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옛 광주교도소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 추정지에 대한 발굴작업이 시작됐다.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지난 4일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주변 재소자 농장 터에서 굴착기를 동원해 흙 표면을 덮은 콘크리트와 잡초 등 각종 장애물 제거를 시작했다.과연 진실은 드러날까? 왜 37년이 지난 지금인가?1980년 5월 이후 37년 만에 옛 광주교도소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뤄진 것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3공수여단 본부대대 대대장으로 광주에 투입된 김모 소령의 양심 고백이 있
[심일보 대기자]지난 6월18일,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씨 유족이 검찰을 상대로 “비공개 사건기록 복사를 허용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유족 측이 승소 판결을 받으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박근혜 5촌 조카 살인사건'.이 사건과 관련한 미스터리는 한 둘이 아니지만 핵심은 그 배후를 밝혀내는 일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고 본인은 자살하는 과정이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만큼, 사건의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게 합리적인 의심이다.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26일 박 전 대통령 5촌 살
[김홍배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의 신시대 진입을 선언하며 막을 올린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나흘째 일정에 돌입했다.이미 중국은 2인자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시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을 일제히 언급하면서 1인 권력집중 구도를 확고히 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 내 서열 2위로 시진핑 중국 주석 다음으로 가는 실세다. 리커창 총리는 경제 수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특히
[김승혜 기자] '어금니아빠' 이영학 아내의 최미선씨 죽음에 대한 의혹이 가중되고 있다.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아내 역시 딸(14)과 마찬가지로 이영학에게 정서적 학대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19일 범죄학 교수들은 이영학 유서 동영상과 아내 시신을 염하는 동영상, 이씨가 작성한 탄원서 등을 살펴본 뒤 비정상적 부부관계를 지적했다. 사실상 성적 학대를 일삼았다는 것에도 동의했다.이들 전문가들은 부부관계가 좋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는 "아내를 향해 말하면서도 아내에 대한 감정이 거의
[신소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은 지난 2011년 9월에 발생한 고 박용수·박용철씨의 사망사건. 애초 경찰 수사결과, 이 사건은 두 사촌간의 돈 문제로 살인이 벌어졌고 살인범은 자살한 것으로 정리됐다.이 사건은 2011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9월 6일 오전 5시30분쯤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옆에서 한 남자가 잔인하게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 얼굴과 배에서 피가 흘렀고, 창자가 도로에 쏟아져 있었다. 후에 밝혀진 이 남성의 정체는 박용철씨라는 이름의 49세 남성이었다. 사건 현장에서 3㎞ 정도 떨어진 북한
[신소희 기자]박근혜 5촌 조카 살해사건이 8년 만에 경찰이 재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숨겨졌던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이 사건의 재수사를 맡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또한 해당 사건에 제3자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박용철씨의 차남인 고소인 박모씨를 소환해 6시간 넘게 조사했다.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발행되는 이 최근 5촌 조카 살해 사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용희 전 EG그룹 실장이 자살 소동까지 벌였던 것으로 전해져 그 이유에 궁
