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날의 판결이 중요한 것은 항소심 결과가 대부분 대법원의 판단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1심 재판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경영권 승계를 놓고 박 전 대통령에 묵시적 청탁을 했다고 인정했다.1심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정유라에 승마 지원한 73억원은 단순 뇌물죄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한 16억원은 제3자 뇌물죄로 판단해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박영수 특검팀에 승마지원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주문했고, 특검은
[김민호 기자]서울시장은 그 권한과 위상을 볼 때 ‘소통령’으로 불린다. 한 해 살림살이 규모만 올해 기준으로 약 31조 8000억 원이다. 곳간이 넉넉하다보니 씀씀이도 통 크게 할 수 있다. 최근 화제가 됐던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정책만 해도 하루 평균 50억 원 가까운 비용이 들었다. 사흘에 모두 150억 원가량이 쓰여 다른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샀다.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거물급 정치인’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자유한국당은 '인물부재'로 마땅한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고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
[심일보 대기자]이명박 전 대통령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 중의 한 명으로 한 때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최근 자신이 말했던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이 대선과 연관돼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앞서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달 1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에 대해 "대선 과정에서 경천동지 할 일들이 세 번 벌어졌는데 후유증이 대통령 (당선) 후까지 갔고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다"고 밝혔다.또 지난 23일 JTBC
[김홍배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와 관련해 포스코건설이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전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MB정권 시절 권력 싸움에 가장 많이 동원됐다.최근 전 국세청 핵심 인사가 한 방송에 출연, 미주신문 선데이저널 보도와 유사한 주장들을 하면서 매체가 주장한 의혹의 신빙성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또한 포스코건설이 시공계약과 시행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여의도 통일교 부지 개발 사업에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이 입김이 작용했던 것으로 드러나 포스코건설에 대해 검찰이
[이미영 기자]조세포탈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차례 소환 불응 끝에 31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이 회장은 당초 지난 29일 소환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전날 2차 소환 일정에도 재차 불응한 이 회장은 결국 이날 오전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이 회장은 이날 휠체어 없이 승합차에서 내려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할 것입니다"라고만 거듭 말했다.'오늘 혐의를 전반적으로 부인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엔 "그런 얘기 한 일은 없
[김홍배 기자]“성추행 사실을 문제 삼은 여검사에게 잘나가는 남 검사의 발목을 잡는 꽃뱀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자주 보았다. 우리는 언제까지 그 썩어빠진 것들 그냥 살라고 내버려두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걸까”서지현 검사가 지난 26일 검찰청 내부전산망에 2010년 10월 30일 발생한 강제추행 사건을 폭로하면서 올린 글 중 한 대목이다.이어 서지현 검사는 29일 JTBC에 출현, 당시 상황을 적나라하게 시청자들에게 전했다.이날 서 검사가 지목한 가해 검사와 이를 덮은 검사의 실명이 공개되면서 이들에 대한
[심일보 대기자]북한이 다음 달 8일 열병식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앞세울 것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28일 SBS가 보도했다. 열병식 연습장 근처에서 이동식 발사 차량 여러 대가 포착됐다는 것이다.군 핵심 관계자 역시"현재 가림막 아래 미사일 발사 차량 여러 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사일 종류는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ICBM을 앞세운 무력시위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전했다.열병식 다음날은 평창올림픽 개막이다. 평창올림픽을 위한 남북 대화를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로 연
[김승혜 기자]삶과 죽음은 모든 생명체에 가장 큰 관심이다. 인류 역사 이래 인간은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해왔다.중국 최초의 황제인 진시황은 영원한 삶을 살려는 욕심으로 신하들을 전세계로 보내 불로초를 찾았다. 비록 이런 노력은 실패해 진시황은 기원전 200년 50세에 세상을 떠났지만 인류는 여전히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실제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헬스케어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생명연장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2013
[김홍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불러온 국정농단과 관련, 다음달말 박전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재판은 대략 12개 사건에 피고인은 약 61명으로 집계됐다.박영수특검팀은 모두 30명을 기소했지만, 검찰이 추가 수사 끝에 31명 정도를 더 기소한 것이다. 현재 12개 사건 중 아직 1심이 끝나지 않은 사건은 4건이며, 나머지 사건은 1건을 제외하고는 2심이 진행 중이거나 3심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던 조윤선 전 정문
[김홍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심 선고를 앞두고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상납 혐의와 관련해 ‘MB 정부’를, 국정농단에 대해서는 "이제라도 최씨는 자기가 나을 속였다는 걸 털어놔야 하는데 그걸 안 하고 있다"며 ‘MB 물귀신 작전’과 '모르쇠 작전'을 들고 나왔다.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상납 혐의와 관련해 자신은 ‘이전 정부에서도 (청와대가) 국정원의 지원을 받았고, 청와대가 써도 법적 문제가 안 된다는 보고를 받았을 뿐’이라는 주장했다.이같은 주장은 26일 중앙일보가 유영하 변호사와 나눈 인터뷰에서 언급됐다.
