민낮'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한국전력이 호주 바이롱 유연탄 광산 지분 100%를 발전 5회사에 3년간 순차적으로 매각해 무려 7000억원을 투자한 해외 자산을 최대 4000억대의 손실을 보고 되판 것.11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말 발전 5사와 바이롱 법인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발전
[김홍배 기자]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00일이 됐다. 참사 당일 정부가 왜 적극적인 대응을 망설였는지, 박근혜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 중앙대책본부에 나타나기까지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그날의 진실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세월호 참사 1000일째인 9일, '세월호는 기억이다'이라는 검색어가 온라인 검색사이트 주요 검색 키워드로 떠오르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네티즌들은 한 포털사이트에 "ghck**** 아이들만 생각하면 슬프고 안타깝다" "leek****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차디찬 바닷속에 아직까지도
[김홍배 기자]세월호 참사 당일에 박근혜 대통령이 두 차례나 머리를 손질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그날 두 차례나 머리를 손질한 것이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 실마리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윤 행정관은 자신이 그날 오전 8시 30분께 박 대통령을 대면했을 때 "정상 업무복 차림에, 머리 손질·메이크업도 어느 정도 돼 있었다"며 관저 밖으로 나갈 수 있었던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오후 들어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다급히 전속 미용사가 호출됐다고 진술했다.오전 중 외출이 가능한 상태로 몸단장했
[김민호 기자]때론 어린시절의 기억이나 환상이 현실의 정신과 행동을 지배하기도 한다. 그것은 표현은 말이다.지금 청와대 관저를 걸어 잠그고 국민에게 맞서 항전하고 있는 대통령이 1일 뜬금없이 기자간담회를 자처했다. 그 이유와 목적은 차치하고 더 관심이 쏠린 것은 장황한 대통령의 말이었다.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말을 분석해 온 최종회 언어와생각 연구소 소장이 3일 한 방송에 출연해 박 대통령 어법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마디로 박 대통령의 어법은 “괴상망측하다”는 것이다.최 소장은 박 대통령 화법의 가장 큰 특징에 대해 “진실
[김민호 기자]"완전히 나를 엮은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은 새해 첫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 의결과 관련 이같이 말하며 대리 처방,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심리 및 특별검사 수사 사안과 관련해 향후 추가로 기자간담회 등을 열고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헌재가 탄핵 심판 심리에 속도를 내고 특검 수사도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여론전에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청와대 관계자
[김홍배 기자]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2일 덴마크에서 전격 체포됨에 따라 2달여의 수사 기간을 남겨두고 있는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검팀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특검팀이 정씨의 조속한 강제송환을 위해 각종 절차를 밟고 있다. 자진귀국 설득, 덴마크의 강제추방, 인터폴 적색수배, 범죄인 인도청구 등의 조치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문제는 시간이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에 의한 체포가 아닌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되면서 정씨의 국내 송환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것도
[김홍배 기자]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의 명단을 만들어 관리했다는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특검팀이 문건에 관한 실체를 규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 씨(60·구속 기소)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작업을 사실상 주도했고, 실제 이 블랙리스트가 최 씨의 사업에 걸림돌이 될 만한 인사를 배제하는 데 이용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리스트를 받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관계자들이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변론절차기일을 진행하는 헌법재판소가 5가지로 탄핵사유 쟁점을 좁혔다.22일 오후 열린 첫 변론절차기일에서 헌재 재판부는 “소추 사유를 9가지 사유를 5가지로 정리했다”며 “비선조직에 따른 국민 주권 위배, 대통령의 권한 남용, 언론의 자유 침해, 생명권 보호 의무 위반, 뇌물수수가 5가지”라고 밝혔다.이어 헌법재판소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동안 행적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헌재는 22일 오후 2시에 소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첫 준비기일에서 탄핵소추 사유 가
[김홍배 기자]국정농단의 공범으로 지목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탄핵심판과 형사사건이 진행되면서 이들의 재판 대응 전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박 대통령은 각종 요청과 이의제기로 헌재의 결정을 지연시키는가 하면, 최씨는 태블릿PC의 증거능력을 끝까지 물고늘어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 최순실은 19일 법정에서 “대통령과 공모한 적이 없다”며 검찰이 문제 삼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오리발 전략을 내보였다.◇박 대통령은 '시간 끌기'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이 헌법재판소에 또 다른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 헌재의 검찰 수사
[김민호 기자]22일로 예정된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는 이번주의 가장 주목할 이슈 중 하나다. 5차 청문회엔 이미 출석 의사를 밝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비롯해 핵심 증인들이 망라돼 있기 때문이다. 우 전 수석은 현 정부 '비선 실세'라는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을 알고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우 전 수석과 관련한 의혹을 얼마나 들춰낼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는 2014년 5월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의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달 20일 최순실을 구속기소하면서 과연 어떤 처벌을 받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단 검찰은 최씨에게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사기미수 혐의를 적용했다.최씨와 안 전 수석은 대기업들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774억원을 강제 모금한 혐의 등 대기업 상대로 돈을 내거나 광고 일감을 주라고 강요한 혐의를 함께 받는 공범이다. 최씨는 이에 더해 K스포츠재단을 상대로 자신이 만든 회사 ‘더블루K’가 연구 용역을 수행할 것처럼 가
