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기자들의 질문에 역시 '묵묵부답'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사는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다물고 있다.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최순실을 모른다는 입장에 변함없느냐', '블랙리스트를 지금도 모르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김 전 실장은 이날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와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김민호 기자]바른정당은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당 색깔을 ‘스카이블루’로 확정했다.바른정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을 위한 마음으로 새롭게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가 되겠다”며 확정한 로고를 공개했다.바른정당의 로고는 보수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과의 차별화를 위해 ‘새보수’ ‘젊은 보수’ 인상을 부각시키는 데 역점을 뒀다.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PI(Party Identity)를 공모해 접수받은 결과 총 83개의 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바른정당의 스카이블루는 더불어민주당의 바다파랑색보다는
[김승혜 기자]올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쳐 도내 하천과 강이 꽁꽁 얼면서 강원도의 겨울축제가 일제히 시작됐다.150만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평가받는 '화천 산천어축제'가 14일 개막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관광객들은 산천어 얼음낚시, 산천어 맨손 잡기, 산천어 루어낚시, 산천어 밤낚시, 얼음썰매, 얼곰이 미끄럼틀, 하늘가르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대한민국 창작썰매 콘테스트, 세계 최대 실내 얼음
[김홍배 기자]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회원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앞에서 열린 9차 태극기 집회에서 태극기와 손피켓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탄핵 반대’ 맞불집회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은 4시 50분 종로 5가 행진 모습
[김승혜 기자]저자는 '종이'를 통해 종이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종이는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마법의 물질'이라는 것이다.어떤 점이 종이를 그렇게 특별하게 만들까.종이는 시대별로 놀라운 변신을 거듭했다. '페이퍼'의 어원이기도 한 '파피루스'로 종이를 만든 것은 이미 11세기에 끝을 맞았지만, 중세 수도원에서 양피지로, 근세 도시에서 넝마 종이로, 그리고 19세기 후반에는 나무 종이로 화려한 변신을 이어나갔다.하지만 종이가 '마법의 물질'인 것은 비단 소재적인 측면 때문만은 아니다. 더욱 중요하게는
[김홍배 기자]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여 명의 덴마크와 스웨덴 교민들이정유라 씨가 구금돼 있는 구치소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이들은 "정유라는 빻히 국내로 가서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임지애씨(스웨덴 교민)는 "가까이 사는 교민으로서 정유라씨의 빠른 송환과 국내에서의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싶어서 집회를 주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덴마크에서 촛불집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덴마크 현지인도 정씨의 송환을 지지했다.덴마크의 크리스티나씨(올보르대 학생)는 "당연히 송환되어야 한다고 생
[신소희 기자]보수 논객을 자처하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연일 각종 포탈의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 자리를 차지하며 누리꾼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윤 전 대변인은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탄핵반대 세력이 촛불시위 군중을 압도하고 있다"며 "이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때"라고 주장했다.아어 그는 "박 대통령은 누구의 조언을 듣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탄핵을 당한 뒤 부터 잘못 대응하고 있다"며 "이런식의 무대응은 탄핵을 당한 대통령으로서는 옳지 않다"고 운을 뗐다.또 "지금 태극기 세력은 이미 광화문 시위 군중
[김승혜 기자]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윤선 장관을 다음주 초 소환하겠다고 밝힌 12일, 실물보다 더 큰 조윤선 장관의 모형이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앞에 섰다.30여 '박근혜 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소속회원들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세종청사 앞에 모여 '조윤선 장관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인 것.이들은 전날부터 저녁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조윤선 장관 구속을 요구하며 버스킹 공연을 벌이고 있다.이날 이들은 조윤선 장관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김홍배 기자]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이 한 달 전 국회 청문회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1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소환된 김 전 학장은 전과 달리 안경을 쓰지 않고, 털모자를 쓴 채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대치동 D빌딩에 모습을 드러냈다.눈썹이 전보다 옅어지고 털모자를 눌러써 취재진이 그를 알아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귀고리나 목걸이 등 장신구도 없었다. 탈모 증세를 가리기 위해 모자를 쓴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그는 2013년 5월 청와대 지시에 따라 진재수 당시 문체부 체육정책과장과 함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출전한 승마대회의 판정 시비를 조사하고 최씨 측과 반대 측 모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보고한 '착한 사람'.사실상 정씨가 우승하지 못한 이유를 밝혀내라는 청와대
