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9일 범중도·보수 정당 및 단체들이 모여 창당하는 통합신당과 관련해 "오늘 저는 보수재건을 위한 제 결심을 밝히고자 한다"며 "새로운보수당과 한국당의 신설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맘 속에 개혁 보수 희망 살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지금 이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건, 저 자신을 내려놓는 것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유 의원은 "이 제안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며 "합당 결심
[김민호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고향 출마' 의지를 재차 언급했다..이날 오전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승부의 순간 단 한 번도 머뭇거리거나 비겁하게 회피하지 않았다"라며 "지난 25년간 이 당에 입당한 이래 저격수, 험지 출마를 계속해 오면서 당을 지켰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당 해체를 막기 위해 절망적이었던 탄핵 대선에도 당의 요구에 따라 경남지사를 중도 사퇴하고 출마해서 당을 지켰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그러나 이번에는 내 정치 일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출마다
[김민호 기자] '이리갈까 저리갈까 차라리 돌아갈까'1970년 신세계레코드에서 발매한 부산출신 신인가수 김상진의 첫 히트곡 에 나오는 가사 제목이다. 이 곡은 1971년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호남 푸대접론'이 나돌 때 한 야당 인사가 "충청도는 푸대접은 고사하고, 아무런 대접도 못받고 있다"는 '무대접론'을 제기하자 여기에 영감을 얻어 장민섭 작곡가가 이인선 작사가에 의뢰, 만들어졌다.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페이스북을 보면 가사 탄생 비화처럼 푸대접 받는 느낌에 불
[김민호 기자] "요즘 선거는 돈 들지 않아. 15%만 넘기면 가욋돈은 들지 않아."과연 그럴까정치와 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정치권에선 세력을 모으려면 조직이 필요하고, 돈을 투입하는 곳에 사람이 모이다 보니 '흙 수저' 정치 신인들의 국회 입성은 여전히 어려운 게 현실이다.그렇다면 국회의원 선거에 실제 돈이 얼마만큼 들어가는지가 관심인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통상 예비후보자 등록일 10일 전에 선거비용으로 쓸 수 있는 상한을 정하며, 이 제한액은 지역구마다 다르다. 해당 선거구의 인구와 읍·면·동 숫자를 기준으로
[김민호 기자] "정권심판 1번지 만들겠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출마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거물급들의 ‘빅매치’가 현실화됐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 황교안,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고 이같이 선언했다.그는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신음하는 우리 국민들께서 선택할 시간이다. 정권의 폭정을 끝장내는 정권 심판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저 황교안,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 출마지 결단을 못내리면서 당내 비판이 거세다.황 대표가 지난달 초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언한 뒤 한 달이 넘도록 장고를 거듭하는 데다 '험지'가 아닌 지역까지 기웃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의 리더십 자체를 문제 삼는 분위기이다.6일 한국당 내부에서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보고 있다. 한 달 이상 좌고우면하며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다.황 대표 본인 역시 종로 출마에 부정적인 기색이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리 와라 하면 이리
[김민호 기자]청와대가 신임 대변인으로 강민석 중앙일보 부국장을 사실상 내정하고 발표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5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강 부국장과 한정우 부대변인 2명을 신임 대변인 후보군으로 좁힌 뒤 막바지 인사 검증 작업을 벌여왔다. 언론인 출신 기용 방침이 정해진 뒤 지난달 말 강 부국장에게 대변인 내정 사실을 통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권 관계자는 "청와대 대변인에 강 부국장이 낙점된 것으로 안다"며 "언제 발표해도 관계 없을 정도로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총선 출마지를 놓고 장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로 출마로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부상하고 있다.황 대표는 5일 당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총선 행보는 제 판단, 제 스케줄로 해야 한다. 이리 와라 그러면 이리 가고, 인재발표하라고 하면 이때 발표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지난달 말 그에게 종로 출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에게 크게 뒤진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크게 달
[김민호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던 장진영 당대표 비서실장과 임재훈 사무총장, 이행자 사무부총장 등 주요 당무자들을 해임하고 사퇴 요구에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장 비서실장은 4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손 대표에게 '당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살려달라, 이대로 가면 죽는 길이다'라고 재차 요구했지만 손 대표는 '나는 죽는 길로 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임재훈 사무총장도 입장문을 내고 "한마디로 현재 당면한 상황을 언급하자면 과유불급이라는 생각이 우선"이라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김민호 기자] 친박계 출신으로 새누리당 당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4일 이번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전남 순천을 떠나 종로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전남 곡성 출신인 그는 18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19대에 재보궐 선거에서는 전남 순천·곡성에서 재선, 이어 20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2016년에는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됐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거친 후 당대표를 사퇴하고 탈당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입춘이다. 대한민국의 봄이 와야 한다. 이 지긋지긋한
