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예상과 달리 일본의 유 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정리했다. 그 속에 유대인 변수가 숨어 있다. 미국의 국가 정책을 다루는 핵심 멤버 중에는 유대인이 끼지 않은 곳이 거의 없다. 클린턴 행정부 때 800여 명의 백악관 직원 중 약 35%가 유대인이었다. 부시 행정부를 움직였던 싱크탱크 격인 네오콘의 연구원 중 대다수가 유대인이다. 따라서 미국의 대외정책을 정확히 알려면 유대인의 생각을 아는 게 중요하다.필자는 유대인 자녀교육 전문가로 유대인 고위층을 자주 만난다. 그들이 한국의 군 위안부 문제나 일본의 역사
[김승혜 기자]1980년대 인기 포크송 그룹 '솔개트리오' 출신 싱어송라이터 한정선의 근황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80년대 후반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포크송 그룹 소리새. 당시 100만장이라는 초유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그대 그리고 나’를 국민 애창곡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다. 그런데 이 그룹의 전신이 솔개트리오 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솔개트리오는 1981년 '아직도 못 다한 사랑'으로 주목을 받은 그룹으로, 특히 솔개트리오의 노래 전곡을 작곡한 한정선의 등장은 당시 대중 음악계를 발칵 뒤집어
[김승혜 기자]‘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아내인 요리연구가 박리혜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최초의 여성 셰프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 박찬호의 추천으로 출연하게 됐다는 박리혜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프렌치, 이탈리안, 일식, 중식, 한식까지 다 섭렵한 고수답게 놀라운 실력을 자랑했다. 결국 박리혜는 첫 출연에 우승까지 차지했고, 그는 "찬호 씨, 이겼어"라며 자축했다.방송 이후 박리혜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고, 특히 그의 엄청난 집안이 다시금 많은 이들의 시선을
[김승혜 기자]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2016 아시아 게임 체인저 어워즈’(2016 Asia Game Changer Awards)' 첫 한국인 수상자가 됐다. SM에 따르면 이 프로듀서는 13일(미국 현지 시간)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에서 발표한 이 어워즈의 수상자 명단에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뉴욕에 본사를 둔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존 D 록펠러 3세가 1956년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역사 깊은 미
북한이 SLBM 발사뿐만 아니라 5차 핵실험을 단행하였다. 두 실험 모두 성공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핵무기 체제는 핵탄두와 운반체 그리고 지휘부로 구성되는데,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북한의 지휘부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이다. 핵우산에 의한 핵 억제력은 지휘부가 정상적인 상황일 때 기대할 수 있는 것인데, 김정은의 통치 스타일로 볼 때 우발적 사태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THAAD 배치는 현 시점에서 최소한의 조치이고 임시방편적인 조치이다.THAAD 배치가 임시방편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탄도 미
전관예우와 스폰서 검사의 법조비리가 인구에 회자된 지 한 두 해가 아니다. 법조비리는 몰라서 만연한 것이 아니라 알고도 개혁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작금에 이르러 현직 검사장과 현직 부장판사가 구속되는 사태에 이른 것이다. 양심과 사회적 정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서 국민들에게 인식되어야할 법조계가 온갖 비리로 얽혀 있고, 그 규모 또한 서민들의 상상을 초월하니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좌절할 수밖에 없다.‘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absolute power corrupts absolutely)’고 영국의 정치가 액튼 경(Lord Act
[김승혜 기자]"명예, 권력, 돈, 시간, 기회 등 얻고 싶어도 쉽게 얻을 수 없는 것들을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내려놓았다. 나 자신을 훈련병과 이등병 신분으로 낮췄다."육군 2사단 17연대 소속 박주원(31) 일병은 지난 봄 병무청에 보낸 수기에서 이렇게 썼다.늦은 나이에도 대한민국 군인으로 병역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육군 2사단 17연대 소속 박주원(31?사진) 일병의 이야기다. 박 일병은 8세 때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케냐로 건너가 11년 동안 살았다. 처음에는 피부색도 다르고 말도 통하지 않아 힘들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김승혜 기자]한국 희극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구봉서(90) 옹이 2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1926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5년 악극단에 들어가면서 희극배우의 삶을 시작했다. 각종 TV 코미디 프로그램은 물론 400여편의 영화, 980여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그는 1958년 영화 '오부자'에서 막내 역을 맡으며 인기를 끌어 '막둥이'란 별명을 갖기도 했다. 또 라디오 프로그램 '홀쭉이와 길쭉이', '노래하는 유람선' 등에서 승승장구하며 옥관문화훈장·문화포장을 받았다.주연은 아니지었만 한국 전
[신소희 기자]"조국은 오래전 해방됐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해방되지 못했어. 아베 정부가 과거 잘못을 인정하고 제대로 사죄하지 않는 한 해방이라고 할 수 없지."광복을 맞은 지 올해로 71주년이 됐지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아직도 그 시절에 겪었던 참혹한 기억에서 해방되지 못한 채 가슴앓이를 하며 지낸다. 아니,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생채기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광복절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에서 만난 김복동(91) 할머니는
[신소희 기자]현각(玄覺) 스님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계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한국을 떠나겠다고 공표하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베스트셀러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저자인 미국인 현각(52·사진) 스님은 "외국 스님들은 오로지 조계종의 데코레이션(장식품)"이라며 "한국 불교의 좁은 정신으로부터 떠나겠다"고 선언했다.대한불교조계종 소속으로 25년째 한국에서 수행 중인 현각 스님은 유교식 권위주의, 행자 교육의 문제점, 불교의 물질주의와 기복신앙화 등을 지적하며 한국을 떠나는 이유를 조목조목 지