[김민호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친박계를 겨냥, "우리 가족들은 당에서 당장 나오라고 한다. 밖에서 어떻게 새누리당을 쳐다보는 건지 일말의 인식도 없는 거냐"고 비난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리위를 친박 위원들로 충원한 건 이해하기 어렵다. 윤리위가 뭐냐, 절대적인 중립 위치에서 결정해야 하는 기구 아니냐. 어리둥절한 일이고, 주위에선 정신 나갔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계에서는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이 막판에 '탄핵 열차'에 올라타면서 비박(非박근혜)이 자신하던 당내
[김민호 기자] "(박 대통령이) 피부 트러블이 있거나 순방에 다녀와서 부었을 때 갑자기 연락 받고 청와대에 들어갔다"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로 현 정부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김영재 원장이 청와대에 들어가 박근혜 대통령 진료 상담을 했다는 이 같이 말함으로서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 작업이 급박하게 진행되던 2014년 5월 중순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시술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이날 한국일보는 “2014년 5월13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을 촬영한 사진을 보면, 박 대통령 얼굴 오른쪽 입꼬리 아
[김민호 기자]최순실 국정조사 특위는 이번 주 ‘세월호 7시간’을 정조준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는 무관하게 청문회와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하면서 진상규명에 집중할 방침이다.이러한 가운데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물론 세월호 문제까지 담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80%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지만 아직도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하다.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방조하거나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 이들의 지휘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에 대한 법적 책임 여부
[김민호 기자] 9일 오후 7시3분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헌법이 보장한 ‘국가원수로서의 지위’와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지위’ 모두를 일시적으로 상실하면서 사실상의 ‘정치적 칩거’ 생활에 들어가게 됐다.박 대통령은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청와대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앞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특검의 수사에 차분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야권의 ‘자진 하야’ 요구를 일축했다.그러면서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을 다해달라”며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
[김민호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역대 최악’이라고 혹평했던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내년 한국 대선에서 반 총장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이코노미스트지가 매년 11월 다음해의 여러 이슈들을 예측하는 'The World in 2017' 판에서 스테파니 스투더(Stephanie Studer) 서울지국장은 "그, 반기문.. 각성과 분열이 반기문을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다(Ban’s the man / Disenchantment and division will produce a President Ban Ki-moon
[김민호 기자] 탄핵을 이틀 앞둔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을 감내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도 불구, 격랑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비박계인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7일 “(비박계 동료 의원들이) 공개가 되면 불법이라기보다 망신이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은근히 알고 있다는 식의 전화를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사정기관이 비박 의원들에게 9일 탄핵소추안 표결 시 찬성표를 던지지 않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는 정황으로 해석할 수 있는 언급으로 비춰질 만큼 친박의 탄핵거부는 절실하다.그렇다면 탄핵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30일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그동안 자신을 수사했던 검찰의 노고에 고맙다는 뜻과 함께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은 오늘 야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 2명 중에서 박영수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 원내대표는 국회 회동을 통해 특검 후보로 조승식(64·사법연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0일째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청와대 구중궁궐 깊숙히 숨었다.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퇴진 요구에도 박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 앉아 눈을 닫고 귀를 막았다.28일 여권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18일 정무직 공직자와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주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한 이후,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칩거하며 한광옥 비서실장을 비롯한 소수의 핵심 참모들만 수시로 만나고 있다"고 했다.실제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190만개가 전국에서 타오른 26일 밤에도 박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 홀로 머무르며 집
[김민호 기자]26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및 '최순실 게이트'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참가 인원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5차 촛불집회에 오후 8시 현재 광화문 일대에 130만명, 지방 30만명으로 총 160만명이 집결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알려왔다. 이전 역대 최대 규모는 지난 12일 3차 촛불집회 당시 광화문 참가자 100만명(주최 측 추산)이다.이에 따라 국정농단 사건으로 촉발된 촛불집회 참가 시민 수는 지난 12일부터 3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