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첫 검찰 인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한데 이어 "촛불사기 민주당만 안 찍으면 된다."고 밝렸다.진 전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 이 미친 세상, 맨 정신으로 견뎌야 합니다. 아주 긴 싸움이 될 테니, 미리 감정 에너지 소비할 것 없습니다. 그냥 세상을 관조하는 마음으로, 저 바보들에게 웃으며 화를 냅시다. 우리에게는 한 장의 표가 있지요. 그 표를 어디에 던질지는 각자 알아서들 하시되, 다만 한 가지 절대로 쟤들한테 주지는 맙시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쟤
[김민호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첫 검찰 인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한데 이어 "이 부조리극, 문재인 대통령의 창작물이다"라며 문 대통령을 직격했다.그간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친문(親문재인 대통령) 양아치들, 개그를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그래도 절대 물러나면 안 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어 “손발이 묶여도 PK(부산·경남) 친문의 비리, 팔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파헤쳐 달라”고 우회적 사격에 그쳤다.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노골적이다. 왜 이렇게 무리를 할까? 생각보다 사태가 심각
[김민호 기자] 현재 조국 전 법무장관을 비롯해 현 정권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고 있던 윤석열 총장의 핵심 참모들이 모두 고검 차장이나 지방 검사장으로 좌천됐다.법무부는 8일 오후 검사장급 검사 3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한동훈(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박찬호(26기)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 윤석열 검찰총장의 핵심참모들이 대거 물갈이 됐다.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지휘해온 대검 간부들은 대부분 자리를 옮기게 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수사를 지휘해온 한동훈 대검 반부패부장은 부산
[김민호 기자]'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8일 자신을 "정치 좀비"라고 비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우리 사회는 진영을 벗어나기가 어렵구나(라고 생각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그냥 받아주면 좋을 텐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이언주 의원은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노선이 다르지만 이분이 양심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굉장히 예민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우리 사회는 진영을 벗어나
[김민호 기자] 국회에서는 어제(7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자정까지 이어졌다. 인사청문회 첫날에는 삼권분립 훼손 논란이 최대 쟁점이 됐다. 또 정 후보자는 임명이 되면 협치 내각을 구성하겠다며 사회적 갈등을 정기적인 대화로 봉합한 스웨덴식 모델을 제시했다.인사청문회 첫날 야당 의원들은 '삼권분립 훼손' 여부,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김상훈 한국당 의원이 정 후보자의 측근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 택지 개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장내는 잠시 소란
[김민호 기자] 유승민(대구 동구을) 국회의원 등을 주축으로 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인사들이 참여하는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이 오는 5일 창당한다. 유승민계 의원 8명 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의원 17명 및 최고위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에 동참했던 광주 권은희 의원은 보이지 않았다.4일 새보수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김희국 전 국회의원, 강대식 전 동구청장, 윤순영 전 중구청장, 윤석준·임인환 전 시의원, 차수환 동구의원, 박재형 달서구의원 등 1000여 명이 바른미래당에 탈당계를 냈다.이들은 "유승민
[김민호 기자] 내년 총선에서부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적용되자 원내 진입을 목표로 하는 창당 세력들이 난립하고 있다. 개정된 선거법으로 선거를 치르면 3%의 정당득표율만으로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창당된 당은 2개다.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등록을 마친 당은 17개, 이 밖에 창준위 등록을 공식화한 당도 있다. 총 50개의 정당을 앞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후보자 등록일인 내년 3월 26~27일까지 정당을 등록할 수 있는 만큼 수십개의 정당이 더 생길
[김민호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자신이 얼마나 추락했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중권 씨가 일으키는 노이즈에 대해 신경 끄려 했는데 일시적인 총질 특수를 누려서인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누구든지 맞짱 뜨자고 시비 걸며 행패 부리는 단계에 이르렀다. 맞짱을 거부한다면 겁내는 것이니 찌질함 인정하고 찌그러져야 한다고 비약한다"고 지적했다.이어 "황당하다"며 "아무런 지적 공동체적 자극 없이 거짓말쟁이 총장의 배려에 그저
[김민호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15 총선을 100여일 앞둔 3일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황 대표가 '수도권 험지'라고 못 박아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과 함께!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를 열고 "결전의 날이 네 달 쯤 남았다. 그 사이에 우린 더 철저히 부수고 바뀌고 혁신하고 국민 마음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 마음을 얻어서 이번 총선에 승리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싸움에는 대통합이 필요
[김민호 기자] 국무위원 겸직 국회의원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올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당대표실에 모인 이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불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소회를 밝히며 울먹이기도 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직후 총선에서) 구로을 주민들께서 저를 뽑아주지 않았다면 BBK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을지 모른다. 대한민국의 정의를 지켜준 구로을 주민들