[신소희 기자] "연휴엔 더욱 긴장하고 사고가 확산되는 걸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춘천소방서는 더욱 긴장감이 맴돌았다. 연휴기간 춘천소방서에는 30여명의 소방관들은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해 근무를 서고 있다. 늦은 점심을 마친 오후 2시30분 사무실에는 오토바이 사고 상황을 전파하는 무전소리가 흘러 나왔다. 잠시 뒤에는 주택화재사고를 알리는 무전이 연달아 방송됐고, 소방대원들은 긴급히 뛰쳐나갔다.올해로 3년차인 춘천소방서 유현나(27·여) 구급대원은 지난해부터 추석 연휴를 소방서에서 보내
[심일보 대기자] 미국의 한국어판 주간지 ‘선데이저널’이 2012년 초대형 비리 사건인 양재동 파이시티 사업게이트와 관련 MB와 측근들을 검찰이 전면적인 재수사에 착수하고 있다고 최근호에서 보도했다.25일 매체에 따르면 2012년 이명박 정권 말 파이시티 게이트가 불거졌을 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캠프에 돈이 전달됐다는 진술이 나오자 검찰 측에서 이를 진술 내용에 포함시키지 않고 선을 그었다는 관련자들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이어 매체는 당시 이정배 시행사 대표는 이팔성 우리은행장과 최시중 박영준 등 MB 최측근들이
[신소희 기자]직장인 이모(30·여)씨는 최근 친구의 추천으로 아프리카TV의 인기 BJ(Broadcast Jacky·방송진행자) 영상을 찾아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BJ는 술에 취한 듯한 목소리로 "따봉(추천) 버튼을 눌러주면 브라톱 입은 모습을 공개할게요. 보면 기절할 텐데"라며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은 채 바닥에 엎드려 선정적인 포즈를 연출했다.방송이 무르익자 이 BJ는 "키스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라며 혀를 내밀고 야릇한 표정을 지으면서 몸을 비비 꼬았다.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가
[김민호 기자]최근 '사고'치는 자녀들 때문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사례가 늘고 있다. 23일 기준으로 남경필 경기도 지사 아들 마약투약, 정청래 전 의원 아들 성추행, 장제원 의원 아들 성매매 의혹, 서청원 의원 아들 폭행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인으로서 자식의 잘못을 마주한 아버지들의 사과 뒤에는 씁쓸함마저 묻어난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19일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큰 아들로 인해 연거푸 고개를 조아려야 했다. 남 지사의 장남 남모(26)씨는 최근 중국으로 휴가를 다녀오면서 필로폰 4g을 속옷 안에
[김홍배 기자] SBS-TV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MB저격수’로 유명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를 만나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재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BBK 주가조작 사건'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주 기자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그알’ 제작진과 만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명박을 취재하겠다고 찾아온 첫번째 언론”이라고 소개했다. '그알’ 팀도현재 2002년 BBK 관련 투자자문회사인 ‘옵셔널벤처스’ 상장 폐지로 피해를 본 소액주주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방송을 내보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
[심일보 대기자]성공한 쿠테타는 학습되는가목슴을 건 쿠테타를 그들 세력은 혁명이라 부른다. 그러나 그것이 혁명인지 쿠테타인지는 역사가 판단한다. 필명 ‘추월’이 쓴 ‘이방원-제 1,2차 왕자의 난을 통해 전두환 쿠테타와 무엇이 비슷한지를 조명했다.우리나라 역사상 성공한 쿠데타는 꽤 된다. 그 성공한 쿠데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고 생각되는 쪽이 불시의 기습으로 인해 성공했고, 성공이후의 전개과정이 엇 비슷하다.그 중 우리나라 역사상 전개과정이 가장 닯은 두 쿠데타가 있다. 바로 조선건국 직후 '제1차 왕자의
[김승혜 기자] 최근 ‘왕실 쿠데타’로 왕세자를 갈아치운 '사우디의 왕실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6월 사우디 왕실은 왕세자 교체를 전격 발표했다. 살만 국왕의 조카인 무함마드 빈나예프(58)에서 국왕의 아들인 무함마드 빈살만(32)으로 왕위계승 1순위를 교체한 것.조카 대신 아들을 선택한 국왕의 결정은 당연해 보이지만 난데없는 권력 재편의 내막이 무엇인지 전 세계의 이목이 사우디 왕실에 집중됐다.9일 중앙일보는 정통한 관계자들을 취재한 뉴욕타임스(NYT)를 인용, 왕세자 교체는 이른바 ‘왕실 쿠데타’였다고 전했다.그러
