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에서 사퇴한 최몽룡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자택 앞에서 사퇴와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답을 마치고 자택으로 이동하고 있다.최 명예교수는 지난 4일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뒤 기자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 모 매체 여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6일 오전 9시 클래식음악 전문 음반매장 '풍월당'이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 안에서 100명 이상이 줄을 섰다. 4층 음반매장 입구에서 5층 공연장으로 통하는 계단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이날 세계 동시 발매된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의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을 사려는 남녀들이다. 평소 낮 12시에 개점하는 풍월당은 구매자의 문의가 잇따르자 3시간 일찍 문을 열었다. 클래식 팬들은 조성진의 실황 앨범을 제일 먼저 입수한다는 설렘에 아침부터 눈빛이 총총했다. 시차 등으로 인해 한국 팬들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제주항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항공사로는 1996년 대한항공, 1999년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16년 만에 주식시장에 입성했다.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NH투자증권 정영채 IB사업부 대표, 김진규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했다.이번 상장은 1999년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공개 후 16년만의 국적항공사 추가상장이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에는 처음이다.제주항공은 상장 이후 기단을 확대하고 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6일 국정교과서를 집필하는 국사편찬위원회의 집필진 비공개 방침과 관련, "국사교과서 집필작업은 '복면가왕'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필자들은 복면을 써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국편의 교과서 집필진 비공개 방침을 최근 유행하는 한 예능 프로그램을 빗대 일침을 가한 것이다.이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필요 시에 (집필진의) 신변을 보호하겠다는 등 집필진에 대한 있지도 않은 공격세례를 만들어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9일 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 개봉에 맞춰 출판사 북폴리오가 ‘헝거게임’ 스페셜 에디션을 출간한다. 휴대성을 강화한 무선제본에 소장가치를 높여줄 블랙, 화이트 두 가지 버전의 세트 케이스로 선보인다.수전 콜린스의 판타지 소설 ‘헝거게임’은 시리즈 전권이 2010년 아마존 종합 1, 2, 3위에 동시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52개국에서 번역 출간돼 8000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러다. 독재체제의 미래 사회에서 서로 죽고 죽여야만 살아남는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로맨스와 잔다크 스토리 등 흥행 코드를 적절히 가미해 출간
40여년 전 1970년대 미술시장은 한국화의 '불꽃같은 전성기'였다. 특히 '6대가 열풍'은 지금의 '단색화 바람' 못지 않았다. 영원한 건 없다. 40년 후 한국화는 힘을 못쓰고 있다. 권세가들 집안에 한점씩은 걸려있던 '6대가'는 이름 석자도 희미해졌다. 작품값도 '×값'이 됐다. 서양화를 그리는 신진작가 가격보다 낮기도 하다. 심지어 100년이 훨씬 넘은 작품이 불과 몇 십만원에도 팔리지 않을 지경이다.1970~80년대를 주름잡았던 '한국화 6대가'는 누구인가. 이당 김은호, 심산 노수현, 심향
[김홍배 기자]세계적인 휴양지 몰디브와 인도네시아 발리 두 곳이 국가 비상사태 선포와 화산폭발 등으로 관광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관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이 화산 분출로 지난 3일부터 폐쇄됐고.이에 따라 한국인 관광객 9백여 명이 제때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국내 여행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이미 관광객을 몰디브와 발리로 보낸 여행사의 경우, 현지 여행객들의 안전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5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몰디브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30일간 국가비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5일 야당 없이 여당 단독으로 회의를 열고 예산 심사를 시작했다. 새누리당 김재경 예결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회의를 열고 "이틀 간 예결위가 공전이었는데 오늘부터 더 박차를 가해 예산 심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회의장에 자리를 잡고 있었던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여당 단독 진행을 항의한 뒤 퇴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은 "국정화 문제로 인해 극한 대립 중이라 국회 예산 심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이번 국정화 관련한 정부 조치는 도
[김민호 기자]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전 상임고문은 4일 카자흐스탄 키맵대학 특강 등의 일정으로 중앙아시아를 방문하고 귀국했다.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현 정치 상황에 대해 "정치가 국민을 분열시키거나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손 전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국민을 통합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국정교과서 논란에 대해 "우리 어린이 학생들은 편향되지 않은 역사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고, 기성 세대는 학생들에게 편향되
최근 10년 새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시총) 100대 기업의 41%가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1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41개 기업은 식음료, 서비스, 유통 등 내수 관련 업종이 대부분이다. 탈락 기업은 조선·기계, 건설, IT·전기전자 등 수출 주력 중후장대형이 많다.이같은 변동성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10년간 1위 자리를 지켰고 현대차는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만년 3등을 유지하고 있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0월30일(종가)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을 10년전인 2