[김민호 기자] 의 저자인 김웅(50·사법연수원 29기) 전 부장검사가 4일 새로운보수당에 입당한다. 이날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전 부장검사 영입식을 한다고 밝혔다.앞서 김 전 검사는 지난달 14일 검경수사권 조정에 반발해 검찰 내부 게시판인 ‘이프로스’에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하기 위해 사직한다.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 싸워 국민의 훈장을 받은 이때, 자부심을 품고 떠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고 사직했다.김 검사는 청와대와 여권을 향해 검찰의 ‘직접수사
[김민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3선 이찬열 의원이 4일 탈당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중분해가 현실화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바른미래당이 해체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4일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당을 떠나 당분간 무소속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지난 2016년 10월 손 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나왔다. 당시 이 의원은 “나는 손학규 덕에 공천받았고 3선 국회의원까지 됐다”고 밝혔었다. 이후 2018년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당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
[김민호 기자]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설이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이는 종로가 계륵 같은 존재로 여겨지기 때문인데, 황 대표가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당선됐을 때는 정치적 체급을 부쩍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황 대표는 이미 대권주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 상태여서 종로에 출마해 당선된다고 해도 추가로 얻을 이득이 없는 상황이다. 자칫 종로에서 패배라도 할 경우에는 정치적 위상만 추락하는 셈이다.·종로 출마를 접고 비례대표로 선회하기에도 명분이 약한데, 이번 당내 공천의 핵심 화두로 '영남권 중진 험지 출
[김민호 기자] 자유한국당 4선의 한선교 의원이 한국당 비례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가칭) 대표를 맡는다.한 의원은 3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황교안 대표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며칠간 고심 끝에 어젯밤에 결심하고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5일 열리는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로 추대될 예정이다.앞서 한 의원은 지난달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미래한국당의 대표를 맡더라도 비례대표로 나서지는 않는다. 한 의원은 중앙당 창당대회 전 한국당을 탈당한 후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전망이다.미래한국당은
[김민호 기자] "반자유민주적이고 반 헌법적인 사상이 소신이라면 자유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자격도 없고 국민도 인정하지 않는다. 자진해서 사퇴할 용의가 없는지 밝히라"3일 정홍원 전 총리는 언론에 '전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의'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전문을 공개하며 이같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그는 영상에서 문재인 정부의 2년 8개월에 걸친 국정운영을 총체적인 거짓·파탄·실정이라고 규정하며, "(反)자유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사상이 소신이라면 자유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고 국민도 인정하지 않는다
[김민호 기자]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적격여부 판정이 미뤄져온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전 대변인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봤다. 때론 몸부림도 쳐봤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멈춰설 시간이 된 듯하다"며 불출마 의사를 표명했다.검증위의 거듭된 심사 지연에도 전북 군산 출마를 끝까지 고수했던 김 전 대변인이지만, 당의
[김민호 기자]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한 한준호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등 언론계 출신 4명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공동 입당하며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로 방향을 잡았다.넷 모두 특정 지역구 출마를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이날 민주당이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고 전 대변인을 제외한 셋의 출신 지역이 명기돼 있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넷 모두 지역구 논의를 마치지 못했다"면서도 "(이날 출신지역이 명기된
[김민호 기자]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신당 창당 계획과 관련, "이번에 만들려고 하는 신당은 다른 정당들과 같은 또 하나의 정당이 절대로 아니다"라고 밝혔다.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 신당(가칭)' 창당 비전 발표 및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2016년 국민의당, 2018년 바른미래당에 이어 네 번째 창당이다.이 자리에서 안 전 의원은 신당 창당의 비전으로 '탈(脫)이념'과 '탈진영', '탈지역'을 내세웠
[김민호 기자] “총선 출마 안 한다. 다음 국회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모든 힘을 다해 돕겠다.” "실용적 중도정당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고 합리적 개혁을 추구해 나간다면 수십 년 한국사회 불공정과 기득권도 혁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지난 1월 19일 귀국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돌고 돌아 2일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2016년 국민의당,
[김민호 기자]중도보수대통합을 추진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통합신당의 창당 데드라인을 이달 20일로 못박으면서 이르면 이달 중순 통합 신당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혁통위는 31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중도보수 통합열차'의 출발을 국민께 알리는 보고대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통합 대상 정당의 대표자들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또 장기표 국민의소리당 창당준비위원장, 김병준 한국당 전 비대위원장, 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