[김민호 기자]지난 8월 31일 사업가 A 씨의 말을 인용, "이혜훈 대표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재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금과 명품 등 6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보도했다.또 실제 이 대표 소개로 대기업 부회장급 임원과 금융기관 부행장을 만났다면서, 이 대표가 조찬 약속을 잡아주거나 연락처를 적어 보낸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했다.이날 이혜훈 전 바른정당 대표는 사업가 A 씨의 명품 가방과 시계 등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보도와 관련해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와 주장을 제기
[심일보 대기자]'예술과 외설 사이' 논란의 주인공이기도 한 소설가 마광수씨가 5일 비운의 생 마감하면서 오랜 기간 우울증을 앓았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마광수 교수, 마광수라는 이름 자체를 1990년대를 지내온 사람 중에는 안 들어본 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거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에 하나였고 그리고 한국 사회에 본격적으로 성담론을 시작한 대표적인 선구자 중의 한 사람이었다.시사플러스에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고 마광수씨의 어록을 모았다.1. 정치적, 문화적으로 후진된 사회일수록 도덕만능주의 경향이 강하고 육
[김홍배 기자] 지난 22일 지난 22일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안병하 전 경무관을 선정하고 흉상을 건립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80년 5·18 당시 광주 시민에 대한 발포 명령을 거부해 ‘경찰 영웅’으로 재조명된 안 전 전남도경찰국장(경무관)의 행적이 재도명 되고 있다.그는 전남도경찰국장(현 전남경찰청장)이던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로부터 경찰만으로는 치안유지가 어려우니 군 병력 투입을 요청하라는 강요를 받았지만 상황 악화를 우려해 따르지 않았다. 이어 군의 집단 발포 이후 ‘경찰도 광주시민을 향해 발포하라’는 명령
[김승혜 기자]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 정옥순 씨의 갈등과 고민을 담은 KBS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이하 ‘속보인’)의 방송이 미정인 가운데 MBC 연예 정보 프로그램 '섹션 TV 연예통신'이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현재 상태에 대해 진단했다.13일 오후 방송된 '섹션 TV 연예통신' '펙트 체크 사실은' 코너에서는 최준희와 외할머니의 갈등에 대해 다뤘다.지난 4일 뒷정리 문제로 최준희와 외할머니 사이에 말다툼이 있었고, 결국 몸싸움까지 일어나 오빠 환희가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상황은
[신소희 기자] 소위 권리금을 보면 그 상권이 얼마나 좋은지 짐작할 수 있다. 한때 10억을 웃돌던 권리금은 이제 거의 없어졌다. 그래서 임대료만 내면 되는데, 점포 5곳 중 1곳은 비어 있다. 바로 남대문 시장이다."많이 없어졌죠, 권리금들이. 시설 투자 자금이잖아요 이게 다. 직원 나간 게 3월에 나갔는데, 3·4·5월 석 달 동안 못 쉬었어요."남대문시장에서 24년 동안 안경점을 운영해온 박민서 씨는 요즘 임대료를 감당하기도 쉽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10억을 호가했던 남대문시장 권리금은 이제 옛말이 됐다는 것.시장 안
[신소희 기자]“창밖을 보다 말고/ 여자는 가슴을 헤친다/ 섬처럼 튀어오른 상처들/ 젖꽃판 위로/ 쓰윽 빈 배가 지나고/ 그 여자,/ 한움큼 알약을 털어넣는다/ 만져봐요 나를 버텨주고 있는 것들,/ 몽롱하게 여자는 말한다/ 네 몸을 빌려/ 한 계절 꽃 피다 갈 수 있을까/ 몸 가득 물을 길어올릴 수 있을까,/ 와르르 세간을 적시는/ 궂은 비가 내리고/ 때 묻은 커튼 뒤/ 백일홍은 몸을 추스른다// 그 여자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애처로운 등을 한 채로/ 우리가 이곳에 왜 오는지를/ 비가 비를 몰고 다니는 자정 근처/ 섬 사이 섬
[신소희 기자]한때 ‘청량리 588’이라는 집창촌으로 유명했던 전농동 588번지.속칭 ‘청량리 588’이라 불리는 이곳의 철거가 마무리되면 늦어도 2021년까지 65층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오피스텔, 백화점이 들어서는 신도심으로 바뀐다.‘청량리 588’은 1980년대 150여 개 성매매업소가 성업을 하며 미아리, 천호동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집창촌으로 꼽혔다. 지난해 도심재개발사업 본격화로 철거 작업이 진행되면서 앙상한 뼈대와 흔적만 남았다. 기자가 찾은 지난달 31일 비가내린 이곳은 성매매 업소들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