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우승 징크스'를 털어버리지 못한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것.메시의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6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연장전 포함 12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했다.메시는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공을 하늘로 날렸다.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징크스가 또다시 이어졌다.AP통신에 따르면 고통스러운 얼굴로 경기장을 빠
[신소희 기자]쇼트트랙 금메달 리스트 오세종(34)씨가 교통사고로 숨졌다.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씨는 전날 오후 7시12분께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고려대 링크장 쇼트트랙 강사일을 마치고 자신이 운영하는 고깃집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유턴하는 차량과 부딪쳐 목숨을 잃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현재 오세종의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돼 있으며 선수시절 절친하게 지냈던 이규혁, 안현수 선수 등이 급히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오세
[심일보 기자]“바보야, 문제는 정치야”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4월 총선 전 기회 있을 때 마다 했던 말이다. 안 대표가 정치권에 들어온 이후 줄곧 내세웠던 ‘새정치’의 또 다른 표현이다. 그는 기회가 있을때 마다 이 말을 즐겨 썼다그는 총선 이틀 앞으로 다가왔던 지난 4월11일 인천 연수·남동갑 합동유세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그 말을 그대로 인용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제만 문제라고 얘기하는데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또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인데 정치가 그 문제를
[김민호 기자]국민의당이 왕주현 사무부총장 구속 직후인 2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대한 조치 시기 및 수위를 논의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다. 여러 의견만 난무했을 뿐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6시 긴급 최고위와 오전 8시30분 긴급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당 차원의 대처 방안을 논의했지만 매듭을 짓지 못했고 이날중 최고위를 다시 열어 재논의 키로 했다.1시간30여분간 열린 의총에서는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사건 당사자들에 대해 기소가 이뤄지면 당헌당규에 따라 당
[김홍배 기자]학교 전담 경찰관 33살 김 모 경장이 담당 학교의 1학년 여학생과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해당 여학생이 이달 초 학교에 관련 사실을 알렸고, 학교도 이를 김 경장이 소속된 부산 사하경찰서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해당 경찰서는 이 사실을 알고도 사건을 덮었다. 연제경찰서의 경우 지난 5월 청소년 보호 기관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고도 부산경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이다.정 경장은 지난달 10일 소속 경찰서에 사표를 제출해 17일 수리됐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경찰청은 27일 이 사건 브리
[김홍배 기자]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머리 없는 시신의 진실은 무엇일까.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7일 "목을 끈에 매달아 추락했을 때 발생하는 흔적이 시신에서 발견됐다"는 1차 부검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훼손된 시신 상태로 발견된 고물상 주인(50·남)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부검 결과다.지난 26일 시신 발견이후 경찰은 ‘강력 사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사건을 다뤘다. 시신이 훼손된 것으로 보아 토막 살인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경찰은 시신의 옷 호주머니 속에서 신분증과
[김선숙 기자]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인 금에 관심이 쏠리면서 KRX금시장 개설 후 처음으로 1g당 금 시세가 5만원을 넘어섰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당분간 금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금 1g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80원(1.58%) 오른 5만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5만5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금 시세가 1g당 5만원을 넘은 것은 2014년 3월 KRX금시장이 문을 연 이후 처음이다.금시장은
[이미영 기자]이제 삼성전자에서 '과장, 차장, 부장'이 사라진다. 직원 간 호칭은 '프로', '~님' 등으로 단순화된다.삼성전자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지난 3월 수원디지털시티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삼성 컬쳐혁신 선포식'에 이은 것으로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마련됐다."차장, 부장이란 호칭이나 직급의 의미가 퇴색됐다. 앞으로 삼성을 이끌어 가야 할 미래 주도 세력은 20~30대다. 삼성 기업문화는 앞으로도 '젊은 피'에 초점이 맞춰질 것
[이미영 기자]효성은 24일(현지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병참본부(Redstone Arsenal)에서 6·25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효성의 사업장이 있는 앨라배마주는 6·25 참전 퇴역군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올해 행사에는 참전용사 75명과 가족을 포함해 220여명이 초청됐다.니자리에는 래리 위치 육군 중장, 덴 페트로스키 전 미8군사령관, 빌 홀츠클로 (공화·앨라배마) 연방 상원의원 등도 참석했다. 특히 테리 스와너 효성USA 법인장은 그의 부친이자 6·25 참전용사인 찰스
[이미영 기자]서울시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비흡연 가구중 73%가 간접흡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 환경건강연구실은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서울시내 공동주택 거주자 2600명을 대상으로 간접흡연 피해 실태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공동주택 가구 내 흡연자가 없는 비흡연 거주자 1241명 중, 지난 12개월간 간접흡연 침입 경험비율이 73.5%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공동주택 거주자 보다 1.6배 높은 것이다. 간접흡연 침입비율은 아파트(73