[김홍배 기자]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이 "스캔들에 휩싸인 변호사 강용석,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2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강용석 도도맘의 불륜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이날 이준석은 “강용석과 김미나 씨가 단순히 술친구라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나도 같이 술을 마셔봤다”고 이같이 말했다.이어 “제가 봤을때의 인상은 그냥 술자리에 와서 같이 술 마시는 친구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을 뿐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이준석은 "저도 강남 고깃 집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IARC)가 햄·소시지 등의 가공육과 붉은 고기를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은 "우리 국민이 섭취하는 수준은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다만 당국은 가공육과 적색육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 건강을 위한 적정 섭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충북 오송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가공육과 적색육 섭취실태, 제외국 권장기준, WHO 발표내용, 육류의 영양학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국민이 섭취하는 가공육과 적색육의 섭취 수준은
제27회 미스모델오브더월드(MMW) 선발대회가 10월31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펼쳐졌다. 1988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제정된 뷰티 콘테스트다. 한국 대표 김소연을 비롯, 각국에서 참가한 미녀 115명이 아름다움을 겨뤘다.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러시아 메트로제트 항공 여객기의 추락사고와 관련, 몇몇 이집트 군과 보안당국 관리들은 탑승자 224명 중 생존자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러시아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불행하게도 코갈리마비아항공의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승무원 7명을 포함해 총 224명이 탑승한 러시아 코갈리마비아 항공 소속 여객기는 이날 오전 3시51분(한국 시간 오후 12시51분) 시나이 반도의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를 출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시나이 북부 상공에서 추락했
때 이른 가을 추위의 기세가 매섭다. 31일 서울 기온 1.1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하루 만에 다시 최저 기온을 경신하고 있다.또 이날 철원의 아침기온이 영하 4.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 영서권에서 영하의 날씨를 나타내고 있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관측 결과 철원 영하 4.8도, 대관령 영하 4.6도, 인제 3.8도, 태백 영하 3.7도, 홍천 영하 3.1도, 춘천·정선 영하 3.0도, 영월 영하 2.8도, 원주 영하 1.9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영서와 산간지역의 이 같은 아침 날씨는 11월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별관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주)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산업은행은 이날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의 지원방안을 발표했다.한편 대우조선해양에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업 부실을 국민 세금으로 해결하는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자구안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은 29일 "대우조선해양의 자구안이 나왔지만 이행 여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엄 연구원은 "향후 (자구안 이행을)진행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인원이 구
본토에서 파견된 베테랑 군인 분대장과 섬 출신의 젊은 신병은 적의 맹렬한 공격을 피해 거대한 나무 위로 숨는다. 동료들은 모두 죽고 남은 사람은 오직 둘 뿐. 그때부터 장장 2년에 걸친 나무 위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낮에는 적의 야영지를 감시하고 밤이 되면 동료의 시신을 뒤져 찾은 양식으로 연명하던 두 사람은 장기화 되는 나무 위 생활로 인해 적군의 식량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적군의 식량으로 삶을 지속하느니 죽음을 택해야 한다던 분대장은 어느 새 적의 식량으로 편안히 배를 불린다. 자신과 섬을 구원해주리라 믿었던 분대장의
국내 연구진이 체세포복제줄기세포의 생성을 저해하는 난자에 후성학적요인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고, 이를 극복하는 인자의 도입으로 체세포복제배아줄기세포주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는데 성공했다.차병원그룹(회장 차광렬)은 줄기세포연구팀(이동률, 정영기 교수)이 지난해 체세포복제줄기세포 성공에 이어 올해 체세포복제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체세포복제줄기세포란 성인의 체세포를 난자와 결합해 모든 조직으로 분화가 가능한 초기 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이다.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로 직접 치료제를 만들어 사용하
10·28 재·보궐선거 투표가 28일 오전 6시 무투표 선거구 1곳을 제외한 전국 23곳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충북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증평군의회의원 가선거구 재선거 1투표소가 마련된 증평군청 구내식당에서 한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본관 연수실에서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2종에 대한 실물공개 행사를 열었다. 기념주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모습을 담은 은화로 단품과 2종 세트 형식으로 12월7일 발행된다. 한은을 비롯해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한국조폐공사, 유적지 관할 지자체 관계자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기념주화의 발행 취지를 전달했다. 예약접수는 다음달 3일까지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의 각 지점 및 홈페이지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