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현 기자] 3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박삼구 회장 비서실 자료를 몰래 빼낸 혐의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운전기사와 그룹 보안용역직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운전기사인 부장 A씨와 금호아시아나 그룹 보안용역직원 B씨를 '방실침입 및 배임수·증재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보안용역직원 B씨의 자술서에 따르면 A씨는 2011년부터 B씨에게 모두 80여 회에 걸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비서실 문서를 촬영토록 했다. B씨는 A씨에게 향응을 제공받
[심일보 기자] 황창규 KT 신임 회장의 '판갈이'가 시작됐다.황창규 KT 신임 회장이 주요 핵심 보직에 삼성 출신 임원들을 앉히면서 본격적인 KT 친정체제 구축에 나섰다. 황 회장 선임 이후 실시된 첫 인사에서 새롭게 임명된 김인회 재무실장(전무)이 삼성 출신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삼성 발(發) 인사 영입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KT 관계자는 "김인회 실장은 내부 출신이 아니라 외부에서 영입됐다"면서 "삼성 출신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실시되는 팀장급 인사에서도 삼성 출신 인물
[신희영 기자] 카드사의 대규모 정보 유출에 이어 보험사 고객 정보도 노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푸르덴셜생명이 고객정보를 제 3자에게 무단으로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이 지난 2012년 1월12일부터 8월22일까지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감사자에게 사내 전산망 조회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계약자의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적발됐다.이 기간동안 감사를 나온 직원은 각 계약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푸르덴셜생명의 고객 A씨 등 25명의 개인신용전보가 담긴 전산화면을 총 38회, B씨 등 2
[김선숙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파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중구 금융위에서 열린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향후 세계 금융시장에서 각국은 각자의 기초체력에 따라 상이한 평가를 받으며 극명하게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그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시장충격과 관련해 신흥국에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며 "주요 국제 투자은행(IB)들도 지난 수년간 자본유입 규모가 컸던 일부 신흥국에 미칠 출구전
사장단 43%가 강남3구 거주자…삼성 경영진 절반 강남구에10대 그룹 고위 경영진 189명 거주지 조사10대 그룹 사장 이상 고위 임원 중 전문경영인들은 서울시 강남구에, 대주주 일가는 용산구에 집중적으로 둥지를 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일 CEO스코어가 10대 그룹 상장사 경영에 참여하는 대주주일가와 대표이사, 사장 이상 고위 경영진 189명의 작년 9월말 현재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 주소지가 파악되는 143명 중 43.4%인 62명이 서울 강남3구에 거주하고 있었다. 강남구가 28명(19.6%)로 가장 많았고 서
[심일보 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 만료가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임 총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으나 이번부터 한은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최초로’ 실시된다. 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과연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빠르지 않다는 말이다. 그런 만큼 청와대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사권을 쥐고 있는 청와대에서는 별다른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차기 한은 총재를 '널리'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듯 아직은 ‘오리무중’이다. 조
[윤제현 기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또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5'와 LG전자의 'G프로2'가 이달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신형 스마트폰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마음은 설렌다. 먼저, 이달 말께 출시가 확정된 LG전자의 G프로2는 전작인 G프로의 5.5인치보다 커진 5.9인치의 풀HD 화면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4와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카메라, 후면버튼, 화면을 두드려 켜는 '노크온' 기능 등이 담긴 것으로 알
[시사플러스]정치권이 설날 밥상여론을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건 행보를 보이고 있다.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에는 수도권과 지역의 민심이 한 데 모여 전국적인 여론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설날 밥상의 화두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 향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총력전에 나섰다. 차례상에 오르는 정치 이슈는 안철수 신당을 비롯한 지방선거 전망,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 대선 공약 후퇴 공방,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된 개각론 등으로 압축된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1년간 경
[김선숙 기자] '시중은행의 고객 계좌에서 본인 동의 없이 돈이 자동이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금융결제원에는 오전부터 자신의 동의 없이 A소프트라는 업체에 1만9800원이 출금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100여건 접수됐다. 피해를 입은 계좌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15개 시중은행에 다양하게 분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혹시라도 흘러나간 개인정보를 활용해 누군가가 신용카드를 부정 사용하거나, 통장에서 돈을 빼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금감원은 "사용하지 않은 카드 사용내역을 문자(SMS), 대금청구서 등을
[김선숙 기자] "지금은 직장을 다닐 수 있는 게 보너스라고 말할 정도로 최악입니다..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합니다. 이대로라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사업을 접는 증권사나 운용사들이 더 많아질 겁니다"증권사들이 사상 최악의 '보릿고개'를 겪으면서 올해 설 상여금 봉투도 대폭 얇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 가운데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한 증권사는 단 2곳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명절 상여금으로 30만원을 지급했고, 현대증권은 귀성비 명목으로 사원 30만