【신소희 기자】 수락산 살인 사건 피의자 김학봉(61·구속)이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경찰은 김씨가 금품을 노려 범행했던 것으로 규정했지만, 검찰은 강도살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최용훈)는 27일 6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김씨를 살인 및 절도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20분께 서울 노원구 수락산 등산로에서 산행 중이던 A(64·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는 강도살인죄로 15년을 복역하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중
[김홍배 기자]배우 김성민이 지난 26일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이식으로 5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며 생을 마감한 가운데 고인의 아내 이한나 씨가 K 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이날 이 씨는 김성민이 자살을 시도한 원인이 부부싸움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 씨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화가 나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만취 상태에서 일어난 사고"라며 "남편은 내가 나이가 더 많아도 날 딸처럼 예뻐해 주고 서로 사이도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이 씨는
[김홍배 기자]‘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48·본명 이상우)씨가 지난 25일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 두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다.2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1990년대 인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49·본명 이상우)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씨는 25일 오전 3시께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양모(29)씨와 박모(29)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쯤 이태원의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던 디
[김민호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7일 4·13 총선 홍보비 파동과 관련,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고,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국민의당 소속 의원 한 분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주요 당직자 한 분은 영장실질심사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에서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같은
【신소희 기자】 앞으로 호텔·유흥 비자(E-6-2)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공연추천 및 사증발급 심사 등이 깐깐해진다. E-6-2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중 일부가 성매매 등으로 유입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여가부·법무부·고용부의 합동 점검과 단속이 미진해 E-6-2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여성들이 여전히 성매매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예술·흥행비자(E-6) 중 관광진흥법에 의한 유흥시설에서 공연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E-6-2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지난 2009년 3605명이었으나, 2016년 5월 현재 4054명으로,
【김승혜 기자】 전북 부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5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7일 부안군 등에 따르면 부안지역 한 초등학교 학생 470여 명 가운데 50여명이 지난 25일부터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24일 점심으로 학교 급식을 먹은 이후에 이 같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과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가검물 등을 채취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신소희 기자】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28일 자정부터 단 하루 동안 32인치 HD LED TV를 9만9000원 특가에 300대 한정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년 간 TV를 제조해 온 중소기업(요한씨엔아이) 제품으로 가격은 반값 수준이지만 화질이나 성능면에선 다른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우선 국내 대기업의 IPS 정품 패널을 사용하고, 차세대 영상엔진 그래픽칩셋을 탑재해 생동감 있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했다. 178도의 넓은 시야로 상하좌우 왜곡도 없다. 전국 80여개 지역에 A/S망도 구축돼 있어 서비스면에서
[김선숙 기자]"고객들에게 엔화는 당분간 매입만 가능하고 매도는 할 수 없습니다“26일 명동 A환전소 창구 앞에 붙은 문구다브렉시트가 결정된 후 달러·엔화 값이 급등하면서 서울 명동 사설환전소 일대에 벌써부터 엔화 사재기 조짐이 일고 있다.이날 일부 명동 환전소에서는 추가 엔화 값 상승을 기대한 '엔화 사재기' 움직임이 뚜렷이 감지됐다. C환전소를 운영하는 이 모 씨는 A환전소처럼 "당분간 엔화는 매입만 가능하다"고 잘라말했다. 이씨는 "지금 시장 흐름에서 보면 엔화를 계속 쌓아서 은행에 되팔면 더 큰 수익이 난다.우리뿐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최근 딸·동생·오빠 등 자신의 가족을 국회 보좌진 등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인 서영교 의원의 문제를 알면서도 여성의원이란 정무적 판단에 따라 공천을 준 것으로 26일 알려졌다.더민주의 20대 공천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 의원 문제가 위법이냐 아니면 도덕적 문제이냐 경계선상에 있었기에 딱 부러지게 판단하기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본인 소명을 듣고 난 뒤 공천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당시 더민주도 서 의원 문제를 놓고 고민하다 결국
【신소희 기자】자살시도 후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던 배우 김성민(43)씨가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평소 장기기증의 뜻을 밝혀왔던 김 씨는 가족의 동의로 콩팥과 간장, 각막 등 장기를 기증해 5명의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 삶을 나누고 세상을 떠나게 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센터 임지용 교수(주치의)는 26일 오후 서울 서초 본관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씨가 24일 오전 2시24분께 심정지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다"며 "추가적인 뇌 손상을 막기 위해 저체온 치료를 시행했으나 자가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