[김승혜 기자]"그런데 저도 연기하면 할수록,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연기에 애착이 가요."배우 이정재(43)는 신작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에 함께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리엄 니슨에 대해 "그 나이에도 여전히 그런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게 참 대단했다"고 말하며 이같이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나도 저런 배우가 돼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이정재는 열연한다. '하녀'(2010) 이후 그의 연기를 꾸준히 본 관객이라면 알 수 있다. 다양한 장르, 각기 다른 캐릭터를 오가는 이정
[김승혜 기자]'힙합 신'에서 소소하게 주목 받던 신예가 하루아침에 음원차트를 '씹어 먹는' 인기 최고의 래퍼가 됐다.래퍼 비와이(BewhY·23)다. 엠넷 '쇼미더머니5'의 기대주로 초반부터 치고 나오던 우승 후보다.비와이의 프로듀서로 활약한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는 비와이가 팀을 선택할 당시를 회상하며 "비와이가 뭐가 아쉽다고 우리한테 오겠나 했다"고 할 정도다.기대는 그대로 현실이 됐다. 지금까지 '쇼미더머니5'를 통해 발표한 음원 성적만으로 점쳤을 때 지난 15일 비와이의 최종 우승은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
[조성주 기자]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의장이 제2의 라인 신화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의장은 15일 강원 춘천 데이터센터 '각(閣)'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인 상장 소감과 사업 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네이버의 해외 자회사 라인주식회사는 라인 출시 5년만에 뉴욕과 도쿄에 동시 상장했다.넥타이 없는 정장에 회색 재킷을 입은 이 의장은 차분한 말투로 "어제밤 텔레비전을 통해 라인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행사를 봤다. 일본에서 시작해 오랜시간 발버둥친 기억이 스쳐지나갔다"며 "정말 성공하고 싶었는데 라인
[심일보 기자]마산 합포에서 14·15·16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3선 의원을 지낸 김호일 박사. 42년생 74세다. 그는 국회의원 재직 시 국회 노인복지정책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천수120세 건강하게 누리기 운동본부’ 총재를 맡고 있고 노인들과의 교감을 위해 서울 옥수동의 한 경로당에서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마디로 노인문제를 연구하고 그들의 권익향상에 목숨을 걸었다는 표현이 정답인 그를 5일 만났다.김 박사는 “노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내년(2017년) 말에 선출예정인 대한노인회회장에 출마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승혜 기자]심형래(58) 감독이 중국 기업과 손잡고 '디워' 후속작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심형래 감독은 지난 3일 오후 3시30분 중국 베이징에서 ‘디워2(디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 이하 디워2)’의 1차 투자 체결 의식 및 프로젝트 선포식을 갖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4일 '심형래 문화미디어'는 “심 감독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디워: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이하 '디워2') 1차 투자 체결식과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고 중국 남금소인터넷금융서비스 유한공사와 1억 위안(약 190억원) 투자계약
[김승혜 기자]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향년 87세로 타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토플러 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토플러가 지난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으나 사망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다.토플러 협회는 토플러와 그의 아내 하이디 토플러가 공동 창립한 컨설팅 회사다.토플러는 20세기 들어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에서 지식과 데이터로 움직이는 경제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문화적 변화를 설명하는 내용의 책들을 펴냈다.그는 아내 하이디와 미래 사회를 연구하면서 지난 1982년 저서
[김승혜 기자]해군 여군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기술자격 시험 중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하는 ‘통신설비 기능장’ 시험에 합격한 여군 부사관이 탄생했다. 지난 2003년 10월 해군에 첫 여군 부사관이 임관한 이래 처음이다.해군은 12일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7600t급)에 근무하는 유지현 중사(33·부사관 201기)가 지난 5월 해군 여군 최초로 통신설비 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기능장은 산업기사나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5~7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거나 9년 이상 해당 업무를 수행해야 취득 기회가 주어지는 가장
[김승혜 기자]육군은 “한국군과 미군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을 모두 취득한 여군장교가 탄생했다”고 6일 밝혔다. 30사단 예하 기계화보병대대 소대장 정지은 중위(26)가 바로 그 주인공.육군이 최정예 전투원 자격화 제도를 시행한 이후 한·미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시험에 모두 합격한 사람은 정 중위가 최초다.육군은 하사 이상 군 간부들의 정예화를 위해 미 육군의 EIB(Expert Infantryman Badge·우수보병휘장) 제도를 벤치마킹해 최정예 전투원 자격화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해 시범적용 이후 올해부터 본
[심일보 기자]"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20세기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꼽히는 전 프로복서 무하마드 알리(미국)가 4일(한국시간) 향년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리의 대변인 밥 거닐은 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알리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알리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자택에서 지내다가 최근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다.은퇴 후 수십 년간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던 알리는 최근 폐렴과 호흡기 질환까지 겹치며 건강이
[김승혜 기자]'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29)의 20대는 누구보다 치열했다. 2009년 콩쿠르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그녀는 이탈리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1위 없는 2위(2010), 독일 하노버 국제콩쿠르 우승(2012) 등 출전한 콩쿠르 7곳에서 모두 입상하는 등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김다미는 "예전보다 여유가 더 생겼다"고 방긋 웃었다. "어렸을 때는 내일 당장 연주가 있어야 한다는 조급함이 있었다. 남들에게 내 연주를 보여줄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한다는 쫓김도 있었다."콩쿠르에 매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