[윤제현 기자] 최근 선불식 상조회사가 법률상 의무적으로 선수금의 50%를 예치해야 하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자금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조회사의 통폐합이 이루어져 시장의 혼란과 불안이 예상되고 있다.‘내가 가입한 상조회사는 안전한지’를 확인하는 등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상조업계는 2014년 3월 17일부터 소비자로부터 받은 상조납입금의 50%(기존 영업분까지 포함)를 금융기관 또는 공제조합 등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되기 때문에 경영이 부실하고 영세한 많은 회사들이
[윤제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54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327.7% 성장한 놀라운 성장세를 거뒀기 때문이다.롱텀에볼루션(LTE)을 중심으로 한 무선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유선사업부문의 선전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LG유플러스는 29일 "지난해 총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1조45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분야의 매출만 놓고 봤을 때 전년 대비 11.7% 증가한 7조83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선 매출은 LTE 가입자와 서비스 가입자당평균
[심일보 기자] 최근 ‘흥미로운’ 표절 및 저작권 위반 사건 하나가 관심을 끌고 있다.영국의 세계적 사진가 마이클 케나(61)와 대한항공이 솔섬 사진을 놓고 벌이는 법적 다툼이다.케나가 2007년 찍은 ‘솔섬’과 비슷한 사진을 대한항공이 광고에 사용하면서 문제가 됐는데 케나의 국내 에이전시인 공근혜 갤러리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면서 사건이 불거지게 됐다.마이클 케나 측이 대한항공에 씌운 죄명은 ‘저작권 위반’. “분명한 저작권 위반이다.” 이와 관련, 공근혜 갤러리 측에서 보내온 입장자료는 다음과 같다.(원
[김선숙 기자]금융당국이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는 없다”고 하면서, 금융사에 대한 문자 및 전화영업 전면 금지를 하는 것은 “근거 없는 과도한 금융 규제이고 관치적 발상이라며 빠른 시일 내 철회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금융소비자원은 28일 “금융당국이 아직도 자신들의 책임에 대한 인식은 없고, 문제 핵심도 파악하지 못하면서 “2차 피해도 없고 자료 유출도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피해가 예상된다”는 논리로 과도하게 금융사의 영업을 규제하고 시장을 위축시키는 정책은 조속히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그 동안
[윤제현 기자]삼성전자와 구글이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다.삼성전자는 27일 구글과 양사 간 상호 호혜 원칙에 따라 광범위한 기술·사업 영역에 대한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양사는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 간 출원되는 특허를 공유하게 된다. 특히 애플과 기나긴 법정 특허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미국 법원의 명령에 따라 애플과 다음 달까지 최고경영자(CEO)급 협상에 나서야 하지만 양사가 실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심일보 기자】KT는 27일 오전 10시 우면동 소재 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선임한다.이로써 지난해 11월 이석채 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사임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한 뒤 두 달여 만에 경영공백이 정상화되는 셈이다.이와 동시에 KT와 삼성전자는 'LTE eMBMS(LTE 기반 동시 동영상 전송)'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올레 LTE 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특히 이번 서비스는 삼성전자 CEO 출신인 황창규 KT
[심일보 기자]일단 코오롱그룹의 올해 신규투자는 없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설상가상 1조원대 듀폰 소송에 발목 잡힌 것이 그 이유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코오롱 화학·섬유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미국 화학업체 듀폰 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이 해를 넘기면서 코오롱 계열사들은 신규 투자에 전혀 손을 못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바로 듀폰과의 올 상반기 항소심 판결 결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일단 1심에서 미국 법원은 듀폰의 손을 들어 주었다.지난 2011년 11월 미국 연방법원은 이 중 듀폰이 요구한 5,000만달러(575억
[심일보 기자] 최근 카드 3사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후 해당 금융사를 사칭한 스미싱(Smishing)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발표된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고객정보유출과 관련한 내용의 스미싱 문자가 무려 751건이나 발송됐다.하루 평균 3백여 건 하던 스미싱 신고가 6배나 급증했다스미싱이란 단문메시지서비스(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에 표시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소액결제 사기를 벌이거나 개인 정보를 빼내가는 것을
[정승은 기자] 올해 애플의 대화면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와 大화면 스마트폰 '한판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애플이 금속 재질 케이스를 채택한 2종류의 대화면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2014년 두 종류의 대화면 아이폰을 계획 중”이라며 “이는 사용자들이 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환경에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아이폰6는 4.5인치 및 5인치 이상의 두 종류로 출시되지만 아이폰5C와 같은 폴리카보네이트(플라스틱) 케
【윤제현 기자】올해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실적 컨퍼런스콜(IR)에서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사업별로도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투자 확대는 없다’는 말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 12조6000억원, 디스플레이(DP)는 액정표시장치(LCD)패널 공장 건설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라인 증설 등에 5조5000억원 등 총 23조8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올해