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공기압축기(Air Compressor)를 독자 개발, 연간 3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공기압축기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울산 본사에 산업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 2500마력급 대용량 터보 공기압축기 시연회를 열었다.공기압축기는 압축된 공기를 각종 기계장비에 공급하는 설비로 건설, 자동차, 중공업, 석유화학 등 업계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장비다.현대중공업은 산업용 펌프, 터보차저(Turbocharger), 가스압축기(Gas Compressor) 등 다양한 산업기계를 생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
수천억원대 불법대출과 은행 돈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찬경(58) 미래저축은행 회장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회장은 충남 아산 소재 골프장 '아름다운CC'의 인수자금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차명으로 된 25명의 차주 명의로 ㈜고월에 3800억원 규모를 불법 대출해주고 은행에 1700억원대의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또 2005년 6월부터 201
검찰이 대한주택보증 전직 사장이 사내 전산 시스템 구축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선봉)는 대한주택보증 전 사장 A씨가 특정 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고 사내 전산 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해준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A씨가 2009~2010년 업체 대표로부터 청탁성 금품을 받고 대한주택보증의 '고객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통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 등 시스템 구축 사업 용역 계약을 몰아준 것으로 의심하
삼성에버랜드가 그룹의 모태인 '제일모직'의 간판을 지켜내기 위해 17년만에 사명을 바꾼다.제일모직은 1954년 고 이병철 창업주가 설립한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지난 3월 삼성SDI에 흡수 합병이 결정되면서 법인이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삼성에버랜드가 이름을 제일모직으로 바꾸기로 결정하며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삼성에버랜드는 회사의 새로운 사명을 '제일모직주식회사(영문명 : Cheil Industries Inc.)'으로 정하고, 오는 7월4일 주주총회를 열어 확정한다고 26일 밝혔다.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사업재편 이후 사
[시사플러스=이미영 기자] 최근 백화점들이 다양한 지역의 유명 맛집 입점을 통해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맛집 모시기 열풍이 식품업계로 옮겨가고 있다. 인기 외식업체의 메뉴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하고 있는 것. 검증된 맛집의 인기 메뉴를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실제로 대상은 이러한 점에 착안, 최근 서울에서 부산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유명 중국음식점 ‘팔선생’과 합작한, ‘팔선생 꿔바로우’를 선보이고 있다.팔선생의 가장 인기 메뉴인 중국 동북식
삼성전자가 애플과 노키아의 특허 계약과 관련한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20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됐다.25일 기가옴(Gigaom)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연방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의 폴 그루월 판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삼성과 삼성의 법정대리인 퀸 이매뉴얼 로펌에 30일 이내에 애플에 약 90만 달러, 노키아에 약 115만 달러 등 총 200만 달러(약 20억4100만원)를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이번 문서 유출건은 지난해 8월 애플 측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애플은 삼성이 자신들과 특허 소송을 진행하
이마트는 26일부터 전 점포에서 스틱 형태로 포장된 '이마트 간편홍삼정'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간편 홍삼정 생산은 종근당건강이 맡고, 정제수를 넣고 희석시켜 스틱 형태의 패키지를 만드는 작업은 휴럼, 판매는 이마트가 담당한다. 주머니나 가방에 휴대하기 좋은 용량의 1회용 파우치 형태로, 6년근 홍삼으로 만든 홍삼농축액에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오직 정제수만 넣어서 희석시켰다.가격은 10㎖*용량 30포(30일분) 4만8000원으로 고가 제품보다 50%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부가 '연비 과장' 논란을 일으킨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에 과징금을 물리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4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25일 정부 관계자는 "국토부와 산업부 등 관련 기관들의 의견이 분분했지만 과징금을 물리는 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당초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각자 조사한 현대차 산타페와 쌍용차 코란도스포츠의 연비 검증 결과를 놓고 판정이 서로 달라 과징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도 고려했었다.연비 과장으로 손해를 본 차량구매자들을 의식해
병무청은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선수 4명과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2명 등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적발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보디빌딩 선수 4명은 유명대학에 입학한 체육특기생들이다.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인터넷을 통해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면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특히 고교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4명 모두 운동을 중단하고 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에 1만 Kcal(킬로칼로리) 이상 음식을 섭취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야식 메뉴인 족발 업계의 지각변동이 심상치 않다. 오래된 육수장을 앞세운 족발집들이 차지하고 있던 족발맛집의 자리를 수준 높은 맛으로 승부수를 띄운 신흥 족발 강자들이 속속 꿰차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족발 ‘족과의 동침’은 오픈과 동시에 깊이 있는 족발맛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족발맛집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각종 광고를 통해 물량공세를 퍼붓는 대형 프랜차이즈들 사이에서 오직 ‘맛’으로 승부하는 진정성만으로 족발맛집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족과의 동침은 족발맛에 반한 단골이 음식점 창