[신소희 기자] 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초미세먼지 발원지인 중국에서 건네받은 자료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중국 미세먼지 농도를 관측하기 위해 운영하는 장비는 없다. 2005 년부터 기상청이 설치·운영해온 관측망이 일부 있지만 관측 대상은 황사(PM10)로, 이 측정된 자료조차 공개되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2015 년 중국과 '환경 대기질 및 황사 측정자료 공유에 관한 협약'을 맺고 중국 35 개 도시의 실시간 초미세먼지 측정자료와 40 개 지방도시의 황사 측정자료
[김홍배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MB시절 중수부장을 지낸 이인규변호사가 “MB 하명을 받고 ‘盧 논두렁시계’ 사건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이 전 중수부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자신의 동창과 관련한 수사 무마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부탁했고,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질 것을 우려해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26일 미주언론 선데이저널에 따르면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도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의 신호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전 중수부장은 이명박 정부 검찰에서 가장
[김홍배 기자]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1년, 당시 MB정부는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한 문건에 바짝 긴장했다.문건 속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좌파 대통령’으로 명시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미국 상원의원에게“미국산 쇠고기는 값이 싸고 좋다”고 언급한 사실 등 민감한 사안이 가득 담겨있었다.특히 문건 속에는 '이명박 정부의 밀실인사는 MB와 이상득 작품'이라는 인사행정 관련 사항이 담겨 았어 폭로될 경우 집권 말 권력누수현상(레임덕)을 더욱 부추길 것을 우려했다.그러나 이 문건은 어떤 이유에선지 이명박 정부 손에 먼
[김홍배 기자]지난 2015년 7월 18일 경기도 용인시 인적 드문 한 야산에서 국정원 직원 임모씨가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임씨가 있던 승용차 안에선 A4용지 크기의 3장 짜리 유서가 발견됐다.경찰은 임씨의 유서와 현장 감식 결과, 통신 기록 등을 토대로 단순 자살로 결론 내렸다. 임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연구원은 사인을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사'라고 소견을 냈다.임씨의 죽음을 두고 정치권에선 각종 의혹이 불거졌지만, 경찰은 변사 현장이 훼손되거나 증거가 조작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김홍배 기자]'MB 40년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는 국정원 특활비 수억원을 받아 사용하는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고 검찰에서 진술해 이제 MB 소환은 초읽기에 들어갔다.이러한 가운데 3류 흥신소로 전락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의 국정원 역시 2012년에 치러진 대통령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이명박 정권의 의혹이 이 시점에 문제가 되는 것은 그동안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권은 국정농단 사건을 거치면서 사법적 심
[김홍배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여러 방면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초대형 비리 사건인 양재동 파이시티 게이트와 관련, MB家와 측근들이 벌인 추악한 음모가 또 다른 뇌관으로 떠 오를 전망이다.검찰이 전면적인 재수사에 착수할 경우 'MB의 민낯'이 드러나는 건 시간문제란 지적이다.파이시티는 강남 노른자 땅인 서울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9만6000㎡ 부지에 3조원을 투입해 오피스빌딩, 쇼핑몰, 물류시설 등을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유통단지를 짓는 사업이었다.파이시티 사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김승혜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인솔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1박 2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 늦게 북으로 돌아갔다.현 단장은 지난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한예술단 평창방문에 관한 실무접촉 회담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북측 차석대표로 참가한 현송월(34) 모란봉악단 단장은 미국의 뉴욕 타임스(NYT), CNN를 포함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북한은 자국의 대표단을 파견할 때 왕왕 차석대표가 실세인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차석대표로 판문점에 나온 현송월이 회담 테이블에 앉
[김민호 기자]'우사생풍'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뜻을 풀이하면 '일 또는 바람을 만난다'는 뜻으로, 본래는 젊은 기백과 정의감을 말하는 것이었으나, 차츰 변질되어 시비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승자의 입에는 솔직함이 가득 차 있지만 패자의 입에는 핑계만 가득 차 있다."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모든 혼란과 퇴행의 원인은 바로 문재인 정권의 좌파 국가주의"라며 "좌파 국가주의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그
[김홍배 기자]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동안 응원단 230명을 파견한다. 북한은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종합대회에 지금까지 세 차례의 선수단을 파견하면서 매번 응원단도 함께 보냈다. 북한은 2002년 부산 하계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함께 288명의 응원단을 보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응원 쇼를 펼치는 북한 응원단은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 303명의 응원단을 파견한 북한은 20대 초중반의 여대생과 취주악단 등으로 구성된 미녀응원단의 활약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많은 응원단이 와도 평창
[심일보 대기자]이명박 전 대통령(MB)의 ‘영원한 집사’로 불렸던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입을 열면서 "MB구속이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김 전 실장 보다 더 실체를 밝힐 ‘분신’ ‘집사’로까지 불린 사람이 있다. 40년 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 곁을 지킨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다. 그는 이미 수억원대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이제 관심은 그의 입이다.실제로 김백준 전 비서관은 이 전 대통령, 에리카 김과 함께 LKe뱅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스와 B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