[김승혜 기자]미국의 남성월간 ‘플레이보이’가 6월 한국에 상륙한다.플레이보이엔터프라이즈와 발행계약을 한 가야미디어가 6월호로 한국판을 낸다. 유명인 인터뷰, 유머, 정치·사회 이슈, 라이프스타일, 화보로 채워진다.‘플레이보이’는 지난해 3월호부터 누드를 싣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13세 이상이면 볼 수 있다. ‘노 누드’ 개편 이후 6개월 동안 판매량이 28% 늘었다고 한다.김영철 가야미디어 회장은 “우리나라가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사진, 매력적이고 자극적이면서도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게
[김홍배 기자] 바티칸 광장 분수대도 꽁꽁 - 8일(현지 시각)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의 분수대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북극의 찬 공기가 유럽 전역을 급습하면서 이탈리아에도 20년 만에 최악의 한파가 닥쳤다.폭설로 일부 지역은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로마·시칠리아 등지에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이렇듯 미국과 유럽에 기록적인 한파와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동사자가 속출하고 여객기·화물선 운항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상 한파의 원인으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제트기류 약화가 거론되고 있다.8일(현지 시각)
건강 하나만큼은 확실히 챙기고 싶다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 관심을 갖자. 두려움의 대상인 암 극복도, 콜록콜록 잘 낫지 않는 감기 예방도, 내 몸의 면역력이 좌우하기 때문이다.이러한 면역력을 쑥쑥 높여서 1년 건강이 쾌청할 수 있는 비결을 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 원장으로부터 들어본다.건강의 키워드, 면역력을 바로 알자. 놀라운 사실 하나! 우리 몸에는 매일 1,000여개 이상의 암 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가 암에 걸리는 것은 결코 아니다. 왜 그럴까? 백남선 박사에 의하면, "그
[김홍배 기자]9일 국회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서 오후에 출석한 조윤선 장관은 예상대로 모르쇠로 일관했다.그는 블랙리스트 관련 의원들 질의에 “위증으로 특검에 고발된 상태이기 때문에 답변하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러한 답변 태도에 김성태 위원장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지만,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역시 간단한 인물은 아니었다. 그를 꺾기 위해 나선 이는 더 간단치 않았다.한 마디 답변을 받기 위해 같은 질문을 16번이나 집요하게 반복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다.이 의원은 증인으
[김승혜 기자]온난화로 인한 지구 변화가 감지됐다.남극대륙에서 서울 면적의 5배에 달하는 거대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오기 직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극대륙 서쪽에 위치한 '라르센C'(Larsen C)라는 거대 빙붕은 지난 수년간 서서히 균열이 진행됐으나, 지난 수주만에 약18㎞의 균열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라르센C 빙붕의 균열은 총 97㎞가량에 달하며, 20㎞정도만 균열이 더 가면 약 5000㎢ 면적의 얼음 덩어리가 분리될 전망이다. 이것은 서울 면적의 5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다.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테드 스캄
[김홍배 기자]'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뉴욕타임즈 1면을 장식하며 '한류열풍(?)'을 몸소 실천한 한장의 사진이다.뉴욕타임즈는 3일(현지시간)자 1면으로 정씨가 지난 2일 덴마크 올보르 법원에서 예비심리를 치고 나오고 있는 모습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뉴욕타임즈는 '어떻게 한국은 대통령 해임 직전까지 가게 됐나(How South Korea Ended up on the Brink of Ousting a President)'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씨가 체포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전했다. 이어 5일에는 뉴욕
[김홍배 기자]진흙탕에 엎드린 채 숨진 16개월 아기의 사진이 4일(현지시간) CNN을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미얀마 군부의 학대를 피해 방글라데시로 피난하려던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계 로힝야족 소하옛 가족의 아기다. 배가 가라앉아 온 가족이 죽고, 아버지만 살아남았다.지난 2015년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 시리아 난민 쿠르디의 모습을 연상시켜 '미얀마의 쿠르디'로 불리고 있다.
【신소희 기자】 잠을 많이 잘수록 오히려 치매같은 인지기능 저하의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가정의학과 전문의)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8~9시간 이상인 사람은 7~8시간인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생길 위험성이 38% (교차비 혹은 상대위험도 1.38, 95% 신뢰구간 1.23~1.56), 높고 치매 위험성도 42%(교차비 혹은 상대위험도 1.42, 95%신뢰구간 1.15~1.
[김민호 기자]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일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곧바로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해 창당준비작업에 나섰다. 원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그동안 새누리당 소속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새누리당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새누리당 안에서는 건강한 보수를 살릴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탈당 배경을 밝힐 예정이다.원 지사가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하면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이어 '50대 기수론' 중심에 있는 인사들이 힘을 더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