CJ제일제당이 미국에 3억 달러를 투자해 라이신 공장을 가동했다. CJ제일제당은 25일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시에서 라이신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카킬社(사) 데이비드 맥레넌(David MacLennan) 회장, 테리 브랜스태드(Terry Branstad) 아이오와 주지사, 김상일 시카고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CJ그룹이 영위하는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 사업 중 생명공학(바이오) 사업이 글로
선명한 HD화질 덕분인지 최근 TV에 출연하는 여자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화사하고 맑은 피부를 가지고 있다. 시청자들도 결점 하나 없는 연예인 피부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 한다.이로 인해 최근에는 연예인이 언론 매체 인터뷰나 각종 뷰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소개해 구매율을 높이는 사례도 있다.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을 함유했더라도 모든 피부에 맞을 수는 없는 법. 제품을 선택하기 전에 화장품의 성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이와 관련, 천연화장품 브랜드 스와니코코는 유해성분을 확인해주는 ‘악마화장품을 찾아라
SK텔레콤이 고음질 휴대용 오디오를 제조·판매업체 아이리버를 인수한다.SK텔레콤은 아이리버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와 약 295억원에 아이리버 지분 39.57%(보통주 총 1024만1722주)을 주당 2880.7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아이리버 인수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폰 주변기기 등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향후 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SK텔레콤의 추진 전략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특히, 궁극적으로는 SK텔레콤이 아이리버 인수를 통해 해외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어, 향후
아시아나항공이 안전규정 위반으로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일주일간 중단해야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단 시점은 성수기인 8월로 예상된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4월19일 인천에서 사이판으로 운항 중 엔진이상이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비행해 안전규정을 위반한 데 따른 조치다.항공 사고가 아닌 안전규정 위반으로 항공사가 노선 운항을 정지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토부는 최근 심의위원회를 거쳐 안전규정을 위반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운항정지 7일' 처분을 내린
김광수(53)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가수 데뷔 및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자금 일부를 유용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장영섭)는 김 대표가 김광진(59)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이 아들 김종욱(32)씨의 가수 데뷔 및 활동을 위해 건넨 40억여 원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검찰은 자금 일부가 김 대표의 계좌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계좌 추적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진정이 접수돼 현재
돈 되는 자산이라면 무엇이든 현금화해야 할텐데 유독 오너 일가의 동부화재 지분에 대해서는 "절대 내놓을 수 없다"며 강한 집착을 보여주고 있다.애정인가 고집인가. 무슨 이유로 동부화재 지분은 한주도 내놓을 수 없다는 입장인가.24일 금융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계자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구조조정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 남호씨가 보유한 동부화재 지분을 담보로 내놓으라고 재차 요구했다.동부화재 지분에 대한 채권단의 담보제공 요구는 전날 있었던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관피아'에 대한 사회적 비판여론이 거세지만 대기업 그룹의 권력기관 출신 사외이사 선호도는 되레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49개 그룹 사외이사의 관료 출신 비중은 37%로 전년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이중 법원과 검찰을 비롯해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감사원 등 기업 경영과 밀접한 4대 핵심 권력기관 출신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2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상호출자제한 49개 기업집단 238개 상장사의 사외이사(1분기 보고서 기준) 출신 이력을 조사한 결과 총 750명 중
대용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생식과 선식 제품 상당수가 위생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생식이란 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 식물성 원료를 송풍·자연·동결건조 등의 방법으로 제조한 식품이며 선식은 생식과 마찬가지로 식물성 원료를 열풍건조 가공처리 방법으로 제조한 것을 말한다.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생식과 선식 30개 제품의 위생도를 시험한 결과, 총 11개 제품(중복 포함)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생식은 15개 중 5개 제품, 선식은 15개 중 6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식중독균 또는
"금품이나 향응수수, 개인정보 유출,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문책하겠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홈쇼핑의 납품 비리 사건을 언급하며 강력한 부정비리 척결 의지를 밝혔다.신 회장은 24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사옥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롯데홈쇼핑 사건은 충격과 실망 그 자체였고, 정성을 다해 쌓아왔던 공든 탑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 일을 그룹 내 부정과 비리를 발본색원(拔本塞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각 사 대표이사들
원전 정비 부품의 시험성적서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6개 국가공인시험기관의 시험검사업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A시스템 등 4개 업체가 원전 정비기관인 한전 KPS에 7건의 위·변조 시험성적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A시스템은 고리3호기 사용후연료저장조냉각펌프에 사용되는 밀봉씰의 제출용도를 삭제했고, B산업은 고리4호기 사용후연료저장조냉각펌프의 임펠러, 신월성 1호기의 주증기 우회밸브의 밀봉박스 등과 관련된 시험성적서를 조작했다.또한 C중공업은 고리3호기 주증기우호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