[김민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세우는 '비례대표 정당'의 당명이 '비례자유한국당'으로 결정됐다.2일 한국당과 노컷뉴스에 따르면 당 사무처는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이 이름의 당명을 창당준비위원회로 등록하고 정식 창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27일 법안 처리 이후 창당준비위 발기인 동의서에 당명을 공란으로 비워둔 채로 200여명에게 서명을 받는 등 실무 작업을 본격화했다. 이어 31일 창준위 발기인 동의서에 서명한 당직자들에게 창당을 위한 회비 10만원을 모금하는 등 실제 절차를 밟았다.이날 한국당 관
[김민호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8년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1년반만에 정치 일선에 복귀하겠다는 것이다. 유력 대권주자로 꼽힌 만큼, 그의 복귀는 그 자체로 야권 정계개편에 적지 않은 변수가 예상된다.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안 전 대표는 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꿔야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밝혔다.그는 "저는 지난 1년여간 해외에서 그동안의 제 삶과 6년
[김민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위성정당인 비례정당 창당을 위한 실무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당은 비례정당 창당을 위해 최근 당 사무처 직원들로부터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동의서를 받은 데 이어 신당 창당을 위해 회비가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1인당 10만원씩 모금하고 있다.한국당은 31일 창준위 발기인 동의서에 서명한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신당 창당 설립을 위한 회비 모집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신했다.하지만 실제 비례정당 출범까지는 당내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한국당 의원 중 누가 비례정당으로 가야 할지를 놓고 여전히
[김민호 기자] 제21대 총선이 예정돼 있는 2020년 새해가 밝았다. 2020년 4월15일 21대 총선의 정치적 의미는 막중하다. 여당이 이기면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 차기 대선에서 여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진다.반대로 야당이 이기면 문재인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다. 국정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 대선에서도 정권교체 가능성이 커진다.2020년 4·15 총선 결과를 지금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선거제도가 소선거구제 지역구 중심으로 바뀐 뒤에 총선 4개월 전 여론조사나 전문가
[김민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조 전 장관 일가 의혹 수사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이 사건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126일 만이다. 이 기간 동안 조 전 장관 이슈로 온 나라가 들썩였다.다만 조 전 장관은 '하명수사' 및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여전히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31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지난 4개월간의 수사 과정을 "태산명동에 서일필 (泰山鳴動 鼠一匹·야단스러운 소문에 비해 별것 아닌 결과)"이라고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추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다음은 질의 내용[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 강서갑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위원입니다. 법무부 후보자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감사합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무부 장관은 언제 어느 때라도 정말 중요한 자리이지만 지금 잘 아시는 것처럼 검찰개혁을 비롯해서 대단히 많은 과제가 있고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야당들이 참여한 '4+1 협의체'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수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재석 176명 중 찬성 159명, 반대 14명, 기권 3명으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공수처 설치법 수정안을 가결했다. 4+1 협의체 공조가 이어지면서 향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까지 자유한국당 없이 표결로 통과가 가능할 전망이다.4+1 협의체의 수정안에 앞서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
[김민호 기자]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단일안에 맞서 공수처법 수정안을 지난 28일 발의했다.권 의원은 이날 필리버스터 종료 30분을 앞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을 바른미래당 의원 15명, 자유한국당 의원 11명, 무소속 의원 4명 등 총 30인의 서명을 받아 수정안을 제출했다.법안에 찬성한 30인 중에는 박주선·김동철 의원 등 바른미래당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민호 기자] 공수처법 표결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1 공조체제에 균열음이 들려오고 있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거법은 찬성 156표를 얻어 통과됐는데, 당시와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공수처법 동과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선거법 개정안 표결에까지 나타난 일부 반발은 공수처법 처리를 앞두고 더욱 늘어나는 양상이다. 바른미래당 당권파인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박주선, 김동철 의원이 반대 의사를 밝힌데다, 민주당 내부의 반대 목소리도 있기 때문이다.SNS상에는 벌써부터 '4+1 공수처법 반대
[김민호 기자]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 창당준비위원장은 27일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이중대 야당들은 닭 쫓던 개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위원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통과됐다. 밀려밀려 양보하고보니 연동형은 말 뿐이고 기존과 큰 차이도 없는 이름만 연동형비례제에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 등 닭 쫓던 개 신세 아닌가"라며 "그래도 혹시나 이탈표가 나오지 않을까 저들의 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